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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1년 04월 1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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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196쪽 | 344g | 128*217*16mm |
ISBN13 | 9788954678629 |
ISBN10 | 8954678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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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예스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필경사 바틀비 Bartleby, the Scrivener: A Story of Wall-Street(공진호 옮김/문학동네)』 는 『모비 딕』, 『선원, 빌리 버드』와 함께 허먼 멜빌(1819~1891)의 3대 걸작 중 하나다. 멜빌은 1920년대에 이르러 재평가 받으며 에드러 앨런 포, 너새니얼 호손과 함께 대표적인 암흑낭만주의 작가로 꼽히며 미국 문학의 르네상스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필경사 바틀비』는 호손에게 보내는 편지에 “사악한 책을 하나 썼습니다”라고 보냈던 『모비 딕』의 실패 이후 경제적, 심리적 압박 가운데 발표한 작품이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은 캐릭터 기념관이라는 게 있다면 누가 특실에 전시될지(신형철의 문학 사용법,한겨레21,2011) 꼽았었는데 쟁쟁한 인물들과 함께 바틀비가 이름을 올렸다. 이 특별한 인물을 만나기 위해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문학동네)도 궁금했지만 영한대역 특별판을 선택했다. 언어실험을 한 작가였고(p.186) 하이픈 등 문장부호에도 극도로 신경을 쓴 작가였다(p.177)는 점이 원문을 소장하고 천천히 아껴가며 읽고 싶다는 마음을 부추긴다.
이제 초로에 접어든 화자는 수많은 필경사들을 접해왔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였던 바틀비를 회상한다. 평탄하게 사는 게 최고라는 확신을 가졌으며 자신의 강점이 “신중함”과 “체계성”이라는 평가에 동의하는 그는 바틀비 “도래”(p.15) 이전에 두 명의 필사원과 한 명의 사환을 고용했었다. 늘 “삼가는 마음으로 말씀드립니다만”(p.23)으로 말문을 여는 터키, 성마름과 신경과민을 내어 보이는 니퍼스, 사환 소년 진저 너트다. 업무가 늘어난 변호사는 추가 인력을 위해 광고를 내고 어느 날 바틀비를 만나게 된다. 그의 첫인상은 기존의 필사원단의 허물을 충분히 상쇄하리라 기대케 했다. 하지만 바틀비는 자신의 인장과도 같은 말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p.43)를 내뱉기 시작한다. “충격받은 감각기관들을 추스르며”(p.45) 진정해야 하는 것도, 대응을 미루거나 소금 기둥이 되거나, 합리적으로 설득하고, 분노하고, 분노하는 자신을 제 3자의 시선으로 객관화하는 것 이 모두는 변호사의 몫이었다. 그에게 바틀비는 “그 불가사의한 필경사”(p.115)에서 “내 사무실의 유령”으로, 또 “이 견딜 수 없는 악령”(p.129)까지 이미지를 바꿔가고 그럼에도 바틀비를 결코 내칠 수 없었기에 자신이 그를 피해 거처를 옮긴다. 바틀비에게 자신이 해줄 수 있는 범위를 힘껏 제안하기도 한다. 하지만 바틀비의 선택은 한결같이 비 선택에 머문다. 언제까지? 호흡을 초월하는 순간까지. “세상 임금들과 모사들과 함께.”(욥3:14)
소설은 1850년경, 도처에 벽이 세워진 맨해튼의 월 스트리트가 배경이다. 전직, 사서(死書) 우편물계 직원이었고 이어 필경사였던 바틀비 생의 일정 기간을 담는다. “생”의 일정 기간임에도 죽음이 내제하고, 죽음과 동거하는 듯 보이는 바틀비, 전심으로 “안 하는 편 택하기”를 끈기 있게 “선택”한 채 타협도 유예도 거부했던 바틀비는 소설 구성의 3요소 균형 따위는 무색하게 오롯이 인물이 소설 전체를 장악하게 한다. 화자의 시선에서 바틀비 따라잡기는 1인칭 관찰자의 시점으로 독자를 참여시킨다. 변호사가 필사원들과 화자에게 “내가 옳지 않은가?”라고 동의를 구하는 장면은 옳고 그름의 기준을 흔드는 바틀비를 향한 불편하고 당혹스런 마음을 드러낸다. 법과 틀, 구조화되고 일상적으로 작동하는 모든 얽매임으로부터의 이탈 선언은 견고하게 반복되어 바틀비 편에서는 어쩌면 완벽한 끝점이자 완성, 다른 편에서 볼 때 허무이자 무익한 고집의 당연귀결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은 화자의 회상을 기술한다. 화자 역시 자신의 안전지대를 고수하는 인물이지만 바틀비로부터 예기치 못했던 하나의 초상을 발견하고 자신과 그를 “아담의 아들들”로 인식한다. 변호사가 피고용인인 필사원을 향해 가능한 범주 내에서 최대한 애를 쓴 흔적들을 기록하지만 그것은 진심과 위선의 경계에 머문다. 간결하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명료하면서도 모호하다는 야릇한 조화를 완성하는 『필경사 바틀비』는 풍성한 메타포와 이미지를 통해 이면에 숨은 의도를 숙고하게 만든다. 『모비 딕』이라는 걸작을 세상에 내보였건만 아무도 알아보지 못한 채 소각되는 불운까지 겪은 이후 쓴 작가의 단편은 압축의 절정을 선보인다. 치열함 끝에 마지막 문장이 주는 울림이 사라지지 않을 『필경사 바틀비』를 몇 번쯤 읽으면 충분할지는 알 수 없다. 아마도 재독을 위한 준비로써 완독하게 될 것이다.
책 속에서>
그러니 바틀비가 그의 은둔처에서 나오지 않은 채, 매우 상냥하면서 단호한 목소리로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라고 대답했을 때 내가 얼마나 놀랐을지, 아니 당황했을지 한번 상상해보라. 나는 충격받은 감각기관을 추스르며 잠시 완벽한 침묵 속에 앉아 있었다.(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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