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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버텨내는 데 때로 한 문장이면 충분하니까

서메리 | 티라미수 더북 | 2020년 10월 16일 리뷰 총점9.5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4.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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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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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버텨내는 데 때로 한 문장이면 충분하니까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10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32g | 138*210*15mm
ISBN13 9791160579970
ISBN10 1160579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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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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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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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1명)

출판번역가, 글 작가이자 일러스트 작가, 인기 유튜버. 그리고 무엇보다 나다움을 잃지 않으며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애서가. 서강대학교에서 영미어문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기술 하나 없는 문과대학 출신으로, 남들처럼 열심히 ‘스펙’을 쌓아 취업을 했다. 어쩌다 보니 아무도 모르는 중소기업에서 누구나 다 아는 대기업까지 다양한 조직을 경험했고, 마지막 회사에서 5년을 버틴 뒤 마침내 스스로 회사 체질이 아니라는... 출판번역가, 글 작가이자 일러스트 작가, 인기 유튜버. 그리고 무엇보다 나다움을 잃지 않으며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애서가. 서강대학교에서 영미어문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기술 하나 없는 문과대학 출신으로, 남들처럼 열심히 ‘스펙’을 쌓아 취업을 했다. 어쩌다 보니 아무도 모르는 중소기업에서 누구나 다 아는 대기업까지 다양한 조직을 경험했고, 마지막 회사에서 5년을 버틴 뒤 마침내 스스로 회사 체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조직생활을 과감히 접고 현재 번역가로, 디지털 기기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영어와 책을 소재로 하는 유튜버로 변신하여 다이내믹한 독립근무 생활을 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 때문에 ‘일단 저지르고 보는’ 과감한 타입에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얼리 어답터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정반대. 스스로를 ‘개복치’라고 부를 만큼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성격 탓에 프리랜서로 방향을 트는 발걸음은 ‘호기롭게’라기보다 ‘바들바들 떨면서’에 가까웠고, 타고난 아날로그형 인간에 기계치인 탓에 마냥 해맑아 보이는 유튜브 방송은 ‘차마 공개하기 부끄러운 탄식과 비명’ 속에서 ‘더듬더듬’ 이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방이 허방 같을 때 든든한 돌다리도 되어주고, 온통 어둠뿐인 듯 막막할 때 가느다랗지만 분명한 빛이 되어준 책 속 문장 덕분에 더듬더듬일지언정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불안에 지지 않고 책과 함께 나답게 살기를 소망한다.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태도의 품격』 『인듀어』 『행복을 잘라드립니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회사 체질이 아니라서요』 『나와 작은 아씨들』 『술술 읽히는 쉬운 영문법』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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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235 「4장_내가 내가 되는 순간 : “아무리 길고 복잡한 운명이라 해도 모든 삶은 사실 단 하나의 순간으로 이루어진 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어느 날 그 문장이
내게 나답게 살고 있냐고 물었다”

흔들리는 나날, 나를 다독이고 일으켜준 말들

책갈피 속, 나에게만 건네는
문장의 귓속말을 들었다

응원과 위로의 문장을 일상과 엮다

그냥 스쳐갈 수도 있는 어떤 말이 가슴에 사무치고 머릿속에 맴맴 돌 때가 있다. 그때의 상황, 환경, 처지, 감정 상태와 그 말이 적절한 타이밍으로 딱 맞물릴 때 그런 순간이 찾아온다. 남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을 법한데 그 문장이 나에게만 소곤소곤 귓속말을 건네는 것만 같은 순간. 같은 책이라도 읽을 때마다 감상이 달라지고 마음에 남는 문장이 달라지는 이유도 이와 같으리라.
문장 에세이 《오늘을 버텨내는 데 때로 한 문장이면 충분하니까》는 그 마법 같은 순간을 만들어준 73개의 문장으로 이야기를 문을 연다. 때로 ‘인생을 뒤바꿀 결심’을 하게도 하고, 때로 어느 힘든 순 간에 갑자기 떠올라서 ‘무너지지 않도록 붙잡아주기’도 했던 문장과 그에 얽힌 이야기는 사적인 고백 이지만 흔들리고 헤매더라도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고자 하는 동시대 독자 누구나 공감할 요소를 두루 갖췄다. 예컨대 불확실한 미래가 두려워서 그 어떤 도전도 선뜻 할 수 없었던 백수 시절에 《마션》의 마크 와트니는 “일단 가보자”라며 뭐든 해볼 용기를 내게 해줬고, 《노인과 바다》 속 노인은 “지 금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 갖고 있는 것으로 뭘 할 수 있는지 생각할 때야”라며 남과 비교하거나 잃어버린 기회를 안타까워하지 않도록 다독여줬으며, 《가든 파티》의 콘스탄티아는 “왜 약해지면 안 돼? 때로는 강해지는 것보다 약해지는 게 훨씬 멋지다고!”라며 애써 강한 척할 필요 없다고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소설, 에세이, 인문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 속 문장과 일상을 씨줄과 날줄 삼아 느슨하게 엮어낸 작가의 이야기는 그 사이사이에 무수히 많은 이야깃거리를 품고 있다. 문장을 읽고, 한 편의 에세이를 읽고 다시 문장을 읽는다면 그 문장이 각자에게만 전하는 귓속말을 들을 수 있을지도.


