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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나와 이별하기로 했다

융 심리학에서 발견한 오래된 나로부터의 자유

제임스 홀리스 저/이정란 | 빈티지하우스 | 2020년 10월 30일 | 원제 : Living an Examined Life 리뷰 총점9.2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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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나와 이별하기로 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10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05쪽 | 384g | 133*210*18mm
ISBN13 9791189249410
ISBN10 1189249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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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융 심리학 전문가 제임스 홀리스는 인간이란 늘 과거의 나와 이별하고 ‘진정한 나’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질문 21가지를 던진다. 과거의 나를 바라보는 법, 현재의 불안을 다스리는 법,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자세를 알려준다. - 손민규 인문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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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스위스 취리히의 융 연구소에서 정신분석을 공부했다. 지금은 미국 워싱턴에서 융학파 정신분석가로 활동하며 샌프란시스코 세이브룩대학교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년의 삶과 관계에 관한 융 심리학 대중서 15권을 썼고, 이 책들은 지금까지 18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그중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는 제임스 홀리스의 첫 책이다. 홀리스는 마흔에 겪는 위기를 ‘중간항로’라 표현하며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내기 ... 스위스 취리히의 융 연구소에서 정신분석을 공부했다. 지금은 미국 워싱턴에서 융학파 정신분석가로 활동하며 샌프란시스코 세이브룩대학교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년의 삶과 관계에 관한 융 심리학 대중서 15권을 썼고, 이 책들은 지금까지 18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그중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는 제임스 홀리스의 첫 책이다. 홀리스는 마흔에 겪는 위기를 ‘중간항로’라 표현하며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내기 위한 심리학적 가이드를 제시한다.
제임스 홀리스는 자타공인 최고의 융 권위자로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26년간 인문학을 가르쳤으며 스위스 취리히의 ‘융 연구소’에서는 심리분석가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휴스턴 ‘융 교육 센터’와 ‘워싱턴 융 소사이어티’ 소장으로 오랫동안 근무했다. 그는 우리가 인생의 중반쯤에 겪는 실존적 위기를 ‘중간항로’라 정의하며, 융 철학을 바탕으로 이 시기를 현명하게 건너기 위한 지혜를 전파해왔다. 홀리스는 융 철학 관련 저서만 17권을 펴냈고, 20개국에 번역되었다. 특히 평가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서평 사이트 ‘굿리즈’에서 17권 전부가 평점 4.0 이상을 받고 있다는 점은 그의 저작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중 국내에는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채 마흔이 되었다』, 『인생 2막을 위한 심리학』, 『나는 이제 나와 이별하기로 했다』 등이 출간돼 있다. 수많은 유명인사와 독자들이 인간 존재에 대한 제임스 홀리스의 통찰과 가르침을 인용하고 칭송해왔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이루고자 과거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있다.
세상과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사회학을 공부했다. 국민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출판사 에디터로 근무하면서 텍스트로 소통하는 일에 매력을 느껴, 호주 맥쿼리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자포스는 왜 버려진 도시로 갔는가》《스파크》《선물의 힘》《나는 이제 나와 이별하기로 했다》 등이 있다. 세상과 사람에 대한 관심으로 사회학을 공부했다. 국민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출판사 에디터로 근무하면서 텍스트로 소통하는 일에 매력을 느껴, 호주 맥쿼리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자포스는 왜 버려진 도시로 갔는가》《스파크》《선물의 힘》《나는 이제 나와 이별하기로 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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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299~300

