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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철학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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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철학 365

최훈 | 비에이블 | 2020년 12월 20일 리뷰 총점9.9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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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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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철학 365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636g | 145*220*22mm
ISBN13 9791190931281
ISBN10 119093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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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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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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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고대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이어온 철학 속에서 지금의 삶에 필요한 지식과 생각법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철학자이다. 어떤 문제든 ‘놀라워’해서 출발하고 ‘아포리아’에 빠져 보는 경험도 해보고 그 ‘경이감을 생생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누구나 철학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형이상학, 논리학, 윤리학 등의 영역에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강원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교양과정의 철학... 고대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이어온 철학 속에서 지금의 삶에 필요한 지식과 생각법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철학자이다. 어떤 문제든 ‘놀라워’해서 출발하고 ‘아포리아’에 빠져 보는 경험도 해보고 그 ‘경이감을 생생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누구나 철학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형이상학, 논리학, 윤리학 등의 영역에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강원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교양과정의 철학 교수, 자유전공학부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 세종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고, 호주 멜버른대학교, 캐나다 위니펙대학교, 미국 마이애미대학교에서 방문학자로 연구했다. 박사학위 주제였던 심리철학과 인지과학 연구를 계속하면서 그 연구 성과를 논리적 사고와 오류 연구에 접목하고 있다. 그간 이론적 배경이 부족했던 이 분야에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그 일환으로 나온 『논리는 나의 힘』은 논리학 교과서뿐만 아니라 논리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널리 읽히고 있다.
플라톤은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통치자가 철학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저자는 온 국민이 철학적인 사고를 하게 되면 좋은 나라가 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학술 연구 못지않게 대중에게 철학적 사고가 무엇인지 알리는 것을 철학 선생의 중요한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약간은 거창하지만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저술로써 대중과 소통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데카르트와 버클리』, 『매사에 공평하라: 벤담과 싱어』는 그런 작업의 결과이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이어온 철학 속에서 지금의 삶에 필요한 지식과 생각법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는 철학자이다. 어떤 문제든 ‘놀라워’해서 출발하고 ‘아포리아’에 빠져 보는 경험도 해 보고 그 ‘경이감을 생생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누구나 철학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형이상학, 논리학, 윤리학 등의 영역에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그 결과가 『좋은 논증을 위한 오류 이론 연구』, 『동물을 위한 윤리학』, 『동물 윤리 대논쟁』의 저서로 나왔다. 주요 저서로 『세상에 믿을 놈 하나 없다: 데카르트&버클리』, 『매사에 공평하라: 벤담&싱어』, 『라플라스의 악마, 철학을 묻다』, 『변호사 논증법』, 『생각을 발견하는 철학 토론학교』(박의준과 공저), 『나는 합리적인 사람』, 『철학자의 식탁에서 고기가 사라진 이유』, 『좋은 논증을 위한 오류 이론 연구』 등이 있다. 그 외 『플라톤과 인터넷』, 『철학: 가장 오래된 질문들에 대한 가장 최근의 대답들』을 우리말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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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인문교양 베스트셀러 시리즈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오늘, 철학의 통찰이 필요하다
-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부터 삶과 죽음의 문제까지, 생각도구 365

지속된 위기에 사고가 정지된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삶의 근간을 뒤흔드는 위기가 1년 가까이 지속되었고, 우리는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채 새해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사고가 정지된 듯한 요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은 이렇게 말했다. “철학은 우리의 사유를 확장하고 기존의 틀에서 해방시켜 준다.”라고. 고대부터 지금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지혜로운 해법을 찾아내기 위해 문제를 파고든 철학자들의 생각법을 따라가다 보면 현재의 답답하고 막막한 삶을 해결할 힌트들을 얻게 될 것이다.

