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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병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
백서준
세종대왕님께
세종대왕님 안녕하세요? 저는 백서준이라고 해요. 제가 세종대왕님께 편지를 쓰는 이유는 여쭤보고 싶은 것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세종대왕님께서는 왜 군졸들이 병에 걸릴까봐 걱정을 하셨어요? 그리고 왜 역병에 걸린 사람들을 치료하셨나요? 사실 세종대왕님은 전염병에 걸리지 않잖아요. 게다가 바쁘시니까 신경 쓸 일이 많을 텐데 백성들을 걱정하시는 게 기억에 남아요. 복덕이라는 사람이 병에 걸려 죽어갈 때 그 사람에게 쌀과 콩을 한 석씩이나 따로 보내주셨잖아요. 세종대왕님은 백성들을 정말 하나하나 챙기시는 것 같아서 감동적이었어요.
그리고 역병에 걸린 환자들을 돌보는 걸 보면서 관찰사들이 잘 돌보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런 관찰사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어떻게 하셨나요? 역병을 잘 관리하는 사람에겐 상을 주셨다고 했는데 어떤 상을 주셨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일을 열심히 했을까요? 그리고 역병이 퍼지면 공사를 하던 걸 멈추게 하고 돈을 주셨잖아요. 그러면 사람들이 정말로 일을 안 했나요? 제가 이런 게 궁금한 이유는 요즘 저희도 전염병 때문에 힘들기 때문이에요. 나라에서도 열심히 관리를 하려고 하는데 지금 2년째 전염병이 안 잡히고 있어서 세종대왕님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지, 어떻게 하셨는지 너무 궁금해서 편지를 썼어요.
지금 우리는 코로나를 예방하는 백신은 나왔는데 치료제가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계속 조심하는 방법 말고는 병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대요. 그래서 계속 사람들이 코로나에 걸리고 죽어가고 있어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병에 걸리지 않고 방역수칙을 잘 지킬 수 있을까요? 코로나는 침으로 전파가 된대요. 그래서 마스크를 잘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어요. 열심히 손소독제로 소독도 하고 사람들끼리 2m 간격을 유지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잘 지키지 않아요.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경우도 있고 놀러 다니고 여행을 다니는 경우도 많아요. 만약 코로나에 걸리거나 걸린 사람과 만나면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안 지키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면 세종대왕님은 그 사람들을 어떻게 방역수칙을 잘 지킬 수 있게 하셨을까요?
처음에 코로나가 터졌을 때 저희도 세종대왕님과 비슷하게 행동했어요. 학교도 가지 않고 전부 집에만 있었죠. 어른들도 집에서 일을 하거나 일을 쉬었어요. 그래서 전염병이 퍼지지 않게 모두 멈췄고 나라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주었어요. 그런데 이게 2년이나 되니까 이제 잘 안 지켜지는 것 같아요. 해결방안이 있으시면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서준이가
2020년 1월 우리 가족은 캄보디아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하지만 뉴스에서만 간간히 보던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우리나라에도 침투했다는 소식이 들렸고, 감염자는 점점 증가했다. 결국 우리 가족은 여행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내가 사는 마을에도 종종 나타났고, 내가 다니는 학교에도 내가 다니는 학원 근처에도 발생했다. 때때로 환자가 눈에 띄게 줄기도 했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우리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인류는 언제부터 바이러스와 싸워 왔을까?
과거 역사를 살펴보면 안토니우스 역병이나 마마 등으로 불린 천연두, 중세 유럽 인구의 1/3을 사망하게 한 흑사병, 1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무려 5천만 여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스페인 독감, 이 외에도 말라리아, 콜레라, 장티푸스 등 인간들이 수 많은 전염병들 함께 살아왔음을 알 수 있다. "역병이 돈다, 조선을 구하라!" 이 책은 바로 조선 시대 우리 조상들이 두창(천연두) 등 전염병에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특히 조선시대 역병이 발생했을 때 바깥 출입을 삼가고 가까운 이웃끼리도 왕래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읽을 때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바로 조선시대에도 있었다는 생각에 매우 신기했다. 그리고 오늘날처럼 과학이 발전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여러 전염병을 구분할 수 있도록 의학을 연구하고 이를 책으로 편찬한 점이나 가난한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주었다는 동서활인서, 혜민국의 이야기는 매우 놀라웠다.
