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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도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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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도 너무 길다

류시화 편역 | 이레 | 2000년 03월 31일 리뷰 총점7.7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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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점
편집/디자인
3.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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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도 너무 길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00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7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5599252
ISBN10 8985599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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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1명)

편역 : 류시화 (본명:안재찬)
시인이자 명상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1980~1982년까지 박덕규, 이문재, 하재봉 등과 함께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했으나 1983~1990년에는 창작 활동을 중단하고 구도의 길을 떠났다. 이 기간 동안 명상서적 번역 작업을 했다. 이때 『성자가 된 청소부』,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티벳 사자의 서』, 『장자, 도를 말하다』, 『마... 시인이자 명상가.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바 있다. 1980~1982년까지 박덕규, 이문재, 하재봉 등과 함께 시운동 동인으로 활동했으나 1983~1990년에는 창작 활동을 중단하고 구도의 길을 떠났다. 이 기간 동안 명상서적 번역 작업을 했다. 이때 『성자가 된 청소부』,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티벳 사자의 서』, 『장자, 도를 말하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등 명상과 인간의식 진화에 대한 주요 서적 40여 권을 번역하였다. 1988년 '요가난다 명상센터' 등 미국 캘리포니아의 여러 명상센터를 체험하고, 『성자가 된 청소부』의 저자 바바 하리 다스와 만나게 된다. 1988년부터 열 차례에 걸쳐 인도를 여행하며, 라즈니쉬 명상센터에서 생활해왔다.

그의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1989년~1998년 동안 21번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시인은 「시로 여는 세상」 2002년 여름호에서 대학생 5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인에 윤동주 김소월. 한용운과 함께 이름을 올렸으며 명지대 김재윤 교수의 논문 설문조사에서 20세기 가장 위대한 시인 10위, 21세기 주목해야할 시인 1위, 평소에 좋아하는 시인으로는 윤동주시인 다음으로 지목된다. 저작권 협회의 집계 기준으로 류시화 시인의 시는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낭송되는 시로 손꼽히기도 한다.

류시화 시인의 작품은 문단과 문예지에도 외면을 당하기도 했는데 안재찬으로 활동했을 당시, 민중적이고 저항적 작품을 지향했던 당대의 문단과는 달리 신비주의적 세계관의 작품세계로 인해 문단으로부터 비판을 받았고 외계인이라고 불리기까지 했다. 적극적인 현실참여를 주장하고 있는 민중주의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던 당시의 문단에서 현실 도피의 소지를 제공한다며 비난을 받았으며 대중의 심리에 부응하고 세속적 욕망에 맞춰 작품이 창작되었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시인 이문재씨는 류시화의 시가 그 때나 지금이나 거의 변하지 않고 초기의 시세계를 유지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20여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을 지키며 변화하지 않았다는 것이 큰 변화 못지 않은 견딤이라 평가하기도 하였다. 류시화의 시는 일상 언어들을 사용해 신비한 세계를 빚어내어, 걸림없이 마음에 걸어들어오면서 결코 쉽고 가볍게 치부할 수 없는 무게로 삶을 잡아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낯익음 속에 감추어져 있는 낯설음의 세계를 재발견하는 시세계를 한껏 선사해왔다.

그의 대표작인『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에서는 한층 깊어진 눈빛을 지닌 시세계가 곱씹히고 곱씹힌다. 류시화는 가타 명상센터, 제주도 서귀포 등에서 지내며 네팔, 티벳, 스리랑카, 인도 등을 여행하며 그가 꿈꿔왔던 자유의 본질 그리고 꺠달음에 관한 사색과 명상들이 가득한 산문집을 내기도 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실소를 자아내는 일화들 속에서, 그렇지만 그냥 흘려버리기엔 너무 무거운 이야기로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가르침을 전해준다.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을 비롯하여,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치유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과 하이쿠 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를 집필했고,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을 썼다. 또한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와 인디언 추장 연설문 모음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를 썼으며,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티벳 사자의 서』, 『조화로운 삶』,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용서』, 『인생수업』 등의 명상서적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7년 산문집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를, 2018년 ‘인생학교에서 시 읽기1’ 『시로 납치하다』와 우화집 『인생 우화』를, 2019년 산문집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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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 171
--- p.149
--- p.134-138
--- p.40~57
--- 머리말 중에서
--- p.152
--- p.38, 81
--- p.17, 113
--- p.81
40 p.

출판사 리뷰

하이쿠란?
하이쿠는 5-7-5, 열일곱 자로 된 한 줄짜리 정형시이다. 5-7-5-7-7로 된 일본의 전통시, ‘와카’가 중세의 전란기에 지방을 떠돌던 문인들에 의해 5-7-5와 7-7로 나누어져 번갈아 읊는 ‘렌가’의 형태로 발전한다. 렌가는 당시 난세를 살아가는 문인들의 고차원적인 언어유희였다. 상인들의 재력이 성장하는 근세 서민사회로 들어서면서 이 렌가는 단지 유흥의 도구, 말장난 문학으로 변질된다.

하지만 이때 시가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발구(發句) 즉 5-7-5가 차츰 단독으로 읊어지게 되었으며 그 자체로서 완결성이 요구됐다. 이러한 시 형식이 정착되고 거기에 대표적인 하이쿠 시인으로 추앙받는 바쇼의 노력으로 오늘날의 하이쿠 형식이 만들어졌다. 바쇼는 한시와 고전에 탐독하고 방랑으로 일생을 보낸 사람이었다. 실질적으로 그가 말장난에 불과하던 하이쿠에 자연을 노래하고 인생의 의미를 더해 문학의 한 장르로 만들었다. 오늘날 하이쿠는 일본이라는 고향을 떠나 전 세계를 무대로 지어지고 읊어진다. 더구나 오직 작가들만이 창작을 독점하는 시문학이 아니라 일반인들의 생활 속에서 창작하고 애송하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시로서 거듭났다.