출판사 리뷰

우리는 왜 나쁜 선택에 중독되는가?
융 심리학에서 발견한
오래된 나로부터의 자유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의 외딴 마을. 아랍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던 한 교사에게 두 명의 손님이 찾아온다. 교사를 찾아온 이들은 살인범과 그를 호송하던 경찰관. 경찰은 교사에게 죄수를 다른 마을의 경찰서로 인도하라고 명령한다.
그날 저녁, 교사는 죄수에게 자유의 사막으로 가는 길과 식민지 감옥으로 가는 길 모두를 알려주며 탈출의 기회를 준다. 하지만 죄수는 감옥으로 향하는 길을 선택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교사는 그의 선택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라며 방관한다.
알베르 카뮈의 단편 『손님』은 모든 책임을 회피해왔던 이방인의 모습을 탁월하게 묘사한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처럼 우리 또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예측 가능하고 안전하며 익숙한 것들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 선택이 비참한 결말로 이어질 것이 뻔해도 해보지 않은 일로 불확실성을 느끼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학대받으며 자란 수많은 피해자들이 배우자로 학대자를 선택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들은 정신적으로 충격적인 경험을 ‘더’ 안전한 것으로 여기고 비정상적으로 제한된 관계 맺기를 반복한다.
융학파 정신분석가이자 『나는 이제 나와 이별하기로 했다』의 저자 제임스 홀리스는 이와 같은 제한적인 균형 상태에서 보이는 경험적이고 무의식적이며 무기력한 ‘일상화된’ 반응을 경계한다. 자유의 사막 대신 감옥을 선택한 죄수, 선택의 결과를 회피하기 위해 선택하지 ‘않는’ 것을 선택한 교사, 그리고 과거의 익숙함을 선택한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끔찍하게 고통스러운 현실뿐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가진 평생의 특권은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과거의 것을 버리고 진정한 내가 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스스로를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는 것은 우리를 위협하는 일이었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적으로 부모나 역할 모델 의해 정의 내려진 모습에 집요하게 집착해왔다.
우리 모두는 동일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무기력에 빠지기 쉽다. 성장을 회피하려는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진정한 나 자신이 되는 일, 즉 성장을 회피하는 동안 우리의 영혼이 혼란에 빠진다고 말한다. 희망적인 것은, ‘고통에 대한 영혼의 호소’로 정의되는 신경증과 우울증 뒤에는 삶의 진정한 의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과거가 주는 확실성을 떠나 우리를 괴롭히는 불안감을 참아낼 수 있다면,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의미와 성장, 그리고 영혼의 회복력을 얻을 수 있다.
존중하는 태도로 내면과의 대화에 나설 때 우리는 과거와 이별할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 집을 청소하고 낡은 옷들을 정리하듯, 우리는 우리의 축적된 과거와 삶의 태도, 무의식적 행동, 반응을 정리해야 한다. 바울이 고린도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썼듯, 성인이 되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아이의 모습을 버리게 된다. 그렇게 되었을 때 우리는 용기와 신중함이 필요한 미지의 세계를 향한 여정에 동참할 수 있다.

나는 어떻게 불려야 하는 존재인가?
내가 누군지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 책은 우리 삶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문제들을 성장의 발판으로 바꾸기 위한 삶의 태도와 행동, 원칙에 대해 이야기한다. 성장은 자기반성, 즉 지금껏 변화에 저항해왔던 과거의 나로부터 서서히 탈피해나가는 과정이다.
지금 이곳에 우리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나는 어떻게 불려야 하는 존재인가? 삶에서 나는 어떠한 가치나 특성, 능력을 구현해나가야 할까? 이러한 질문들은 우리를 사소한 것들로부터 벗어나게 하며, 우리의 좌절과 실망을 재구성하도록 돕는다. 또한 세상의 기대에 맞추며 안전한 상태로 머물고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고 애쓰기보다 더 큰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같은 순간들은 편안함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우리에게 에너지를 제공하고 그다음 단계로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새로운 미래로 뻗어갈 수 있게 한다. 그렇게 될 때만 우리는 단지 움직이는 존재가 아니라 진정으로 살아 있는 존재가 된다.
우리는 오랜 시간 영혼의 험난한 바다를 표류했다. 이제 이 책의 21가지 질문들을 통해 우리에게 내려진 지시가 무엇이었는지 확인해볼 시간이다. 그렇다고 서두를 필요는 없다. 새로운 항로를 설정하고 바람의 방향에 맞춰 행해를 계속해나가면 된다.
이렇게 이동해나가는 동안,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추천평

