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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1년 02월 23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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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궁해야 변하고, 변해야 통하니, 통하면 오래 간다)
- 주역 계사전 중
<나의 첫 투자 수업 1 마인드편>
김정환, 김이안 공저/ 트러스트북스
2021년 2월 23일
"세상의 주린이들을 위한 투자의 모든 것!
슈퍼개미 김정환의 12년간의 투자 노하우가 담긴 투자수업!"
1. 들어가며
주변 직장 동료들이 나에게 권한다. "너도 한 번 주식해 봐." "요즘애 주식 안하는 사람들이 없어." 그들은 나와 같은 육아맘, 워킹맘인데 어느덧 그들은 주식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아직ㅇ은 주린이지만 언젠가 대박을 터뜨리겠다는 일념으로 마음은 벌써 주식투자에 성공한 듯하다. 그런 트랜드에 힘입어 출판업계도 주식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엄마의 주식 공부'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주식 공부 5일 완성' 등 마치 이 책들을 보면 다 주식투자에 성공할 듯하다. 이런 주식열풍에 나또한 왠지 주식을 해야하나. 하는 불안감과 함께 '우선은 주식공부 좀 해보자!'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나는 주식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기에 주린이라고 할 수도 없다. 이런 나도 주식투자를 할 수 있을까. 주식에 '주'자도 모르는데 말이다. 그러던 중, 나같은 초보자와 주린이를 위한 책이 나왔다고 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을 보기 전에 이 책의 저자인 김정환에 대한 찬사가 끊임이 없어 그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얼마나 주식투자에 있어서 대단한 사람이길래 사람들이 '개형' , '개신', '개언니' 라는 호칭을 쓰면서 그렇게 치켜세울까 가 궁금했다. 주식에 대한 관심보다 이 저자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컸다. 그래서 저자의 유튜브 채널을 보게 되었고, 그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 [나의 첫 투자수업]을 통해 그의 투자 노하우, 투자철학까지도 알게 되었다. 많은 주식 관련 책들이 투자 노하우를 알려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많은 책들 속에서 김정환의 [나의 첫 투자수업]이 인기가 있고 사람들 마음을 울리는 것은 그의 진심이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 자신처럼 평범한 사람도 꾸준한 노력과 공부, 그리고 성실함으로 성공했듯이, 세상의 주린이들도 매일 이렇게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하고 싶다는 저자의 진심 말이다. 그렇기에 그는 이 책에서 ㄱ그가 12년 간 쌓아온 투자의 노하우에 대해 아낌없이 보여준다. 이 책 [나의 첫 투자수업]은 마인드편과 투자편 2권으로 구성이 되었다. 그 2권 중애서 나는 아직 주린이도 아니고 실제 투자기법보단 저자의 투자철학이 궁금했기에 마인드편을 읽게 되었다.
『1권 마인드편』은 투자를 왜, 어떻게,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야 하는지 명쾌하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본격적인 투자에 앞서 시장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주식과 관련된 설명도 친절하고 자세하게 해주고 있다. 그래서 나같은 주식 초보자에게는 정말 필요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그럼 이제부터 저자의 투자철학의 세계로 들어가보도록 하자.
2. 책 속으로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다르게 아빠와 딸의 대화와 질문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저자인 김정환이 자신의 투자철학을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딸이 질문한 내용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그래서 그런지 딸의 질문의 수준이 주식에 대해 전혀 모르는 나같은 사람의 수준과 비슷하고, 나도 이거 궁금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누구나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하는 질문들이 많았다. 그래서 더욱더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딸에게 설명해주고, 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적인 사례를 들어 이해를 돕고, 어려운 내용도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마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대화와 질문들을 읽어보면, 상13살의 나이인데도 딸이 상당히 경제개념이 잘 잡혀있고 주식에 관한 관심이 상당함을 느낄 수 있었다. 김정환은 딸에게 보내는 투자편지에서 딸이 세발 퀵보드를 사서 배우던 경험에 대해 언급하며 이렇게 딸에게 말한다.
"주식시장엔 퀵보드를 못타는 90%와 처음부터 두발 퀵보드를 타는 9%가 있어. 그리고 너처럼 세발부터 안전하게 시작해 두발로 옮겨가는 1%가 있단다. 주식시장은 그 1%가 이기는 시장이야. 그걸 명심해. 그러니 조급하지 말고 무리하지 말고 항상 준비하렴.
