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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와 70대 마음과 몸을 가다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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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와 70대 마음과 몸을 가다듬는 법

늙는 것, 병드는 것, 죽음을 맞이하는 것!

와다 히데키 저/김소영 | 청홍 | 2021년 04월 19일 리뷰 총점9.0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6점
편집/디자인
4.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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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와 70대 마음과 몸을 가다듬는 법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1년 04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51쪽 | 430g | 148*210*16mm
ISBN13 9791191136036
ISBN10 1191136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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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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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저 : 와다 히데키 (Hideki Wada,わだ ひでき,和田 秀樹)
일본의 저명한 노인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 30여 년 동안 노인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하며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 1960년 오사카 출생으로 도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했다. 1988년부터 고령자 전문 종합병원인 요쿠후카이병원 정신과에서 근무했다. 이후 도쿄대학교부속병원 신경정신과 조수,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학교 국제연구원(fellow) 등을 거쳐 현재 국제의료복지대학 대학원 교수(임상심리학 전공), 가와사... 일본의 저명한 노인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 30여 년 동안 노인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하며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 1960년 오사카 출생으로 도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했다. 1988년부터 고령자 전문 종합병원인 요쿠후카이병원 정신과에서 근무했다. 이후 도쿄대학교부속병원 신경정신과 조수,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학교 국제연구원(fellow) 등을 거쳐 현재 국제의료복지대학 대학원 교수(임상심리학 전공), 가와사키코 병원 정신과 고문, 히토쓰바시대학 경제학부 비상근 교수를 겸임하면서 항노화와 상담에 특히 강한 와다 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년 정신의학의 제1인자이자 자기심리학 분야와 대학 수험 분야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는 저자는, 영화감독이라는 독특한 이력 또한 보유하고 있다. 데뷔작인 [수험의 신데렐라]는 2007년 모나코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을 달성했다. 현재 노인 문제와 심리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텔레비전과 라디오 출연, 단행본 집필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연습』, 『30초 공부습관』, 『혼자 행복해지는 연습』, 『인생이 심플해지는 고민의 기술』, 『어른을 위한 공부법』, 『인내하므로 노화한다』, 『노인성 우울증』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부모님도 나도 치매는 처음인데, 어떻게 하지?』, 『내 꿈은 놀면서 사는 것』 등 다수의 책이 출간되었다.
다양한 일본 책을 우리나라 독자에게 전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더 많은 책을 소개하고자 힘쓰고 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에서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초등 수학 부모가 가르쳐라!』, 『처음 시작하는 천체 관측』, 『재밌어서 밤새 읽는 유전자 이야기』, 『프란츠 리스트 피아니스트의 탄생』, 『컨디션만 관리했을 뿐인데』, 『슬기로운 수학 생활』, 『심리학 용어 도감』,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 다양한 일본 책을 우리나라 독자에게 전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며 더 많은 책을 소개하고자 힘쓰고 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에서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초등 수학 부모가 가르쳐라!』, 『처음 시작하는 천체 관측』, 『재밌어서 밤새 읽는 유전자 이야기』, 『프란츠 리스트 피아니스트의 탄생』, 『컨디션만 관리했을 뿐인데』, 『슬기로운 수학 생활』, 『심리학 용어 도감』,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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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194

출판사 리뷰

옛날과 달리 70대의 대부분은 아직 인지 기능이 정상이며 걷는 데 문제도 없다. 바꿔 말하면 자립한 생활을 보낼 수 있는 마지막 무대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을 똑바로 마주보고 가족과의 관계를 포함하여 80세 이후의 무대를 어떤 식으로 설계할 것인지 생각해야 하는 때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인류학자 버니스 뉴가튼(Bernice Newgarten)은 74세까지의 노년을 ‘영 올드’, 75세 이후를 ‘올드 올드’라고 이름 지었는데, 65세~74세를 ‘전기 고령자’, 75세 이후를 ‘후기 고령자’라고 구분했다. 그러나 현재의 노년 세대를 전체적으로 보면, 80세 이후를 ‘올드 올드’로 부르는 게 타당하게 느껴진다. 이제 80세를 넘어가게 되면 여기저기 몸이 불편하다는 걸 자각하는 일이 한층 더 많아지고, 그 전에는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었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변화가 뚜렷이 나타난다. 또한 치매를 비롯하여 암, 뇌경색, 심근경색, 폐렴 등의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타인에게 어떠한 지원을 받아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이처럼 죽을 둥 살 둥 안티에이징에 힘을 써도 ‘노화’라는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때가 바로 ‘올드 올드’라는 인생의 무대이다. 이 무대에서는 무엇보다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러려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찾아오는 ‘노화’와 ‘병’ 그리고 그 후에 오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정신이 필요하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라는 말이 있다. 행복의 정의는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를 것이다. 그러나 백세 인생이라고들 하는 현재에 60대부터 시작하는 인생, 즉 인생의 후반전을 어떤 의식을 갖고 보낼지가 아주 중요하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현재의 사회에서 노년 세대의 위상, 노화의 의미, 정신적 육체적 케어 그리고 알찬 인생을 보내기 위한 일상생활 속의 소소한 힌트를 설명하려고 한다.
*
무슨 일에든 예외는 있기 때문에 나이가 비슷해도 개인 차 이는 당연히 있다. 그것도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어디까지나 다수를 차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론을 이야기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읽기 바란다.