인간과 바이러스의 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 같다. 어쩌면 어느 한쪽이 멸종할 때까지 계속 될지도 모른다. 그토록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공포에 떨게했던 천연두도 예방 접종 등 의학이 발전하면서 최근 수십년 간 감염자가 나오고 있지 않지만 이전에 없던 신종 변이 바이러스가 나타나 우리를 괴롭히는 것처럼 말이다. 앞으로는 우리 스스로가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건강하게 몸과 마음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노력해도 누구나 감염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렇다면 더 중요한 건 조선시대 역병을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이겨내려고 노력한 것처럼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우리 모두의 전쟁으로 생각하고 우리가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닐까?
코로나19를 이기는 방법
강태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확대해서 보면 왕관처럼 생겼어요. 그래서 왕관을 뜻하는 라틴어로 코로나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감염증이라는 뜻으로 COVID-19라고 불러요. 19는 2019년부터 퍼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말해요. 코로나 바이러스는 동물한테 병을 일으키는 감기였는데 사람도 걸려서 2019년 12월 알려졌어요. 그 후 13개월 만에 1억 명이 감염되고 2백만 명이 사망했어요. 코로나19는 아직까지 밝혀진 게 많이 없어서 사람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어요.
옛날 조선시대 때도 이런 전염병이 많이 돌았어요. 그 때도 역병이 왜 생겼는지 어떻게 하면 치료하는지 많이 몰라서 사람들이 많이 걱정했어요. 나라에서는 역병대응책으로 변자들을 따로 모아서 돌보는 시설을 만들었어요. 그 시설을 활인서라고 불렀어요. 사람을 살리는 곳이라는 뜻이었대요. 특히 세종대왕님은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면 성 안에서 하는 공사를 다 멈추고 백성들에게 쌀을 나누어 주셨어요. 괜히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다가 전염병이 퍼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또 역병을 막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시고 각도의 관찰사들을 따로 불러 해마다 만든 법률이 있으니 꼼꼼히 따지고 살펴 가난한 병자들을 구하여 살리도록 마음을 쓰라고 말씀하셨어요.
어려울 때에는 늘 영웅이 나타나듯이 이런 역병이 돌 때면 영웅이 나타났어요. 특히 이헌길님은 역병시대의 영웅이라 부르기 마땅한 사람이에요. 조선시대에는 홍역이 몇 년에 한 번씩 크게 유행하는 전염병이었어요. 이 병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금세 죽음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었어요. 이헌길님은 이런 병의 특징을 잘 알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치료법을 찾아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했어요. 이헌길님의 고향은 전주인데 언제 태어나서 언제 사망했는지 정확한 기록이 없어요. 그렇지만 조선 후기에 홍역의 신이라 불릴 만큼 대단한 인물이었죠. 이헌길님은 홍역을 치료하는 처방을 만들어 백성들에게 고통을 덜어주고 많은 목숨을 구했어요. 또 홍역 전문 의학책인 <마신기방>과 <을미신전>도 남기셨지요. 이 때 치료법이 지금도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효과가 좋다고 해요.
