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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이숙명, 권여선, 권남희, 강이슬 저 외 3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 2020년 11월 20일 리뷰 총점9.4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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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254g | 130*188*14mm
ISBN13 9791130633428
ISBN10 11306334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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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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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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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8명)

남자 이름이지만 엄연히 여자. 광고회사 TBW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며 자주 책을 읽고, 때때로 글을 쓰고, 매번 떠나고 싶어 한다. 『모든 요일의 기록』, 『모든 요일의 여행』, 『하루의 취향』, 『치즈 : 치즈 맛이 나니까 치즈 맛이 난다고 했을 뿐인데』,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 등을 썼다. 남자 이름이지만 엄연히 여자. 광고회사 TBW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며 자주 책을 읽고, 때때로 글을 쓰고, 매번 떠나고 싶어 한다. 『모든 요일의 기록』, 『모든 요일의 여행』, 『하루의 취향』, 『치즈 : 치즈 맛이 나니까 치즈 맛이 난다고 했을 뿐인데』,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 등을 썼다.
에세이스트. 읽고 보는 게 취미, 쓰는 게 직업인 사람. 영화지 [프리미어], 여성지 [엘르], [싱글즈]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펴낸 책으로 『어쨌거나 뉴욕』, 『패션으로 영화읽기』,『혼자서 완전하게』 등이 있다. 매년 ‘작고 단단한 삶’이라든가 ‘우아한 사람이 되자’, ‘복근!’ 등 연간 목표를 정하지만 인생 기조는 무리하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살자는 것. 흐르는 대로 살다보니 2017년 말 서울 생활을 정리했고... 에세이스트. 읽고 보는 게 취미, 쓰는 게 직업인 사람. 영화지 [프리미어], 여성지 [엘르], [싱글즈]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펴낸 책으로 『어쨌거나 뉴욕』, 『패션으로 영화읽기』,『혼자서 완전하게』 등이 있다. 매년 ‘작고 단단한 삶’이라든가 ‘우아한 사람이 되자’, ‘복근!’ 등 연간 목표를 정하지만 인생 기조는 무리하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살자는 것. 흐르는 대로 살다보니 2017년 말 서울 생활을 정리했고 요즘은 인도네시아 누사페니다에 머물며 이런저런 잡지에 글을 기고한다.
1965년 경북 안동 출생.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상처와 일상의 균열을 해부하는 개성있는 작품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도 제32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사랑을 믿다'는 남녀의 사랑에 대... 1965년 경북 안동 출생.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상처와 일상의 균열을 해부하는 개성있는 작품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도 제32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사랑을 믿다'는 남녀의 사랑에 대한 감정과 그 기복을 두 겹의 이야기 속에 감추어 묘사하여 호평을 얻었다. 저서로는 소설집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안녕 주정뱅이』, 『아직 멀었다는 말』, 장편소설 『레가토』, 『토우의 집』, 『레몬』, 산문집 『오늘 뭐 먹지?』가 있다. 오영수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리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일본 문학 전문번역가 겸 에세이스트. 이름 자체가 추천 기능을 하는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다. 스물다섯 살이었던 1990년 대리번역으로 번역을 시작해서 1991년 호시 신이치의 『신들의 장난』을 번역하여 출판사에 소개해, 처음으로 자기 이름의 번역서가 세상에 나왔다. 