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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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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미래

유현준 | 을유문화사 | 2021년 04월 25일 리뷰 총점9.2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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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점
편집/디자인
4.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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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20g | 142*195*30mm
ISBN13 9788932474427
ISBN10 893247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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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시대가 바뀌면 공간이 변하고, 삶도 달라진다. 이를 명민하게 포착해온 유현준 저자가 코로나 19가 변화시킨 공간에 관해 논한다. 기존의 학교, 직장, 종교 건물, 상가 등이 어떤 한계를 노출했는지 분석한다. 나아가 공간의 미래를 제시했다. - 손민규 인문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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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및 (주)유현준건축사사무소(Hyunjoon Yoo Architects) 대표 건축사, 미국 건축사. 하버드 대학교, MIT, 연세대학교에서 건축 공부를 했다. 하버드 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 후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 사무소에서 실무를 하였다. MIT 건축연구소 연구원 및 MIT 교환교수(2010)로 있었다. 2013 올해의 건축 Best 7, 2013 김수근건축상 프리뷰상, CNN...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 및 (주)유현준건축사사무소(Hyunjoon Yoo Architects) 대표 건축사, 미국 건축사. 하버드 대학교, MIT, 연세대학교에서 건축 공부를 했다. 하버드 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 후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 사무소에서 실무를 하였다. MIT 건축연구소 연구원 및 MIT 교환교수(2010)로 있었다. 2013 올해의 건축 Best 7, 2013 김수근건축상 프리뷰상, CNN이 선정한 15 Seoul’s Architectural Wonders, 2010 건축문화공간대상 대통령상, 2009 젊은 건축가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제 현상 설계에서 다섯 차례 수상하였다. 2011 한국현대건축작가 16인 아시아전 요코하마 전시, 2010 한국현대건축작가 17인 아시아전 상하이 전시, 2015 멜버른 대학교 한국현대건축작가 초청 전시를 가졌다.

또한 청와대 리모델링 자문과 대한민국 건축대전 심사위원,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부커미셔너를 비롯한 각종 위원을 역임했다. 재미 시절 작품으로는 『165 Charles Street Apartments, New York』 등이 있고, 2005년 귀국 후 주요 작품으로는 『청운대학교 도서관』, 『테마동물원 ZooZoo』, 『강북삼성병원 종합검진센터』, 『고리원자력 발전소 신사옥』, 『플로팅 하우스』, 『머그학동』, 『쌍달리 주택』, 『청년 일자리 허브/사회적기업 개발센터』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모더니즘: 동서양문화의 하이브리드』, 『현대건축의 흐름』, 『52 9 12』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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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p.243

출판사 리뷰

도시는 과연 해체될까?

미래를 바꾸는 변수는 기술 발달, 기후 변화, 전염병 등 여러 요소가 있다. 시대에 따라 그 변수가 바뀌기도 하고 각 요소가 미치는 영향력의 크고 작음도 달라진다. 전염병의 영향은 과거에는 컸지만, 의학이 발달한 현대에는 그리 크지 않다고 여겨졌다. 적어도 1년여 전에는 대다수의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기에 감염을 피해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야 하는 지금의 모습은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는 모여야 살 수 있던 인간 사회를 모이면 위험한 사회로 만들었다. 저자가 코로나 확산 이후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는 ‘코로나로 인해서 도시가 해체될 것인가?’였다. 그만큼 코로나는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계속 모여 살 수 있을지 의문을 갖게 했다(도시 해체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자면 저자의 대답은 ‘해체되지 않는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류 역사를 비롯한 여러 가지 근거를 대며 그 이유를 설명한다).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예수가 태어난 해를 기점으로 해서 예수 탄생 이전을 뜻하는 BC(Before Christ)와 예수 탄생 이후를 뜻하는 기원후 AD(Anno Domini)를 이제는 코로나 이전을 뜻하는 BC(Before Corona)와 코로나 이후(After Corona)를 뜻하는 AC로 써야 할지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코로나는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고, 기간이나 감염자, 사망자 수 모두 예상을 훨씬 뛰어 넘으며 우리 생활을 바꿔 놓았다. 그리고 지난 1년간의 변화는 2021년에도 이어지고 그 이후의 생활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인간은 늘 변화하는 세상을 예측하고 미래를 준비하려 한다. 지금처럼 큰 변화가 있을 때에는 그런 요구가 더 클 수밖에 없고, 그에 발맞춰 다양한 전공의 전문가들이 예측을 내놓고 있다. 저자는 건축가로서 앞으로의 공간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려 시도했고, 이 책은 그 추측의 산물이다.