어렵게 느껴지던 철학이 쉽게 다가오는 특별한 경험

그렇지만 ‘철학’ 하면 일단 어렵게 생각되고 섣불리 들여다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많다. 현상과 실재가 어떻고 칸트와 데카르트가 어떻고, 처음엔 호기롭게 읽기 시작했더라도 곧 얼마 안 가 책 속에서 길을 잃다가 뒷부분은 ‘언젠가 읽겠지’ 하며 미루게 된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다.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철학 365』는 바로 그런 이들에게 대안이 될 책으로, 날마다 가볍게 1페이지씩 365개의 주요 철학 내용을 한 권으로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다음의 일곱 분야의 주제를 다루고 있어, 철학과 관련해 다양하지만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내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MON] 철학의 말: 철학자들의 깊이 있는 생각이 담긴 철학 속 명문장
[TUE] 용어·개념: 철학을 알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철학 용어와 개념
[WED] 철학자: 남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위대한 철학자
[THU] 철학사: 고대부터 현대까지 철학의 발전에 영향을 끼친 순간들
[FRI] 삶과 철학: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SAT] 생각법: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철학 도구와 기술
[SUN] 철학 TMI: 철학과 관련된 재미있는 발견, 다양한 콘텐츠들

독자들이 인정한 인문교양 베스트셀러 시리즈

이 구성은 이 시리즈의 앞선 책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한국사 365』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가 각 분야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인문교양에 대한 갈증은 있으나 책을 찬찬히 볼 여유가 없는 독자들에게 아무 때나 마음 가는 대로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을 수 있는 구성이 쉽게 다가오는 것이다. 자신이 가장 궁금한 주제부터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좋다. 무심코 읽다 보면 어느새 한 권을 다 완독하는 뿌듯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알아야 할 철학적 주제들이 한 권에

그렇다고 해서 책의 깊이가 얕은가 하면, 그렇지 않다. 역사적으로는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부터 최근의 실험 철학까지, 주제로는 형이상학부터 삶과 죽음의 문제까지 철학에서 논의되는 주제를 모두 골고루 담았다. 그리고 차별과 불평등 문제, 돈으로 살 수 있는 것과 살 수 없는 것, 자유 의지와 도덕적 책임 등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꼭 살펴봐야 할 이슈와 논쟁들이 담겨 있으며, 반론과 다른 의견의 차이점, 인과 관계와 상관관계의 혼동, 편향된 통계의 오류 등 기존에 잘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었던 생각도구들까지 풍부하게 담겨 있다. 20년 가까이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여러 철학 강연을 해오고 철학을 쉬우면서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여러 철학 인문서를 집필해온 최훈 저자의 내공이 함축되어 있는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사고의 깊이가 깊어지고 인식의 폭이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불안하고 지친 시기를 지나기 위해 삶에 철학을 들이는 일

특히 불안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거나 불안을 망각한 채 그 안에 안주하려 들면 오히려 절망하게 된다는 키르케고르, 내게 달려 있는 것과 달려 있지 않은 것을 구별하고 나의 마음 이외의 일은 나의 통제력 밖에 있음 인정해야 한다는 에픽테토스, 조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내 정신에 나타나는 것 외에는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섣불리 판단을 내리지 말라는 데카르트 등 여러 철학자들의 혜안이 담긴 말들은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놀라워하는 것, 이것 말고 철학의 다른 시작은 없다.”고 말했다. 이 책과 함께 일상 속에서 철학을 발견하고 활용하는 ‘내 삶의 철학자’가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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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시리즈는 다 이유가 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추**방 | 2021-01-29


 