책을 읽는 시간은
나를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다

책 덕분에 ‘나답게 사는 법’을 배웠다는 어느 ‘책 덕후’의 고백담

총 4장으로 구성된 책은 선택, 인간관계, 불안, 나다움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1장 [꼭 이 길이 아니어도 괜찮아]에서는 꼭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는 것을, 비주류로 살아가며 때로 외롭고 서럽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 나의 정체성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뿌 듯하고 대견하고 즐거운 일인지를 이야기한다. 2장 [미운 사람은 미운 사람대로]는 나를 지탱해주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밉상에 분노 유발자에 외로움을 더 깊게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나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사람도 있기 마련. 나를 위해 미운 사람은 덜 생각하고 힘 이 되는 사람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마음을 도닥여준다. 3장 [불안해도 오늘을 산다는 것]에서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모든 사람이 겪고 있는 불안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나 안정적 인 직장을 박차고 나와서 수많은 불안과 의심과 회의를 견뎌내면서도 프리랜서로 꿋꿋하게 일하고 있 는 작가가 하는 말이기에 더욱더 공감이 간다. 4장 [내가 내가 되는 순간]은 흔들릴 일 많은 세상 속에서도 자기중심을 잃지 않고 소소한 행복, 꾸준히 한다는 것, 나답게 산다는 것의 의미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결국 1장부터 4장까지 모든 이야기에는 세상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동시에 나의 색깔을 소박하지만 찬란 하게 가꿔나가고자 하는 한 사람의 진솔한 마음이 담겨 있다. 책을 쓰고, 번역하고,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타공인 ‘책 덕후’가 어떻게 책 속에서 나다운 길을 발견했는지, ‘나다움’을 잃지 않고 묵묵히 길을 걸어 간다는 것은 무엇인지 눈여겨볼 만하다.

1장 꼭 이 길이 아니어도 괜찮아
수많은 갈림길 앞에서도 나다운 길을 걸어가도록 응원해준 말들

2장 미운 사람은 미운 사람대로
지치고 외롭게 하는 만남이 아니라 나를 위한 관계를 쌓아가도록 다독여준 말들

3장 불안해도 오늘을 산다는 것
의심과 회의와 불안 속에서도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환히 비춰준 말들

4장 내가 내가 되는 순간
흔들릴 일 많은 세상 속에서 다다움을 잃지 않게 해준 말들


“책을 많이 읽어야만
글을 잘 쓸 수 있나요?”

책읽기가 글쓰기가 되는 아름다운 순환

다문, 다독, 다상량(多聞 多讀 多商量). 많이 듣고 많이 읽으며 많이 생각한다는 뜻으로, 글쓰기 요령으로 많이 등장하는 격언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든다. 정말 책을 많이 읽어야만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남의 글을 많이 읽는 게 과연 내가 글을 쓰는 데 무슨 도움이 될까?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는 요 즘 시대에 책을 읽는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오늘을 버텨내는 데 때로 한 문장이면 충분하니까》는 독서에 대한 이런 회의적인 시선을 자연스레 불식시켜준다. 스쳐가는 한 문장도 무수히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내게 의미 있다면 한 문장으로도 얼마든지 이야기를 풍성하게 싹틔워낼 수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책 속에서 마음에 드는 문장을 만났다면, 유난히 나의 마음을 건드리는 문장을 만났다면, 거기서부터 나 만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풀어내보는 것도 좋겠다. 책읽기가 글쓰기로 자연스레 옮겨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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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나에게 필요한 열쇠 꾸러미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다*치 | 2020-11-15



