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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 : 듀나 x 이산화

듀나, 이산화 | 안전가옥 | 2020년 10월 26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936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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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48쪽 | 100*182*20mm
ISBN13 9791190174954
ISBN10 119017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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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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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소설 뿐 아니라 영화 평론 등 여러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SF 작가. 1992년부터 영화 관련 글과 SF를 쓰며, 각종 매체에 대중문화 비평과 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장편소설 『민트의 세계』, 소설집 『구부전』, 『두 번째 유모』,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연작소설 『아직은 신이 아니야』, 『제저벨』, 영화비평집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 ... 소설 뿐 아니라 영화 평론 등 여러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SF 작가. 1992년부터 영화 관련 글과 SF를 쓰며, 각종 매체에 대중문화 비평과 소설을 발표하고 있다. 장편소설 『민트의 세계』, 소설집 『구부전』, 『두 번째 유모』,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연작소설 『아직은 신이 아니야』, 『제저벨』, 영화비평집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 에세이집 『가능한 꿈의 공간들』,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등 약 40권의 책을 냈으며, 영화 [무서운 이야기]의 각본에 참여하기도 했다. 『구부전』이 미국에 출간될 예정이다.
화학을 전공하였고 SF를 쓴다. 사이버펑크 장편소설 『오류가 발생했습니다』와 단편집 『증명된 사실』을 출간하였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앤솔로지에 작품을 수록하였다. 단편 「증명된 사실」은 2018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편의점에서 신제품 아이스크림을 발견하면 일단 집어 든 다음 먹으면서 후회하는 습관이 있다. 양쯔강돌고래가 어딘가에 아직 살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단편 「아마... 화학을 전공하였고 SF를 쓴다. 사이버펑크 장편소설 『오류가 발생했습니다』와 단편집 『증명된 사실』을 출간하였으며, 이외에도 다수의 앤솔로지에 작품을 수록하였다. 단편 「증명된 사실」은 2018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편의점에서 신제품 아이스크림을 발견하면 일단 집어 든 다음 먹으면서 후회하는 습관이 있다. 양쯔강돌고래가 어딘가에 아직 살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단편 「아마존 몰리」가 온라인 연재 플랫폼 브릿G의 2017년 2분기 출판지원작에 선정되었고, 이후 제2회 브릿G 작가 프로젝트에 당선된 「증명된 사실」을 『단편들, 한국 공포 문학의 밤』에 실었다. 2018년에 출간한 사이버펑크 장편소설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는 온라인 서점의 SF 분야에서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조금 신맛이 나는 과일 디저트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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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어른벌레」중에서

줄거리

「사라지는 미로 속 짐승들」

사립 탐정 라다 문이 살고 있는 세계는 사라지는 중이다 도시들은 조금씩 좁아지다가 어느 순간 펑 하고 소멸해 버린다 이 우주가 일종의 게임을 위해 이용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시민들 중 누군가가 게임 바깥에서 온 유저이며 그들이 세계에 개입한다는 주장은 아직 가설일 뿐이다. 라다 문은 자신의 어머니가 유저라고 생각하는 열세 살 아이 우서영과 그 아이가 세계 소멸을 막는 단서를 쥐고 있다고 여기는 숙적을 연달아 마주하는 가운데 자신의 우주가 존재하는 원리가 무엇인지를 파악해 나간다.

「불가사리를 위하여」

19세기 중반의 강원도 가난한 딸부잣집 막내딸인 말순은 불가사리 의 밥이 될 처지에 놓인다 자신을 모델로 삼던 화가의 애정을 거부한 대가로 인간을 이용하는 인공지능 기계인 일명 불가사리가 출몰하는 지역에 버려진 것이다 그의 목숨을 구한 시간인의 설명에 따르면 미래의 불가사리들은 인간과 전쟁을 치르며 대립하게 된다. 시간 여행이 가능한 시간인들은 과거로 거슬러 오르고 다른 우주를 창조하면서 역사를 바꿀 수 있는지 탐색하고 있다. 시간인들과 함께 지내게 된 말순은 자신의 시대와 인간이라는 존재를 모두 넘어설 가능성을 엿본다.

「어른벌레」

이스라엘의 고대 유적지 텔 미크네에서 사고가 발생한다 지하 동굴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세 사람 가운데 한 사람, 고고학 박사 테닐 스트롱혼이 제때 빠져나오지 못했다 관련 증언을 통해 상식선 밖의 일이 일어났음을 감지한 수사 당국은 당시 테닐과 함께 있었던 발굴 팀장 레온에게 상세한 진술을 듣는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도 핵심에 다다르지 못한 수사관은 테닐이 생전에 몰두했던 원시종교의 의식과 그가 주목했다는 성경의 한 구절을 매개로 말은 안 되지만 이해는 되는 사건의 실체에 다가선다.

