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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집은 내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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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집은 내가 되고

나를 숨 쉬게 하는 집

[ 사인 인쇄본 ]
슛뚜 | 상상출판 | 2022년 01월 17일 리뷰 총점9.8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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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2년 01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48g | 130*200*14mm
ISBN13 9791167820495
ISBN10 1167820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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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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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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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1명)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자 주의.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할 거라면 이왕이면 하고 후회하는 삶을. 여행과 사진, 글쓰기를 좋아해서 그것들을 모두 더한 삶을 사는 중. 구독자 95만의 일상 브이로그 채널 ‘슛뚜(sueddu)’를 운영 중이다.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자 주의.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할 거라면 이왕이면 하고 후회하는 삶을. 여행과 사진, 글쓰기를 좋아해서 그것들을 모두 더한 삶을 사는 중. 구독자 95만의 일상 브이로그 채널 ‘슛뚜(sueddu)’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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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202, 「혼자 있는 방」 중에서

출판사 리뷰

95만 명의 구독자가 사랑한 일상 유튜버 슛뚜
공간의 중요성을 한 권의 에세이에 담다
“당신의 집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공간이 인간을 애정하고 있다는 감각
그로부터 우리는 문을 열고 나갈 용기를 얻는다


사람마다 유달리 애착을 두게 되는 장소가 있다. 누군가에겐 집이, 누군가에겐 학교가, 누군가에겐 직장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애착은 ‘나’라는 사람이 공간을 사랑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만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그곳으로부터 충분히 사랑받고 있기에 그 자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어진다. 그러나 종종 우리에겐 필시 벗어나고 싶은 공간이 생긴다. 누군가 사랑하는 공간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힘들고 어려운 공간이 되기도 한다. 한때 저자에게 집은 벗어나고픈 공간이었고 그래서 자신만의 방을 가지는 것을 꿈꾸었다. 크고 넓을 필요도, 원하는 가구들로 충분히 꾸며질 필요도 없었다. 그저 울고 싶을 땐 벽을 보고 숨죽이지 않아도 되는, 친구와 편히 통화를 할 수 있는 그저 자신만의 방을 원했다. 사람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위로와 충전을 위해 집을 찾을 때, 저자는 집에서 더 소모되지 않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밖을 서성였다. ‘집’을 가장 애정하고, 스스로 ‘집순이 끝판왕’이라고 칭하는 저자에게도 ‘집’이 어렵고 싫었던 시간이 있었다. 삶은 변화의 연속이기에 때로는 싫었던 것이 좋아지고, 좋았던 것이 싫어진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성장의 여정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스스로 쟁취하고 만들어가는 삶
깊이 뿌리 내리고 있던 삶의 태도를 바꾼다


저자는 크리에이터로서 취향이 주는 기쁨과 취향이 억눌릴 때의 슬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자신만의 취향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사실 생각보다 많지 않다. 취향이라는 것은 종종 우리가 직면한 삶에 떠밀려 약화되고, 부득이하게 외면당하고 만다. 견고하게 커튼을 쳐둔 어두운 집을 좋아하는 줄 알았던 저자가 사실은 집 안으로 스미는 햇빛을 좋아했던 것처럼 말이다. 나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나 나의 것이었던, 나의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나의 것이 아니었던, 그 미묘한 경계를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는 취향을 가진 사람이 된다.

취향을 찾아가고 발전시키기 쉽지 않다. 이를 위해서는 주체적인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 자신을 확립하고 만들어가는 쟁취의 과정에서 우선순위가 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선별할 수 있는 시선이 생기고, 때로는 편리함보다 불편함을 감수한다. 집은 ‘나’의 가치관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다. 미니멀리즘, 비거니즘, 페미니즘 등등 사람마다 해당 사항이 달라질 것이다. 냉장고 혹은 화장대가 단출해지고, 소비의 패턴도 달라진다.

저자는 물건을 줄이고 화장품을 줄이면서 집 안에 식물을 들인다. 굳게 쳐둔 커튼을 걷고 매일 아침 청소를 하고 취향이 묻은 공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삶의 균형을 유지하게 되면 집은 전처럼 더러워지지 않는다. 또한 나를 지키기 위해 일상의 소중함을 한 번 더 돌아본다. 이를테면 반려견, 식물, 일, 책임감, 그리고 자신을.

이 책은 공간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저자가 지나온 시간의 흔적, 감각적인 영상을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로서 센스가 돋보이는 취향과 인테리어, 나아가 나를 지키기 위한 삶의 태도를 담았다. 그런 의미에서 『가끔 집은 내가 되고』는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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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서평] 가끔 집은 내가 되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k*b | 2022-02-03

[자취 욕구 뿜뿜]


 

나도 빨리 자취하고 싶다, 라고 생각해본 적이 많다. 단순히 부모님의 품에서 벗어나 혼자 살고 싶은 마음이 아니라, 나도 나만의 온전한 공간을 가지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자취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자취가 쉽지 않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 욕망을 쉽게 저버릴 수는 없다. 내가 처음부터 끝가지 꾸민 나만의 온전한 공간. 그 공간을 쟁취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저자의 마음이 너무나도 잘 이해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고, 나의 방을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무엇인가 부족한, 그리고 또한 자신의 방이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가족들과 함께 방을 공유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나만의 영역'은 이상이 될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

이 책은 저자의 취향이 아주 가득 들어간 집 철학 도서라고나 할까. 말은 거창하지만 저자의 집과 공간에 대한 가치관을 확인할 수 있는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이 자취를 시작하면서 가꾸기 시작한 자신만의 공간을 소개한다. 개인의 취향이 한껏 들어 있는 방을 만들기 위해 이것저것 가구도 사보고 인테리어를 해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가구 배치도 바꿔보면서 완성해나가는 과정은 나에게도 자취의 로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저자도 마찬가지로 가족과 방을 공유하다가 자취를 시작하게 되면서 자신의 취향을 하나씩 발견해나가는 과정을 하나하나 세세하게 담아보았는데, 대리만족과 동시에 자취 원인 제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중간 중간 저자가 열심히 꾸민 공간 사진도 함께 들어 있어서 보기만 해도 저자가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자신의 공간을 어떻게 꾸몄는지를 한 눈에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글로 읽는 것보다 이렇게 사진으로 집의 구조와 가구 배치를 파악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느꼈다.