미국에서는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하이쿠가 실려 있으며, 뉴욕타임스는 뉴욕 시민을 대상으로 하이쿠를 공모해 매일 싣기도 했다. 인터넷 서점에는 하이쿠 관련 서적이 수천 권이며 하이쿠 시인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유럽에서도 남미에서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인터넷의 하이쿠 동호회들은 전세계의 하이쿠 열광자들과 서로의 시를 자랑하고 평가받으며 콘테스트를 열기까지 한다. 그들 모두가 문단의 찬사를 받은 시인들은 아니다. 오히려 평범한 생활인들이다. 그들은 다들 속해 있는 자신의 처지와 환경에 따라 하이쿠를 창작하고 노래한다. 하이쿠는 이제 문학인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생활인의 시가 되었다.

누구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시, 언제나 어디서나 노래되는 시, 하이쿠. 노래되지 않는 시는 더 이상 시가 아니다. 생활 속 깊이 살아 노래되며, 시대와 함께 변화하며 발전하는 시, 그것이 하이쿠이다. 이미 하이쿠는 더 이상 일본의 시가 아니다. 전 세계인이 가장 폭넓게 즐기는 시가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하이쿠
<한 줄도 너무 길다>는 일본의 한 줄짜리 시, 하이쿠 모음집이다. 하이쿠가 문학의 한 장르로 완성된 것은 300여 년 전이다. 그동안 하이쿠는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세계 곳곳에 퍼진 하이쿠는 옥따비오 빠스나 게리 스나이더, 알렌 긴스버그, 체슬라브 밀로즈 등 수많은 작가들에게 문학적 영감을 심어주고, 그 한 줄 속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 몇 시간씩이나 학자들의 머리를 싸매게 만들고, 독자들에게 직접 써보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켰다.

그동안 국내에서도 이 독특한 형식의 시를 소개하려는 노력은 없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 출간된 하이쿠 관련서들은 하이쿠의 가장 대표적인 시인인 바쇼의 기행문이나 바쇼를 중심으로 한 소개서가 아니면 다분히 학습적인 의도가 짙은 대역본들에 불과했다. 시 자체의 감상을 위한 책은 이번에 출간된 이레의 <한 줄도 너무 길다>가 최초의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 <한 줄도 너무 길다>에서 번역자 류시화는 원래 한 줄인 하이쿠를, 그 시적 운율을 살리기 위해 석 줄로 번역했다. 그는 이 하이쿠 시들을 번역하기 위해 실로 여러 해를 보냈다. 일본 고서점을 뒤지고, 절판이 된 영어 번역본들을 구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수천 편의 시를 모으고 그 중에서 고르고 또 골라 이 시집을 엮었다. 아침이면 작업실에서 몇 편의 하이쿠를 다시 꺼내 읽었고, 인도 여행중에도 하이쿠를 옮겨 적었다. 히말라야에서 또 갠지스 강에서 입으로 중얼거리며 수정을 거듭하곤 했다. <한 줄도 너무 길다>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하이쿠의 참맛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이 책 <한 줄도 너무 길다>에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읽히고 또 문학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3대 하이쿠 시인인 바쇼, 이싸, 부손의 시를 중심으로, 현대의 대표적인 하이쿠 시인인 시키와 또 그의 절친한 친구이자 우리에게는 소설가로 더 많이 알려진 나츠메 소세키의 하이쿠까지 실려 있다. 모두 243편의 이 시들은 가장 하이쿠다운 것들로서 독자들에게 하이쿠 읽는 즐거움을 가르쳐 줄 것이다.

외형적으로 하이쿠는 한 줄에 시인이 본 것을 묘사한 시이다. 단지, 계절의 변화에 따른 자연의 풍경, 작은 곤충들, 풀꽃들같이 시인이 주변에서 자세히 본 것들, 그것도 아주 일상적이고 사소한 것들을 묘사하고 있을 뿐이다. 쉽고 간결하다는 것이 하이쿠의 큰 특징이다. 하지만 그 단순하고 몇 개 되지 않는 단어들의 조합 속에 번개처럼, 생에 파고드는 의미가 담겨 있다.

추천평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번개처럼, 우리들 생에 파고드는 침묵의 언어들!

하이쿠는 우리를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려간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 삶 속에 깊숙이 내려 놓는다.
- http://www.scifaiku.com

하이쿠는 하나의 신비, 단지 일상의 풍경을 묘사하는 것으로 사물의 본질을 분명하게 표현한다.
- 로버트 스파이스(미국의 하이쿠 잡지<모던 하이쿠>의 편집자)

하이쿠는 혼탁한 우리들 내부에 맑고 깨끗한 공기를 불어넣는다.
- 게리 스나이더(미국의 시인)

하이쿠는 매 순간, 어디에나 존재한다. 자신의 감각 세계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면….
- 빌 하긴슨(퀸스 대학 교수)

하이쿠는 시인이 경험한 감동의 순간을 가장 직접적인 언어로 표현한다. 그 결과 독자들은 시인이 경함한 것을 마치 자신의 경험처럼 느끼게 된다.
- http://www.members.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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