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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서평
6월부터 Yes24 북클러버 활동을 시작했고, 모임의 첫 책으로 항상 읽고 싶었지만 계속 미뤄왔던 책,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택했다. 500쪽이 넘는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네 명의 남녀 주인공들, 토마시와 테레자, 프란츠와 사비나가 각자 다른 방식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들이 추구했던 사랑의 방식은 너무도 달랐고 그 사이에서 그들은 멀어졌다 다시 가까워졌다를 반복한다.
그들이 쫓는 무언가들은 '가벼움'과 '무거움'으로 상징되는데 토마시와 사비나는 '가벼움'에 항상 이끌렸고, 프란츠와 테레자는 '무거움'을 원했다. 하지만 토마시와 사비나의 바람대로 그들이 사랑하는 이들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졌을 때, 그들은 다시금 '무거움'을 그리워했고 다시 테레자의 품으로 돌아가거나, 프란츠를 그리워했다. 반대로 안정적이고 무거운 사랑을 원하던 테레자는 토마시의 잦은 바람에 결국 자신 또한 '가벼워지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프란츠 역시 사비나가 떠남으로 잠시 힘들어 했지만, 곧 자신에게 주어진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