약자에 대한 차별과 공격이 만연
결과적으로 강자만을 위하는 사회

확실히 격차 사회가 나타나면서 젊은층의 빈곤율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노년 세대의 책임이 아니라 잘못된 정치의 결과일 뿐이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만든 것 역시 노년 세대의 책임이 아니다. 이렇게 되면 사회에 대한 불만의 화살을 보통은 정치가에게 돌리는 게 정상인데, 왜인지 그렇게 하지 않고 노년 세대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는 점에 문제의 뿌리가 단단히 박혀 있다. 현재 사회에는 세대와 세대가 분단된 ‘노약(老若)’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지금까지도 세대 간의 단절은 있었다. ‘요즘 애들은~’, ‘노인들은 생각이 꽉 막혔어’라는 말은 각 세대 사람들이 흔하게 말하는 문구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각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데올로기나 가치관의 차이에서 세대 간 단절이 생긴 것이지, 결코 나이가 들었다는 것 자체를 증오의 대상으로 삼았던 적은 없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사회는 다름 아닌 부와 권력을 쥔 한 줌의 ‘노년 세대’들이 주도하고 있다. 그들은 같은 세대 대중들의 마음에 전혀 공감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가난한 젊은이들 또한 그들의 안중에는 없다. 정말이지 최악이다.

그 당시에는 아무도 가난하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했다

노년 세대가 소년기일 때 도시부에서는 가난한 살림살이지만 다들 드디어 지붕이 달린 집에 살았고, 하루 세 끼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학용품이나 옷은 손위 형제자매에게 물려받아 썼고, 옷이 찢어지면 기워 입는 것이 당연했다. 또한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집안에 욕실이 없어서 공중목욕탕에 다녔다. 대학생이 되어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욕실도 없는 1.5평에서 2평짜리 방이 딸린 목조 아파트에서 살았다. 지금의 젊은이들은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노년 세대들에게 물어보면 그 당시에는 아무도 가난하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도 모두 똑같았기 때문이다. 공동체에서 이러한 집단 심리는 매우 흥미로운데, 사회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 생각할 때 시사하는 바가 있다. 공정한 경쟁 환경 속에서 개인의 노력과 창의력을 갈고 닦아 부를 얻는 것은 무엇 하나 잘못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부는 시장이라는 이름의 ‘일반 대중’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성공한 사람이 얻은 부의 일부를 세금이라는 형태로 대중에게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인간의 신체 기능은 20세를 정점으로 서서히 쇠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 일도

인체는 60조 개가 넘는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인간의 수명이란 세포의 수명과 같은 뜻이다. 따라서 노화란 시간이 경과하면서 이 세포들이 망가지거나 감소하여 형태적 혹은 생리적으로 신체가 쇠퇴하고 전체적으로 생리 기능이 저하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노화에 따른 구체적인 변화는 이렇다. 형태적으로는 키가 줄어들거나 척추가 굽고 피부가 처지거나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말하고, 생리적으로는 시청각에 불편이 생기거나 기억 장애, 운동 능력 저하, 병에 대한 저항력(면역력)의 저하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변화는 모두 세포가 노화하거나 죽으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무엇보다 노화가 뚜렷이 나타나는 시기나 정도에는 개인차가 상당히 크다. 오로지 세포에만 한정해서 보면 나이가 들면서 온몸이 점점 쇠퇴해 간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살짝 비유가 조잡할 수도 있는데, 세포 안의 대사 경로에 여러 이물질이 쌓이면 어떤 조직이든 그 기능이 하루하루 저하되어 간다는 것이다.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의 수 자체는 평생 그렇게 차이는 없다. 세포가 분열하는 횟수는 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데, 그 횟수에 도달하면 그 이상 늘어날 수가 없기 때문이다.