출판사 리뷰

한국 SF의 거장과 신예, 이 세계의 실체를 엿보다

겹쳐지는 우주


[짝꿍 듀나×이산화]의 수록작 세 편은 분명 별개의 이야기들이지만, 모든 작품의 배경을 관통하는 공통점이있다. 세계가 중첩된다는 것이다 사라지는 미로 속 짐승들 듀나 의 주인공들은 그들의 우주가 허구라는 사실을 잘 안다. 누군가가 이 우주를 게임판 삼아 움직이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실제 우주와 이어지는 통로를 찾으려 하는데, 허구의 우주가 사라져 가는 위기를 막기 위해서다 여러 차원의 세계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불가사리를 위하여 듀나 의 시간인들은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시간선을 만들어 낸다 인간의 기술력으로 만든 기계신이 도리어 인간 정신을 지배하게 되자 수많은 사람이 과거로 돌아가 역사를 바꾸려 한 까닭이다 비슷한 시도가 거듭된 나머지 19세기 중반의 조선인 말순까지도 평행 우주를 상식으로 여기기에 이른다.

『어른벌레』(이산화)는 더욱 먼 과거로 향한다 이스라엘의 청동기시대 유적지를 탐사하던 중 불가사의한 사건에 휘말린 고고학자의 이야기는, 언뜻 허황되어 보이는 원시종교 가설과 구약성경 기록이 문자 그대로의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청동기시대를 증언할 사람은 이제 없지만 유적과 유물과 그 밖의 무언가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여전히 남아 있다 당시의 세계가 현재와는 상당히 달랐을지도 모른다는 증거를 품은 채로

인간 존재에 대한 의문

중첩되는 것은 세계뿐만이 아니다 인간이라는 존재 또한 다른 존재와 겹쳐진다. 『사라지는 미로 속 짐승들』의 주인공 라다 문은 서두에서부터 자신이 실제 인물이 아니라 추리소설 설정의 주인공임을 밝힌다. 함께 등장하는 다른 인물들도 각자 다른 장르 다른 이야기에 속해 있다. 하나의 세상에 다양한 이야기 속 인물이 공존하는 것은 누군가의 의지가 작용한 결과다. 나는 나이자 다른 존재의 생각이 반영된 결과물인 것이다. 그가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토록 다양한 장르 그만큼 다양한 삶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다른 두 작품은 순수한 인간성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불가사리를 위하여』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기계 불가사리 는 인간과 영향을 주고받는 가운데 인간을 닮아 간다. 『어른벌레』 속 고대인들은 인간과 다른 생물 사이의 경계를 현대인처럼 뚜렷하게 나누지 않는다. 이들 작품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인간과 다른 존재의 결합을 꺼려한다. 무엇을 두려워하기 때문인가? 무엇이 우리를 인간으로 남아 있게 해 주는가? 그것은 인간이 꼭 지켜야 할 진정 가치 있는 것인가?

세계의 실체를 향해

우리가 이 세상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인식은 어쩌면 오만이다. 곁에 있는 사람의 세상을 이해하는 일조차도 어렵다 불가사리를 위하여 에 등장하는 이탈리아인들은 말순에게 거절당해 자살한 화가를 동정하지만 말순과 함께 생활하는 성초는 양반집 자제인 화가가 농갓집 딸인 말순을 협박했다는 사실을 더해야 이야기가 완성된다고 말한다. 『사라지는 미로 속 짐승들』 의 우주 전체가 어떤 모습인지 『어른벌레』 에서 일어난 사건의 전말이 어떤 형태인지 알기 위해서도 서로 다른 위치에 선 여러 존재의 시각이 필요하다.

다른 위치에 서거나 다른 존재의 시각을 취하기란 쉽지 않은 노릇이다 그 러나 노력하는 것쯤은 가능하다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시야를 넓게 틔워 주지만 SF의 효과는 유독 특별하다. 굳건해 보이는 물리적인 경계조차 훌쩍 뛰어넘으면서 새로운 전망을 보여 주는 것이다 [짝꿍 듀나×이산화] 속 이야기들은 말한다 눈 앞의 세계는 전부가 아니며 인간이라는 형태 또한 우리의 유일한 형상이 아닐 수 있다고. 감지 가능한 세계와 인간 존재라는, 절대적이라 여겨지는 조건조차 무너뜨린다면 이 세계의 숨겨진 진실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일도 가능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이 책을 선택한 SF독자들이 누리는 황홀한 특권이다.

추천평

듀나 작가의 소설 두 편은 우리 현실의 부분 부분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정확하게 묘사하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전혀 다른 세상을 보여 주는 이야기들이다 가지각색으로 즐길 만한 온갖 상상들이 가득하다 단어 하나하나마다 이야깃거리를 넘치도록 담아 둔 느낌이다. 이산화 작가의 이야기는 무엇이 묻혀 있는지 알 수 없는 고대 유적을 발굴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재미있는 소설답게 이미 풀린 궁금증은 더 큰 호기심을 일으키는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이끌어 낸다. 결말에 이르면 서로 다른 모든 모습의 이야기들이 하나의 초점으로 모이면서 그 멋이 폭발한다.
- 곽재식 (작가)

최근 한국 SF 의 빛나는 성장의 기저에는 듀나라는 살아 있는 거인(토끼?)이 있다. 듀나는 한국 SF가 핍진했던 1994년부터 세계적 수준의 를 꾸준히 써 왔다. 이제 그 거장의 영향을 받은 이산화 같은 이야기꾼들이 탄생하여 자신의 고유한 스타일을 실시간으로 확립하고 있다. 첫 짝꿍 특집의 작가진이 듀나와 이산화라는 것을 듣고 훌륭한 조합이 되리라 생각했다 원고를 읽고 난 후 내 예측이 적확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담담했다. 당연했으니까.
- 심너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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