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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20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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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20세기

오늘의 클래식, 시대의 아이콘, 나의 취향이 된 20세기 걸작들의 문제적 탄생기

[ 양장 ]
김재훈 | 휴머니스트 | 2021년 04월 12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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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1년 04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772g | 158*218*30mm
ISBN13 9791160806175
ISBN10 1160806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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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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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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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지식과 정보를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만화로 재가공하는 능력이 탁월한 작가입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광고와 애니메이션의 미술감독으로 일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영상디자인을 전공하며 문화, 철학, 역사, 과학 등 글과 기호로 이루어진 지식을 그림과 영상 매체에 적합한 콘텐츠로 재가공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작업에 접목해왔습니다. TV 만화 「올림포스 가디언」 미술감독을 맡았으며, 지은 책으로... 지식과 정보를 직관적이고 흥미로운 만화로 재가공하는 능력이 탁월한 작가입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광고와 애니메이션의 미술감독으로 일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영상디자인을 전공하며 문화, 철학, 역사, 과학 등 글과 기호로 이루어진 지식을 그림과 영상 매체에 적합한 콘텐츠로 재가공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작업에 접목해왔습니다. TV 만화 「올림포스 가디언」 미술감독을 맡았으며, 지은 책으로는 『디자인 캐리커처』,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어메이징 디스커버리』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TV만화 <올림포스 가디언> 미술감독, 중앙일보 문화카툰 연재,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카툰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지은 책으로는 『디자인 캐리커처』(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 선정), 『라이벌 : 세기의 아이콘으로 보는 컬처 트렌드』(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플레이』, 『과학자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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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20세기는 이전 어느 세기보다 풍부한 경험을 하며 빠른 속도로 내달린 시대였다. 그토록 좋았다는 벨 에포크가 만개했던 시절을 포함해 과학·기술·정치·문화·예술 등 온갖 혁신의 열매가 영근 시대였다.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참혹한 전쟁을 겪었고, 산업혁명과 부르주아혁명을 주도했던 당사자들조차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의 거대한 탐욕이 불같이 타올랐던 시대였으며, 그에 대한 통렬한 비판의 경고장을 던지며 막 내린 시대였다. ……

……그런데 잠깐, 정말 20세기가 완전히 막을 내리고 역사의 그늘 저 깊숙하고도 구석진 곳으로 들어가 버려 오늘-지금과의 상관관계가 깔끔히 청산된 한낱 과거에 불과한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주위만 둘러봐도 ‘20세기 것들’이 수두룩하니까! 당장 이 글에 사용되고 있는 글자체들부터 늘 우리의 무거운 엉덩이를 떠받쳐주는 가여운 의자, 우리가 입주하고 있는 건물의 건축 양식, 이따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어둔 티라미수와 잠들기 전 분위기 있게 한잔할 싱글 몰트위스키까지, 조용히 아닌 척하고 있지만 사실 모두 20세기에 탄생하거나 20세기에 이르러서야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20세기 것들이다. (무엇보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아마 상당히 높은 확률로 20세기 동년배일 것이다!)

인류 문화가 가장 격렬히 변동했던, 누군가에게는 추억하고 향유하고 되살리고 싶은, 누군가에게는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인류사상 가장 다채로운 색깔의 시대, 20세기. 바로 이 20세기가/를 탄생시킨 수많은 걸작은 지금 이 순간까지 변치 않는 클래식이자 문화적 아이콘이자 누군가의 취향으로 우리 곁에 가까이 자리하고 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다양한 분야의 20가지 상징적 걸작들이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모습으로 내 곁에 오기까지, 《친애하는 20세기》는 그 경이롭고도 문제적인 20세기 걸작들의 탄생사를 김재훈 작가 특유의 세련된 그림체와 경쾌한 유머를 겸비한 만화로 되살려냈다.

1.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언제부터 이 모습이었을까?
- 너무나 익숙해서 오히려 몰라봤던, 일상 속 취향들의 20세기 탄생 비화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21세기는 취향의 시대라고 명명할 수 있을 만큼 내가 좋아하는 것을 통해 나를 표현하고 스스로 위로하며,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세상이다. 느긋한 주말 오후 촉촉한 케이크 한 조각에 경건한 마음으로 포크를 가져다 대는 순간이나 적막한 금요일 밤 괜스레 감정 잡고 시크하게 따르는 알큰한 위스키 한 잔은 팍팍한 일상 속 단비가 되어 우리의 위장과 마음을 포근히 적신다. 책과 잡지가 전하는 지식과 정보의 바다를 서핑하는 내 모습에 심취하기, 자전거나 자동차 타고 정처 없이 달리며 머릿속 비우기, 독특하게 생긴 의자로 나만의 인테리어를 꾸며 SNS에 뽐내기, 하다못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글꼴을 이것저것으로 바꿔보기까지 우리는 좋아하는 것이 곧 나이고, 내가 곧 좋아하는 것인 ‘취아일체’의 시대를 산다. 그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문득 궁금해진다. “아니, 이 기똥찬 것은 언제부터 이 모습이었던 거야?”