이 책은 ‘인생 2막’을 위해 애쓰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주는 엄청난 선물이다. 제임스 홀리스처럼 방대한 지혜와 따뜻한 시선으로 새로운 인생을 위한 도전에 대해 써내려간 작가는 없다. 진부한 이야기들이나 거짓 위안이 아닌, 지속가능함과 유머, 인생 여정을 탐험하기 위한 도구들로 가득하다.
- 올리버 버크먼 (저널리스트, 『합리적 행복』 저자)

저자의 충만한 삶을 통해 축적된 이론들이 이 책에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고, 그 모두가 고스란히 우리에게 전해진다. 이 책은 보석과도 같은 선물이다.
- 마틴 로이드 엘리엇 (심리학자)

인생에서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당혹스러운 문제들에 대한 평생의 지혜가 담긴 유용한 지침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라이오넬 코벳 (퍼시피카대학원 심층심리학 교수)

현명하고, 깊이 있으며, 보석처럼 귀중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인간 내면을 전부 훑어본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가 지닌 모든 빛과 그림자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그 빛과 그림자 ‘덕분에’ 우리가 온전한 인간으로 사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 얀 바우어 (정신분석가)

제임스 홀리스는 온전한 삶을 사는 데 방해가 되는 복잡성과 복잡함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하는 명쾌한 사상가다. 이 책은 환상을 없애고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들에 대한 문학, 철학, 융 심리학 분야의 폭넓은 배경지식이 녹아 있다. 그는 우리 시대 최고의 스승이자 치유자다.
- 스티븐 던 (퓰리처상 수상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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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나는 이제 나와 이별하기로 했다』: 과거의 나, 굿바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앵**루 | 2020-11-02


1. 현대인은 심리학에 관심이 많다.


  지금 삶이 몹시 힘든 사람들, 그래서 더 나은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 될텐데 저자도 밝혔듯이 이 책은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주기보다는 '삶의 태도와 행동, 원칙'에 대해서 말해준다. 먼저, 책의 끄트머리에 나온 이야기를 리뷰의 첫머리에 옮기고자 한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종교 경전이나 신화보다 심리학 서적을 더 많이 찾고 정신분석학자들의 말에 귀기울인다고 썼다. 왜일까? 이제 그것들은 현대인들에게 있어서 예전만큼의 지위를 가지지 못하거나, 아니면 개인들이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를 더 원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닌가. 


2. 불안과 두려움의 이유


  현대인이 불안과 두려움에 자주 빠지는 이유는 간단히 말하면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다른 일들에 정신이 팔려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말만으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건 거의 없다. 개인은 삶이라는 여정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을 때 대부분 스스로 주도적인 판단을 내린다고 여기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우리의 선택을 주도하는 자아는 주변의 모든 상황, 환경에 영향을 받아서 어떤 모습으로 굳어지게 된다. 우리가 유념해야 할 점은 굳어짐이 결코 좋다고 할 수는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일상으로부터, 대중매체로부터, 원가족으로부터, 종교, 교육, 정치, 경제 같은 다양한 문화적인 요소로부터 얻은 메시지를 내면화한다. 이러한 메시지는 우리에게 해야 할(피하고, 참여하고, 실행해야 하는) 일과 하지 말아야 할(침묵하고, 감추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일을 말해준다. - 본문 47쪽


  무의식적으로 주입되는 강력한 메시지는 어린 시절 우리가 경험한 안전과 위험, 적응적 지침으로부터 비롯되며, 메시지가 우리의 정신에 활성화 될 때마다 낡은 방식을 실행한다. 이와 같은 메시지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은 초기 경험에 기인한 것들로 자극에 대한 일련의 반사적 반응이 되어 지속적으로 축적 되어간다. - 본문 48쪽


  간단히 말하자면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어떤 식으로든 고정관념이 형성되기 때문에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하고 싶은 일만을 하며, 안전한 길만을 고수하게 된다. 불안과 두려움은 이로 인해서 생겨난다. 안전한 길만을 고수하던 이가 다른 길을 가고자 할 때, 혹은 다른 선택지가 주어졌을 때 우리는 '반복강박'에 사로잡힌다. 반복강박이란 프로이트의 용어로 '고통스럽고 결국 우리에게 익숙한 막다른 길로 이끌 것이 뻔함에도 과거의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말한다. 반복강박에 사로잡힌 우리의 몸은 다른 선택지 앞에서 낯선 길에 대해 거부감을 보인다. 


