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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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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소설이다

기욤 뮈소 저/양영란 | 밝은세상 | 2020년 11월 24일 | 원제 : La vie est un roman 리뷰 총점9.1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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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1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32g | 147*210*30mm
ISBN13 9788984374164
ISBN10 8984374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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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기욤 뮈소, 작가, 소설, 인생을 말하다] 현실과 소설을 넘나드는 기욤 뮈소 신작 소설. 성공한 상업 작가 로맹은 소설 속 주인공 플로라 콘웨이을 만나, 위기에 빠진 자신과 플로라의 인생을 바로잡으려 분투한다. 다양한 장르 변신을 시도해 온 기욤 뮈소. 여전한 반전과 스릴러의 재미에 그가 새로이 녹여낸 작가, 소설, 인생의 이야기. -소설MD 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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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빠른 사건 전개와 생동감 있는 화면 구성,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요소들로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이 시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나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국제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에 이어 2004년 두 번째 소설 『그 후에』를 출간하며 프랑스 ... 빠른 사건 전개와 생동감 있는 화면 구성,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감각적인 요소들로 독자들을 매혹시키는 이 시대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1974년 프랑스 앙티브에서 태어나 니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고, 몽펠리에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국제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첫 소설 『스키다마링크』에 이어 2004년 두 번째 소설 『그 후에』를 출간하며 프랑스 문단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그 후에』부터 『인생은 소설이다』까지 17권의 소설 모두가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매년 『르 피가로』지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아마존 프랑스 85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무려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현재 전 세계 45개국 독자들이 그의 소설에 공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기욤 뮈소의 소설은 단숨에 심장을 뛰게 만드는 스토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 눈에 보일 듯 생생한 묘사로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의 소설로는 『인생은 소설이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아가씨와 밤』, 『파리의 아파트』, 『브루클린의 소녀』, 『지금 이 순간』, 『센트럴파크』, 『내일』, 『7년 후』, 『천사의 부름』, 『종이 여자』, 『그 후에』, 『당신 없는 나는?』,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구해줘』,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제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 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철학자의 식탁』,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혼자가 아니야』,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페스트와 콜레라』, 『상뻬의 어린 시절』, 『탐욕의 시대』, 『잠수복과 나비』, 장 지글러의 전작 『탐욕의 시대』,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제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 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철학자의 식탁』,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혼자가 아니야』,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페스트와 콜레라』, 『상뻬의 어린 시절』, 『탐욕의 시대』, 『잠수복과 나비』, 장 지글러의 전작 『탐욕의 시대』, 『굶주리는 세계, 어떻게 구할 것인가』, 『빼앗긴 대지의 꿈』을 번역했으며 『미래중독자』, 『물의 미래』, 『빈곤한 만찬』, 『식물의 역사와 신화』, 『빨간 수첩의 여자』, 『프랑스 대통령의 모자』, 『센트럴 파크』, 『잠수종과 나비』, 『공간의 생산』, 『그리스인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또한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 사에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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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174

줄거리

플로라 콘웨이는 현재 세 권의 소설을 발표한 작가지만 데뷔작을 필두로 나머지 두 작품 역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는 한편 최고 권위의 프란츠 카프카 상을 수상해 국제적인 명성을 획득한다. 플로라 콘웨이의 얼굴을 직접 본 사람은 없다. 데뷔 이래 줄곧 언론 노출을 꺼려왔고, 대학교나 서점 등에서 자주 강연 요청을 받았지만 단 한 번도 받아들인 적이 없다. 책표지에 사용하고 있는 젊은 시절 사진 한 장만이 유일하게 플로라의 존재를 증명해줄 뿐이다. 20여 개국에 소설 판권이 팔려나갔을 만큼 플로라의 인기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플로라의 소설을 전담 출판해온 팡틴 드 빌라트가 주도한 신비주의 마케팅 전략이 성공한 덕분이고, 매번 문학상 후보에 오를 만큼 작품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인터뷰 요청을 매번 거절하다 보니 오히려 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비평가들은 모두들 칭찬 일색이고, 책이 나올 때마다 거의 모든 지면에 소개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세 권의 소설로 괄목할 만한 결실을 맺었지만 플로라는 소설보다 딸 캐리를 돌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육아에 집중하느라 소설을 놓다시피 하고 있다. 플로라는 딸 캐리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일과 시간이 끝나면 데려오는 일을 반복한다. 플로라는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면 매번 숨바꼭질을 하자고 졸라대는 캐리의 요청을 거부할 수 없다. 그날도 플로라는 브루클린의 아파트 7층 자택에서 캐리와 숨바꼭질을 한다. 술래가 된 플로라는 집 안을 샅샅이 뒤지며 찾아다니지만 그 어디에서도 캐리를 발견하지 못한다. 경찰이 출동하고 수사가 시작된다. 출입문과 창문은 굳게 닫혀 있고, 아파트 감시 카메라를 돌려보니 집 안으로 들어오거나 나간 사람은 없다. 집 안에 남아 있어야 마땅한 캐리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출판사 리뷰