《친애하는 20세기》는 우리가 좋아하고 친애하는 것들이 우리에게 익숙한 그 모습으로 탄생하게 된 때가 바로 20세기임을 (책 제목만큼이나 대놓고 선명하게) 알려준다. 지체 높은 분들의 엉덩이를 떠받드느라 거창한 장식을 휘두르고 있던 의자는 20세기 초 디자인 문화 운동에 따라 과거의 장식을 걷어내고 절제의 미학을 표현하는 오브제로 거듭났다. 내용도 알찬데 한 손에 쏙 들어와 읽기도 편한 문고판 책의 대명사 펭귄북스는 1934년 영국 어느 기차역 플랫폼에서 고민에 잠겨 있던 출판사 디렉터 앨런 레인에 의해 만들어졌다. 글자의 얼굴, 즉 타이프페이스(Type face)라고도 불리는 서체가 삐침 없는 간결한 모양을 지니게 된 것도 표준화된 디자인을 열망하던 20세기 초 디자이너들의 설계였다. 포토저널리즘 잡지의 대표주자를 넘어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로까지 확장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라이프》의 시작도, 에스프레소 머금은 쿠키 시트 위에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을 꾸덕꾸덕하게 얹은 티라미수의 탄생도, 스코틀랜드의 지역별 풍미를 가득 품은 싱글 몰트위스키가 우리 눈에 익은 모습으로 대중화된 것도 20세기의 일이다.

익숙한 것과 아는 것은 분명 다르다. 모든 사물의 맛과 생김새에 이유 없는 것 없고, 이렇게 변해오기까지의 역사가 없는 것도 없다. 만든 사람의 분명한 의도가 담겨 있고, 만들어지던 당시의 역사가 필연적으로 새겨져 있다. 《친애하는 20세기》는 너무나 익숙하기에 오히려 몰라봤던, 내가 좋아하는 20세기 것들이 내 곁에 지금 이 모습으로 오기까지의 일대기를 생생히 되살린다. 디자인에 담긴 이야기들을 한 겹 한 겹 벗겨나갈 때, 비로소 우리는 막연히 좋아하기만 했던 일상 속 취향의 물건들을 오브제로서 새롭게 바라보고 다시 읽게 된다. 취향으로 채워진 우리 삶은 그 이야기들만큼 풍성해진다.

2. 20세기를 빛낸 시대별 아이콘과 위대한 거장들의 눈부신 창조적 순간들
-모던부터 포스트모던까지, 20세기 문화사를 관통하다!


한 세기의 세월을 넘어 오늘날 많은 사람의 취향으로까지 자리 잡아 전해 내려오는 오브제로서의 위상은 어지간한 걸작이 아닌 이상 넘보지 못할 경지다. 이러한 세기의 걸작에는 시대의 상흔과 명장의 손길이 또렷이 각인되어 있다. 별이 그려진 하얀 모자와 파란 상의, 빨간색 나비넥타이를 차려입은 채 보는 이를 검지로 지목하며 “I WANT YOU”를 외치는 엉클 샘 포스터는 1917년 제임스 몽고메리 플래그가 만든 모병 선전물로서 제1차 세계대전을 상징하는 그 어떤 사건과 텍스트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현대인의 뇌리에 박혀 있다. 근대 건축의 3대 거장 가운데 한 명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낙수장은 폭포 위에 떠 있는 전무후무한 건축 공법으로 지어져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주택으로 회자된다. 메릴린 먼로의 이미지에 제각기 다른 색채를 입혀 여러 장의 실크스크린으로 인쇄한 앤디 워홀의 작품은 팝아트 시대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이렇듯 《친애하는 20세기》가 소개하는 20가지 걸작들의 탄생기를 읽다 보면 19세기-20세기 전환기에서 시작해 모더니즘을 거쳐 포스트모더니즘까지 이어지는 20세기 문화사의 흐름을 자연스레 짚게 된다. 이 책은 근대적 시공간의 개념을 탄생시킨 조지 스티븐슨의 기관차, 모더니즘적 가치관에 입각해 산업디자인의 장을 연 바우하우스, 디자인계의 포스트모더니즘적 혁신을 이끈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도무스》 등 지난 세기의 감각 한복판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20세기 문화사에 대체 불가능한 역사적 존재감을 남긴 시대별 아이콘들과 과거를 전복하여 새로운 문화 사조를 열어간 위대한 거장들의 클래식한 손길을 고르게 담아내 20세기 예술?문화계의 변곡점을 빠짐없이 조망한다.