  소설 속 죄수처럼 우리 또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예측 가능하고 안전하며 익숙한 것들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그 선택이 비참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할지라도, 해보지 않은 일로 불확실성을 느끼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불확실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기보다 사슬에 묶인 자유를 갈망하는 때가 더 많지 않았던가? - 본문 45~46쪽


  끔찍한 결혼 생활을 끝내고 다른 삶을 시작할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결혼생활을 놓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이는 반복강박에 사로잡혀 있음이 분명하다. 저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만큼이나 자신이 최고의 가치라고 여겼지만 실은 허상이었음이 분명한 일을 포기하지 못함도 개인을 우울과 각종 신경증의 늪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경증과 새벽에 꾸는 불길한 꿈, 그밖에 신체 이상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건 지금 당신은 잘못된 곳에 삶의 우선 순위를 두고 있으니 당장 자신에게 책임을 다하라, 이다. 


3. 무기력과 우울의 이유


  우리의 자아는 새로움(아이디어)에 대한 방어기제를 내세우고 과거의 태도를 반복하며, 반복함으로써 강화한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건 하지 않은 일, 이루지 못한 일들의 목록인데 그것들은 모두 우리의 취약점, 그러니까 그림자가 된다. 그림자가 자신의 몸을 점점 부풀릴 때 개인은 각종 정신병과 악몽에 시다릴 위험에 노출된다. 자신의 꿈은 화가였음에도 예술가의 길을 포기하고 안정적인 직장에 들어간 사람이 있다고 치자. 어쩌면 그이는 생각보다 잘 적응하며 살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다행한 일이지만 이루고자 했던 일들, 꿈 꿨던 일들이 매번 좌절될 때마다 그이는 욕구불만의 상태에 접어들 위험이 커진다. 


  희한하지 않은가. 많은 걸 얻었는데도 한참 부족하다고 느끼다니. 그 이유는 그이가 정작 자신이 원하던 꿈에 다가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혹은 폭식증에 사로잡혀 초고도비만인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이가 만약 섭식장애를 극복하지 않고 그대로 음식이 주는 일회성의 만족에 빠져 살게 되면 그이에게는 삶에서 음식말고는 다른 의미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 곧 정신적인 빈곤 상태(찔만큼 찐 몸과는 반대로)에 허덕이고 말게 된다. 삶에서 의미가 없음은 무엇을 뜻하는가. 의미가 없는 삶은 지속시킬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안다면 혹은 그 말을 한 이가 자신이라면 누구보다 그 말의 뜻을 잘 알고 있다. 


  누군가가 만약 무기력하다면 그이는 본업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그러니까 꿈꾸지 않는 정신적 빈곤 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나는 직장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너무 지쳐서 남는 시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로지 쉬어야 한다면 그이에겐 물론 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반복되는 휴식 또한 사람을 무기력하게 하고, 우울하게 할 수 있음을 우리는 결코 모르지 않는다. 영원한 휴식은 정신의 죽음을 의미한다. 자기 몸을 희생시켜서까지 꿈을 이룰 필요는 없다. 다만,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무엇이든 목표를 가진다면 무기력과 우울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4. 저자가 제시한 삶의 태도


1. 일, 의무, 소명이 조화를 이루는 삶을 살기


  일이란 직업, 생계수단을 말한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는데 돈을 벌어야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다. 의무는 타인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과 누를 끼치지 않는 일 모두를 말한다. 그리고 소명이란 크든 작든 개인이 꾸고 있는 꿈, 이루고자 하는 바를 말한다. 저자는 삶에서 이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보다 건강한 개인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직업은 물론 중요하다. 그런데, 이기주의에 빠져서 자신의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그이는 자신이 피해를 입힌 사람들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릴 위험이 높아진다. 죄책감에 시달린다는 게 무슨 뜻인가. 바로 우리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는다는 말이다. 