인생이 소설이면 우리는 모두 작가이다.
- 사랑과 감동의 마에스트로 기욤 뮈소의 2020년 신작!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


『인생은 소설이다』는 한국에서 17번째로 출간하는 기욤 뮈소의 장편소설이다. 2004년에 발표한 『그 후에』 이후 모든 소설이 프랑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세 번째 소설 『구해줘』는 국내주요서점에서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었다. 매년 『르 피가로』지와 [프랑스서점연합회]에서 조사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순위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프랑스 소설 최초로 한국영화로 만들어져 화제를 불러 모았다. 2018년 작 『아가씨와 밤』이 『FR2』 방송에서 6부작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되었고, 그 외 다수의 소설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의 소설은 현재 세계 40여 개국에서 출간돼 독자들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프랑스 언론은 ‘기욤 뮈소는 하나의 현상’, ‘페이지터너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 ‘언제나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반전으로 독자들을 놀라게 하는 작가’라는 수식어를 붙여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인생은 소설이다』의 주인공은 작가이다. 『아가씨와 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에 이어 연속 세 번째로 작가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다. 세 편의 소설 모두 공통적으로 작가란 어떤 존재이고, 소설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나가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각각의 소설들이 미스터리와 판타지를 결합시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 로맹 오조르스키는 열아홉 권의 소설을 발표한 작가로 그가 집필한 모든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런 점에서 보자면 기욤 뮈소와 매우 유사한 점이 있다. 부모가 일찍 이혼해 어머니와 살았고, 현재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는 점도 유사하다. 물론 소설은 필연적으로 작가의 체험적 요소들이 녹아들 수밖에 없지만 일기나 회고록과는 달리 상상력이 가미된 장르이다. 따라서 소설은 소설 자체로 바라보아야 한다.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작가가 상상력을 발휘해 창조해낸 존재들이다. 작가는 마치 줄에 매단 마리오네트 인형들을 조종해 한 편의 인형극을 만들어가듯 등장인물들을 뜻대로 움직여 이야기를 완성해가야 한다. 작가는 연출자인 동시에 배우 역할까지 수행해 내야 한다. 이 소설의 화자인 로맹 오조르스키는 어떤 삶을 사는 작가인가? 그가 쓴 모든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작가이다. 다만 그의 눈앞에 놓인 현실은 그다지 녹록하지 않다. 다들 로맹의 소설이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등 뒤에 꼬리표를 붙인다. 로맹 오조르스키는 미처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지가 고정된 작가가 되어 있다. 신작이 나와도 더 이상 뜨거운 뉴스가 되지 않을뿐더러 그냥 연례행사 정도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이다. 비평가들로부터 늘 똑같은 소리를 듣고, 인터뷰 자리에서도 전에 이미 들었던 질문들이 반복되기 일쑤다. 기자들은 로맹에게 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지 않는지, 상상력의 한계에 다다른 건 아닌지 묻곤 한다. 노골적으로 악의적이고 비아냥거리는 질문들이다.

