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지 않다고 애써 말하는 작은 고슴도치보다 무서운 걸 무섭다고 말하는 큰 고슴도치가 더 어른스러워 보이는 것도 어쩔 수 없는 듯. 1권에 이어 잠이 든 작은 고슴도치를 챙기는 것도 큰 고슴도치의 몫이다. 눈을 감은 작은 고슴도치의 모습을 보며 '어디서 본 그림인데?'하며 반가이 1권을 떠올린 사람이 나뿐은 아닐...
나무 이야기 / 아이리스 볼란트 글 / 신시아 알론소 그림 / 김선희 역 / 웅진주니어 나무 / 보이치에흐 그라이코브스키 글 / 피오트르 소하 그림 / 이지원 역 / 풀빛 수상한 나무들이 보낸 편지 / 베르나데트 푸르키에 글 / 세실 감비니 그림 / 권예리 역 / 바다는기다란섬 나무는 내 친구 / 로사나 보수 / 유지연 역 /...
요무>를 소개합니다. 지난 주말에 할아버지를 뵈러 병원에 가면서 아이가 갑자기 생각난 듯 말하더라구요. "엄마, 우리 병문안 가는 길이야. 그치?" "어쩜 그런 말이 딱 생각났어?" 제 질문에 아이가 빙긋 웃으며 대답했어요. "요무. 요무도 할머니 병문안을 갔잖아. 아픈 사람을 보러 가는 거, 보러 가서 옆에서...
법도 한데 표지가 무서워 보이는것도 이제 제법 읽겠다고 덤빈다. "얘 눈은 왜이렇게 무섭게 뜨고 있어요?" 외국인이 작가(글/그림)인데.. 왜인지 그려진 꽃들이 동양적(?)이고 야생화 같다. 동물들 그림은 딱히 그렇지 않은데 꽃과 나무가 그런것 같았다. 주관적인 느낌.. ^^; 그래서 좋고 나쁘고는 아니고 그저 밋밋할 수...
무 궁금했다. 사람을 잃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에 와닿을까? 어떻게 와닿을까? 과연... 아픔을 달래줄 책일까? 의구심도 들고... 기대반 우려반으로 책을 만났다. 주위 사람의 죽음. 그것도 '엄마'라는 존재의 부재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책의 표지 디자인도 어떨지 궁금했다. 이 책의 표지 그림과 글씨체....
순간에 무서워하기도 한다. 그럴때 필요한 너무너무무서울 때 읽는 책. 산딸기 크림봉봉의 에밀리 젠킨스가 글을 쓰고, 쌍둥이시리즈의 염혜원이 그림을 그렸다. 본문에서 등장하는 무서운 존재들이 책너머로 아이를 내려다보고 있다. 뒷표지 그림도 재미있다. 창비의 그림책은 이렇게 더책 오디오북으로...
있지만 무대는 일본이다. 가난을 피해 섬으로 이주하던 도중 풍랑을 만나 일본으로 떠내려가 살게 된 산이의 가족과 통신사로 일본으로 가게 된 조엄 정사, 그리고 일본인 탐관 오리등이 등장한다. 그리고 비밀의 책 이란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에서 훔쳐가고 싶은 산천초목의 안내서 같은 우리나라의 식물에 관한 기록들이...
다음에 동생이 보고 싶어하는 그림을 만들어 달라고 설명을 하는 편지 글로 마무리 된다. 어떻게 보면 이 글 전체가 긴 장문의 편지 글인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간추려진 편지글만 남은 것 같기도 했다. 장문의 편지 글 이라기엔 동생과의 세세한 대화가 많았고 간추려진 편지글이라기엔 편지의 뒷부분만 있는 것 같고...
것은 무엇인가? 내가 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등... 나 자신에 대한 질문과 생각들을 해볼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다. 초등학교에서도 저학년 국어엔 <나>라는 책이 나온다. 거기에서 나에대해 이것저것 적어보고 다른 친구들 것과 비교해 보기도한다. 나의 장래희망이나 가장 친한 친구, 별명,...
쫓기는 행렬은 길어져 간다. 오른편의 그림은 만화같은 기법으로 단지 펜으로만 스케치되어 있다. 행렬이 길어지면서 글의 길이도 따라서 길어진다. 그 모든 정황과 행렬의 당사자들을 빠짐없이 글로도 기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림과 글 모두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반복구조인 것이다. 그림에서 또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