"시대가 급변하고 위기의 시간이 오면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온갖 선지자들이 등장한다. 그중 상당수는 후대에 거짓 선지자로 판명될 것이다. 워낙에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나 역시 거짓 선지자 중 한 명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이 책을 내놓는 것은 더 다양한 전공의 사람들이 다각도에서 예측할수록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 ‘여는 글’ 중에서

오늘과 내일의 도시

우리가 누리던 일상의 공간들과 단절되는 경험은 현 시대에선 처음 겪는 일로, 특히 일하고 먹고 노는 것을 외부 공간에서 많이 하던 1~2인 가구의 젊은 세대가 큰 변화를 겪었다. 잠자는 기능이 가장 컸던 집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 되면서 집을 비롯한 생활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공간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도 달라졌다. 거실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확장하면서 없애던 발코니가 중요한 공간으로 부각됐고, 공간의 효율성에도 관심이 커졌다. 학교나 직장, 식당 등 다른 사람들과 함께 머물러야 하는 공간은 거리두기나 비대면 배치가 중요해졌고, 내부지만 외부 공간 같은 느낌을 주는 공간도 도입되고 있다.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 거점 오피스의 도입으로 지방 도시로의 이주 또는 부분 거주 가능성도 커졌다. 이는 지방 도시의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타 도시로 이주나 부분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직장인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그런 요인에 기대기보다는 지방 도시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저자는 각 지방의 색을 찾아 다른 지역과 차별화시킬 때 사람들의 발길을 모을 수 있다고 말한다. 서울과 다른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다. 서울을 모방해서 만든 도시는 결국 원조로 가고 싶은 욕망으로 이어진다. 그 도시만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색깔을 만들어 낼 때 그곳에 머물고 싶은 이유나 터전으로 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좋은 아이디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각 지역마다 건축 법규나 규제를 달리할 필요가 있다. 타 지역과 다른 공간을 만들 수 있다면 그런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일 가능성도 커진다.
아파트 또한 마찬가지다. 지금처럼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면 결국 지역이나 아파트 브랜드에 따라 값어치가 책정될 수밖에 없다. 편리한 교통 등 여러 환경적인 요소도 주거 선택에 영향을 주겠지만 입면 디자인과 재료를 달리 해 어디는 복층이 있고, 어디는 발코니가 좋고, 어디는 예쁜 벽돌로 마감했다는 등의 장점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만든다면 공간이 그 안에 사는 사람의 개성을 드러내게 되어 더 이상 화폐 같은 기능에 머물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파트 디자인이 다양해져야 하고, 그런 다양성을 위한 제도 개선 또한 필요하다. 아파트 내 정원을 시민에게 개방하면 그 아파트의 발코니는 규제 제한을 풀어 좀 더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서로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 다양화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필요가 있다. 이렇게 각 지역에 따라 그만의 색을 낼 수 있게 하고, 아파트나 빌라 같은 주거 디자인을 다양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다면 다양한 도시, 다양한 주거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다.

미래는 꿈꾸는 자들이 만든다

이 책은 코로나로 달라진 상황에서 우리의 공간이 어떻게 바뀌었고, 바뀌어 갈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이야기한다. 그리고 단순한 공간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계층 간의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학교 건물을 이야기할 때는 더 나은 교육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주거를 이야기할 때는 더 많은 사람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까지 고민한다. 그리고 생활 공간에 대한 얘기에 그치지 않고 그린벨트, 물류 전용 터널, 국토 균형 발전까지 광범위한 공간에 대한 건축가로서의 진단, 비판, 바람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제시한 가까운 미래의 공간은 마당 같은 발코니가 있는 아파트, 각 아이들을 위한 맞춤 교육 과정이 있는 학교, 지역과 지역을 이어 주는 선형 공원, 분산된 거점 오피스로 나눠진 회사, 내 집 가까이에 있는 작은 공원과 도서관, 자율 주행 로봇 전용 지하 물류 터널, DMZ 평화 도시 등 실생활 공간부터 간접적 공간까지 다양하다. 그중엔 고개가 끄덕여지며 바로 적용될 것만 같은 이야기도 많지만, ‘DMZ 평화 도시’처럼 이게 될까 싶은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이야기 끝에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미래는 꿈꾸는 자들이 만든다고.
소수를 위한 디스토피아가 아닌, 함께 행복한 유토피아는 멀리 있지 않다. 이 책은 그 작은 걸음들의 시작을 위한 고민의 결과다.