로맹 오조르스키는 작가로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해야 하고, 등 뒤에 붙은 꼬리표를 떼어버려야 한다. 그는 열두 번째 소설을 선보이고 나서 작가로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자 한다. 과연 어떻게 해야 고정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참신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로맹은 이름을 바꾸고, 언론과 독자들의 선입견을 불식시킬 수 있는 소설, 지금껏 한 번도 다루어본 적 없는 새로운 영역의 소설을 쓰고자 한다. 그는 데뷔 시절처럼 창작의 열망이 불타오른다. 로맹의 은밀한 구상이 현실화되면서 새로운 작가가 탄생하고, 예기치 않았던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온다. 소설은 인간과 삶을 탐구하는 장르이다. 스티븐 킹은 “모든 이야기는 소설가가 소설로 쓰기 이전부터 존재해왔다. 이야기는 마치 퇴적암에 들어 있는 화석과 같다. 소설가는 그 화석이 공룡 뼈인지 너구리 뼈인지 알 수 없는 가운데 글을 쓰는 과정에서 그 진실을 발굴해내야 한다.”라고 했다. 픽션 세계는 현실 세계의 반영이자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다.

로맹은 글쓰기에 매달려 지내느라 배우자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다.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성격의 부인이 글쓰기에 매몰되어 있는 그를 곱게 봐줄 리 없다. 그의 부인은 이혼을 통보하고 집을 나간다. 로맹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로 여기는 아들의 양육권마저 부인에게 빼앗길 위기에 직면한다. 이혼을 통보하고 떠난 부인의 거짓 주장과 모함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면서 로맹은 ‘소설은 잘 쓰는지 몰라도 인성은 쓰레기’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다. 로맹은 인생의 꼬인 실타래를 풀기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할 것인가? 그동안 힘겹게 쌓아올린 인생의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져가는 걸 바라볼 수만은 없다. 갑자기 밀어닥친 위기의 생, 로맹은 어떤 해법을 찾아낼 것인가?

현실 세계와 픽션 세계를 경쾌하게 넘나드는 매혹적이고 치명적인 하모니!

우리는 작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펴고, 뜻을 전하고, 타인을 설득한다. 프랑스의 한 언론은 이 소설을 ‘위대한 작가와 소설에 바치는 아름다운 오마주!’라고 했다. 이 소설은 기욤 뮈소가 어떤 관점으로 소설을 바라보는지 엿볼 수 있고, 유명 작가들이 글쓰기와 관련해 남긴 금과옥조 같은 명언들과 일화들이 다수 소개되어 흥미를 배가시킨다. 소설에서의 최고 결정권자는 작가이다. 소설에서 작가는 신과 같은 존재이다. 모든 등장인물들에 대한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고, 모든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다만 작가는 자신이 내린 모든 결정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개연성이 없는 소설, 진정성이 결여된 소설은 독자들로부터 공감과 지지를 받기 어렵다.

이 소설은 격자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 로맹이 쓰는 소설과 전체적인 이야기가 병치되어 전개된다. 로맹이 쓰는 소설 속의 주인공인 플로라 콘웨이 역시 작가이다. 세상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작가라는 점도 유사하다. 현실 세계의 작가와 픽션 세계의 작가는 공통적으로 심각한 인생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현실 세계에서 소설 속 주인공을 만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욤 뮈소는 이미 『종이 여자』를 통해 작가와 소설 속 여주인공이 만나 벌이는 로맨틱 판타지를 선보인 바 있다. 그 경우와는 다르지만 기욤 뮈소는 이번에도 현실 세계와 픽션 세계를 경쾌하게 넘나들며 매혹적이고 치명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기욤 뮈소가 인도하는 대로 픽션 세계로 향하는 거울을 통과해보면 새삼 인생은 한 편의 소설이라는 말이 진리로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다.

소설이기 때문에 가능한 판타지이지만 작가와 등장인물이 만나 삶의 위기를 헤쳐 나갈 대책을 협의한다. 누구나 살아가기 위해서는 소설을 써나가듯 치밀하고 합리적인 계획과 구상이 필요하다. 누구나 자유로운 상상력을 발휘해 인생의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이 소설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잘못되어가고 있는 인생을 바로잡을 수 있는지 해법을 모색한다. ‘삶으로 돌아오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우리가 한층 더 열정적으로 삶을 받아들이도록 돕기 위해서가 아니라면 책들은 과연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이 소설에 등장하는 헨리 밀러의 말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로맹은 과연 삶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글을 써낼 수 있을까? 기욤 뮈소는 수많은 변신을 시도해왔다. 판타지와 로맨스를 주로 다루다가 요즘은 스릴러 작가로 변신했고, 이제 더 깊고 풍성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는 작가가 되었다. 탁월한 입담과 갑자기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아찔해지는 반전은 여전하다. 이 소설은 작가란 어떤 존재인지, 소설이란 무엇인지, 인생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소설을 읽는 사람들은 누구나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혹은 어떻게 수정해나갈지 상상해보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추천평