서메리 작가는 영어 공부를 위해서 유튜브를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어요. 영상을 보면 언제나 차분하고 평화로워 보이는게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이 따듯해지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마치, 조금은 쌀쌀한 아침에 즐기는 한 잔의 따듯한 커피처럼 말이죠. 사람에게는 각자의 사연이 있을 텐데, 그럼에도 한결같이 그런 모습을 유지 할 수 있는 그녀의 비결이 이 책에 담겨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4개의 장으로 나누어 73개의 문장을 소개하고 있어요.  힘이 되거나 위로가 되는 문장들이죠! 이런 문장들을 작가는 '열쇠'라고 표현을 합니다.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이나 '내가 가야할 길', '나다운 나를 만나는 길'을 열어주는 '열쇠'라는 뜻이겠지요. 이런 작가의 보물같은 열쇠 꾸러미를 이 책에서 풀어주는데, 여러 좋은 문장 속에서도 제 마음에도 쏙 드는 문장들을  몇 문장 뽑아 필사 해 보았습니다. 그 몇 개의  열쇠를 소개 해봅니다.


1장. '꼭 이 길이 아니어도 괜찮아'에서는 갈림길 앞에 선 저자에게 그녀의 길을 걸어가도록 응원해준 말들을 소개해 줍니다.   인생은 항상 선택의 연속이기에 깊.은.공감이 가는 문장이 유.독.많은 장이었습니다.



"일단 가보자. Off I go." - 앤디 위어 <마션>


서메리 작가는 프리랜서로 전향 한 후에 스스로 강점이라 생각한 영어실력은 약점으로 드러나고, 오히려 아마추어 수준이었던 일러스트로 첫 프리랜서 일감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요? 일단 무엇이든 해봐야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자기계발 책들도 '결심했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라'고 강조하는게 바로 그런 이유겠지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허락받고 지르는 것 보다, 질러놓고 용서받는 것이 훨씬 쉽다'는것도 이 문장에 적용된다고 생각 합니다 :)



"남들과 다르면 외로워지게 돼. If one's different, one's bound to be lonely."

- 올더스 헉슬리 <멋진 신세계>


인생자체가 비주류인 서 작가의 최애最愛 버거는 '부드러운 흰살생선과 마요네즈 소스가 채워진 피시버거'라는데, 08년 부터 패스트푸드 점에서 피시버거들이 사라져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하며 이 문장을 소개 합니다.  작가에게는 식탐을 불러 일으키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전혀 상상도 못했던- 먹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읽는 동안 침을 꿀꺽 삼키다가 못참고 몇 번이나 찾아 먹었습니다. 생선가스도 그 중 하나 입니다.  (인증사진도 찍어 두었는데, 그건 생략하기로 해요.^^) 

서작가님께 여기도 종종 즐기는 사람이 있으니 '혼자 너무 외롭다 말라'고 전하고 싶네요.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뒤로 미끄러지기도 하지만, 그래봤자 한 발짝 물러설 뿐이다.

Having stepped forward, he may slip back, but only half a step."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전형적인 문과스탈인 서 작가가 고교때 이과를 선택한 배경은 화학이에요. 라면 물에 스프를 먼저 넣고 끓는 점을 높여 면을 꼬들꼬들 삶기 -이건 뭐 사실 끓는 점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고 하지만- 와 같은 '이과적 지식들이 지금의 식탐에도 공을 세우고 있으니 어쨌든 무조건 손해는 아니다'라는 내용입니다.  뭐, 좀 돌아가면 어떻습니까? 어차피 인생은 새옹지마인 것을.  저도 요즘 개인적으로 생각이 많아져, 김민기 씨의 봉우리를 참 많이도 돌려 들으면서 위로받고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조금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이 들더라도 결국 우리가 오를 봉우리는 바로 지금 여긴지도 모르니까요...




"내가 두려웠던 것은 어느 한 시기에 달성해야 할 무엇인가를 달성하지 않은 채 

세월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었다." - 무라카미 하루키 <먼 북소리>


몰랐는데 서 작가님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광 팬이라고 하네요. 저도 정말 좋아했었는데, 저런 문장이 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 아마 저 책을 읽었을 때 저는 너무 어렸기 때문인가 봅니다. 문장 자체도 멋지지만 '세상에 지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라는 저자의 질문에 나 자신을 한번 더 돌아 보게 됩니다.  고등학교 한문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떠올리며 말이죠. 子將安之. 그대 장차 어디로 가는가?



2장. '미운 사람은 미운 사람대로' 자신을 위한 인간 관계를 위한 문장들이에요.



"실제로 자신이 남들을 얼마나 상처 입히는지 깨닫는 사람은 거의 없어!

But hardly anybody ever finds out that their actions really, actually,hurt other people!"

