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전에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갈 때, 우산을 가져오지 않은 적이 있었다. 비에 흠뻑 젖을 뻔했는데, 가장 친한 친구가 내게 우산을 씌워줘서 비에 젖지 않고 집에 잘 왔었다. 그리고, 나도 친구가 우산을 못 가져왔을 때, 그 친구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집 앞까지 바래다주었다. 나도 집에 빨리 가고 싶었는데 친구를 바래다주니 불편했다. 하지만, 친구가 나를 도와줬으니 나도 친구를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친구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이 책에도 성격 고약한 호랑이와 그의 친구가 등장한다. 호랑이는 친구 없이 혼자 지내면서 심심해했다. 어느 날, 호랑이 꼬리에 민들레가 붙었다. 아마도 다른 사람이 민들레 꽃씨를 후 불어서 호랑이 꼬리에 붙어서 자란 것 같다. 민들레는 호랑이를 처음 보고 누렁이라고 불렀다. 참 웃겼다.

호랑이 꼬리 꽃인 민들레는 다른 동물들에게 먼저 인사하고, 다른 동물 친구들이 위험에 처하면 호랑이와 같이 도와줬다. 그래서, 호랑이도 친하지 않던 동물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

호랑이와 민들레가 나이가 들어서 호랑이 털은 하얀색으로, 꼬리 꽃의 노란 머리카락은 하얀색 솜털이 되었다. 호랑이와 꼬리 꽃은 밤 산책을 하다가 그물망에 걸렸다. 꼬리 꽃이 갑자기 놀이를 하자고 했다. 호랑이는 움직일 수도 없는데, 무슨 놀이를 할 수 있을지 황당해했다. 사실, 나도 호랑이처럼 황당했다. 놀이 규칙은 후 불어서 눈을 감지 않으면 이기는 놀이였다. 먼저 꼬리 꽃이 후 불었고, 호랑이는 눈을 감지 않았다. 이번엔 호랑이가 힘을 모아 후 불었다. 그러자, 꼬리 꽃의 하얀 솜털 씨앗이 날아가 멀리 있던 동물 친구들이 보고 호랑이를 구해주었다. 그 이후 꼬리 꽃은 없어지고 호랑이는 다른 동물들과 친구가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감동적이기도 하고, 울컥했다. 나는 꼬리 꽃이 엄청 똑똑하고, 대단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자신을 희생해서 친구를 구할 수 있는 놀이를 생각하다니 정말 착하고, 대견하다. 나였다면 나를 희생해서 친구들 구하는 행동은 절대 안 할 것 같은데 대단하다. 꼬리 꽃은 친한 친구를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꼬리 꽃의 희생한 것을 안 호랑이는 많이 미안하고 고마웠을 것 같다. 호랑이와 꼬리 꽃은 엄청 친한 친구인 것 같다.

따뜻한 날에 꽃눈이 내리면 눈 호랑이가 나타난다고 하니, 호랑이가 꼬리 꽃을 그리워했을 것 같다. 마지막 장에서 방문이 열려져있고 민들레꽃과 호랑이 꼬리가 보였는데 둘이서 만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나도 그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내게도 엄청 친한 친구가 생긴다면 나도 그 친구가 어려울 때 도와주고 싶다. 엄청 친한 친구를 사귀려면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며, 맛있는 것이 있으면 나눠 먹고 좋은 것이 생기면 나눠 가져야할 것 같다. 그렇지만,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기쁠 것 같다. 

호랑이는 친구가 없다. 산속 친구들을 위협해서 다 도망을 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랑이는 맨날 심심했다. 내가 호랑이 옆에 갈 수 있다면 친구 사귀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 나는 학교에서 친구가 게임을 하고 있을 때 무슨 게임을 하냐고 물었는데 서로 관심이 비슷해서 금방 친구가 되었다. 친구가 게임을 같이하자고 해서 요즘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친구가 좋아하는 것과 내가 좋아하는 것이 통하면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는 것 같다. 호랑이는 그런 것은 안하고 겁을 주니까 친구가 없는 거다.  