 학창시절부터 취미란에는 꼭 독서는 포함될 정도로 독서량과는 상관 없이 책을 가까이 하려고 노력 했다(딱히 취미라고 할 만한게 없기도 했지만). YES24에서 지난해 YES24와 함께한 나의 독서 라이프를 그래프 등으로 알기 쉽게 알려 준 적이 있다. 그동안 YES24에서 활동한 여러 통계 내용을 확인하다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하나 있었는데 구매금액이 상위 2%라는 결과였다(수치 오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마도 내가 구입한 책보다는 아이들을 위해 사준 책들이 구매금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을 것이다. 아무튼 아이들 책들을 빼고 그동안 구입한 책들의 면면을 살펴 보면 주로 좋아하는 분야에 편중되어 있는데, 예전에 도서정가제 시행 직전 정가보다 대폭 할인된 철학책을 보고 독서 편식을 해소하고자 하는 마음에 구입해서 철학책 읽기에 도전 한 적이 있다. 철학 문외한이라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대폭 할인에 눈이 멀어 덥썩 구입한 두꺼운 철학책. 첫 몇 페이지는 그런대로 읽어나갔지만 곧 어려운 철학 용어들의 출현에 유체이탈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책을 덮었다 다시 펼치기를 몇 번을 반복하다가 끝내 책장 인테리어 소품으로 자연스럽게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철학책은 거실 중앙 책장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의 시선을 끌며 나름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두꺼운 철학책은 다른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한데 다른 용도는 각자 상상에 맡긴다).

 

 이런 전력이 있기에 철학에 "철"자만 들어 있어도 어렵다는 생각에 철학책들은 애써 외면 했다. 그렇게 철학과 담을 쌓고 지내던 얼마 전 데이비드 흄에 대한 책(이 책도 좋아하는 시리즈에서 나온 책이 아니었다면 읽지 않았을 것이다)을 읽게된 후 철학에 조금씩 관심이 생기던 차에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철학365]가 눈에 들어왔다.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시리즈는 앞서 한국사, 미술사를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예술 입문서로, 바로 전에 출간되었던 미술사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철"자가 들어있는 철학책임에도 불구하고 시리즈를 믿고 읽게 되었다.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철학365]의 저자는 형이상학, 논리학, 윤리학 등의 영역에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좋은 논증을 위한 오류 이론 연구>, <동물을 위한 윤리학>, <논리는 나의 힘> 등 여러 책을 쓴 강원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인 최훈 교수다.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철학365] 시리즈 특징답게 날마다 가볍게 1페이지씩 365개의 철학 내용을 한 권으로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MON] 철학의 말: 철학자들의 깊이 있는 생각이 담긴 철학 속 명문장
[TUE] 용어·개념: 철학을 알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철학 용어와 개념
[WED] 철학자: 남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위대한 철학자
[THU] 철학사: 고대부터 현대까지 철학의 발전에 영향을 끼친 순간들
[FRI] 삶과 철학: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SAT] 생각법: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철학 도구와 기술
[SUN] 철학 TMI: 철학과 관련된 재미있는 발견, 다양한 콘텐츠들

 

 자신이 가장 궁금한 주제부터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도 좋습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수천 년간 이어져 온 생각과 지혜의 발전이 내 삶을 철학적으로 만들어주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매일 1페이지씩 읽으면서 나만의 교양 지식을 만들어보세요.

                                                                                                 - 4쪽

 


 

[MON] 철학의 말: 철학자들의 깊이 있는 생각이 담긴 철학 속 명문장

 월요일은 철학자들이 직접 또는 저술을 통해 남긴 명문장들을 주제로 문장 속에 담긴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한다.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속 문장을 통해 현재 우리가 정보의 홍보 속에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가짜 뉴스에 속지 않는 법(44쪽)을 이야기 하거나, 흄의 <인간의 이해력에 대한 탐구> 속 문장을 통해 의미 있는 인간의 지식은 수학 또는 논리학의 명제이거나 감각 경험으로 알 수 있는 경험적인 명제들로 나누어진다는 흄의 포크(114쪽)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밖에 베이컨의 <신기관>을 통해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명언인 "아는 것이 힘이다."에 대해 이야기한다(268쪽).