-스티븐 킹 <캐리>


어떤 사람들의 어떤 말은 내 소중한 집을 한순간에 초라한 월세방으로 만들어버린다.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소소한 일상을 꾸려나가는 내 노력은 집주인 좋은 일만 시켜주는 바보짓이다. 제적으로 옳은 조언이 꼭 사회적으로도 옳은 조언은 아님을, 그들은 모른다. 내 행복을 깎아먹는 것이 매달 나가는 월세가 아니라 자신의 무신경이라는 사실 또한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p.091

 

이 글은 꼭 저에게 반성하라고 하는 이야기 같았습니다. 어줍잖은 지식 등으로 그동안 얼마나 많은 말 실수를 하고 살아왔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반성합니다.




"말이 적은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이다. Men of few words are the best men."

-윌리엄 셰익스피어 <헨리 5세>


감정에 호소하는 사연만 주절주절 늘어놓고 정작 중요한 대답은 회피하는 이들에게 저자는 많이 당한 모양이에요. 그것을 미안함과 겸연쩍을의 표현이라고 생각해주는 저자의 생각이 참 예쁩니다.  그래도 "역시 애초에 미안할 일을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마무리 하는게 얼마나 맘고생을 했는지 훤히 보이네요. 사람인지라 당연하겠지요.  핑계를 대지 않도록 행동에 신뢰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3장 '불안해도 오늘을 산다는 것'회의와 불안 속에서도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비춰준 문장들을 소개 합니다.



"위험을 향한 두려움은 위험 그 자체보다 천 배쯤 위험하다.

Thus fear of danger is ten thousand times more terrifying than danger itself."

-다니엘 디포 <로빈슨 크루소>



해보기도 전에 지레 겁먹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요. 그리고 항상 나중에 후회를 하지요. '해보고 왜 했을까 후회하는 것'과 '해보지 않고 왜 안했을까? 후회하는 것'의 후회의 크기는 후자가 훨씬 크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어요. 저자 또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은 현재에 최선을 다한 뒤 다가 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뿐이다."가 확고한 신념이라고 합니다. 



'진인사대천명'


저자가 '진인사대천명'을 외치길래 저도 오랜만에 써보았습니다. 고등학생때 많이 여기저기 많이 썼던 말인데. 쓰기만 많이 쓰고 최선을 다하지는 못했네요. 그래서 지금 좀 후회 합니다 :)


4장 '내가 내가 되는 순간' 흔들릴 일 많은 세상에서 중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문장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내일은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될 테니까! Tomorrow is another day!"

-마가렛 미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국내에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테니까'라고 멋들어지게 의역한 덕에 더욱 유명해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대사라고 소개한 문구로 필사해 보았습니다. 오늘이 바닥이라고 해서 내일까지 바닥은 아니니 모두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실수니 실패니 하는 것은 남들이 만든 틀에서 벗어났다는 뜻에 불과하다." 

- 서메리 <본문 45쪽>

이 책은 좋은 문장을 소개는 물론, 서작가 본인의 좋은 문장도 많아요. 이제는 프리랜서로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셨지만, 읽다보면 회사를 떠날 때 참 고생이 많았고 위로가 많이 필요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위로와 따듯함이 이 책 한 권에 온전히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맘에 드는 문장이 많아서 갈 수록 망가지는 글씨임에도 필사를 해봤습니다.  덕분에 잠들어 있던 만년필도 몇 자루 오랜만에 꺼내어 보고요. 



"다른 이들과 똑같은 사건을 경험하더라도 우리는 똑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Even when we've experienced the same events at other individuals,

we never constructed identical narratives." -테드 창 <숨>



사람들은 모두 자기의 관점과 기준에서 생각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일을 경험하더라도 서로 느끼는 바가 다르고, 또 한 사람이라도 그때 그때 상황과 기분에 따라서 다르게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  문장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문장도 이상하게 강렬한 의미로 다가 올때가 있지요. 이 책은 작가 본인에게 힘과 위로가 되었던 문장을 독자들과 나눔으로써 우리는 또다른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커피 한 잔의 향기와 따듯함이 필요하신 분들께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13 댓글 11 접어보기
구매 주간우수작 오늘을 버텨내는 데 때로 한 문장이면 충분하니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l******1 | 2020-10-24

요즘 가을로 접어들고 날이 쌀쌀해지면서 마음의 온도도 함께 낮아지는 것 같았다. 기운도 없고.. 
그래서 하루를 버텨낸다는 생각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 제목을 보고, 요즘의 나에게 필요한 책일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는데 그 예감은 딱 들어맞았다. ^^
   