퀵보드를 배우던 순간을 기억해. (딸에게 쓰는 투자편지 p.33)
그러면서 그는 사랑하는 자녀에게 무조건 '국영수'만 강조하지 마시고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경제교육을 해주는 부모가 되어 보라고 말한다. 그의 자녀교육관을 반영하듯 이 책은 그가 딸과의 주식투자 수업을 공유한 것이다. 우리는 13살이라고 해도 너가 무슨 주식에 대해 알겠니 하며 공부나 열심히 해 라고 말했을지도 모르는데, 저자는 딸을 동등한 투자 파트너로 생각하며 딸과 대화를 나누었고 그 대화를 바탕으로 이 책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니, 이 책이 다른 주식관련 책들과 다르게 특별하게 느껴졌고, 그의 부모로써 자녀들을 사랑하고 자녀들이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을 가슴 깊이 느끼고 공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저자 덕분에 나 또한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해야겠구나 하고 다짐하는 계기도 되었다.
어쩌면 이 책은 지금 당장 주식을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 지금 당장 수익을 올려는 하는 사람들에게는 즉각적인 방법을 제시해주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이 책을 읽고 '도대체 이 내용이 뭐야, 왜 투자의 노하우와 테크닉을 알려주지 않는거야' 라고 생각하며 실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부애는 왕도가 없듯이 주식투자에도 왕도가 없는 것 같다. 저자는 끊임없이 강조한다. "매일매일 공부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라' 하고 말이다. 물론 깨알같은 주식투자 테크닉은 있을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의 방법만을 좇아서 하지 말고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길, 자신만의 방법을 발견하고 정립해야 하는 것이다.
투자의 길은 스스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성공한 투자자들에게는 공통된 비법이 있습니다.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 길게 보아야 한다는 것,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 등입니다. 그 무엇이든 자신의 투자마인드에 따라 앞으로 나아가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p.47)
그리고 여러가지 투자 방식이 있겠지만 저자는 '가치투자' 방법을 성공의 지름길로 제시한다. 가치투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가치투자는 마음이 편한 포트폴리오를 말한다. 여기서 '포트폴리오'란 주식투자에서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한 곳에 투자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위험을 피하고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을 말한다. 기업 가치에 훼손이 없다면 굳이 손절할 이유가 없는 투자를 말하며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그릇을 키워나가는 투자를 말한다. 여기서 손절이란 앞으로 주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여,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매입 가격 이하로 손해를 감수하고 파는 행위를 말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관심을 두지 않고 저평가되고 소외된 기업에 오히려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가치를 찾아 주가가 올라갈 때까지 시간을 기다린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가치투자의 방법이다. 그래서 단기간의 수익을 얻기를 원하거나, 가치가 상승하길 기다릴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효과적인 방법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을 내다보았을 때, 말그대로 이 기업이 '잭팟'을 터뜨리는 날엔 완전 대박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워렌 버핏은 10년, 20년 보유할 기업을 찾는다고 한다. 과연 버핏은 주식을 사기만 할까? 핵심 수량은 들고 가더라도 일부 수량은 계속 조절하며 간다. 좋은 기업에 장기간 투자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관찰하고 공부하고 추적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노력이 뒷받침되면 시간은 내 돈을 눈덩이처럼 굴려줄 것이다.
어쩌면 이런 기업으로 [쿠팡]은 어떨까? 한국의 기업 [쿠팡]은 어떨까? 세계적인 투자자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2015년에 쿠팡의 시가총액을 10조에 기반하여 투자하였다. 실제 오늘날 쿠팡은 시장의 호평을 받으며 국내 온라인 유통의 높은 장악력으로 미국 나스닥에 직상장했을 때 가치평가 30조를 받는 기업이 되었다. 또한 오늘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이뤄냈다는 소식을 아침 뉴스를 통해서 들었다. 쿠팡의 상장 소식에 대해 뉴욕 현지에서 미국 주재 한국 언론사 특파원들과 화상 간담회에서 "세계적인 회사들의 커뮤니티에서 한국 유니콘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상장 배경을 밝혔다. 김의장은 "우리 상장의 목표는 대규모 자금 유치"였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자본시장에 가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나야 주식에 대해, 주식 상장에 대해 잘 모르지만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 소식은 왠지 대단한 소식 같다. 쿠팡이 이렇게 성장할 줄이야 정말 몰랐었는데..우리 나라 대기업이 아닌 쿠팡이 다른 대기업들도 못한 성장, 발전의 쾌거를 이루었다는 소식에 괜시리 마음이 뿌듯해진다.
