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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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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삐(BB) 시리즈

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초보 비건의 식탁 위 생태계 일지

키미앤일이 글그림 | 니들북 | 2021년 06월 10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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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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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96쪽 | 192g | 110*188*12mm
ISBN13 9791136277855
ISBN10 1136277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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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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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1명)

글그림 : 키미앤일이 (kimi and 12,KIMI&12)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오래 오래 조그맣고 아름다운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림을 그리는 키미(김희은)와 디렉팅과 글쓰기를 하는 일이(김대일)는 따로 또 같이 작업하는 팀이자 부부이다. 바람 따라 구름 따라 흘러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매번 새로워지고 달라져서 가끔 뭘 하는 사람들인지 헷갈릴 때도 많지만, 그래도 항상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삶도 작업도 아름답기를 바라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를 하고 있다. 오래 오래 조그맣고 아름다운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다. 그림을 그리는 키미(김희은)와 디렉팅과 글쓰기를 하는 일이(김대일)는 따로 또 같이 작업하는 팀이자 부부이다. 바람 따라 구름 따라 흘러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매번 새로워지고 달라져서 가끔 뭘 하는 사람들인지 헷갈릴 때도 많지만, 그래도 항상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다. 삶도 작업도 아름답기를 바라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보겠습니다』, 『안녕, 동그라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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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178~179

출판사 리뷰

Be Better, 더 나은 삶을 모색하는 삐(BB) 시리즈
사랑하는 마음이 비건으로, 그리고 비건이 다시 사랑으로


니들북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일상에 울리는 경보음, ‘삐(BB, Be Better)’ 시리즈는 ‘나의 일상은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더 나은 나’라는 자못 거창한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나의 몸, 나의 가족, 나의 밥, 나의 물건, 나의 이웃, 나의 일 등 나를 둘러싼 것들에 관하여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시리즈는 나의 일상을 환기시킴으로써 그동안 사회적 시선과 통념에 억압돼 있지 않았는지, 진짜 나다움과 더 나은 내가 되는 방법은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되묻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오늘 무얼 먹었나? =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나?
하루에도 몇 번씩 메시지를 주고받는 연인과도, 오후에 만난 거래처 직원과도, 퇴근하고 집에서 만난 가족과도, 오랜만에 통화하는 친구와도 빠지지 않는 인사말은 역시 “밥 먹었어?”, “식사하셨어요?”다. 그만큼 ‘밥’은 하루 일과 중에서도, 그리고 각자의 건강과 안위에 있어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오늘 당신은 무얼 먹었는가? 귀찮아서 대충 간단하게 때웠다면 바빴거나 게을렀거나 건강을 해치는 하루를 보낸 셈이다. 정성껏 요리해 사랑과 함께 담아 낸 식사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먹었다면 하루가 행복했을 것이다. 오늘 당신은 어떤 하루를 보냈는가?

∥ 어떻게 해야 더 오래 건강하게 사랑할 수 있을까?
자신의 삶을 아내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눌 만큼 아내 키미에게 진심인 일이는 아내와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함께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식습관. 그럼 우리는 무얼 먹어야 건강해질 수 있을까?
뿌리가 있는 식물은 물과 양분을 흡수해 에너지를 만들고,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가진 육식동물은 동물을 사냥해 에너지를 만들며, 사방으로 씹을 수 있는 구강구조를 가진 초식동물은 풀을 뜯어 에너지를 만든다. 그런 관점에서 인간을 관찰해 보니 장이 길고, 치아와 손발톱이 날카롭지 않은 것이 초식동물과 더 가까운 느낌이다. 그렇게 채식을 시작하게 됐는데 생각보다 맛도 있다! 이런 가벼운 마음으로 뿌린 채식이라는 씨앗은 키미앤일이의 마음속에 초록 잎을 틔우는가 싶더니 어느새 굵은 뿌리를 내리고 잎이 무성한 나무로 자라나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다.

∥ 사랑이 사랑으로 매 순간 이어지기를
그들의 사랑만큼이나 소중한 다른 사랑들이 눈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사랑스러운 동물들 그리고 우리의 터전이 되는 산과 들, 강과 바다, 하늘을 더 이상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졌다. 고기의 풍미를 사랑했던 사람인데 더 이상 고기 냄새가 좋지 않고, 광고용 생고기 사진이 어쩐지 불편하다. 내가 좋아하는 스킨로션이 동물 실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
이런 마음은 사람에게도 향해서 주위 사람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싶어졌다. 예전 같으면 불평하거나 분노할 법한 일에도 조금은 참을 수 있게 되고, 나와 뜻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하는 폭도 넓어졌다. 비건이 단지 음식에만 머물지 않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열정 가득한 초보 비건이라면서도, 추억이 담긴 옛날통닭과 갓 구운 빵의 버터향에 가을바람 속 갈대처럼 흔들리기도 한다는 솔직한 고백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나도 한 발짝 정도는 비건에 가까워질 수 있을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비록 내일 다시 멀어질지라도 오늘 한 끼는 비건식 어떨까? 책에 담긴 키미앤일이의 쉽고 맛있는 채식 레시피를 참고해 보는 것도 좋겠다.

