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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을 위하여

나의 안녕, 너의 안녕, 우리의 안녕을 위한 영화와 책 읽기

이승연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09월 10일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8점
편집/디자인
4.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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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5쪽 | 300g | 128*188*18mm
ISBN13 9791191266566
ISBN10 1191266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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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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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내세울 것 없는 지극히 평범한 인생에 점점 더 감사하게 된다. 내 인생이 평범하기에 주변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비로소 마음으로 들리고 보인다. 젊지도 늙지도 않은 딱 좋은 나이에서 조화롭게 성숙해가는 내가 되면 좋겠다. 이왕이면 사람들에게 온기와 향기를 주는 사람이면 더 좋겠다. 한양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국회의원 공보비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공보팀... 내세울 것 없는 지극히 평범한 인생에 점점 더 감사하게 된다. 내 인생이 평범하기에 주변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비로소 마음으로 들리고 보인다. 젊지도 늙지도 않은 딱 좋은 나이에서 조화롭게 성숙해가는 내가 되면 좋겠다. 이왕이면 사람들에게 온기와 향기를 주는 사람이면 더 좋겠다. 한양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국회의원 공보비서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민주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공보팀장(2007)과 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캠프 스피치라이터(2017) 등을 거치며 공보와 메시지·연설문 작성의 일을 했다. 『영화에게 세상을 묻다』(2013)와 『영화가 말했다』(2015)를 공동집필하고, 「영화 같은 현실, 현실 같은 영화」(2013~2015)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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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4부. 다시, 사랑을 키우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지난날의 상실, 불안, 고통은 작별하고
내일의 평안, 낙관, 연대를 희망하는
오늘의 모든 반가운 ‘안녕’을 위하여


갑작스레 들이닥친 팬데믹은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일상을 바꾸어놓고 우리에게 일상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포와 불안, 상실, 죽음 등은 그 주체가 언제든 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일상의 의미에 대해 고민할 틈도 없이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해야 하는 상황도 왔다. 이런 상황이 두렵기도 때로는 분노하기도 했을 것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위기에 우리는 위로가 필요하고 불안을 잠재우는 일도 필요했다. 하지만 정작 바뀌어버린 우리 삶에 대해서는 깊은 성찰을 해왔을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제되긴 했지만 타인에게는 무심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다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존을 위한 고민은 없었는지 말이다.

이승연 작가는 이 책 《안녕을 위하여》에서 팬데믹 상황에서 우리에게 무시로 찾아오는 감정을 영화를 통해 이해를 넓혀가고자 했다. 영화야말로 다양한 감정과 사람과 세상에 대해 알아보기 좋은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작가가 영화는 특별한 인문학이라고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책은 영화와 주제를 같이하는 책을 접목하여 그 이해를 돕는다. 우리가 닥친 상황을 영화에서 찾아 총 스무 개의 키워드로 분류해 그 이해를 돕는 책을 함께 소개하는데, 영화와 책 이야기를 통해 팬데믹이 우리 사회에 남기고 바꿔놓은 것,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바꾸어 가야 할 것에 관해 깊이 사유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나와 낯선 이를 이어주는 나침반이 되어줄 영화와 책
우리에게 모이는 것이 가난한 시선이 아니라 마음이기를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는 절대 익숙해지지 않은 단어들인 ‘불안’ ‘혐오’ ‘분노’ ‘상실’ ‘이별’ ‘죽음’의 주제로 시작한다. 우리에게 삶과 죽음은 어떤 것일까. 남겨진 이들은 고통스런 기억으로 살아남아야만 하는 것일까. 작가는 상실과 절망에 빠진 우리에게 이별을 위로한다. 2부와 3부는 일상이 무너지면서 다가오는 문제들을 고민해본다. 개인, 가정, 사회, 더 나아가 전 세계 모두가 일상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또 그것은 분노도 같이 왔다. 혐오와 배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가짜뉴스가 판치는 탈진실의 시대, 다원화된 사회, 변화한 시대에 맞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본다.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하지 않고 공감하며 연대하기 위해서는 낯선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신뢰부터 환대를 되돌려주어야 한다고 영화와 책을 통해 이야기 나누고 있다. 4부에서는 무너진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고 말한다. 불완전한 우리가 모였을 때 완전해지길 바라며 전 세계를 떠도는 바이러스의 완벽한 백신은 오직 사랑이라고 말하면서 마무리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생존 유대인이었던 《살아남은 자의 아픔》의 작가 프리모 레비와 영화 〈프란츠〉의 주인공 안나를 만나 진정한 공포는 살아남은 이후의 생존이라는 것을 함께 고민하고, 〈러브레터〉의 히로코와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의 작가 줄리언 반스처럼 함께했던 기억을 ‘여기, 지금’으로 소환하는 ‘초시간적 경험’ 공유를 통해 상실의 감정을 살아갈 용기로 치환할 수 있다. 때로는 〈오베라는 남자〉의 오베처럼 낯선 이들을 만남으로써 삶을 지속할 기회를 잡을지도.

