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 수업을 국내 주식시장에 맞게 적용한 책!
기본부터 충실하게 잡아주는 ‘한국형 주식투자의 바이블’
1980년대 시카고증권거래소에 혜성처럼 등장해 수억 달러를 번 미국의 펀드매니저, 리처드 데니스는 “투자하는 방법을 잘 배우면 누구나 훌륭한 트레이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를 직접 증명해보기로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훈련생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고 경비원, 피아니스트, 공군 장교, 게임 디자이너 등 투자에 대해 전혀 모르는 13명의 사람들을 직접 뽑았다. 그리고 14일 동안 이들에게 투자 기술과 원칙들을 가르쳤는데, 이 수업이 끝났을 때 훈련생들이 번 돈은 수억 달러에 달했다고 한다.
리처드 데니스가 실행한 이 역사적인 투자 실험이 바로 ‘터틀 트레이딩’이다. 훈련생들에게 ‘터틀(거북이)’이란 이름이 붙은 것은, 데니스가 어느 농장에 있는 거북이를 보면서 ‘투자자도 거북이를 키우는 것처럼 키워낼 수 있다’는 생각을 떠올린 게 시발점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25년 이상 증권회사에 몸담으며 증권사 사내 강사로도 활약했고, 이후 와이즈경제연구소를 설립해 투자 컨설팅 및 코칭에 힘쓰고 있는 차영주 소장 역시 리처드 데니스처럼 “투자는 배우면 잘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그동안 많은 주식투자자를 만나왔다. 그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큰 기대와 희망을 품고 주식투자에 뛰어들지만 정작 ‘제대로 배우는 과정’을 경험하지 못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직접 훈련생을 모집해 투자 수업을 해보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에 옮겼다. 이른바 ‘한국형 터틀 트레이딩’인 셈이었다. 그는 리처드 데니스의 ‘터틀 트레이딩’을 참고하되 국내 현실에 맞는 방식에 집중해서 기본부터 충실하게 잡아주는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2018년 최초의 교육생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그만의 ‘터틀 수업’을 실행해오고 있다. 이 책 『터틀 트레이딩』은 그에 대한 결실이자 또 하나의 새로운 ‘터틀 수업’이기도 하다.
“주식투자는 그냥 따라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제대로 익히지 않고는 절대로 가질 수 없는 투자의 무기
2020년 8월 갤럽 조사에 따르면,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1990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대를 넘어섰다. 주식투자 인구는 이렇게 점점 늘고 있는데, 제대로 된 투자 관련 교육을 하는 곳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들어 ‘주린이’라 불리는 주식 초보자들에게 주식투자를 알려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기고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는 데 한계가 있다. 많은 이들이 투자를 시작하는 초기에는 ‘나도 주식 공부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하지만, 공부를 어떻게 현실적으로 해나가야 할지 몰라서 결국은 흐지부지되고, 알음알음으로 혹은 되는 대로 투자하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차영주 소장이 강조하듯이 주식투자는 결코 ‘게으른 사람’의 게임이 아니다. 제대로 익히지 않으면 절대로 알 수 없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 무턱대고 누군가의 말이나 방법을 그냥 따라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터틀 트레이딩』은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주식투자를 제대로 공부해보는 기회가 되기에 안성맞춤인 책이다. 독자들이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한 명의 ‘터틀’로서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단계별로 짚어볼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이는 모두 실전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
개미투자자들은 체계적으로 훈련된 전문 투자자와는 다른 투자 전략으로 주식시장에 접근해야 한다. 또한 각자 자신에게 맞는 투자의 방식과 원칙을 찾아나가야 한다.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번 투자자들 중에 자신만의 방식과 원칙이 없는 사람은 없다. 자신만의 ‘방식’을 찾고, 이를 ‘실천’해서 ‘꾸준한 수익’을 얻는 것, 결국 이것이 이 ‘터틀 트레이딩’ 수업의 최종 종착점이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투자가가 제어할 수 없다, 투자자가 제어할 수 있는 건 오직 자신뿐이다!”
‘주식에 대한 이해’부터 ‘나만의 투자 방식 실행’까지, 단계별 실전 매뉴얼
“주식투자를 하면서 얼마의 수익이 나기를 바라나요?” 투자를 시작하는 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열이면 열 단기간에 고수익을 바라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보통 ‘은행 이자 수익률보다는 높게’라는 정도로 적당히 얘기하지만 계속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솔직한 마음으로는 ‘100% 이상, 많게는 무한정의 수익’을 바란다는 게 말과 표정에서 감춤 없이 읽힌다. ” _ 본문에서
많은 투자자의 이런 바람과는 달리, 한 해 평균 개인투자자의 약 95%가 주식투자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 그러나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투자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반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순진한 건지, 허황된 건지 모를 생각을 하는 투자자들은 흔히 볼 수 있다.
주식시장은 생각하는 대로 돈을 벌게 해주는 선한 곳이 결코 아니다. 대박을 바라는 조급한 투자자를 유혹해 파산의 길로 몰아넣을 수도 있는 곳이다. 무엇보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투자자가 제어할 수 없다. 투자자가 제어할 수 있는 건 오직 자신뿐이다. 투자자는 주식시장의 이런 속성을 인지하고 자신의 소중한 자금을 지키면서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벌겋게 달아오른 장세에서 사야 할 것인가, 팔아야 할 것인가를 판단해야 하는 싸움. 곤두박질치고 있는 시장을 보면서 손해를 보고 팔 것인가, 보유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싸움. 주식투자는 결국 자신과의 끝없이 고독한 싸움이다. 자신을 알고 제어할 수 있어야 꾸준한 수익에 다가설 수 있는 게임이다.” _ 본문에서
월스트리트의 저명한 가치투자자이자 「포브스」 선정 ‘가장 부유한 미국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하워드 막스는 “투자는 정확히 한 가지로 이루어진다. 바로 미래를 상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래를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 주식투자를 하려면, 그리고 주식투자를 잘하고 싶다면,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다. 이 책을 따라 ‘주식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 ‘투자 목표 설정’, ‘투자를 위한 공부와 훈련’, 그리고 ‘나만의 투자 방식의 실행’에 이르기까지 단계를 차근히 밟으며 기본부터 충실하게 익혀보자. ‘꾸준한 수익’으로 가는 투자의 길이 손에 잡힐 듯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