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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20년 10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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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반양장 도서 제본방식 안내 |
쪽수, 무게, 크기 | 168쪽 | 308g | 152*225*10mm |
ISBN13 | 9788936443139 |
ISBN10 | 8936443135 |
KC인증 |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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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30킬로미터 떨어진 원자력 발전소에서, 화제가 난다면.. 나는 대피 할까? 아니면 가만히 있을까?
나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때에도 이 세상에 살고 있지 않았기에 원전 폭발. 나에겐 너무나 어색하고 또 어색한 주제였다. 그 덕에 나는 이 책을 집중해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난 이 책을 이해하게 되었다. 작가는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평화롭던 어느 날. 고묵 원자력 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한다. 가까운 지역은 이미 대피 했지만 그곳에서 30 킬로미터 떨어진 삼벽 지역 사람들은 고민에 빠진다. “대피를 해야할까? 아니면 방사능 오염을 피해 대피해야할까?” 이 책의 어른들은 각각 생각이 달랐다. 대피해야 한다느니 말아야 한다는니 방사능 묻었다고 그 지역 사람들은 들어오지도 말라느니.. 갑작스런 사고에 사람들은 혼란스러워 하는 동안 돌이킬 수 없는 원전 화재는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진다. 이 상황에서 어른은 어떻게 할지 선택권이 있지만, 아이들은 선택권이 없다. 그저 가족을 따라야 할 뿐이다. 아니면 해결방법을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이 책의 주인공 6학년 민지와 찬우는 여러 혼란과 마주한다. 그러나 서로를 도우며 해결해 나간다,
원전 화제가 난지 2일된날, 찬우 아빠는 원전에 보조 발전기 전원을 키러갔다. '쉬이익,삐익,덜컹덜컹' 증기관 뒤틀린듯한 소리가 났다. 20년 가까이 일해 왔기에 내진설계가 확실하단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발전소 파이프가 지진 따위에 비틀어 진다는 일은 없다고 믿고 있었다. 하지만 파이프는 15도 가량 기울여저 있엇고 단단하게 고정되있어야 할 파이프가 쉬이익 소리에 따라 아래 위로 요동 쳤다, 밖으로가 사람을 불러야 하나 수동 래버 올려야 할까 발전소가 안전하다는 믿음이 순식간에 사라져 당혹스러워 빠른 결정을 내릴수 없었다. 잠시 뒤 두손으로 잡고 있던 파이프가 부풀어 오르더니 뜨거운 김을 뿜어냈다. 장갑을 긴 두손이 뜨겁다 못해 쨍하게 차가워 졌다. "뛰어!!!!!!!!!!!!!!!" 뒤돌아 뛰며 소리쳤다. 빡!!!! 소리와 함께 파이프가 쪼개졌다. 동시에 엄청난 압력으로 물이 사방으로 튀며 주위의 것을 밀어냈다. 찬우 아빠는 나동그라졌다. 헬멧은 어디론가 날아갔다, 찬우 아빠는 뿌연 허공을 향해 눈을 부릅뜨려 애를 썼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려다 주저앉았다. 눈앞이 빙글빙글 거렸다. 찬우 아빠는 고글을 힘주어 문질렀다. 장갑에 붉은 피가 묻어났다. 고글을 벗어 던지니 빰으로 피가 후두둑 떨어졌다, 주위가 점점 뿌예지면서 숨쉬기가 힘들어 졌다. 삐이익 소리가 귀를 찢었다. 또 다른 파이프가 터지려는 게다. 찬우 아빠는 가만히 눈을 감았다. 밑도 끝도 없는 구멍 속으로 몸이 꺼지는 듯한 느낌 이었다. 이대로 끝이구나.... 어둠속에서 “아빠!!”하는 찬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화들짝 눈을 뜨고 무릎을 꿇었다. 미친 듯이 손으로 주위를 더듬었다. 여기서 나가야해. 우리 찬우는 나 없으면 안 되는데. 내가 꼭 필요한데. 찬우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렸다. “찬우야 기다려” 바닥에 흩어진 시맨트가 무릎을 파고들었지만 찬우 아빠는 엉금엉금 기기 시작했다. 바닥에 뒤엉킨 파이프와 시맨트 덩어리를 넘으려는 찰나 머리위에서 삐이익 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꽈광 천둥 치는 소리가 울렸다...
난 이 부분을 읽으며 가슴이 뭉클 했다. 이와중에 찬우를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 느껴져 눈물이 났다. 걱정도 되었다. 내가 마술이라도 부려서 살리고 싶었다. 책안으로 들어가 내가 죽고 그 사람들을 살리고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찬우 아빠가 살수 있을지.. 너무나도 걱정이 되었다. 이런일이 생겨서는 안된다는것을 난 잘알고 있다..그러나. 난 이 책을 읽으며 한번더 되세기게 되었다. 만약 이런일이 생겼다면. 난 이곳에 남아 사람들을 살리고 우리의 터전을 지켜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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