딱 사진을 보았을 때 너무 부러웠다. 내가 가장 살고 싶은 그런 이상적인 집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서, 자신의 힘으로 이렇게 공간을 꾸밀 수 있다는 것이 좋아 보여서. 내가 자취하면 이렇게 방을 꾸며야지, 하며 공상을 펼치기도 했다.

저자가 집을 꾸밀 때 고려했던 인테리어적인 이야기도 함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참고하기에도 좋을 듯 싶다. 정답은 아니겠지만 저자도 나름 원하는 집을 만들기 위해서 고민하고 생각했던 흔적이 그대로 보였기 때문에 어떻게 방을 꾸미면 좋을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타인의 생각을 엿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듯 싶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지 않는가. 따라하고 싶을만큼 좋아 보인다는 의미이다.

[당신에게 집은 어떤 의미인가요]

 

집이라는 것은 개개인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 것이다. 정말 단순히 잠만 자기 위한 장소라고 여길 수도 있고 나를 표방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이 저자는 후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자신의 집과 공간에 대한 애정이 책에 잔뜩 묻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나도 예전에는 그냥 부모님이 꾸며주신 대로 아무 생각 없이 살았는데 성인이 되고, 돈을 벌기 시작하니 인테리어에 돈을 쏟기 시작했다. 그리고 인테리어라는 게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최근에 깨닫는 중이다. 내 방을 내가 원하는 형태로,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우는 것은 애정을 쏟은 만큼 즐거운 일이었다.

"내 집이었다면, 처음부터 내가 이 모든 물건을 내 선호에 따라 살 수 있었다면, 가족들의 의견 없이 내 마음대로 주방부터 화장실까지 집 안 전체를 손댈 수 있다면. 그런 생각들에 사로잡히곤 했다. 언젠가 내 집이 생겨 작은 방 하나를 넘어 집 안 곳곳에 손을 댈 수 있기를 바랐다.

p.25

이 문장들이 어찌나 내 마음을 들여다본 기분이었는지. 요즘 종종 이런 생각에 사로잡힌다. 내 방 뿐만 아니라 거실부터 정말 화장실까지 내 입맛대로 꾸미고 싶다고. 불가능한 건 알지만, 가족들과 함께 쓰는 공간이라 어쩔 수 없는 건 알지만 내 방의 촌스러운 벽지와 세트가 맞지 않는 이불, 엄마의 취향만 담긴 식기구들... 가끔은 이런 것들이 너무 이질적이고 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새로운 식기구를 혼자 사서 쓰기도 하고 돈을 들여 이불을 바꿔보기도 했다. 부모님은 그런 곳에 왜 돈을 쓰냐고 하셨지만, 당신들은 내 마음을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동안은 취향이라는 걸 모르고 살았다면, 이젠 나도 내 취향을 찾아보고 싶어서 그런거였다고.

" 집은 나를 전시하는 하나의 작은 전시장과 같다.

(중략)

꼭 멋지고 값비싼 것들로 채우지 않아도 집주인의 때가 묻어나는 가구나 취향이 보이는 소품들로 가득한 집은 정말로 근사하다.

p.207

 

그리고 왜 집이 중요하게 다가오는지를 알 것만 같았다. 집은 한 사람의 취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곳이다. 집안에 있는 가구와 인테리어만 봐도 대략 어떤 사람인지 감이 잡힌다. 그런데 부모님과 함께 사는 집은 나라는 사람을 온전히 보여줄 수 없었기 때문에 자꾸 새 공간에 대한 염증과 저자처럼 자신의 공간을 확보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이미 집은 하나의 표현 수단이 되었다. 잠만 자는 공간보다는 의미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에까지 온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나에게 다시 한 번 집과 공간의 정의를 되새기게 해줘서 참 고마운 책이다. 살다가 이런 것들이 귀찮아지면 뒷전에 놓게 되겠지만, 그래도 집은 소중하다는 거. 특히 예민하고 나만의 규칙을 세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들로 리뷰를 마무리 해볼까 한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공간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저자가 추구하는 가치관이 나의 가치관과 일맥상통한다면 이 책은 더할 나위 없이 잃어버린 언니를 찾은 듯한 반가운 마음이 들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크게 다가오지는 않을 것 같다. 어차피 모든 책이 그렇겠지만....

왜 가끔 집은 내가 될까, 책의 제목이 빙글빙글 돌았는데 다 읽은 후에는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

집은 나를 표방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찾는 공간인 집.

집이란 무엇일까 진지하게 생각해보기 좋은 책이었다. 동시에 내가 꿈꾸는 드림하우스에 대한 공상이 커져만 가는 것도 그렇고. 이 책을 읽은 사람들에게 집은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오길 바란다.

<정리>

1. 에세이

2. 집/ 인테리어 관련 도서

3. 감성적인 문구들과 감성적인 사진들

4. 집에 대한 생각을 달라지게 만들 수 있는 도서

<추천>

1. 집/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신 분

2. 자취 예정이신 분

3. 차분하고 감성적인 에세이를 읽고 싶으신 분

27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27 댓글 36 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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