지금 우리나라도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으신 분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에게 세종대왕님이 하셨던 것처럼 상을 주고 응원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또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빠져나오려고 노력해야 해요. 마스크를 잘 쓰고 손 소독을 하고 기침을 할 때도 옷소매로 가리고 해야 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면 안 돼요. 숙종대왕님께서 하셨던 방법처럼 거리두기를 잘 실천해야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세종대왕님이 일을 하지 못하게 하고 돈을 주신 것처럼 우리도 재난지원금을 주고 있어요. 이제 이헌길님 같은 영웅이 나와서 치료제만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면 코로나가 빨리 끝나게 되고 훨씬 더 자유롭게 다시 예전처럼 놀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선생님의 권유로 읽게 되었지만 책 제목과 책 표지가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조선에 역병이 돌아 여러왕들이 역병을 막기 위한 노력이 쓰여있다. 역병으로 사람들이 많이 죽고 아팠던 시대이다. 세종대왕시대에 아픈사람과 가난한 사람들에게 먹을 거리와 치료제를 주며 백성들이 편안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비를 베푸신 분이 바로 세종 대왕이다. 문종 때는 역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문종은 조금이나마 사람들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격리하기를 실시하였고, 병이 퍼진 곳에 더 관심을 두는 문종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정조시대에는 책을 써서 병든 사람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었고, 백성에 대해 마음을 쓰는 그런 왕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여러가지 규칙을 세워 역병 대책을 마련하는 등 조선시대에도 역병을 막기위해 다양하게 연구하고 고민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숙종때에도 거리두기를 실시하였고 고종황제 때에는 예방 규칙을 알렸으며 그로인해 감염병을 예방 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여러 왕이 역병을 막기위한 노력들이 쓰여져 있다. 두번재로 나온 세종대왕의 노력에 처음으로 그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세종 대왕이 가난한 사람과 아픈 사람들에게 무료로 치료해주고, 먹을 거리와 치료제를 주어 백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부분에서 감동을 느꼈다. 나였으면 그만큼 백성들을 생각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는 문종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 문종역시 세종대왕처럼 역병을 막기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죽고 아팠지만 문종은 조금이나마 사람들의 안전하게 지내기 위해 격리를 시켰다.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본 문종은 마음을 아파했고 해결책을 마련하려고 고민하는 그런 마음이 감동적이었다. 나도 할 수만 있다면 나의 입장이 아니라 사람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고 고민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 외에도 여러 왕이 다양한 규칙을 세워 역병 대책의 대담함을 느낄 수 있었다. 숙종 때에 거리두기를 실천하게 만들었고 고종때에는 규칙을 알려서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이것들은 모두 백성에 대한 생각이 우선이기에 가능한 일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코로나로 인해서 나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하루에 몇 천명씩 나타나 두려워하고 나라의 예방책을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 책을 읽은 나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때까지 어느 누구뿐 아니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즘은 나라탓을 많이 하지만 무엇보다 나부터가 실천해야하는 것들이 많음을 잊지 않아야겠다. 이 책에서는 백성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꼭 알아야하고 살펴야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병든자와 가난한 자 그리고 죄인들까지도 벌보다는 병을 더 위험하게 여겼으니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왕들의 행동과 마음을 본받고 싶다. 그래서 나역시도 사회에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옛날 역병에는 무슨 종류가 있는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한미경이라는 부닝 쓰신 책이다. 태종대왕때부터 고종까지 나와 있다. 태종의 아들이 역병의 시작으로 태종과 많은 사람들이 역병을 고칠 방법을 찾는다.
태종은 막내인 성령대군이 역병에 걸려 죽고 엄청 슬퍼한다. 잘 치료해 주지 않은 의원들을 혼내주고 싶었지만 역병에 걸리지 않을 방법을 찾는데 힘을 쓴다. 세종은 많은 백성들이 역벙에 걸리지 않도록 쌀과 콩 1석씩 주었고, 문종은 역병이 퍼지는 원인을 과학적으로 설명하였고, 또 정조는 열을 내릴 때 쓰는 약을 한성부에 보내주고, 정약용은 백성들이 힘들어하고 죽는지 암행어사가 되어 살펴본다. 나는 세종대왕이 역병에 걸리지 않도록 쌀과 콩 1석씩 준 부분을 보고 먹거리가 건강과 많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역병에 더 많이 신경이쓰일텐데 백성들을 신경쓰는 모습에서 한글을 만들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백성때문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이 책은 역병을 없애기 위해서 노력하고 역병에 안 걸리는 방법을 찾고 역병에 걸리 때 쓰는 약을 찾으려고 노력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런데 내가 노력한다고 해서 역병에 안 걸리는 것은 아니다. 노력을 해도 역병에 걸릴 수가 있다.
그것이 바로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에서 시작이 된다. 나 하나쯤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조심히 생활하지 않고 또 지켜야하는 것들을 지키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도 마찬가지이다.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놀러를 가거나, 하지 말아야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감염이 되고 피해를 보게 된다. 코로나가 심한나라는 봉쇄라는 무서운 말을 쓰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도 역병이 돌면 그 마을에 출입을 금하기도 했다. 그런 모습에서 시대를 변했지만 역병을 막는 기본적인 행동은 변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가장 많이 힘들어하는 코로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조선시대는 먹을 것도 풍부하지 않았고 양반보다는 평민들에게 역병이 돌아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먹을 것이 없어서 치료를 못 받아서 죽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역병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서로가 하고 싶은 것을 조금씩 물러서서 잘 극복해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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