그러나 만약에 전통적인 가차투자자 입장에서 쿠팡은 이미 적자 기업이기에 좋게 볼 수가 없다. 이처럼 표면적 재무 숫자에만 집착하다 보면 표면에만 함몰되어 정작 중요한 '보이지 않는 숫자'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투자를 조급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추적하고 믿고 기다리세요. 부자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자신이 진정 그럴 자격이 있는지 돌이켜보세요. 과연 내 자신이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투자했는지를." (p.64)
저자는 투자 공부도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듯이 철저하게 기초부터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는 투자를 하면서 많은 기업들을 보고 공부를 하고, 또 그 기업들과 관련한 이벤트가 매주, 매일 새롭게 나오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기대하면서 가슴 떨리는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우리에게 질문한다. "왜 당신은 주식투자를 하나요?" 이에 대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그가 앞서서 이야기한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들 속에 내 대답이 있는데, 내 답은 행복한 삶,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다. 저자가 말한 시간의 자유. 경제적인 자유, 관계의 자유 이 세 가지 자유 중에서 경제적인 자유를 위해서이다. 아직은 나와 남편의 월급으로 생활비와 아이들 교육비를 충당한다. 정말 빠듯한 살림살이가 아닐 수 없다. 만약에 내가 주식투자를 한다면, 저자처럼 7천만원 투자해서 200억 버는 것은 꿈도 안 꾸고 그저 위급할 때 쓸 수 있는 비자금이나 비상금의 개념으로 수익을 올렸으면 좋겠다. 그 돈은 옵션에 해당하며, 어떤 나의 존재의 자유를 위해 필요한 돈인지 모른다. 난 저자가 벌었다는 200억이라는 돈이 마음에 와닿지는 않는다. 물론 그 돈이 있으면 지금보다 더 풍족하고 여유있는 삶을 살 수 있을테지만, 그것은 그저 나에겐 욕심에 불과하다.
저자 또한 하루 아침에 그 돈을 번 것은 아니다. 지난 24년 간 주식에 투자하면서 매일 기업 동향, 경제적 흐름, 사회적 변화 등을 누구보다 빠르게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연구하는 그 루틴과 같은 하루하루를 버티고 노력한 결과의 산물인 것이다. 그런데 그의 그런 숨은 노력과 공부의 가치를 제대로 모르고 나도 저자처럼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해서 섣불리 주식시장과 투자에 뛰어든다면 아마 그 결과는 보나마나 실패일지도 모른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 저자처럼 돈을 많이 벌 수 있겠지 어디 그 노하우 좀 배워보자 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저자의 끊임없는 노력과 철저한 공부와 연구가 그 성공의 길을 만든 것이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모든 일에는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이 필요하지 않던가. 주식에 성공한 사람들을 봐도, 나름의 핵심전략이 있고 그 전략들은 각자 다를 수 도 있겠지만 그 기저에는 그들의 피나는 노력과 연구가 놓여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노력에 더불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저자는 몇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최소한 내가 투자한 회사의 제무제표 정도는 볼 수 있어야 한다.
둘째, 내가 투자하는 종목의 적정 주가를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투자 여부와 진입 시점을 평가할 수 있다.
셋째, 주식투자는 자신이 그 기업을 운영한다는 오너 마인드를 가지고 해야 한다. 나의 본업 외에도 또 하나의 사업을 운영하는 것이다. 본업에 충실하되, 하나의 사업을 더 운영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투자 종목을 2~3종목으로 압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1이 만들어지고, 1인 만들어져야 2가 되고 3이 될 수 있다.
다섯째, 좋은 종목을 사서 그 가치를 넘어서면 매도하는 것이 투자의 기본이다.
여섯째, 왜 그 가격에 사서 왜 그 가격에 팔았는지 스스로 이유를 댈 수 있어야 한다.