영화 〈소공녀〉의 미소와 《노랑의 미로》의 동자동 주민들처럼 주변에 소외된 이는 없는지 살펴보고 보듬어주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미안해요 리키〉에서 다친 리키에게 지점장이 처음으로 말하는 것이 손해금액이 아닌 걱정하는 마음이었으면 한다. 일상 중 시시때때로 찾아오던 부정적 감정은 영화 〈일일시호일〉과 《안도현의 발견》을 보며 기억되지 않는 작고 나직한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기다릴 줄 알아야 진정한 삶을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는 나와 너의 상대적 위치를 잡아가는 것이었음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푸세를 통해, 《여행의 이유》의 김영하가 여행 중 만났던 낯선 사람들에게 받았던 환대의 의미를 통해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팬데믹이 바뀌어놓은 우리의 삶,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영화와 책 이야기를 통해 독자 각자의 다양한 시선이 모이면 바랄 것이 없겠다. 작가가 말했듯이 서로의 다름을 알고 나면 더 깊은 공부가 되는 것일 테니 말이다. 이 책을 옆에 두고 미소, 사색, 성찰, 깊은 사유를 향한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 물리적 여행 아니라 해도 나의 안녕, 너의 안녕, 우리의 안녕을 위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중이라면 모두가 준비된 여행자이니까.

추천평

그의 영화와 책 이야기로 코로나 시대를 마주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전작인 몽테뉴를 다시 읽는다. 섣부른 선도가 아니라 묵묵히 동행하는 여정. 그리고 그 끝에서 사막을 품은 선인장과 만난다. 시대의 아픔을 사유와 성찰로 꽃피우는 다육질의 존재 그 자체를.
-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무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는 것은 그 질문의 유의미성(주제의식)을 공감의 폭넓음(대중성)으로 한정짓지 않을 만큼의 자의식이 충만했을 때 가능하다. 팬데믹을 경과하고 있는 지금 많은 독립예술영화들이 안녕하지 않다. 안녕을 위한 충만한 질문을 환영한다. 더군다나 영화와 어울리는 책을 통해 더 풍성해진 의미 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고영재 (〈아치의 노래, 정태춘〉 영화감독)

미래는 과거에서 온다. 같은 시간을 보냈어도 누군가는 잊고 누군가는 새긴다. 이 책은 작가가 그 시간을 ‘잊지 않고’ 미래를 위해 과거를 재창조한 결과물이다. 안녕(Peace)를 위한 안녕(Good-bye)으로. 그러니 이 책을 읽기 전 반갑게 인사부터 하시길. 안녕(hello)?
- 강미강 (《옷소매 붉은 끝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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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나의 안녕, 너의 안녕, 우리의 안녕을 위한... - 『안녕을 위하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6 | 2022-09-23

하루에도 수십 번씩 주고받는 인사말 '안녕'.

그동안엔 단순한 인사말인 줄 알았던 이 '안녕'이란 두 글자가 알고보니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극히 걱정하며 나아가 인류의 행복한 내일을 염원하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면서 이 단어가 너무나도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끌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소개글에서 보았던

안녕(peace)을 위해 안녕(good-bye)을,

우리 모두 이전처럼 얼굴을 마주보며 반갑게 안녕(hello) 할 수 있도록

너와 나, 우리의 모든 안녕을 위한 책이라는 점에서 마음이 동요되었습니다.

