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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기도를 울게 하는 순서 - 문학동네시인선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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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기도를 울게 하는 순서 - 문학동네시인선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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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호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21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24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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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기도를 울게 하는 순서 - 문학동네시인선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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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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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용량 EPUB(DRM) | 38.48MB 파일/용량 안내
글자 수/페이지 수 약 3.6만자, 약 1.2만 단어, A4 약 23쪽 글자 수/페이지 수 안내
ISBN13 978895467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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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1990년 화천에서 출생했다. 2015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1990년 화천에서 출생했다. 2015년 『문학동네』를 통해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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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그러므로 우리는 흩어지지 않았습니다”
슬픔을 쓰며 희망을 모색하는 시


문학동네시인선 147번째 시집으로 홍지호 시인의 『사람이 기도를 울게 하는 순서』를 펴낸다. “성경적 상상력을 어떠한 현학도 없이 담백하게 활용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질문들을 던지는 시”(신형철)라는 평과 함께 2015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한 시인의 첫 시집이다. “슬픔에 대한 홍지호의 시는 잠자는 우리의 슬픈 감각을 흔들어 깨운다. 잠에서 깨어난 슬픔은 혼자인 우리를 타인과 연결시킨다”(해설)는 박혜진 평론가의 말처럼, 슬픔은 위태로운 우리를 하나로 연결시켜주는 연대의 도구이기도 하다. 그래서 시인은 『사람이 기도를 울게 하는 순서』에 수록된 69편의 시를 통해 끊임없이 슬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이제 슬픔은/ 이야기를 아는/ 우리들의 몫이다// 슬픔은 감당하는 것”(「참배」)이라고 말하며 그 안에서 점멸하는 빛을 발견한다.

홍지호가 하나의 경험에서 시작해 어떤 크기의 사유까지 나아가는지 가늠하기에 적합한 시는 바로 이 시집의 서두에 놓인 「월요일」이다. “처음은 자꾸 지나간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시는 시인의 등단작으로 ‘처음’이라는 경험적 관념에서 길어올린 상상을 따라간다. 첫키스, 첫 작품, 첫 잘못에 대한 생각은 신에 대한 질문으로 나아가는데, “세상을 만든 것은 처음이지요?/ 그러면/ 봐줄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묻는 도발적인 질문은 이 젊은 시인의 예사롭지 않은 사유의 폭과 크기를 짐작케 한다.

누구도 슬퍼하지 않는 이야기의
슬픔은 어디에서 오는가
묻는다면

아마도
전지적 작가 시점

이제 슬픔은
이야기를 아는
우리들의 몫이다

슬픔은 감당하는 것
―「참배」에서

시인은 시를 통해 슬픔을 바라보는 정확한 시점(視點)을 제시하고자 한다. 모두의 기쁨이 반드시 개개의 기쁨이 되지는 않을 때가 있듯이 모두의 고통은 자신의 것이 아니기도 하다. 무언가가 ‘개인’이 아닌 ‘전체’의 것으로 환원될 때 실체는 관념과 추상으로 쉽게 모습을 바꾼다. 홍지호에게는 두 종류의 슬픔이 있는데, 누군가의 고유한 슬픔과 누구도 슬퍼하지 않는 전체의 슬픔이다. 슬픔이 없는 시점, 즉 시인에게 “전지적 작가 시점”은 모든 것을 보느라 누구의 슬픔도 보지 못하는 시점이라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우리에게 간절한 것은 슬픔을 슬픔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개별적 시점이라고 하겠다. 덧붙여 여기서 시인이 말하는 슬픔은 ‘감당하는 슬픔’이다. 인간의 삶이 기쁨으로 가득차 있지 않다는 사실을 감당하고, 사랑하면서도 사랑하는 대상의 실체에 가닿지 못한다는 사실을 감당하며, 서사에는 슬픔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감당하는 것.