아무도 예상치 못한 일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기욤 뮈소 매직! 시종일관 팽팽하게 유지되는 긴장감, 매력적인 인물들,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이야기! 위대한 작가와 소설에 바치는 아름다운 오마주!
- [베르시옹 페미나(Version Femina)]

기욤 뮈소의 소설들 가운데 단연 최고! 소설과 작가에 대한 봉인된 비밀을 염탐한 기욤 뮈소의 비밀 노트를 대하는 느낌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우리는 완전히 사로잡혔다.
- [르 파리지앵(Le Parisien)]

하나의 소설 속에 또 하나의 소설이 숨겨져 있다. 현기증 날 정도로 어지러운 격자 소설 구조이고, 기욤 뮈소는 현실 세계와 픽션 세계, 작가와 등장인물들 사이의 경계를 마구 넘나든다. 문학과 애정 관계를 주제로 한 서스펜스, 책이 갖는 힘과 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성찰로 점철된 『인생은 소설이다』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아찔한 느낌 속에서 전혀 예기치 못한 세계로 끌려들어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한다.
- [RTL 방송]

작가와 그가 만들어낸 등장인물들 사이의 설왕설래를 마술사적인 관점에서 맛깔나게 요리한 야심찬 글쓰기.
- [렉스프레스 지(L'Express)]

정말 재미있다! 분명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될 것이다!
- [프랑스 블뢰(France Bleu)]

스릴러 마니아들과 문학 작품을 즐겨 읽는 사람들을 동시에 사로잡을 매혹적인 이야기. 단언컨대 엄청난 작가이고, 엄청난 독자이기도 한 기욤 뮈소가 글쓰기라는 일, 작가의 영감, 실제적인 삶과 상상 속의 삶 같은 주제를 남다른 솜씨로 요리한 신작을 들고 우리를 다시 찾아왔다. 읽다 보면 저절로 로맹 가리가 떠오른다.
- [AFP 통신]

올해의 책 추천평 (9개)

매년 진행되는 올해의 책 선정 행사에서 고객님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추천평입니다.
2021
영화를 보는듯한 기분
sjl***** | 2021.11.01
2021
밝은 로맨스
82w***** | 2021.11.01
2021
기욤뮈소책으로 마음의 안식을 쌓으시길
kim***** | 2021.11.01
2021
흥미진진합니다
red***** | 2021.11.01
2021
인생은 거기서 거기다
ghd***** | 2021.10.31
2021
재밌었습니다
adv***** | 2021.10.31
2021
인생은 소설이다
gga***** | 2021.10.28
2021
정말 재밌어요!
thd***** | 2021.10.26

회원리뷰 (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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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기욤 뮈소의 신작, '인생은 소설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과*샘 | 2020-12-05

따끈따끈한 #기욤뮈소 의 신작, #인생은소설이다 (La vie est un roman) 를 읽었다.

나는 항상 인터넷 서점의 베스트 셀러나 신간 도서 목록을 확인하곤 하는데, 얼마전 이 책이 새로 등장한 것을 보고 언젠가는 읽어봐야지 하고 장바구니에 담아뒀었다! 그러다가 yes24 리뷰어클럽에서 리뷰어를 모집하는 글을 보고, 뒤늦게 신청해서 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오랜만에 읽는 기욤 뮈소의 작품. 기욤 뮈소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작품 역시 굉장히 많다. 한 때, 기욤 뮈소를 처음 알게 되고 <그 후에>, <7년 후>, <파리의 아파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구해줘>, <센트럴파크>를 읽었다. (나 생각보다 많이 읽었는데?ㅋㅋ) 가장 최근에 읽었던 작품은 파리의 아파트. (문제는 줄거리가 잘 기억나진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에 새로 만나게 된 <인생은 소설이다>의 경우, 어떤 느낌을 기대했냐면 '인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편한 스토리의 소설을 기대했다. 더불어 책 소개에 소설 속 작가가 재차 등장한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고, 내가 읽어보진 않은 이전 작품에서도 계속해서 이런 특징이 나타났다고 했다. 단순히 '소설 속 주인공이 작가'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읽기 시작했는데. 웬걸. 훨씬 더 복잡한 내용의 책이었다.