  또한, 소명이 없는 삶은 개인을 황폐화 된 사막으로 몰아넣어 버린다. 꿈은 크든 작든 개인에게 가치가 있어야(의미가 있어야) 한다.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일이어야 하며, 누군가의 인정이나 칭찬을 바라지 않고서도 스스로 즐길 수 있어야 한다. 멋진 작품을 완성하고 싶다는 꿈도 좋고,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싶다는 꿈도 좋고, 다른 사람을 웃게 만들고 싶다는 꿈도 좋다. 중요한 건 누군가가고작 그게 꿈이냐고, 혹은 그런 꿈을 꾸기보다 다른 더 좋은 일을 하라고 핀잔을 줄 때 웃으면서 무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자기 삶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지 다른 사람에게 있지 않다.


  2. 거대한 것보다 작은 것 중시하기


  거대한 것이란 무엇일까. 자신에게 그다지 가치가 없는(의미가 없는) 것을 말한다. 개인의 개성을 묵살하는 '종교, 제도'나 내면이 부르짖는 목소리를 잠재우거나 속이는 '마약', 화려하게 포장된 '대중문화' 등 거대한 것의 목록은 많다. 내세의 삶, 영생을 약속하며 마음이 다친 자들을 유혹하는 종교집단은 무엇보다 자신들의 교리를 지켜야만(지금 앓고 있는 병이나 고민이 무엇이든)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쁘고 잘생긴 연예인들이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는 그들의 실상이 어찌되었든 간에 마르고, 희고, 이목구비가 또렷한 얼굴이 최고의 아름다움이며, 남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즐기는 사람(요즘 말로 '인싸')이 그렇지 못한 사람('아싸' 혹은 평범한 사람들)보다 낫다고 속삭인다. 


  그렇다면 작은 것이란 무엇일까. 자신에게 가치가 있는(의미가 있는) 일이다. 저자는 심리학자인 융이 '의미를 지닌 가장 작은 것들이 그보다 훨씬 크지만 의미가 없는 것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음을 명시했다. 지금 의미가 부재한 삶이라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의미의 목록은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하여 늘려가도 상관없다. 흥미롭게도 저자는 '의미'라는 단어의 자리에 슬며시 '욕망'을 끼워넣기도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부처의 전언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긴 했지만 여전히 욕망하는 삶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욕망하는 삶이란 한 가지 자리에 안주하는 삶이 아니라 계속해서 무언가가 되고 싶은, 그러니까 성장이 멈추지 않은 삶이다. 


3. 내 안의 좋은 점과 취약한 점(그림자)을 균형있게 바로 세우기


  게으름, 허세, 자만심, 소심함, 조급함 등등 그림자의 목록은 셀 수 없이 많다. 그리고, 개인이 이루지 못한 소명(꿈) 또한 그림자로 흡수된다. 다이어트에 실패하고 섭식장애에 시달리는 사람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 앞에서 늘상 부러워만 하고, 열등감을 느끼는 그림자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저자는 결코 그림자를 없애고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림자 또한 나의 모습 중 하나임을 인지하라고 말한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사람은 누구나 취약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 그런 취약한 부분들이 나를 괴롭게 만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억누르면 또다른 정신적 문제에 불을 당기는 셈이 된다. 


  말을 심하게 더듬어서 사람들 앞에 나서기가 어려워 갈수록 집안에만 들어앉아 있게 된 사람은 자신의 그림자를 자신의 좋은 점과 형평성 있게 조절하지 못하고 억누르기만 한 사람이다. 아마 저자의 설명대로라면 그이는 더듬거리는 말투로라도 사람들 앞에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의 취약점을 인정하는 게 부차적인 문제(대부분 정신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리라. 그게 아니라면 반복강박에 사로잡혀 안전한 집과 고통스러운 이 삶에 단비가 되어 줄(하지만 단발성에 그칠) 것들에 집착하든지. 선택은 언제나 자신의 몫이다. 나는 내 삶의 유일한 주인공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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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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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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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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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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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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