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으로 이 책을 읽었을 때, 그저 '감동적이고 슬픈 책' 인줄 알았다. 근데, 다시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나는 이 책의 주제를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 이 책을 쓴 이유를 밝혀내고 싶었다. 그 때, 아무 일도 없었던 평범한 날, 나는 드디어 이 책의 주제를 파헤쳤다. 바로 '우리'이다. 

    이 책의 주인공 코뿔소, 노든. 노든은 같은 코뿔소, 앙가부와 함께 동물원 탈출 시도를 했다. 그리고 이 책의 주인공 펭귄, 치쿠. 치쿠도 같은 펭귄, 윔보와 함께 알을 품었다. 결국 앙가부와 윔보는 죽었다. 그러나, 죽기 전의 마지막 순간도 함께 한 것을 보면, 진짜 이 작가가 알려주고 싶었던 것은 상대방의 소중함 아니었을까?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반성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가끔 친구들과 협동하는 활동이 있으면, 눈물 나게 싫어했었다. 근데, 이 책의 주인공들은 죽는 순간까지 함께하고, 죽을 위기에서 서로를 먼저 살피는,그런 행동들이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펭귄이 푸른 바다에서 수영하고 행복해 하는 것은 이제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수영을 좋아하지 않으면 펭귄이 아니라고 느껴진다. 치쿠도 가끔씩 윔보에게 푸른 바다에 대해 설명하면, 왠지 내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진다. 펭귄인데, 바다는 보이지도 않고, 그러면 수영도 못하는 것이니... 그런데도 바다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고, 죽을 때 까지 윔보와 함께 있었다는 것이 참 마음 아프면서도 감동적이었다. 진정한 벗, 진정한 친구는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나는 그래도 나중에 호수에서 수영한 치쿠를 보고 동물원에서는 진짜 아무 것도 안 해줬다는 사실에 분하기도 했다. 치쿠는 호수에서도 수영할 때, 좀 뻘쭘 했다. 그 말은 즉, 바다에서도 수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바다에서 수영하지 못했으면, 바다를 더 가보고 싶었을텐데 말이다. 위에 쓴 것처럼 윔보와 정이 진짜 많아진 것 같다. 훈훈하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는 마음 먹었다. 친구, 벗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협동을 더 잘하는 사람으로 나를 발전 시키기를. 그게 나의 목표다. 

노든은 훌륭한 코뿔소이다. 언제나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 길고 긴 밤을 견디며 여행을 한다. 노든은 세상에 하나 남은 흰바위코뿔소다. 바다를 찾아 여행을 시작한 노든과 펭귄은 어떤 시간을 보내게 될지 궁금했다. 감동적인 이 책을 읽고 나니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동물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노든이 착한 사람들을 만나 다행이다. 아기펭귄은 부리가 아팠는데 끝까지 자기가 할 일을 했다. 바다에 꼭 가고 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 기적으로 살아남고, 둘 다 안전한 곳으로 가게 되어 다행이다. 바다에 도착했을 때 펭귄은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노든은 사진을 괴롭힌 인간들을 어떤 마음으로 보았을까? 복수하고 싶었을까? 도망치고 싶었을까? 책에서는 도망쳤지만 그것은 펭귄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펭귄을 지켜주고 싶었던 것 같다. 노든과 펭귄의 힘들었던 긴 시간이 지나갔으니 이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  

 사람은 언제 가장 지치고 힘들까? 사람들은 슬픈 일, 절망적인 일을 겪을 때가 있다. 또 희망을 잃을 때가 많다. 아이들은 공부, 학교, 숙제 때문에, 어른들은 일, 돈 때문에 희망을 잃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일이 힘들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면 안된다. 희망은 언제 어디서나 나타날 수 있다. 희망이야말로 더러운 웅덩이 속의 빛나는 별이다. 만약 우리에게 힘든 고난이나 방벽들을 헤치고 나갈 수 있는 끈기가 있다면, 마지막에는 분명히 꿈이나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세달 전, 나는 처음으로 책 ‘긴긴밤’을 읽게 되었다.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셨는데, 처음엔 제목이 너무 짧고 단순해 아주 지루한 책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의 표지를 보고 의문이 생겼다. 왜 펭귄과 코뿔소가 나란히 고개를 기대고 있는지 너무 궁금했다. 책을 읽기 시작한 후 멈추지 않고 한번에 쭉 읽어버렸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있을 때, 나의 가슴은 찡하게 저려오고 있었다.