60대 중반의 남성 이야기
하나 소개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소외감이나 고독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도 있다. 스스로 소외를 당해서 고독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한, 고독과는 인연이 없는 것이 당연한 이치이다.
그는 중독까지는 아니지만 술을 좋아한다.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남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술은 혼자서 마신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 자주 가는 술집은 여성이 없는 카운터 바인데 바텐더도 먼저 말을 걸지 않는 이상 말 시키는 일은 없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손님을 내버려 두는 요컨대 손님과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하는 술집이다. 그는 그 술집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회사에 다니던 시절부터 수십 년 동안 일주일에 서너 번씩 꾸준히 다녔다. 혼자 카운터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면서 그날 하루 있었던 일들이나 마음에 걸리는 일을 생각하기도 하고, 옛 추억이나 그리운 사람들을 떠올리며 향수에 잠긴다. 심각한 걱정거리나 불안이 있을 때는 가능하면 손님이 많은 큰 대중 술집에서 술을 마시는 게 최고라고 덧붙인다. 익명성이 있어서 마음이 편안하달까, 낯선 사람들 속에 있으면 고독을 느낄 수 있으며 주변에 모르는 사람이 많을수록 고독감은 한층 깊어진다고 한다. 인생에는 가까운 사람을 포함해서 타인에게 상담을 해도 해결되지 않는 고민이라는 게 있다. 그럴 때는 의도적으로 고독한 상태를 먼저 갖춘 다음, 울적한 마음이 들더라도 고민과 마주한다고 한다. 철저히 혼자서 해야 한다. 그러면 도저히 손을 쓸 수가 없어 포기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정신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이 보인다고 그는 말한다. 마음만 정리되면 이제 해야 할 행동도 명료해지므로 곧장 행동으로 옮긴다. 이는 타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이른바 ‘나 홀로 모리타 요법’이라고 해도 좋을 대처법이 아닐까?

팬데믹의 한가운데에서
이 책의 집필에 끝이 보이기 시작한 3월, 갑자기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했다. 처음에는 이렇게 전 세계를 끌어들인 팬데믹(대유행)이 되리라고는 아무도 상상치 못했을 것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2002년에 똑같이 중국에서 발생한 사스(SARS) 코로나 바이러스와 비교하면 전염력이 강해서 선진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세계 전역으로 퍼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고령자나 수술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을 직격하여 발병 후 단기간 내에 죽음에 이르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은 없다. 따라서 각국의 주요 방역은 고전적인 격리 정책이다. 경제 활동이나 이동을 ‘자숙’하는 것과 집에 머물며 밖에 나가지 말라는 ‘스테이홈’이 현재 유행어가 되었는데, 이러한 정부나 지자체의 요청은 사회 고유의 동조 압력과 어우러져 감염 억제에 일정한 효과를 내고 있는 듯하다. 반면 이러한 상황은 고령자에게 우울증이나 치매 발병, 보행 능력 쇠퇴 등 위험을 만들어 내는 최악의 환경이기도 하다. 지극히 낮은 확률의 ‘죽음’과 천천히 진행하는 많은 ‘죽음’ 가운데 대체 무엇이 더 심각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물론 감염 억제는 중요하지만 ‘자숙에 따른 위험’을 줄이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요컨대, 팬데믹에 대항하는 절대적인 ‘정답’이 없는 이상, 더 종합적인 관점으로 차선책을 강구해야 한다. 다시 말해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바이러스와 공존하면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고령 분들은 방에 틀어박힌 채, 삶의 질이 확실히 떨어지는 것에는 유의했으면 한다. 아무튼 고령 분들은 사람이 극도로 밀집하는 장소를 피하고 마스크를 쓰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을 씻는 기본을 덤덤하게 지키면서도 매일 한 번은 밖에 나가 햇빛을 쐬도록 하자.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고 면역력을 유지하자. 인터넷이든 전화든 좋으니 가능하면 남들과 대화를 하도록 하자. 이번 팬데믹을 계기로 인간의 행동 양식을 보고 있노라면 의료나 정치, 경제 등의 틀을 넘어 어떠한 문명론적인 명제를 묻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러한 공황 속에서 인간은 쉽게 그 본성을 노출한다. 반지성적인 정동에서 생기는 공포, 차별, 폭력, 억울, 광기 등 평상시에는 숨어 있던 어두운 부분이 한꺼번에 드러나는 것 같다. 그것은 개인, 집단, 국가라는 레벨을 따지지 않고 나타난다. 그리고 그러한 부정적인 정동은 세계적 규모로 증폭된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이번 팬데믹으로 분명해 진 것은 사망자 수라는 눈에 보이는 피해보다 집단 심리의 움직임이 훨씬 더 사회를 파괴하는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의 정신이란 이렇게나 복잡하고 기괴하다는 사실을 정신과 의사로서 새삼 느꼈다.
이 책의 독자들은 늙는 것, 병드는 것, 죽음을 맞이하는 것의 본질을 이해하고 고령이라는 사실을 똑바로 받아들이며 부디 즐거운 나날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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