올해의 책 추천평 (84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달라지는 우리의 소통방식, 삶의 방식과 공간, 건축을 연결지어 관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sgh***** | 2021.11.02
2021
공간이 가진 다양한 의미를 재미있게 풀어놓은 에세이다.
all***** | 2021.11.02
2021
.
min***** | 2021.11.02
2021
공간의 의미를 재미있게 알려줘요
kmk***** | 2021.11.02
2021
풍부한 이야기
key***** | 2021.11.01
2021
생각해 볼 수 있는
yen***** | 2021.11.01
2021
삶에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jay***** | 2021.11.01
2021
코로나시대를 맞아 공간을 재해석해 삶의 질을 높일수 있게 시야를 넓혀준다
sil*****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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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21-21] 코로나 이후, 공간의 미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w******f | 2021-05-15

코로나로 인해 도시가 해체될 것인가?

 

코로나19는 모여야 살 수 있었던 인간 사회를 반대로 모이면 위험한 사회로 만들었다.” [p. 7] 심지어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예수가 태어난 해를 기점으로 해서 예수 탄생 이전을 뜻하는 BC(Before Christ)와 예수 탄생 이후를 뜻하는 기원후 AD(Anno Domini)를 이제는 코로나 이전을 뜻하는 BC(Before Corona)와 코로나 이후(After Corona)를 뜻하는 AC로 써야 할지 모른다고 이야기” [pp. 10~11]할 정도였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친 코로나19는 인간이 생활하는 공간에도 큰 영향을 주었고, 또 줄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과거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로 인해 기존의 사회 변화의 방향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지난 수십 년간 진행돼 오던 변화의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가속도가 붙을 거라고 보고 있다” [p. 11]는 얘기처럼.

 

먼저 예측해볼 수 있는 것은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 거점 오피스의 도입 등으로 베드타운처럼 숙박의 기능이 가장 컸던 집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으로 바뀔 것이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집을 비롯한 생활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공간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도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학교나 직장, 식당 등 다른 사람들과 함께 머물러야 하는 공간은 거리 두기나 비대면 배치가 중요해질 수 밖에 없어졌다.

어쩌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변화가 없더라도 “향후 온라인 쇼핑,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원격진료의 비중이 늘면서 산업 구조와 도시 공간 구조의 재구성이 촉진(될지도) [p. 12] 모른다 나아가 대도시가 해체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백신의 보급 이후 다시 오프라인 근무로 회귀하려는 미국 기업의 모습에서 그런 예측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을 것임을 엿볼 수 있다. 왜냐하면, “백화점은 온라인 쇼핑과 편의점으로 대체되고, 학교 교실 수도 줄어들 것이다.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원격진료가 확대되면 한적한 교외로 이사 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되면 교외로의 인구 이동은 더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정보를 습득하고 SNS나 화상 통화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추가로 오프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온라인상의 관계만 맺는 것보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기회를 동시에 가질 때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p. 12]

 

 

인간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회를 바꾼다.

 

우리가 보는 많은 권력은 공간이 만드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시선이 모이는 곳에 위치한 사람은 권력을 가진다.” [p. 13] 이는 “공간 구조가 바뀌면 권력의 구조가 바뀐다” [p. 15]는 얘기로 치환 가능하다.