20세기 시각예술에 별 관심을 갖지 않았던 주변 분들과 청소년들의 손을 잡고 간곡히 권하고 싶다. 한나절의 여유를 갖고 이 그래픽 만화를 읽어보시라고. 뉴욕에서도, 파리 · 밀라노 · 런던 · 도쿄에서도, 서울에서도, 현대미술관에서도, 잡지에서도, 이제 감각하는 현대의 경험이 달라질 것이라고. 독서의 독특한 정취는 덤으로 누릴 것이라고.
전공자와 전문가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시각예술의 서로 다른 세부 장르들을 이 책이 이어줄 것이라고. ‘이미지의 시대’ 20세기에 관해 듬성듬성 뚫려 있던 인식과 경험의 구멍 몇 개가 마저 메워지는 든든함을 누릴 것이라고.
- 《뉴턴의 아틀리에》 저자 유지원의 추천사 中

3. 앉은자리에서 후루룩 끝내는 가볍고 유쾌한 예술?문화 지식 체험!
- 친숙한 소재 - 세련된 그림 - 지적인 유머의 조합이 선사하는 기분 좋은 독서 경험


만화라는 장르의 유연성을 십분 활용해 지식의 정수를 이미지화하는 데 탁월하기로 정평이 난 만화가 김재훈이 자신의 장기를 또 한 번 선보인다. 디자인으로 시작해 역사와 철학, 과학과 글로벌 지식까지 그림의 영역으로 끌어와 풀어냈던 저자가 가장 자신 있는 디자인 분야로 돌아와 새로운 감수성의 지식 만화를 빚어냈다. 섬세한 스케치가 돋보이는 세련된 그림과, 시니컬한 매력을 내뿜는 지적인 유머, 친숙한 소재의 낯선 면모를 담은 탄탄한 지식을 균형감 있게 조화시키니 디자인과 오브제에 관심 있는 독자들은 물론, 해당 분야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까지 일단 한 번 책을 펼치면 좀체 멈출 수 없는 신기하고도 기분 좋은 지식 습득의 경험을 맛보게 된다.

《친애하는 20세기》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중앙선데이》와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블로그에 연재된 〈만화로 보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걸작선〉 카툰의 콘텐츠를 보완하고 그림을 매만져 책의 형태로는 처음 독자들과 만나는 작품이다. 연재 당시 독자들의 쏟아지는 호평과 언론 및 문화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으며 검증된 바 있는 작품성에, 최신의 지식과 감성까지 업그레이드했으니 지금 당장 이 알차고 경쾌한 지식 만화를 펼쳐보기를 망설일 이유가 하나도 없겠다.

작가의 인문학적 지식에 기초한 뛰어난 유머 감각은 세상 모든 지식의 깊이에 쉽게 빠지게 한다. 보고 읽는 사람은 작가가 펼쳐놓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지식의 바다에 빠진 줄도 모르고, 마치 휴양지 고급호텔의 얕은 풀장을 헤엄치는 즐거움을 누린다.
- 사진작가 김용호의 추천사 中

덤으로, 이 책에 소개되는 20가지 걸작들에 관해 더 깊게 알고 싶다면,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와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를 방문해 걸작들의 이야기를 담은 3만 2천여 권의 특별한 전문 서적을 만나볼 수도 있다. 만화로 접한 신선한 지식을 차원의 한계를 뛰어넘어 실제 공간에서 재발견하는 입체적인 경험은 《친애하는 20세기》만이 제공할 수 있는 영감 가득한 지적 모험의 순간일 것이다.

추천평

“간곡히 권하고 싶다. 한나절의 여유를 갖고 이 그래픽 만화를 읽어보시라고.
이제 감각하는 현대의 경험이 달라질 것이라고.”
- 유지원 (타이포그래피 연구자, 『뉴턴의 아틀리에』 저자)

“작가의 인문학적 지식에 기초한 뛰어난 유머 감각은
세상 모든 지식의 깊이에 쉽게 빠지게 한다.”
- 김용호 (사진작가)

“21세기를 대표하는 예술문화책이자 역사책이자 만화책!”
-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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