 

 첫날 월요일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속 문장을 통해 "철학의 시작은 놀라움"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놀라움, 즉 궁금한 것을 보고 자신의 무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학문(철학)을 시작한다는 이야기인데, 지금은 누구나 다양한 경로로 쉽게 학문을 접할 수 있지만 고대에는 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문장을 빌리자면, "삶에 필요한 것들과 편리함과 여유 있는 삶을 위한 것들이 거의 모두 마련한 뒤에 그런 종류의 지혜가 탐구되기 시작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고대(우리의 경우 조선시대를 보면)에는 노예나 노비들의 생산 활동이 뒷받침해 주었기 때문에 지식인들의 학문 활동이 가능했다는 이야기다. 고대와 시대적 상황이 바뀌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생산 활동을 하는 사람의 세금으로 국가가 학문을 지원해준다는 말로 저자는 마무리 한다. 

 요즘 연말정산 시즌이라 1년동안 낸 세금을 얼마나 돌려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많은데 내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며 매달 꼬박꼬박 낸 세금들이 바탕이 되어 학문을 지원해준다고 생각하니 그나마 세금이 제대로 쓰이는 곳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그건 그렇고 올해는 작년보다 세금을 많이 환급 받았으면 좋겠다).

 


 

 [WED] 철학자: 남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 위대한 철학자

 

 수요일은 철학자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짧은 한 페이지에 다루고 있지만 정말 다양한 철학자들을 만날 수 있다. 책 속 표지 주인공인 프리드리히 니체(53쪽)를 비롯해 현대 정치(공산주의 국가 탄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지만 의외로 낭비벽이 심했다는 카를 마르크스(59쪽), 최고의 교육론 "에밀"을 썼지만 다섯 아이를 키울 돈이 없다는 이유로 낳자마자 고아원에 보내 지탄을 받았던 장 자크 루소(95쪽), 철학사 전체에서 가장 위대한 철학자로 뽑혀도 손색이 없는 이마누엘 칸트(102쪽), 노예 철학자 디오게네스(123쪽), 여성 철학자로 상징적 인물인 히파티아(137쪽), 서양 중세를 대표하는 철학자 아우구스티누스(179쪽), 나치 부역의 과오가 평생 따라다녔던 마르틴 하이데거(249쪽), 자유 지상주의자 로버트 노직(333쪽), 한국 출신의 미국 철학자 김재권(347쪽) 등 철학자들의 사상 뿐만 아니라 기억해 둘만한 개인사도 다루고 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르네 데카르트(32쪽)는 서양 근세 철학을 연 철학자이면서 함수 좌표계를 도입한 수학자로도 유명하다. 이런 데카르트가 천성이 게으르고 몸이 약해서 침대에서 밤늦게까지 누워 사색하고 글을 썼다는 사람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말도 군대 시절에 난로 안에서 꼼지락거리다가 꿈을 꾼 결과 생각해 낸 말이라고 한다.

 누워 사색하기를 좋아했던 데카르트는 1649년 스웨덴의 크리스티나 여왕의 초청을 받고 스웨덴으로 가서 여왕의 가정 교사로 일했으나 다음 해에 죽고 말았다. 부지런한 여왕 때문에 새벽 5시에 수업을 해야 했는데 천성에 맞지 않는 갑작스런 생활 변화와 스웨덴의 추운 날씨가 데카르트 죽음에 원인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위대한 철학자의 죽음으로써는 허망하기까지 하다.

 

 데카르트는 난로 안(난로가 있는 방 또는 주택에 난방을 목적으로 하는 방)에 들어가 철학적 사색을 즐겼다고 하는데 추운 겨울날 난로 앞은 사색 즐기기에는 딱 좋은 자리 같다(그런데 난로하면 군밤이나 군고구마가 생각 나는 건 뭐지...).