 코뿔소 ‘노든’은 이책의 주인공이다. 코끼리 무리에서 태어나고 자라다가 아내를 만나 가정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인간 사냥꾼들에 의해 아내와 딸이 죽고, 노든은 홀로 동물원으로 끌려가는 일까지 당한다. 또 동물원에서 만난 친구 앙가부가 밀렵꾼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등 슬프고 절망적인 일들을 많이 겪는다.

 어느날, 동물원에서 불이 나 우리의 철조망이 무너져 노든이 동물원을 빠져나오게 된다. 이 때, 치쿠라는 펭귄이 노든을 따라 같이 탈출한다. 이 둘은 서로 의지하며 긴긴밤의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둘은 동물원에서 버려졌던 알을 보호하며 지낸다. 슬픔에 빠져 꿈을 잃은 채 살아가던 노든은 치쿠와 함께 지내면서 초원으로 돌아가는 희망을 품게 된다.

 나는 치쿠가 노든에게 아주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치쿠는 노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노든에게 예전의 행복했던 기억을 다시 떠오르게 해주었다. 노든은 이런 치쿠 덕분에 희망과 목표를 다시 갖게 되었다. 노든의 희망은 ‘자신의 바다’를 찾는 것이었다. 소중한 친구 치쿠가 죽고 나서 알에서 태어난 아기 펭귄과 함께 ‘자신들의 바다’를 찾아 떠나게 된다.

 노든과 아기 펭귄이 초원과 바다를 찾아가는 여정은 매우 힘들었다. 끝도 없이 긴 길을 걸어야 했고, 굶주림에 시달리며, 인간들을 만나 도망치기도 했다.

‘우리는 상처투성이었고, 지쳤고, 엉망진창이었다.’

하지만 결국 노든은 목표를 이루어낸다. 초원에 도착한 것이다. ‘자신의 바다’를 찾은 노든은 아기 펭귄에게 “너는 네 바다를 찾아가야지”라고 말한다. 아기 펭귄은 노든과 헤어진 뒤 절벽과 산을 올라 바다를 찾아간다.

 나는 ‘자신의 바다’를 찾아가는 노든과 아기 펭귄의 모습을 보고 이들처럼 끈기를 갖고 꿈과 목표를 향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지금까지 내가 노력하지 않았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희망을 쉽게 놓아버리려고 했던 내 모습도 떠올랐다.

 나는 피아노를 친다. 내 꿈은 여러 사람들에게 큰 박수를 받는 것인데, 용기가 별로 없고 실력도 좋지 않았다. 연습을 엄청 많이 해야했다. 1년 전, 피아노 콘서트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다. 매일 5시간씩 연습을 해야 했고 , 나는 매일 지친 채 집에 들어왔다. 매일 5시간씩 연습을 하는 대도, 내 실력은 별로 늘지 않는 것 같았다. ‘연습해봐야 소용없어. 난 재능이 없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힘들어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그만두지 않았다. 예전부터 꿈꿔왔던 순간, 여러 사람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받고 인정받는 그 순간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 그 희망 때문에 여섯 달동안 매일 참고 연습했다.

드디어 찾아온 연주회 날, 나는 실수없이, 멋지게 피아노 연주를 끝마쳤다. 그리고 사람들의 큰 박수를 온몸으로 받았다.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희망이 이루어지던 순간이었다.

 나의 이 경험은 아기 펭귄, 치쿠, 그리고 노든의 이야기와 비슷한 것 같다. 나, 노든, 치쿠, 아기 펭귄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갔다.

