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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3년 02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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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72쪽 | 356g | 128*196*16mm |
ISBN13 | 9791190955874 |
ISBN10 | 11909558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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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의 주인공 공진솔은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을 때, 상대에게 ‘1992년 김일성이 죽었을 때’ 어디서 무얼 하고 있었는지 묻는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그날 나는 번역가가 되겠다는 꿈을 좇아 문학 번역 수업을 듣고 있었다. 같이 수업을 듣던 사람들 모두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날 우리는 수업 시작 전에 이루 표현할 수 없이 복잡하고 헛헛한 마음을 서로 털어놓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세계 곡물, 에너지 가격이 치솟았다. 그제야 많은 사람이 전쟁과 우리 생활이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대한민국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던 나라 우크라이나는 사실 지정학적,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한때는 미국, 러시아에 이어 핵무기를 보유한 나라였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지나는 가스 수송관을 통해 유럽 각국에 가스를 수출해 왔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중심의 안보협력체제인 NATO에 가입하고자 했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러시아는 사실상 명분 없는 전쟁을 감행했다. 또한 내부적으로 푸틴은 러시아의 경제 침체와 반푸틴 세력에 쏠리는 관심을 돌리고 자신의 정권을 유지하고자 전쟁을 일으켰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이유를 붙이더라도 이 전쟁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전쟁’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전쟁이 정말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당신은 아마도 전쟁이 끔찍하고 참혹하다고 말하겠지만, 전쟁이 가져오는 진정한 공포가 얼마나 큰지는 알 수 없을 거다. 그래서 갑자기 전쟁과 마주하게 되면, 당신은 공포와 절망에 휩싸인 채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가 될 것이다. 당신이 계획했던 모든 일은 전쟁이 가져오는 파괴로 예고도 없이 망가진다. 정말로 그것을 겪기 전까지, 당신은 전쟁이라는 게 무엇인지 모른다. (본문 15쪽)
그렇다. 우리는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열두 살 소녀 예바의 생생한 기록을 통해 두려움과 공포에 더해 안타까움, 속상함, 슬픔 등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뿐이다.
전쟁 중엔 단 하나의 목표만이 남는다. 살아남는 것. 힘들고 어려웠던 모든 일이 사소해진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숨이 걱정되고, 일상은 쾅, 하는 소리에 망가진다. 마음을 움켜쥔 공포를 억지로 숨긴 채, 나와 거리가 먼 곳에 로켓이 떨어진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본문 66쪽)
드론은 빙빙 돌면서 가는 길마다 폭탄을 떨어뜨렸다. 눈물이 강처럼 흘렀다. 침대에 누워 처음으로 내가 얼마나 살고 싶은지만을 생각했다. 폭탄이 떨어질 때마다 심장이 얼어붙는다. 매분 매초 안간힘을 쓰며 버텼다. 이렇게까지 죽음을 가까이 느낀 건 처음이다. 제발 드론이 가 버리기를, 폭탄이 집에 떨어지지 않기만을 바랐다. (본문 96쪽)
본문 중간중간 예바가 친구들과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을 실어놓았다. 아이들은 주변 건물이 화염에 휩싸이고 가까운 곳에서 폭발음이 들려오는 상황을 무서워한다. 그러면서도 서로의 안녕을 빌어주고 곧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한국 나이로 치자면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들의 일상을 엉망으로 만들고 무참히 짓밟은 전쟁은 용서받을 수 없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벌인 지난 1년 동안 목숨을 잃거나 다친 민간인은 최소 2만 명을 넘어섰다. 러시아는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집속탄, 진공폭탄 등 가해 범위가 넓은 무기를 사용해 민간인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전기와 물이 부족해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은 1,800만 명에 달한다. 유럽에서 보호받는 우크라이나 난민 수는 800만 명으로 공식 집계되었지만, 1,400만 명이 전쟁으로 인해 집을 떠났다.
국경 지역인 우즈호로드에 도착해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기자들의 도움을 받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도착하면서 예바는 전쟁이 일어난 이후 처음으로 밤에 한 번도 깨지 않고 쭉 잤다고 기록했다. (14번째 날, 본문 159쪽) 전쟁 지역을 벗어난 것만으로도 예바가 안정을 되찾았다는 일기 내용은 평범한 일상을 빼앗아 간 전쟁의 참혹함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게 만든다. 예바와 할머니는 현재 아일랜드 더블린에 정착해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전쟁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며 이 시간에도 피해는 계속된다는 사실이다. 우크라이나의 실시간 전황을 보여주는 지도에 접속하면 불과 몇 분, 몇 시간 전에 가해진 폭탄 공격을 확인할 수 있다. 예바의 이야기를 읽고 감정적인 공감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금 벌어지고 있는 무자비한 현실에 눈을 감지 않고 지켜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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