 


 

 

[SUN] 철학 TMI: 철학과 관련된 재미있는 발견, 다양한 콘텐츠들

 

 7개의 주제 모두 유익하고 흥미롭지만 특히 내게는 일요일에 만나는 철학과 관련된 재미있는 발견, 다양한 콘텐츠들이라는 철학 TMI가 아무래도 가장 흥미로웠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이 자주 외친 "지금 이 순간을 잡아라"라는 카르페 디엠(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시 구절에 있다)을 통해 쾌락주의와 욜로족의 생활철학을 이야기 하고(71쪽),  스웨덴의 철학자 닉 보스트롬의 주장을 통해 현재 우리가 사는 현실이 영화 <매드릭스>가 연상되듯 미래의 후손들이 조상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알기 위해 정교하게 만든 가상 현실일지도 모른다는 주제(우리가 사는 세상이 가상 현실이라면)로 흥미롭게 이야기를 풀어간다(141쪽).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철학 전공자들이 다른 인문학 전공자보다 양질의 직장에 취업하고 높은 연봉을 받는다는 철학을 전공해야 하는 이유(211쪽)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지만 시중에 나오는 우리나라 담배 이름이 하나같이 철학 개념(철학적 담배)이라는 흥미로운 사실을 이야기 해준다(274쪽). '레종', '더원', '타임', '디스', '에쎄' 등의 담배에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가장 위대한 철학자는 누구일까? 2005년 영국 BBC 라디오의 <In Our Time>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청취자에게 가장 위대한 철학자를 물었는데 3만 명이 참여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1. 마르크스 2. 흄 3. 비트겐슈타인 4. 니체 5. 플라톤 6. 칸트 7. 아퀴나스 8. 소크라테스 9. 아리스토텔레스, 10. 포퍼

 영국에서(또는 근방) 오랫동안 살았던 철학자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영국적인 결과이지만 1위인 마르크스(27.93%)가 2위인 흄(12.67%)보다 갑절이 넘었다고 한다. 마르크스가 철학자로서도 위대하지만 역사에 끼친 영향(지구상의 1/3을 공산주의 국가로 만들었다)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이 외에 미국의 철학자 브라이언 라이터가 2017년 철학 소식을 전하는 블로그에 가장 중요한 서양 철학자를 묻는 투표에서(주로 철학 전공자가 투표) 1. 아리스토텔레스 2. 플라톤 3. 칸트 4. 흄 5. 데카르트 6. 소크라테스 등의 순으로 나왔고, 영국의 철학자인 데이비드 에드먼즈와 나이절 워버턴이 철학 교수들과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는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20%가 데이비드 흄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아마 누구에게나 친절했던 성격에 요리도 잘한(외모도 친근하다) 모습에 철학자들도 흄이라는 철학자에게 호감이 갔을 것 같다. 

 철학 문외한인 내게 누군가 위대한 철학자를 물어본다면(물어볼 사람도 없겠지만) 그저 이름만 간신히 알고 있는 철학자의 이름만 몇 명 대답하고 말텐데(1위는 당연히 데이비드 흄.ㅎ) 책에서 소개한 위대한 철학자 순위를 참고해서 그 철학자들의 사상과 삶에 대해 알아간다면 좀 더 자신있게 위대한 철학자 순위에 대해 나름의 이유를 대며 대답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철학365]의 7개 주제에 대해 일일이 다 소개하고 싶었지만 리뷰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7개 주제 중 관심 있게 읽었던 주제를 중심으로 리뷰를 썼다. 이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책의 의도대로 매일 주제별로 한 페이지씩 1년간 읽는 것이 제일 좋지만 궁금하고 흥미로운 주제를 먼저 읽어도 좋다. 철학은 왠지 어렵다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하루 1페이지씩 부담없이 다양한 주제로 철학을 접할 수 있는 입문 교양서인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철학365] 읽어보기를 철학 문외한이지만 이 책 덕분에 철학에 관심이 생긴 한 사람으로서 적극 추천해 본다. 보통 양과 질을 다 잡기 어려운데 이 책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시리즈는 다 이유가 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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