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이
국내작가
문학가
전주시에 위치한 작은 마을 도토리 골에서 자랐습니다.
털이 나 있는 동물들과 놀기, 낙서하기. 책 읽기를 좋아했습니다.
동물 중에서는 특히 고양이를 좋아하였는데 어릴 땐 이유는 따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작아서 안아주기 좋아 자주 안아주고 말도 걸었습니다. 대답은 이마 박치기였고요.
아직도 어린 나이라지만 살다가 보니 이런저런 일이 있고 혼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혼자가 되곤 할아버지가 종종 밥은 챙겨주지만, 온전히 우리 식구라곤
할 수 없는 고양이가,
집을 두지 않고 정처 없이 거리를 걷고 또 걷는 고양이가
나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후로 제 글과 그림엔 어쩌면 나, 어쩌면 거리에 수많은 고양이가 등장하게 됩니다.
혼자가 아니고 싶어서 글과 그림을 통해서 우리를 만들어 내려고 했습니다.
부디 쓸쓸한 꼬리가 여기저기 엉키길 바라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더 이상 쓸쓸하지 않길 바라며 사랑하는 마음이
안온하게 가닿길 바라면서요,
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이마 박치기 대신 장난스레 물곤 합니다.
아직도 종종 할머니를 물어요.
추가로
글과 그림을 올리는 인스타그램을 운영합니다.
IG,XOONG.XOOON 세상에 많은 우리에게 사랑을 기도하면서 소개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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