그 후로는 일거리가 들어오지 않아 백수에 가까운 생활을 하다, 직접 기획하여 번역한 무라카미 류의 소설 『고흐가 왜 귀를 잘랐는지 아는가』, 『오디... 일본 문학 전문번역가 겸 에세이스트. 이름 자체가 추천 기능을 하는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다. 스물다섯 살이었던 1990년 대리번역으로 번역을 시작해서 1991년 호시 신이치의 『신들의 장난』을 번역하여 출판사에 소개해, 처음으로 자기 이름의 번역서가 세상에 나왔다. 그 후로는 일거리가 들어오지 않아 백수에 가까운 생활을 하다, 직접 기획하여 번역한 무라카미 류의 소설 『고흐가 왜 귀를 잘랐는지 아는가』, 『오디션』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러브레터』가 베스트셀러가 되며 번역가로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현재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류, 마스다 미리, 오가와 이토, 무레 요코의 소설과 에세이를 비롯해 수많은 일본 현대 작가의 작품을 우리 말로 옮긴 28년 차 번역가. 2014년, 번역 생활 이야기와 번역 팁이 넘쳐나는 『번역에 살고 죽고』를 발표하여 지금까지 번역가 지망생들에게 애독서가 되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더 스크랩』, 『시드니!』, 『후와후와』, 『반딧불이』, 사쿠라기 시노의 『유리갈대』를 비롯, 『배를 엮다』, 『누구』 『애도하는 사람』, 『밤의 피크닉』, 『츠바키 문구점』, 『퍼레이드』, 『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혼자여서 좋은 직업』,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번역에 살고 죽고』 등의 에세이도 집필했다.
[SNL 코리아], [인생술집], [놀라운 토요일] 등 TV 프로그램에서 근면하게 일하며 소소하게 버는 방송작가. 제6회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안 느끼한 산문집』으로 대상을 받고 출판 계약을 하며 난생처음 갑이 되었다. 술과 개와 밤을 좋아하고 욕을 잘하지만 착하다. 어제도 오늘도 가난했고 내일도 가난하겠지만 가난을 팔아 돈을 벌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반드시 행복하고 말리라는 독기를 가슴에 ... [SNL 코리아], [인생술집], [놀라운 토요일] 등 TV 프로그램에서 근면하게 일하며 소소하게 버는 방송작가. 제6회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안 느끼한 산문집』으로 대상을 받고 출판 계약을 하며 난생처음 갑이 되었다. 술과 개와 밤을 좋아하고 욕을 잘하지만 착하다. 어제도 오늘도 가난했고 내일도 가난하겠지만 가난을 팔아 돈을 벌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다. 반드시 행복하고 말리라는 독기를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행복에 집착하느라 불행을 깜빡 잊는다.
살면서 느끼는 것들을 그리거나 쓴다. 일상의 자잘한 순간을 만화, 글씨, 그림으로 표현한다. 누군가의 어느 날과 닮아 있는 순간을 그리거나 쓴다. 좋아하는 것이 있기에 스스로 감동받는 삶을 살고 있다. 연재한 만화로는 「엊그제」와 「임양의 사소한 일상」이 있고, 개인 작업으로는 〈괜찮씨의 하루〉, 〈이십대 쌀 상회〉, 〈인생 아마추어〉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물에게 배웁니다』,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살면서 느끼는 것들을 그리거나 쓴다. 일상의 자잘한 순간을 만화, 글씨, 그림으로 표현한다. 누군가의 어느 날과 닮아 있는 순간을 그리거나 쓴다. 좋아하는 것이 있기에 스스로 감동받는 삶을 살고 있다. 연재한 만화로는 「엊그제」와 「임양의 사소한 일상」이 있고, 개인 작업으로는 〈괜찮씨의 하루〉, 〈이십대 쌀 상회〉, 〈인생 아마추어〉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사물에게 배웁니다』,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아직, 도쿄』가 있으며, 그린 책으로는 『오늘도 대한민국은 이상 기후입니다!』, 『마음 곁에 두는 마음』 등이 있다. 『지금은 살림력을 키울 시간입니다』, 『나의 복숭아』 등에 글을 썼다.
출판 편집자로 25년간 200여 권쯤 열렬하게 책을 만들었다. 전국 100여 곳의 도서관과 동네책방을 돌며 독자를 만났다. 70군데가 넘는 각종 미디어와 인터뷰를 했다. ‘세바시’ 동영상은 130만 뷰를 넘겼다. 독서와 철인3종을 즐기며, 4년째 배드민턴에 도전 중이다. 가족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유쾌한 삶의 동반자’로 기억되길 바란다. 만화방에서 한글을 뗐다. “책 읽을래, 나가서 놀래?” 물으면 주저 없... 출판 편집자로 25년간 200여 권쯤 열렬하게 책을 만들었다. 전국 100여 곳의 도서관과 동네책방을 돌며 독자를 만났다. 70군데가 넘는 각종 미디어와 인터뷰를 했다. ‘세바시’ 동영상은 130만 뷰를 넘겼다. 독서와 철인3종을 즐기며, 4년째 배드민턴에 도전 중이다. 가족에게 마지막 순간까지 ‘유쾌한 삶의 동반자’로 기억되길 바란다.