반대로 전체가 개인으로 환원되는 과정을 「심호흡」에서는 시각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우리보다/ 나와/ 너가 좋아/ 물 한 방울이/ 더 좋아 최대한 흩어진 채로 우리는/ 뭉칠수록 위험해지니까 휩쓸리거나/ 휩쓸리지 말자”라고 말하는 시인은 함께인 것이 안전하다는 오랜 믿음과 달리 ‘우리’를 휩쓸리거나 휩쓸린 상태로 규정한다. 흩어짐으로써 함께한다는 이와 같은 역설이 가능할까? 힌트는 「재」에서 얻을 수 있다. “불이 꺼져갈 때 태울 것을 찾아 흩어졌습니다. 마음에 불을 품고. 그러므로 우리는 흩어지지 않았습니다. 누군가는 붙이는 법을 알려주기 위해 누군가는 배우기 위해. 언 발을 녹일 수 있다는 믿음을 품고 찾았습니다.” 이를 통해 시인이 구상하는 공동체의 모습은 힘의 우세나 무의식을 통해 결합된 물리적 ‘전체’가 아니라 감정과 의지를 공유한 채 ‘부분’으로서 ‘함께’ 존재하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때부터 너의 추위를 느껴보고 싶었지 그때부터
너의 추위를 느끼고 싶어서
떨면서 자고 있는 너를 안았는데

자꾸만 따뜻해지는 것이다 자꾸
따뜻해지기만
―「기후」에서

「기후」에서는 부분과 부분이 연결되었을 때 발생하는 것을 그리고 있다. 신체가 결정짓는 경계에 한계를 느낀 “나”는 “너의 추위를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 “떨면서 자고 있는 너”를 안아본다. 그런데 상대의 추위를 느껴보기 위해 한 행위에서 오히려 둘 모두 온기를 얻었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하면서 사뭇 감동적이다. 이 온기는 결국 타인을 바라보는 시인의 따스한 시선에서 온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이 케이크를 엎어버리는 장면에서는 혼자 웃다가/ 동시에 웃던 장면을 생각하면서 혼자 울었다/ 돌아가고 싶다 당신이 혼자/ 울고 있는 장면에는 자막이 없을 때/ 서로가 꼽는 명장면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유를 말하지 못했다/ 당신이 혼자 울고 있었다고 그래서 우는 척을 했다고”(「시사회」) 회상하는 시인에게서 느껴지는 것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타인과도 연결되고 싶다는 마음이다. 당신이 혼자 울고 있는 장면에는 내가 그 이유를 추측할 수 있는 자막이 없지만, 그럼에도 당신과 함께 울고 싶은 마음이 시인에게는 있다. 눈물에 포함된 성찰과 회한, 공감과 감동 등의 감정이, 흩어진 우리를 흩어지지 않은 것으로 할 수 있다는 작지만 분명한 희망을 시인은 제시하고 있다. 이렇듯 홍지호의 시를 읽는 내내 우리의 마음속에 자리한 슬픔의 가장자리는 흩어지고 번지며 슬픔의 배치를 바꾼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노래를 못한다네
그것은 슬픈 일이라네

그것이 슬픈 일인 이유는
노래가 끝나도 아무도 박수치지 않아서
앙콜을 외치지 않아서도 아니라네

(…)

내가 그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네

언제나 누군가 누군가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네
―「가창력」에서

우리가 홍지호의 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 시에서 조금 더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슬픔은 다른 무엇이 아니라 상대를 좋아하는 그 마음에서 기인한다는 단순하지만 시급한 발견. 이를 통해 시인은 서로를 가까이할 수 없이 흩어지고 단절된 채 살아가야 하는 지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마음이 무엇인지, 우리가 지금 느끼고 있는 슬픔의 연유는 무엇인지 조용히 일러주는 듯하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이렇게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흩어지지 않았습니다”


[시인의 말]

어떤 땅에서는 걸을 때마다
개미들이 죽었다

쓰고
지우지 못한 문장들과

지워지는 방식으로 웅성거리는
친구들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2020년 9월
홍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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