저자가 제시한 방법들이 아직 주식투자를 본격적으로 해본 적이 없는 나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이야기들로 여겨졌지만, 그 방법들 중에서 세번째 방법에 공감을 한다.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 마치 자신이 그 기업의 오너인 것처럼 그 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한다. 내가 주식을 소량 가지고 있는 소액주주라 할지라도 당당히 그 기업의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기업의 경영과 운영방식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게재하면서 경영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결국은 주주와 그 회사는 공동운명체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2부에서 본격적으로 투자 마인드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식에서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장 차이라고 한다. 어떠한 습관을 가지고 어떠한 생각과 마인드를 가지고 투자에 임하느냐가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기 때문이다.
첫째, 손실을 줄여야 한다.
20세기 월스트리트의 천부적 투자자였던 버나드 바루크는 "발 빠르게 손실을 차단할 수만 있다면, 10번 중 3~4번만 성공해도 큰돈을 벌 수 있다." 또한 이에 대해 워렌 버핏도 "첫째, 절대 돈을 잃지 마라." "둘째,첫 번째 계명을 잊지 마라." 라고 하였다. 이렇게 투자의 귀재들도 언제나 손실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큰 손실도 작은 손실에서 시작되며 큰 손실을 입으면 영원히 시장을 떠나야 하므로 손실한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개미투자자는 초반에 달리지만 슈퍼개미나 기관투자자는 마지막에 움직인다.
우리는 흔히 아침에 매매를 하면 같은 주식을 더 싼값에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자금력이 좋은 슈퍼개미나 기관투자자는 개장 후 시장을 살펴보고 그다지 활력이 넘치지 않으면 안달난 개미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넘겨준 뒤 조용히 자리를 뜬다. 그리고 오후 2시 30분쯤 되면 같은 주식을 더 싼값에 살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안고 돌아온다. 그리고 대부분 그 예측대로 된다고 한다.
셋째, 모든 매매를 기록하라.
저자는 꼭 <매매일지>를 작성하라고 말한다. 작성 후 매월 말 자신의 매매 기록을 분석하라고 말한다. 한 가지 매매기법으로 계속 손실을 보았다면 다른 기법을 대입하면서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예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이 책을 살 때 사은품으로 <슈퍼개미 김정환과 함께하는 나의 첫 투자 일기>를 주었다. 마치 매일 일기를 쓰듯이 오늘의 환율, 오늘의 코스피, 코스닥 지수, 오늘의 경제 TOP뉴스, 오늘 나의 수입과 지출 등을 기록하게 되어 있다. 부모님 확인란이 있는 것을 보니 이것은 자녀들의 경제교육을 위한 일기 쓰기로 적합하겠지만 이 일기 양식을 응용하면 충분히 하루의 매매 결과를 기록할 수 있을 듯 하다.
넷째, 손실을 내고 있을 때 물타기를 하지 마라.
주자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리라 기대하고 주식을 샀는데 폭락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그에 대한 대답으로 저자는 가만히 있으라고 충고한다. 손실제한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장 마감 시점에 목표가를 낮추고 참을성 있게 기다리면 된다. 주식시장은 상황에 따라 많은 변수가 발생하지만 섣부른 물타기 행위는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할 수도 있다.
다섯째, 싸게 사고 시간으로 버틴다.
주식시장은 매우 냉혹하다. 정부, 언론, 애널리스트, 자금력 모두 같은 편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어설픈 개인투자자는 100% 지게 된다. 그러니 싸게 사고, 시간으로 버티어야 한다. 그러면 이길 수 있다. 적은 자금으로 넣고 빠지기, 그리고 넘치는 시간과 버티기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섯째, 다가올 기회를 위해 늘 준비하라.
정말 진정으로 가슴 떨리는 투자를 하고 싶다면 그만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정말로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우왕좌왕하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글을 읽어야 한다. 뉴스를 보고 반드시 회사의 사업에 대한 주요 정보들을 확인해야 하고, 작은 이슈라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관련된 모든 글을 읽고 세상의 변화를 인식하고 투자에 접목시켜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모든 종류의 신문과 모든 채널의 뉴스들을 현재 기업에 대한 동향, 사회적 변화, 경제적 흐름 등을 매일매일 체크하고 분석한다고 한다.
나 또한 여러 방법들 중 여섯번째 방법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다가올 기회를 위해 항상 깨어있어 준비하라는 말이 주식 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절실히 필요한 말인 것 같다.
그런데 이러한 자신의 노력과 공부와 더불어 기본적으로 시장 환경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솔직히 주식관련 용어들 중에서 이해할 수 없고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들이 많았다.
