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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1년 05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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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238g | 126*200*10mm |
ISBN13 | 9788936424596 |
ISBN10 | 89364245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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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속에 '꽃말' 이 보여 냉큼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꽃들의...꽃말은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1인이라 격하게 반가웠던 거다.^^ 가장 최근에는 프루스트 소설에서 수시로 언급된 산사나무가 그랬다.(작가의 의도는 알 수 없겠으나) 시간이 한참 흘러 읽은 독자에게 다가온 산사나무의 꽃말 '유일한 사랑'은 주인공 남자가 사랑에 집착한 이유이기도 했을 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나를 잊지마세요..로 시작하는 꽃말의 노래를 보자마자 반가웠다. '나를 잊지 마세요' 꽃말의 주인공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잃어버린..에서도 언급되었던.(소설에서도 꽃마리를 언급하고 있진 않았다^^) 물론 '꽃마리' 말고 다른 꽃에게도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뜻이 있을 수 있겠지만..지금 내가 알고 있는 꽃말의 주인공은 꽃마리가 유일하다./(...) 꽃말은 못 보고 꽃만 보는 마음도 생각한다/나를 잊지마세요/ 아예 꽃을 못 보는 마음/마음 안에 꽃이 살지 않아/꽃을 못 보는 그 마음도 생각한다/(...)/ '꽃말' 부분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물론 꽃은 이쁘다. 그런데 문학 에서 꽃의 등장은 나름 역활이 있었다. 덕분에 나는 그 마음을 조금은 알게 되었다. 시인의 생각을 통해 한 번 더 공감한 것 같아 반가웠다.꽃말에 대한 관심은 꽃에 대해 조금더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이기도 했던 건 아닐까.. 오랜만에 공감할 수 있는 시들이 많아 반가웠다. 꽃말..도 그랬고.. 나무들의 그림자를 보며 하게 되는 생각..에 시인의 노래는 더 확장된 시선으로 그림자를 바라보게 해 주었다.
해가 뜨면/ 나무는 자기 그늘로/서쪽 끝에서 동쪽 끝으로/종일 반원을 그리듯이/혼자도 자기 넒이를 가늠하곤 한다/해 질 무렵이면 나무가 제 그늘을/낮게 깔려오는 어둠의 맨 앞에 갖다놓듯이(....)/ 혼자가 혼자를 잃어버린 가설무대 같은 밤이 지나면/우리 혼자는 밖으로 나가 어둠의 가장자리에서/ 제 그림자를 찾아오는 키 큰 나무를 바라보곤 한다/ '혼자의 넓이' 부분 그림자에 대한 애정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풍경에서 신비함을 느끼곤 했다. 그런데 이제 그림자에서 혼자만의 공간을 상상하는 즐거움이 더해졌다. 나를 비춰보는 거울 같은 자화상의 느낌도 들고. '어제 죽었다면' 이란 시와 '어제보다 조금 더'는 서로 다른 느낌인듯 마치 그림자를 비춰보는 것 같은 시란 느낌이 들어 또 반가웠다. /어제보다 더 젊어질 수는 없어도/어제보다 조금 더 건강해질 수는 있다// 어제보다 더 많이 가질 수는 없어도/어제보다 조금 더 나눌 수는 있다//어제보다 더 강해질 수는 없어도/어제보다 더 지혜로울 수는 있다//어제보다 더 가까이 갈 수는 없어도/어제보다 조금 더 생각할 수는 있다//어제보다 조금 더/어제보다 조금만 더// '어제보다 조금 더' /질문을 바꿔야/다른 답을 구할 수 있다//이렇게 바꿔보자// 만일 내가 내일 죽는다면, 말고/어제 내가 죽었다면,으로/내가 어제 죽었다고 상상해보자//만일 내가 어제 죽었다면// '어제 죽었다면' '혼자의 넓이' 라는 시집 제목에서 언뜻 상상되었던 건 내 속으로 즐겁게 침잠할 수 있는 고독에 관한 시들로 채워졌을 거란 기대와 달리...생각이 확장되어야 하는 이유와 확장되기 위한 노력의 안내를 받은 기분이 들어 좋았다.'공동주택'을 읽으면서는 웃펐지만..입장이 언제나 서로 다를수 밖에 없음을 생각하게 해 주었고,향일암은 내가 나만의 아지트를 수시로 만드는 이유를 알게 해 주어서 신기했다. 어디가 중요한가의 문제보다 어떤마음으로 바라보는 가에 대한 시선의 교감이라고 해야 할까...가로등에 관한 시선도 그래서 반가웠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였구나 싶어.서....올봄 낙엽송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도저히 무슨 말인지 몰랐을 시는...반갑게 이해되어 또 고맙고...파브르 아저씨를..읽으면서는 냉큼 파브르 아저씨(?)의 식물관찰기를 주문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그런데 파브르 아저씨는/너무 가난해서/여기저기 답사 여행 다니실/형편이 못 됐다고 합니다//그래서 자기 집 앞마당/한평 땅에서 나고 지는/풀들을 살피면서/식물기를 쓰셨다고 합니다//파브르 아저씨가/꾸짖으시는 것만 같습니다/얼마나 가졌느냐보다/무엇을 가졌느냐/가진 것으로 무엇을 하느냐가/ 더 중요한 거라고// '파브르 아저씨' 부분 생각하는 방법을 모르(?)겠다고, 혹은 알고 싶다고 누군가 물어온다면,나는 냉큼 이 시집을 읽어 보시라..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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