만화방에서 한글을 뗐다. “책 읽을래, 나가서 놀래?” 물으면 주저 없이 책을 택하는 아이였다. 책상 앞에 쪼그리고 앉은 13년 차 에디터로 살다 보니 고혈압과 스트레스, 저질 체력만 남았다. 생전 처음 지리산에 갔다가 나약한 정신노동자로 사는 것에 회의를 느꼈다. 집 앞 수영장을 들락거리고, 달밤에 공터를 달리고, 바구니 자전거로 슈퍼를 다니기 시작했다. 마흔 살부터 그렇게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몸을 움직인 끝에 올빼미족 게으름뱅이에서 아침형 근육 노동자로 변신했다. 트라이애슬론 경기 15회, 마라톤 풀코스 10회, 미시령을 자전거로 오르내리는 강철 체력이 되었다. 그 놀라운 경험을 첫 저서인 『마녀체력』에 담았다.

27년간 아내, 며느리, 엄마로 살았다. 아이를 키우면서 안달복달하고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그러다 택한 최선의 부모 노릇은 “엄마나 잘 살자”였다. 내 몸부터 단단해지고, 깊은 영혼을 지니는 데 몰두했다. 돌아보니 아이를 키운 게 아니라, 아이 덕분에 내가 성장했다. 『마녀체력』이 몸을 단련하는 과정이라면 『마녀엄마』는 마음의 성장기록이다.
1987년 목포 출생.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서사창작과를 졸업했다. 2015년 [세계의 문학]에 『얕은 잠』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소설집 『가만한 나날』이 있다. 제9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항구의 사랑』이 있다.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삶을 결코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요즘은 엄마로서 아이를 돌보고, 작가로서 글을 돌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1987년 목포 출생. 서울시립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서사창작과를 졸업했다. 2015년 [세계의 문학]에 『얕은 잠』이 당선되며 등단했다. 소설집 『가만한 나날』이 있다. 제9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항구의 사랑』이 있다.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삶을 결코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요즘은 엄마로서 아이를 돌보고, 작가로서 글을 돌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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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김세희 -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내일의 내가 할 줄 알았지…”
매일, 내일의 나에게 배신당하는 오늘의 나에게


“늘 그렇듯 ‘당장 하지 않으면 안 돼’의 시기는 어느샌가 찾아온다. 내일의 내가 하겠지. 저녁의 내가 하겠지. 서너 시간 후에는 아마 시작하지 않을까. 이것만 보고 나면 할 거야. 30분에는 시작하자. 어라? 이미 시간이 지나 있잖아…….” - 본문 중에서

살면서 누구나 한번은 ‘현재의 나’를 위해 ‘미래의 나’를 덜컥 믿어버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마음이라도 편하면 좋겠는데, 그 또한 쉽지 않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그날’이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고 있기 때문. 속은 타들어 가는데 눈치 없는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더 큰 불안은 이내 엄습한다. 미래의 나에게 배신당할 것 같은 공포와 두려움에서 비롯된 불안.

역시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다 보니 어느새 마감일이 닥쳤다. “아, 딱! 하루만 더 있으면 좋겠다.” 탄식을 내뱉는데, 잠깐! 이거 데자뷔 아닌가? 지난번에도 분명 같은 생각을 한 것 같은데…….


“마감이 온다. 그리고… 현타도 온다!”
있어도 큰일, 없으면 더 큰일
나를 움직이는 힘, ‘마감’에 대하여


여기, ‘마감’을 숙명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마감 노동자 8인이 있다. 소설가 권여선, 김세희, 번역가 권남희, 방송작가 강이슬, 광고회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민철, 편집자 출신 에세이스트 이영미, 기자 출신 에세이스트 이숙명, 일러스트레이터 임진아까지. 모두 글과 그림을 업으로 삼은 작가이자 생계형 마감 노동자다.