3부에서 경제 관련 용어, 주식 관련 용어들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충분히 경제공부를 할 수 있었고, 주식투자를 위한 배경지식도 활성화시킬 수 있었다.
*코스피(KOSPI)
: 한국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이자 유가증권시장의 정식 명칭이다. 상장 조건이 엄격하기 때문에 대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스닥 시장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이다.
*코스닥(KOSDAQ)
: 중소, 벤처기업을 위한 증권시장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및 투자를 장려하기 위한 시장이다.
*상장
: 주식회사가 발행한 주식이 증권시장에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공개된 시장에서 불특정다수의 투자자가 거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IPO
: 상장 이전에 기업이 일반 대중을 상대로 주식을 공개적으로 매각하는 것이다.
법적 절차와 방법에 따라 주식을 불특정다수의 투자자들에게 팔고자 재무 내용을 공시하는 것을 말한다. 즉 기업이 최초로 외부 투자자에게 주식을 공개 매도하는 것으로 보통 코스닥이나 나스닥 등 주식시장에 처음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경제 용어>
*인플레이션: 전반적인 물가 상승
*디플레이션: 재화와 용역의 일반적이고 지속적인 물가의 하락
* 스태그플레이션:경기 불황 상태에서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
* 리세션: 불경기까지는 이르지 않는 일시적인 경기 후퇴.
이런 기본적인 용어들뿐만 아니라 코스피 지수 변동이나, 대차거래 잔고 추이 그래프 등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정도의 개념들만 알고 있어도 주식 기사를 볼 때, 주식 관련 그래프를 볼 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저자의 친절한 설명 덕분에 나 같은 주식 초보자도 주식에 대해 조금은 안 것 같다.
주식관련 용어들이 궁금했는데 이 기회를 통해 알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이제 주식관련 뉴스나 기사를 볼 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3. 나가며
주린이들의 롤모델을 넘어 주린이들과 나란히 손잡고 다 함께 부자의 길로 가는 것이 그의 꿈이라는 주린이, 개미들의 형인 '개형' 김정환! 그의 투자 성공 신화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공부로 인해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것이 자신이 특별하기 때문에 성공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처럼 평범하기에 그가 성공한 것이고, 그는 우리와 같은 개미에서부터 주식투자를 시작해 슈퍼개미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돈을 많이 벌었는데 왜 아직도 쉬지 않고 주식투자를 하고 주식공부를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은 지금 자신의 능력을 50%밖에 발희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했을 때 자신이 어느 위치까지 갈 수 있는지,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우리에게 말한다. 우리가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는 " 행복하기 위해서" 라고 말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주식투자에 대한 투자 마인드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지혜와 그 방법들도 아울러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에 곳곳에 제시된 QR 코드를 통해서 저자의 살아있는 강의와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다른 유튜버는 자신의 모습과 공간을 상당히 인위적으로 많이 꾸며서 셋팅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는데 차를 운전하면서, 집에서, 찜질방에서 등 너무나 자유로운 옷차림과 일상생활 속 장소에서 주식강의를 한 것을 올렸는데, 한편으로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가, 그리고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열심히 영상을 찍고 올리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슈퍼 개미 김정환이 아닌 인간 김정환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세상의 주린이들, 또는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투자를 하기에 앞서 이 책을 한번 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자신이 왜 주식을 하는지, 누구를 위해서 하는지, 그 목적은 무엇인지에 대해 그 방향을 찾지 못했다면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또한 나 처럼 주식투자를 하기에 앞서 그에 대한 준비로 이 책을 통해 투자철학과 그 마인드를 배웠으면 좋겠다. 어쩌면 많은 개미들이 이 책을 읽고 슈퍼개미 김정환처럼 성공을 할 수없을지도 모른다. 이 책 한권을 다 읽는다고 해서 주식투자의 신, 마스터가 될 수도 없을 것이다.
다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행복에 더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 행복을 찾아, 초심의 마음으로 오늘도 열심히 공부를 할 때이다.