팬데믹이 바꿔버린 우리의 삶.

부디 모두 안녕하길 바라며...

 

팬데믹이 바꿔버린 우리의 삶, 타인에게 무심하지 않기를

깊이 사유하는 스무 편의 영화와 책 읽기

 

안녕을 위하여

책은 총 4부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일상의 의미에 대해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던 이 책은 우리가 닥친 상황을 영화에서 찾아 총 스무 개의 키워드로 분류해 그 이해를 돕는 책과 함께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영화와 책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다함께 살아가기 위한 공존을 위한 고민을 하며 앞으로 우리가 바꾸어 가야 할 것에 관해 깊이 사유하게끔 해 주었습니다.

 

불안, 혐오, 분노, 상실, 이별, 죽음.

우리 모두 겪을 일들이지만 익숙하지 않은, 아니 익숙하고 싶지 않은 주제들.

이에 대해

《살아남은 자의 아픔》의 유일한 생존 유대인이었던 작가와 영화 <프란츠> 주인공 안나와의 만남으로 진정한 공포는 살아남은 이후의 생존이라는 것을

《사랑은 그렇게 끝나지 않는다》의 작가와 영화 <러브레터>의 히로코처럼 함께했던 기억을 '여기, 지금'으로 소환하는 '초시간적 경험' 공유를 통해 상실의 감정을 살아갈 용기로 치환할 수 있음을

이렇듯 저자는 우리에게 이별을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2부와 3부에서는 갑작스레 들이닥친 팬데믹으로 일상이 바뀌면서 다가온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저에게 인상적이었던 <일일시호일>과 《안도현의 발견》에서였습니다.

마음의 단비가 필요할 때 "자세히 보고 오래 보고" 싶은 어여쁜 것들 찾아보는 나태주 시인처럼

가만히 그것들에 '이름'을 붙여주는 김춘수 시인처럼

안도현 시인이 쓴 산문집 《안도현의 발견》에서 '작고 나직한 기억되지 못하는 것들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다시 눈을 뜨고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열다 보면 일일시호일!

하루하루가 좋은 날임을 새삼 깨닫고 삶의 비의 도 환희로 바뀌는 영화 <일일시호일>의 주인공의 모습은 이번에 깨닫게 되었다고 할까.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되면서 마음을 열게 되면서 그야말로 '안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 그 안녕의 의미가 이 영화와 책이 참 와닿았다고 할까.

조만간 영화와 책을 찾아 읽어봐야겠습니다.

작고 나직한 것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기다릴 줄 아는 진정한 삶을 알아가기 위해.

 

4부에서는 무너진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결국 '사랑'이라 말해주었습니다.

알랭 바디우의 《사랑 예찬》과 <내 사랑>을 통해 저자가 건넨 이야기.

 

힘겨운 시기가 지나갔으니 이제 사랑, 다시 잘할 수 있을까요? 모드와 에버렛을 봤고 바디우의 얘기도 들었으니 그러면 좋겠습니다. 저를 포함해 모든 분이 사랑에 대한 부단한 사유 속에서 삶의 가치를 높이고 마침내 영원한 사랑을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다시 사랑, 오직 사랑! - page 264

 

그동안엔 책이면 책, 영화면 영화 이렇게 따로 주제를 정해서 소개되는 책들은 많이 보았는데 책과 영화의 콜라보를 통해 보다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개인적으로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 생각됩니다.

영화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

책에서 전한 이야기.

보다 입체적으로 다양한 감정을 마주할 수 있었고 안개에 가려졌던 지금의 내 삶이 조금씩 개어진 느낌...

덕분에 책으로만 그쳤던, 영화로만 그쳤던 나의 세계가 확장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서서히 일상으로 복귀하는 요즘.

나의 안녕을 위해, 너의 안녕을 위해, 우리 모두의 안녕을 위해 한 발짝 나아갈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반갑게 미소 지으며

안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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