 그런데 꼬리꽃이 나타나 호랑이에게 친구 사귀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래서 호랑이는 그때부터 친구들을 도와주면서 사이가 좋아졌다.   

 나중에 꼬리꽃 새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호랑이가 위험하다는 것을 친구들이 알려 주었다. 그때는 친구들이 호랑이를 도와주었다. 친구라면 힘든 것도 알아볼 수 있는 것 같다. 나도 친구들의 힘든 것을 알아보고 도와주고 싶다. 

  호랑이에게 친구가 생긴 전설같은 멋진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꼬리꽃이 처음 나타났을 때, 호랑이는 꼬리꽃을 안 좋아했다. 나라면 어느날 갑자기 생긴 꼬리꽃이 너무 궁금해서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부터 물어보고 사이좋게 지냈을 것 같다.

  어느날 암컷 닭이 낳은 알이 절벽에서 완전히 떨어지지 않고 간신히 있는 것을 보고 꼬리꽃이 도와주자고 말했는데, 호랑이가 안간다고 하자 꼬리꽃이 호랑이를 놀렸다. 그래서 호랑이는 어쩔 수 없이 동물들이 간 곳으로 따라갔다. 동물들이 안절부절 못하자 꼬리꽃이 절벽으로 뛰어들어 간신히 알을 구했다. 그 뒤로부터 동물 친구들이 호랑이를 좋아하기 시작했다. 꼬리꽃은 동물들 사이에서 외톨이처럼 있는 가여운 호랑이에게 친구들을 만들어 준 것 같다. 자신은 사라져 버렸지만.... 이 부분은 슬펐지만 꼬리꽃을 잊지 않고 생각하는 호랑이의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졌고, 새로운 동물 친구들이 생겼기 때문에 다행이었다.

  나도 친구를 만나면 더 소중하게 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된다면 다정하게 대해줘야겠다.  

친구가 된 꼬리 꽃이 홀씨가 되어 날아가는 모습이 슬펐어요.

<친구의 전설로 진정한 우정을 알게 되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호랑이를 좋아해서일까? 호랑이에게는 전설이 많은 것 같다. 

엄마께서는 나에게 "맑은 날 갑자기 비가 잠깐 오고 그치는 걸 호랑이가 장가가는 날"이라고 말씀하셨었다.

지금까지 읽었던 책 중에서도 '햇님 달님'. '호랑이와 곶감'. '호랑이 형님' 등

호랑이가 나오는 옛날 이야기가 많았는데

들었던 내용이나 읽었던 책 모두 재밌어서 호랑이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 도서관에서 '친구의 전설'이란 책을 봤다.

제목에는 호랑이가 없는데 표지에는 호랑이 그림이 있길래 호기심이 생겨 읽게 되었는데

역시! 나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책에서 나오는 호랑이에게는 친구가 없다. 호랑이가 심술궂게 행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꽃이 호랑이의 꼬리에 딱 달라붙었고 그 꽃을 '꼬리 꽃'이라고 부르게 된다. 처음에는 서로 불편해하고 싫어했지만 점점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특히 속마음과 다른 좋지 않는 행동으로 친구가 없어 외로웠던 호랑이가 꼬리 꽃이 생긴 후로 친절해지면서 다른 동물 친구들의 관심을 받게 되는 모습을 보며 착한 마음도 중요하지만 그 마음을 행동으로 올바르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 책 중에서 가장 감동이었던 부분은 호랑이와 꼬리 꽃이 사냥꾼의 덫에 걸려 위험해진 상황에 꼬리 꽃이 자신을 희생하여 호랑이는 살고, 다른 친구들도 호랑이를 찾아온 장면이었다. 꼬리 꽃을 잃고 슬퍼하는 호랑이에게 다른 동물 친구들이 "우리 이제 모두 친구지?"라고 말하는 부분을 보며 나의 소중한 친구들이 생각나고 당장 만나서 놀고 싶어졌다. 언제나 나를 먼저 생각해주는 고마운 친구들. 나도 그 친구들에게 꼬리 꽃처럼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하게 해 준 이 책이 참 좋고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