<저자 김정환의 친필 사인-책 속표지속에서>
2년 전에 주식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종목을 고민하던 중에 주워들은 풍문,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하라’는 ‘생활 속의 발견’이 생각났습니다. 주위에서 삼성 같은 대기업을 제외하고 가장 귀에 익고 친숙한 기업은 YES24가 제일 먼저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던 이유로 홈페이지를 날마다 들락거리고 있었습니다. 차트를 보니 완전 바닥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여 시간을 기다려서 작년에 200%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행운 아닌 행운으로 첫 투자는 화려한 분위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새로운 출발로 종목을 찾아 생각하니 마땅한 기업이 없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할수록 다양한 삶이 있는 것처럼 다양한 투자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투자에서 수익 창출의 방법은 많은 부분에서 삶을 살아가는 방법과 매우 비슷하다는 생각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2020. 9. 7. 예스24가 상한가를 기록하던 날 상을 친 종목들>
수천의 기업이 있는 공간에서 주식을 사고 파는 행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아주 단순한 원칙으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첫 관문은 종목의 선택입니다. 그다음 관문은 ‘언제 매수해서 언제 매도할 것인지’입니다. 이들 관문을 지나는 선택과 매매방법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투자자마다 자신의 멋대로 하는 것이기에 그야말로 나대지의 백지 상태입니다. 그런 상태에 나만의 방법을 찾아 나서는 방법에 나만의 투자 철학을 담습니다. 쪽박 나고 대박이 나더라도 어느 누구도 내 인생을 살아주지 않듯이 투자도 누가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최소한의 손실과 최대한의 수익으로 가는 길에도 당연히 삶의 방법이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남들보다 먼저 공부하고 남들보다 먼저 알아내고 남들보다 싸게 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입니다. 외롭게 버티며 다 지쳐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팝니다. |
숲에서 나무를 보고 산에서 나무를 봅니다. 주식을 산다는 것은 그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최대한의 만족을 주는 최선의 기업을 찾습니다. 좋은 기업을 알아보는 안목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산업군과 기업이 보여 주는 것과 보여 주지 않는 것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조리 만져보는 안목입니다. 기업의 위에서 아래에서, 안과 밖에서, 겉과 속, 보이는 것을 넘어서 보이지 않는 것까지 철저하게 검증합니다. Top-Down 방식으로 선택과 집중합니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산업 섹터를 보고, 기업과 관련된 보고서, 컨센서스와 뉴스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팩트 체크합니다. 사업별 특성을 이해하여 기업의 실적 속에 내재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함의를 보는 실력을 키웁니다.
보여 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은 재무제표를 읽는 방법에서 시작됩니다. 숫자들이 아주 어지럽게 난무하는 공간에서 주가와 관련된 것에는 영업이익, 매출액, 투자액,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들이 (-)인 기업은 좋은 종목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좀 더 관심이 필요합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보다 높은지를 살피고, 증감이유를 따지고 과거의 그것과 비교합니다. 경쟁기업의 것, 산업 전체의 평균과 비교하는 것도 빼놓으면 안 됩니다. 그리고 ROE, EPS, PER, PBR, BPS라는 것도 있습니다. PER을 제외하고 높을수록 앞으로 상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담보됩니다. 재무제표에서 오직 아는 사람만의 눈에만 보이게 숨어 있는 정보를 통해서 기업의 안정성, 수익성, 성장성을 파악하고 적정 밸류에이션과 멀티풀을 산정하여 매입할 종목의 가격과 비중을 결정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투자의 혜안을 위해 갖추어야 할 것은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는 아주 많기 때문입니다. 심플한 기업 스토리, 기업을 둘러싼 인력 구성, CEO의 마인드, 기업의 기술적 해자, CB나 BW 발행이나 증자 여부, 더 나아가 대외 변수로 글로벌경제의 호황과 불황, 전방 산업, 금리와 그린뉴딜 같은 정부 정책 등 거시 경제도 있습니다. 개별 수급과 큰 손들의 움직임도 살핍니다. 다양한 변수가 시계 톱니바퀴처럼 물고 물리면서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주는 것에 디테일하게 접근합니다. 적정한 매매 타이밍을 위해서는 차트 분석과 거래량도 한 자리 차지합니다.
사람마다 투자 성향, 현금 흐름, 자산 규모 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나이에 맞는 종목들을 선택합니다, 자신만의 맛집을 찾아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나만이 아는 맛집을 찾아서 관련 분야를 깊게 공부합니다. Slow Thinking하고 투자의 과정을 기록합니다. 많은 공부와 실전 경험으로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기계적으로 만들어 갑니다. 퇴근이나 휴일 없이 시간 나는 짬짜미로 책을 읽고 유튜브도 보고 검색도 해봅니다. 기업 방문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한 종목마다 엄청난 시간을 할애하는 꼼꼼한 분석을 하기 때문에 3종목 이상을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100%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공을 들이는 것입니다. 차근차근 밟아가다 보면 능력은 싸이고 노하우가 생기고 찾아가는 속도는 빨라지게 됩니다. 일정 수준에 오르면 종목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각고의 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투자 상황에 어울리게 선택된 것은 입을 즐겁게 해주는 맛집처럼 매일 매일의 기분을 업그레이드시킵니다.