 노든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희망을 버리지 않은 채, 인간들에게 공격받을 지도 모른다는 무서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나아갔기 때문이다. 노든의 모습을 보면서 노력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실 지금까지 어려운 일은 쉽게 포기하고, 쉬운 일만 하려고 해왔다. 내가 어려운 일을 피하려고 했던 이유는 ‘틀릴까봐 무서워서’였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노든처럼 끈기를 갖고 무언가 해낸 경험이 있다. 피아노 콘서트를 끝까지 마친 경험.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여러번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해냈다. 앞으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노든과 피아노 콘서트를 떠올리며 나 스스로를 다독여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리고 나 자신을 믿어야 겠다는 다짐도 했다. 나는 평소 내 스스로를 너무 볼품없이 생각했던 것 같다. 희망을 쉽게 잃지 않고 끈기를 보여준 내 모습을 스스로 칭찬하고 인정하는 마음이 나에게 필요한 것 같았다.

 이제 나는 어리숙하고, 남들보다 오래 걸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내 모습을 사랑하게 됐다.

‘긴긴밤’을 다 읽은 후, ‘내 바다는 어디일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노든의 바다는 드넓은 초원이었고, 치쿠와 아기 펭귄의 바다는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드넓은 바다였다. 나는 내 바다가 어딘지 궁금하다. 내 바다는 아직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언젠가 목표가 생길 것이고, 희망이 나를 내 바다로 데려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

『긴긴밤』은 한 코뿔소와 아기 펭귄의 우정 이야기로, 아기 펭귄이 태어나기 전에 사망했었던 코뿔소의 친구인 어미 펭귄은 끝까지 아기 펭귄이 태어날 알을 지킨다. 어미 펭귄과 코뿔소는 잔디밭에서 같이 잤는데 코뿔소가 어미 펭귄을 깨워봤지만 그녀는 사망해 있었다. 이 책에서 어미 펭귄이 죽은 후 코뿔소가 아기 펭귄의 알을 어미처럼 품고 아기 펭귄이 태어난 후도 코뿔소가 아기 펭귄을 돌보고 키웠던 장면은 나에게 큰 인상을 주었다. 코뿔소는 아기 펭귄이 자신이 낳은 아이가 아니지만 세상을 떠난 어미 펭귄 친구를 위해 하루종일 아기 펭귄을 보살폈다는 것에서 어미 펭귄과 코뿔소의 끈끈한 우정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큰 인상을 받았다. 또 이 책에서 아기 펭귄은 코뿔소와의 이별을 두려워하지 않았는데 코뿔소와의 이별을 만나자 이별하기 싫어했던 장면이 큰 인상을 주었다. 이별의 두려움도 모르던 아기 펭귄을 깨닫게 한것은 코뿔소의 사랑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경험은 가족에서 나온다. 아기 펭귄에게 코뿔소는 가족이였던 것 같다.

학생과의 관계: 담임 선생님

  나는긴긴밤을격은적이있습니다.  내일이특별한날일때긴긴밤이왔었습니다.  그런데  이책긴긴밤의주인공노든의긴긴밤은은좀다랐습니다.  주인공노든의긴긴밤은 아플때,악뭉을꿀때탖아왔  습니다.  그리고노든한테는악웅을꾸는날들은정말힘든들었습니다. 나는악뭉을꿀때면엄마한테가는데  처음악몽을꿀때는 주변에친구도가족도없었습니다. 그래서노든도처음에는견뎌내질못했지만 그다음에는앙가부가친구가되어주고앙가부가 죽은다음에는칙쿠가친구가되어주고 칙쿠가죽은다음에는이름없는팽귄나가가족이되었습니다. 그런친구가족이옆에있어노든은긴긴밤과악뭉을이겨낼수있었고 포기하지않을수있었습니다. 이책을읽고 친구와가족이옆에있으면무었이든이겨낼수있고 무었이든극본할수있다고느겼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