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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2년 06월 0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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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16쪽 | 324g | 130*205*13mm |
ISBN13 | 9791165219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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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리뷰어클럽 당첨 도서
<저자는>
저: 송개미
진종일 애써 걸어간 거리를 단 몇 걸음으로 성큼성큼 지나쳐 버리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은 어쩌면 사람이 아니라 개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개미의 정체성을 가진 지 어언 12년째. 그래도 개미의 장점 하나는 꾸준함 아니겠냐며 내 방향대로 열심히 기어가는 중이다. 현재는 법을 아는 선한 글쟁이가 되고 싶어서 로스쿨 3년 과정을 마치고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책은 김언수의 『캐비닛』.
<책 읽고 느낀 바>
집 앞의 보이는 곳에 산이 있다. 오래 전에 그 산에 지인과 올라갔는데 내려다보니 아파트 20층도 작게 보였다. 걸어가는 사람이 개미처럼 보이더라. 그 순간만큼은 잠시 욕심이 없어졌다. 자연 앞에 인간은 한낱 개미같은 존재구나. 자연과 상생하며 살아야는데 개발이란 이름으로 훼손되는구나...
책 제목을 보며 유명 작가의 개미가 아닌 오래 전 산에 올랐던 기억이 살아났다. 인간은 일부러 고개를 숙이고 쳐다봐야만 겨우 발견하게 되는 개미. 땅에 가까이 붙어서 사는 개미의 삶을 모르면서 하찮게 여기고 무시한다. 그러면서도 개미와 베짱이 우화처럼 열심히 노력하는 캐릭터로 개미를 떠올리는 아이러니함이란.
저자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책은 잘 읽힌다. 미사여구도 없고 간결하면서도 명쾌하다.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다. 곳곳에 간간히 귀여운 조크도 있다. 글맛이 질리지 않는다. 실화라서 짠하기도 하다. 이렇게나 치열한 삶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오빠가 있고 둘째다. 어떤 일이 있었는 지 자세한 언급은 없는데 부모님 생활비를 보태기도 한다.
골고루 맛있게 잘 먹는 사람을 보고 먹는데 복이 들었다 라는 말을 한다. 식욕=성욕과 비례하고 그런 사람이 생활력도 강하고 뭐든 도전하여 성취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다. 배고픈 설움, 배곯는 고통을 겪어보지 못한 나는 이런 면에서의 이해는 가나 공감은 떨어졌다. 적어도 영양가 있게 골고루 먹는 식사는 아녔어도 밥은 굶지 않았던 생활을 했으니까.
저자는 끊임없이 알바를 했다. 이 알바 저 알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가난. 알바비를 생활비에 보태고, 제일 좋아하는 복숭아를 먹기 위해 동전만을 따로 모아 통장을 만들고 그렇게 모아진 어느날 실컷 먹었다는 이야기. 눈이 풍년이면서 먹지 못하는 고통은 내과 환자에 국한된 게 아니었다. 가난이 주는 삶의 고통의 현장을 봤다.
직장에서 인간 관계로 힘들었던 점을 토로한다. 상사 입장에서는 이유가 있었겠지만 저자 입장서는 도무지, 왜인 줄 모르는 괴롭힘, 모함, 음해. 교육자라는 타이틀에 묶인 집단의 성희롱 앞에서 대적하지 못했던 분함과 설움. 그 직장 또는 알바를 짤릴 지도 모른다는 생계와 연결된 현실이라는 점에서 한없이 서러웠던 일을 말한다. 가난 때문에 연인과 이별한 이야기도 아펐다.
자신을 만지고 더듬었던 사람에게 대차게 대들지도 못하고 불쾌하지만 대응할 방법을 몰랐던 시간. 자신 또래 친구나 지인도 그런 일이 있었음을 알게 되면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지만 그런 이들을 응징하고픈 마음이 들었다고. 어릴 때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는데 그런 영향였는지 법조인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고. 가난때문에 여러 일을 전전긍긍하다가 마침내 변호사의 길에 안착했다고.
법조인이 되는 길이 얼마나 힘든 지를 맛보기해 준 페이지가 있다. 돈벌어야 살 수 있는 생업에 종사하다 가까스로 입학했는데, 동기들은 선행학습이 되어 있었고 든든한 가정의 지원아래 이 길을 걷기 위한 준비가 된 사람들이었다는 것. 남들은 한 발 걸을 때 자신은 땅바닥을 발발 기는 개미였지만 열심성실 살아냈더니 이제는 인간 같은 위치에 올랐다는 말은 안 한다. 여전히 개미의 삶을 살지만 성취한 삶이라 행복하다고.
어떻게 하면 이렇게 치열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도 했다. 냉동 만두 8천원짜리 한 봉지를 사서 매일 점심으로 두 개 정도를 쪄서 도서관에서 먹었다고. 피자를 좋아하는데 돈이 없어서 냉동피자를 샀더니 밀가루냄새에 구토가 났어도 참고 먹어야했다고. 이제는 평범하지 않은 발에 맞는 신발을 일시불로 여러 켤레 살 수 있는 여건이라 기쁘다고.
저자는 안정된 일자리인 현 직업이 좋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는 게 좋다고. 그럼에도 법의 잣대와는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소설가를 꿈꾸기도 했던 국문학도였기에 글쓰는 삶도 부수적으로 원한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의 과정을 읽으면 고통이 보이고 고난이 감지된다. 이렇게나 힘든 청춘을 보낸 저자라 해피엔딩이 특히 좋았다. 노력해 얻은 성과는 값지구나. 고진감래 에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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