공부의 양과 질이라는 노력이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 삶의 방법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남들은 관심이 없지만 곧 핫 해질 좋은 기업을 찾는 것은 해운대 백사장에서 바늘 찾는 것만큼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수익을 보는 이가 있으려면 반드시 손실을 봐 주어야 하는 이가 있어야 하는 제로섬게임의 공간에서 수익이라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당연한 과정일 것입니다. 알아야 할 것이 엄청 많아서 개미에게 주식 투자는 당랑거철(螳螂拒轍) 같아서 지치게도 합니다. 1할이 9할을 지배하는 곳이다는 것을 실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남다른 노력만이 남다른 수익으로 1할의 영역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기에 매일 분발합니다. 수익으로 가는 길에는 곰팡이가 피는 인고의 시간은 통과의례라고 하더라도, 슈퍼개미의 꿈을 더욱 다잡을 수 있다는 희망의 길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슈퍼개미의 길에 지녀야 할 안목은 더 버티고 있습니다.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입니다” 신이 아닌 이상 누구도 미래를 100% 알 수 없습니다. 주가도 그렇기에 매매에 분할의 방법이 작동합니다. 방법과 시기에도 전략적 배분이 있습니다. 기업이 한 단계 한 단계 성취로 성장해 나갈 때마다 적정 가격에서 허용 가능한 수준까지 분할로 선취 매수하여 비중을 늘립니다. 핵심 물량은 투자 아이디어가 오염될 때가지 보유하고, 50% 정도는 만족하는 가격에서 엔딩 전략을 만듭니다. 매수의 기준은 기업 밸류에이션이라는 객관적 지표에 의하지만, 매도는 자신이 만족하는 가격이 한가운데에 있는 것입니다. 쌀 때 매수하고 비쌀 때 매도한다는 매우 간단한 원리를 적용하는 과정에 매도의 시점에는 없는 ‘예술적 감각’이라는 것이 첨가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내일은 폭락할 수도 있고, 오늘은 뜨뜻미지근하지만 내일은 단기 급등으로 상을 치는 핫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앉아서 기다리기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확인하고 트레이싱하며 자신만의 리포트를 작성합니다. 매 분기마다 실적을 체크하고 미래 실적가치를 반영합니다. 불확실성으로만 가득한 공간에 노력과 동물적 감각으로 성공 가능성과 정확도를 높여 갑니다. 코로나19 같은 새로운 이슈가 터져서 급락과 급등이 요동칠 때를 대비한 순간의 전략적 행동이 수익 창출에 중요합니다.
투자의 기술은 평생동안 가져갈 예술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로 노동시장이 몰락한 공간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필수적 황동이 된 투자활동은 정해진 정답이 없기에 자신의 색깔로 밑그림을 그려 갑니다. 변화하는 시장 패러다임을 찾아갑니다. 변해야 하고, 배워야 할 것도 늘려 갑니다. 쉼 없는 공부로 다져진 다윗은 적은 투자 금액으로도 훨씬 많은 금액을 지닌 골리앗(기관, 외국인)보다 훨씬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다져진 예술만이 투자로 인해 경제적 자유를 누리게 합니다. 인생의 긴 시간을 채워야 하는 투자는 마라톤처럼 페이스를 유지할수록 경제적 자유는 더 많은 웃음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한두 번의 요행으로는 매일매일의 투자 공간에서 날마다 웃을 수가 없습니다. 일희일비(一喜一悲)로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자유를 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순간의 대박에 취하여 노력하지 않는 투자자는 언제든지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고 강제 퇴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지속적인 상승을 보여 주는 미국 증시와 달리 고점과 저점을 일정한 주기를 두고 반복하는 패턴을 보여주는 우리의 주식시장은 승자와 패자를 확실하게 구분합니다. 준비된 고수일수록 더 유리한 상황입니다. 노력할수록 더 많은 수익의 공간이 창출되고 평생의 예술이 더욱 만발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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