 

뜬금없는 얘기라 생각할 지도 모르지만, 계층별로 구분된 공간에서 거주하는 것은 계층간의 갈등을 유발한다. 이는 여러 영화나 문학 작품에서도 묘사되고 있다. 예를 들면, “SF영화 <엘리시움>을 보면 부자들은 환경이 파괴된 지구를 탈출해서 우주 정거장 같은 인공 환경의 도시를 만들고 분리되어 생활한다. 그곳에는 완벽하게 쾌적한 자연환경이 있고 어떤 병에 걸려도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문제는 이곳엔 선택된 갑부들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공 천국 개념의 공간은 영화 <메이즈 러너>에서도 나타난다. 알 수 없는 전염병이 전 지구를 덮을 때 인류가 생각해 낸 방식은 철저하게 출입이 통제된 도시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곳에는 병에 걸리지 않은 선택 받은 자들만이 들어가서 생활하게 된다. 이러한 미래 사회의 공간이 디스토피아적인 모습으로 그려진 것은 이러한 진화의 방향이 이기적인 인간에게 나타날 자연스러운 결과이기 때문이다.” [p. 243]

그리고 이 말은 우리가 우리의 공간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 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에 따라 우리의 미래도 결정된다는 것을 얘기한다. 게다가 아무런 생각 없이 시간만 흘려 보내다 보면 상상의 세계에 머물렀던 디스토피아적 미래가 현실이 될 수 밖에 없다. 다시 말해, 우리가 공간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단순히 공간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미래를 논하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실제로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는 우주 정거장처럼 떠 있는 우주 도시 ‘스페이스 콜로니’를 기획하고 있다. 이 아이디어는 프린스턴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제라드 오닐Gerard O’Neil이 1975년에 생각해 낸 아이디어다. 지구와 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어서 힘이 제로가 되는 지점에 영화 <엘리시움>에서 나온 것과 같은 거대한 원형의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중 도시 개념은 일본 만화 <총몽(銃夢)>에도 나오는 것으로, 거의 대부분의 SF 미래 상상 도시에 빠지지 않고 나온다.

주거 공간이건 상업 공간이건 이런 인공의 환경에서 선택된 사람들만 지낸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구분된 공간은 계층 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그러한 사회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여러 혁명의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p. 243]

 

 

코로나 이후의 도시

 

그렇다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는 1장 ‘마당 같은 발코니가 있는 아파트’부터 10장 ‘국토 균형 발전을 만드는 방법’까지 다양한 공간에 대해 건축가로서의 진단, 비판, 바람을 이야기 한다.

좀더 구체적으로 저자가 말하는 것을 보면, 마당 같은 발코니가 있는 아파트, 각 아이들을 위한 맞춤 교육 과정이 있는 학교, 지역과 지역을 이어 주는 선형 공원, 분산된 거점 오피스로 나눠진 회사, 내 집 가까이에 있는 작은 공원과 도서관, 자율 주행 로봇 전용 지하 물류 터널, DMZ 평화 도시 등을 들 수 있다.

 

마당 같은 발코니가 있는 아파트

출처: <공간의 미래>, p. 39

 

정해진 장소나 교과에서 벗어난, 각 아이들을 위한 맞춤 교육 과정이 있는 학교

출처: <공간의 미래>, p. 113

 

출퇴근 시간은 줄이고 공동체 의식은 유지시켜 주는 거점 위성 오피스


출처: <공간의 미래>, p. 134

 

지상에 공원을 만들어 줄 자율 주행 로봇 전용 지하 물류 터널

출처: <공간의 미래>, p. 191

 

같은 지역의 여러 빌라가 함께 이용하는 1층 정원과 지하 공용 주차장

출처: <공간의 미래>, p. 223

 

그렇다고 해서 이런 예측대로 미래가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로봇시대 일자리의 미래>에서 우리의 미래는 로보칼립스(Robocalypcs)와 로보토피아(Robotopia) 사이 그 어딘가 라고 예측한 것처럼.

하지만 한 가지 명확한 것은 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역사를 모르는 사람에게 미래는 없다. 하지만 역사만 이야기하는 사람에게도 미래는 없다. 미래는 미래에 대해서 구체적인 꿈을 꾸는 사람들이 만드는 것이다 [p. 359] 당신이 꿈꾸지 않는다면 당신의 미래는 당신의 것이 아니다. 누군가 적선하듯이 던져준 미래가 당신에게 주어질 뿐이다. 그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꿈꾸고 생각하며 행동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미래를 위한, 작지만 큰 첫 걸음을 떼기 위한 씨앗이 되리라 생각한다.

 

*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을유문화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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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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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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