추천평

비건을 실천하는 이들은 결국 사랑을 말하게 된다.
마치 같은 체험을 한 것처럼 하나하나 공감하며 읽었다!
비건이 아닌 이들의 마음까지 부드럽게 두드릴 따뜻하고 진솔한 비건 에세이.
- 초식마녀 (『오늘 조금 더 비건』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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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 사랑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호* | 2021-06-28

 

 

'우리는 초식동물과 닮아서' 는 초보 비건의 식탁 위 생태계 일지라는 슬로건처럼 비건에 대한 체험기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읽는 이에게 더 쉽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었다. 한 사람이 비건으로 바뀌는 과정을, 마치 브이로그 보듯이 천천히 그리고 상세히 들여다보는 기분이었다.

 

책의 저자는 "고기를 안 먹는 게 가장 쉬워요."(16P)라고 말한다. 그런 저자에게 오히려 더 끊기 어려운 것은 바로 담배이다. '담배 생산을 위해 대부분의 회사들이 동물 실험을 하고 있'(19P)기 때문에 담배는 비건이 아니다. 예전부터 담배가 비건이 아니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맥주의 부레와 비슷한 맥락으로 '생산하는 데' 있어 동물성 재료를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달랐다. 담배 회사들이 동물 실험을 한다는 건 전혀 상상치도 못했던 내용이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만든 담배를 찾기 어렵다는 사실또한 알게 되었다.

또한 책을 보면서 동물성 단백질에 관한 환상에 대해서 공감하기도 했다.

 

"난 그저 감기 기운에 몸이 살짝 허했을 뿐이다. 겨우 그뿐이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반사적으로 '오늘 밤에는 영양 보충할 겸 고기라도 먹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잠시 스쳤다." (25P)

 

복날에는 당연히 삼계탕, 먼지를 많이 마시거나 고된 날에는 어김없이 삼겹살을 먹어야 한다는 미시 풍습(...)을 오랫동안 접했다. 그렇기 때문에 저 대목에서 많이 공감했다.

 

책에서 가장 좋았던 챕터는 '사랑을 나누는 일에 관하여' 라는 챕터였다.

 

"결국 사랑은 나에게로부터 대상에게 가는 것이구나." (78P)

"나는 스스로를 얼마나 돌보았나, 누군가를 사랑하기에 앞서 나를 사랑하며 살아가긴 했던가." (80P)

'나의 속사람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리라.'(81)

 

사랑이라는 보편적이면서 특별한 감정이 결국에 나에게서 시작돼 타인에게, 더 넓혀져 동물에게까지 이르는 과정을 살펴보며 자연스럽게 비건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다.

 

"이를 지속시켜 주는 건 결국 동물권에 대한 도덕성이라 생각한다. 그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품격이며, 사랑이다. 마약 성분의 유혹을 끊어낼 수 있는 것도 결국은 우리가 가진 사랑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결국은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다." (110P)

 

우리가 그동안 지나치게 동물과 나를 분리하지는 않았던가, 결국은 그들도 우리와 같이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생명체인데. 진정한 사랑은 공감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지금이 아니어도 언제든지 변할 수 있을 것이다.

뒷장에서는 채식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디저트를 참기가 특별히 어려웠다고 한다. 케이크를 너무나 좋아하는 나로써도 오히려 육류보다 디저트 참기가 더 어려울 것 같았다.)과 장점(탄소 절감! 환경 보호!)에 대해서 기술해두었다.

한 사람의 채식, 그리고 비건으로 나아가는 체험기를 보는 것 같아 가볍고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책에는 비건 레시피가 두 가지 소개되어 있었다. 개 중에서 마늘 두부밥은 재료도 구하기 쉬운 것같아 쉬는 날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저자가 말했듯, "다만 소비량을 줄여 가면 된다. 처음에는 그걸로 충분하"(191P)니까.

책을 읽은 지금도 완전히 비건이 되겠어! 채식을 하겠어! 다짐은 어렵다. 다만 조금씩, 한 걸음씩 내가 먹을 한끼의 육류를 채식으로 대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싶다.

 

*이 책은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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