이 책은 액자형 구성, 격자 소설이다. 격자소설이란,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골격을 구조적 특징으로 하는 소설. 화자가 자신이 목격하였거나 연루된 사건 또는 남에게서 전해 들은 사건을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는 형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국어사전 발췌)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격자 소설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인터스텔라를 읽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일단, 이 책의 첫 시작은 작가 플로라 콘웨이로 시작한다. 플로라 콘웨이는 프란츠 카프카 상을 거머쥔 세계적인 소설가이지만, 언론에 단 한번도 자신을 노출한 적이 없는 신비주의 작가이다. 그녀는 오로지 출판사를 통해서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며, 출판사 사장 팡틴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사실 그녀가 사람들에게 공포증을 느낀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은 대표 팡틴이 "플로라는 왜 자신을 노출하지 않냐는" 외부의 질문에 얼떨결에 대답한 내용이었을뿐, 플로라 콘웨이 자신은 단지 언론에 노출될 필요를 느끼지 않아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이다. 무튼! 그런 플로라에게는 사랑스러운 딸 캐리가 있다. 캐리는 엄마와 숨바꼭질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집에서 숨바꼭질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다른 날과 다르게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봐도 캐리의 흔적은 없었다. 집 밖으로 나가는 모든 문이 안전하게 잠겨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숨을 곳이 없는 곳에서 자신의 딸 캐리가 순식간에 증발해버리게 된 것이다. 그 충격으로 플로라는 작품활동을 더이상 하지 못하고, 6개월동안 캐리를 향한 수사는 진척을 보이지 않는다. 반면 팡틴은 그런 플로라에게, 슬픔을 동력 삼아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해보는게 어떠냐고 제안을 했다가 매몰차게 거절 당한다.

그러다가 플로라는, 문득 사건의 실마리를 찾게 되기 시작한다. 바로, 자신은 6개월동안 사라진 캐리가 혹여나 집안에서 다시 뿅! 나타나지 않을까, 하며 집밖을 나가지도 못하고 집 안에만 있었다는 것.


"내 머릿속을 채우고 있는 강력한 느낌이 한 가지 더 있었다. 내가 집 안에 유폐 중인 포로라는 느낌이었다.(중략)

그럼 다른 이유는 뭘까? 내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중략)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의도적으로 나를 집 안에 가두고 왜곡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통제하고 있는 거야."

p. 90


그녀는 비로소 자신이 누군가에 의해서 조종당하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그 다음 장은, 또 다른 작가 로맹 오조르스키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알고보니 '로맹 오조르스키'가 쓰고 있는 소설 속 주인공이 '플로라 콘웨이'였고, 로맹은 자신의 소설을 써내려가면서도 갈피를 못잡고 결국 (어느 부분에서) 중단하게 된다. 로맹 역시 이혼한 아내와의 분쟁에 계속해서 시달리고 있으며, 자신의 아들 테오를 양육권 분쟁에서 이기지 못해 마음대로 볼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었다.(자식이 실종된 플로라와 비슷한 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로맹에게도 재스퍼라는 출판 담당자가 있었다. 자신의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더이상 소설쓰기를 기피하는 로맹에게 재스퍼 역시 '네가 그 소설 속으로 들어가보는 것은 어떻겠냐'라고 조언을 한다. 그렇게 로맹은 현실세계와 픽션세계(플로라가 있는)를 왔다 갔다 하며 자신의 소설을 완성해나가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본격! 인터스텔라 같은 느낌이 파바박 들면서,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했다. ㅋㅋ '그래서 지금.. 어쨌든 플로라 이 사람은 작중인물이라는 맞지? 맞지?' 혼자 물어보면서, 머릿속에서 켭켭이 그려나가면서 읽었다. 그래서인지 로맹이 픽션세계에 들어가 있는 내용은(즉,파리에 살고 있는 로맹이 뉴욕에 있는 플로라와 만나서 이야기하는 장면들 등) 실제론 로맹이 타자기 앞에서 쓰고 있는 내용이야! 라는 생각이 들면서, 타이핑하는 한 남자 작가의 모습이 머릿속에서 계속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소설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아, 뭐라고 이야기를 하면 좋을까? 이 소설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어렵다. 항상 수학 공식만이 이해가 되지 않고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글로도 충분히 이렇게 머리아파질 수 있다니! 하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나는 인터스텔라, 인셉션 같은 영화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내가 뭘 읽고 있긴 하는데.. 이해가 되는 것도 같긴 한데... 다시 논리정연하게 이야기해보라면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줘야할지 모르겠는 느낌? 이 책 표지 뒤에 추천사에는 이런 문구가 있다.