『마감 일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마감을 향해 달리고 있는 프로마감러들의 마감 일상을 담았다. 다양한 직군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마감 에피소드는 독자에게 읽는 맛을 선사한다. 마감일을 3주나 넘기고도 ‘숨바 섬’으로 여행을 떠나 편집자에게 편지를 보내는 작가의 능청맞음에, 종일 놀지도 않았는데 일한 것도 없다는 번역가의 자조 섞인 푸념에, 반강제로 쟁취한 청탁으로 무려 7년 만에 다시 소설을 쓰며 자발적 마감 노동자가 된 소설가의 귀여운 패기에 어쩐지 슬며시 미소가 지어진다.

“한 권 마감하고 돌아서면 마감 또 마감. 평생 이렇게 마감만 하다 인생을 마감해야 하나. 아, 남은 반편생도 뻔할 텐데, 더 살 의미가 없다, 하고 우울증이 밀려오다가, 입금 혹은 의뢰가 들어오면 우울증이 뭔가요.” - 본문 중에서

‘작가라면 작가다운 멋이 흐르고, 작품도 앉은자리에서 단숨에 완성하겠지?’ 내심 이런 모습을 기대했던 독자라면 예상 밖의 이야기에 조금 당황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먹고사는 문제에 대한 생계형 마감 노동자의 고충과 속내는 물론, ‘마감’을 원동력 삼아 꾸역꾸역 삶을 밀고 나가는 작가들의 ‘짠내’ 나는 상황들을 가감 없이 펼쳐놓는다. 여덟 편의 내밀한 글을 따라가다 보면 뜻밖의 페이지에서 자신의 모습을 맞닥뜨리며 진한 공감을 하게 될 것이다.


“기필코 오늘은 마감하고 잘 거야”
마감을 대하는 태도가
곧 일과 삶을 대하는 태도


마감을 대하는 태도는 일과 삶을 대하는 태도와 맞닿아 있다. 『마감 일기』에는 각 저자들이 오랜 시간 꼬박꼬박 마감을 치르며 다져온 자신만의 작업 노하우와 루틴은 물론,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신념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태어난 이상 죽을 때까지 피할 수 없는 마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지속할지에 대한 고민과 사려 깊은 답 또한 생생하게 녹아 있다.

나의 일상이 중요한 만큼 타인의 일상을 존중하고 이 사실을 매 순간 자각하는 것, 자신의 손을 떠난 일은 필요 이상으로 자책하며 후회하지 않는 것, 일을 선택할 때 기쁨의 유무를 체크하는 것,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힘을 내고 충분한 시간을 마련하는 것, 일의 고달픔에 넋두리를 하면서도 그 일을 완벽히 마무리 짓는 것…… 그간 부지런히 마감하며 체득해온 일과 삶을 대하는 태도이자 스스로를 위한 다짐이다.

우리는 모두 마감을 한다. 꼭 글과 그림이 아니어도 학교 과제, 회사 업무, 하다못해 하루의 마감이라도. 마감이라는 단어가 유독 크고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면, 이 책이 작은 날개가 되어줄 것이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씩씩하게 마감을 헤쳐나가는 작가들의 비장하고 귀여운 고백을 읽고 있노라면, 한결 삶이 가벼워지는 느낌일 테니 말이다.

“너무 걱정은 마세요. 마감은 끝나거나 안 끝나거나 할 겁니다. 책도 팔리거나 안 팔리거나 하겠지요. 하지만 우리 인생은 언젠가 확실히 끝이 납니다. 우리 그냥 사랑을 해요. 이 우주를, 가련한 중생을, 마감 늦는 작자들을요.” - 본문 중에서


※ 마감 일기_부록.txt

마감 앞에서 나는 어떤 유형일까?

① 마감이 우리 인생에서 그렇게 중요한가요?
우리 그냥 사랑을 해요.
- 사랑이 넘치는 박애주의자형

② 마감요? 내일의 내가 하겠죠!
- 자신에 대한 신심이 깊은 Believer형

③ 마감이란 그런 겁니다. 살아 있다, 마감을 한다!
- 살아 있고, 고로 마감하는 데카르트형

④ 마감 때만 되면 자꾸만 ‘딴짓’이 하고 싶어요.
-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소작농형

⑤ 마감이 어디 있어? 내가 주는 날이 마감이지!
- 믿는 구석이 있는 배짱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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