뒤통수를 얻어 맞은 듯 아찔한 느낌 속에서 전혀 예기치 못한 세계로 끌려들어가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소설!


딱 이 문장이 맞는 것 같다.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전개로, 그리고 그 전개는 또 다른 세계를 의미한다. 활자를 따라 읽어내려가면 자꾸만 어디론가 빠져드는 느낌을 받게 된다. 마치 이야기가 직선의 형태로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동심원의 형태로 확장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혹은 나선형 계단처럼 자꾸만 어디론가 흘러간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무조건 어떠한 형태의 결말을 맞이하듯이, 이 소설도 읽어나가다 보면 결국엔 어떠한 결말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그 결말은 전혀 예상치 못한 내용이다.


(올해 1월, 바티칸 박물관 내부에서 찍은 원형 계단 사진)


이 책의 한국판 표지를 보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그 의미가 확 와닿는다. 플로라(Flora), 로맹(Romain), 알민(Almine), 팡틴(Fantine), 테오(Theo). 책 속 인물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은 이게 다이지만, 이 다섯 명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감히 3차원을 넘나드는 복합적인 전개의 스토리이다. 그래서 다른 소설들과는 달리 굉장히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참고로 앉은 자리에서 바로 완독할 수 있었던 책. 한 4시간 걸렸나? 쉽고 재밌게 읽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사실 어제 읽은 책, <천 개의 파랑> 이후 나도 한번쯤은 멋진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소설은 아무나 쓰는게 아닌 것을 알게 되고 마음을 살짝 접었다.^^; 소설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소설이다보니, 소설을 쓰는 과정들이 굉장히 구체적으로 묘사가 되어있는데, 그 과정이 결코 쉽지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수많은 작가를 비롯한 예술가들이 언급되는데 그런 구절들을 읽을 때마다 기욤 뮈소가 알고 있는 정보들은 어디까지일까,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정밀한 작업을 요하는 시계공처럼 우선 몇 달에 걸쳐 완벽에 가까운 집필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자료 준비를 했다. 내가 늘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수첩에 사건, 발단, 전개, 위기, 반전, 결말에 이르는 이야기와 등장인물들의 외모, 성격, 특징, 소설의 배경으로 정한 도시의 관련 자료, 사건이나 등장인물에 따른 전문 지식을 적어 두었다.

p. 100



나는 소설 집필을 시작하기에 앞서 항상 노트에 모든 등장인물들의 인생 이력과 정보를 상세하게 기록해 두었다.

노트에 적어둔 대부분의 자료들이 소설에서 실제로 쓰이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하더라도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선행하는 작업이었다.

p. 142



나는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이나 사물들을 유심히 관찰하고 특징을 수첩에 기록해두는 게 습관처럼 되어 있었다.

일 년 후, 혹은 몇 년 후가 될지 모르지만 내 소설에서 시위대가 등장하는 장면을 묘사할 때 수첩에 기록해둔 자료들이 얼마나 긴요하게 쓰일지 잘 알고 있었다. 소설을 쓰려면 사소해 보일수도 있는 이런 준비들이 필요했다.

p. 162


주말에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격자 구조를 띄는 소설을 또 새롭게 읽어본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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