이 책은 저자가 힘들 때 자신에게 힘이 되었던 문장들을 모아 그에 따른 그녀의 생각을 함께 엮은 책이었다. 책을 받자마자 빨리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요즘의 내 상태를 처방하여 받은 약 같단 느낌이 들어서 였을까? (이런 약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내 최애 책 중 하나이자 영화이기도 한데 그 안의 문장을 이 책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가웠다. ^^ 보면서 참 많이 공감했고, 그래서 참 많이도 페이지의 한 쪽 모서리를 접어 두었었는데.. 
나는 괴로워하기보다 행복하기로 했어. 그게 내 선택의 의미야. 
I'm choosing happiness over suffering. I know I am. 

- 엘리자버스 길버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
어딘가에서 행복은 선택이라고 들었다. 그런 점에서 행복이란 언제든 가질 수 있는, 생각보다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나도 그걸 알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된 지금에 만족한다. 


나도 사회생활을 하며 비슷한 일을 겪어서인지 저자의 이 글에 무한 공감을 느꼈다. 그리고 "싫은 사람 이야기가 화두에 오르면 감정에 휩쓸려 저도 모르게 험담을 내뱉지 않도록 주의한다. 미운 이를 배려해서가 아니다. 내 소중한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다."라는 저자의 말을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다. 뒷담화는 참 쉽지만 나도 모르게 그 뒷담화의 안좋은 영향을 받는 것 같다. 내게도 그 어두운 면이 씌워지는 느낌이랄까?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그런 일은 자제해야지. 


이 문장은 읽는 순간 마음에 쏙 들었던 문장이다!! 로힌턴 미스터리씨, 정말 멋진 사람 같다. 얼굴에 웃음을 채우면 슬픔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진다니! 이 문장보다 더 멋진 문장이 있을까? 내가 들은 올해의 문장을 뽑으라면 주저없이 이 문장을 뽑고 싶다. 멋진 문장이자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문장이라 더 마음에 든다! 
사람 얼굴은 한정된 공간이고, 웃음을 채우면 슬픔이 들어갈 자리가 없어지지.
The human face has limited space. If you fill it with laughter there will be no room for crying.
- 로힌턴 미스터리, 적절한 균형 -
나도 슬퍼지면, 이 말을 떠올리며 웃음을 채우도록 해봐야 겠다. 이 문장을 미리 알았더라면 전에 더 도움을 받았을텐데.. 아쉽지만 이제라도 알게 된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시 읽어봐도 참 멋진 문장이다. 


진짜 외로움이란
네게 가짜 모습을 강요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산다는 거야
The real loneliness is living among all these kind people who only ask one to pretend!

- 이디스 워튼, 순수의 시대-
이 문장을 읽고 예전 일이 떠올랐다. 전에 한 회사에 다닐 때 강요되었던 내가 아니었던 나의 모습. 그저 답답하고 내게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느낀 감정은 외로움도 있었던 것 같다. 나에게 내가 아닌 모습을 강요하는 회사를 다니며.. 다행히 그만두고 나와 나를 다시 찾았지만 그 시간은 어느 때보다 암울했던 것 같다. 과거로 갈 수 있다면, 그 때의 나에게 가서 "하루빨리 도망쳐!!"라고 말해주고도 싶지만 그 시간이 없었다면 진짜 나의 모습을 가질 때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이젠 진짜 외로움은 내 발로 뻥 차버리리라. 


"나는 회사라는 조직과 맞지 않았다." 

이 장을 읽고 마음으로 "저두요!!" 라고 손을 번쩍, 두번 들었다. ㅋㅋ 하지만 나는 퇴사 후 능력 부족으로 다시 다른 회사에 들어가고만 1인이다. ㅠㅠ 성향상 찰떡이라고 생각한 프리랜서도 생각해봤지만 프리랜서를 하기엔 내가 가진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직장생활이 안 힘든 사람이 어디 있어."라는 말은 진짜 가족, 측근들로부터 수없이 들은 말이었다. 그래서 한때 나도 저자처럼 정말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다. 매일 야근은 기본이고, 회사에 다닐수록 건강은 나빠지는 거고.. 근데 아니다. 모두가 그런 상황에 괜찮은 건 아니다. 그지같은 첫 직장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용기있고, 능력있는 저자가 부럽다. 물론 이 책에 저자가 이야기한 프리랜서의 삶도 만만치 않지만 그 만만치 않음을 안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모습이 참 멋있다. 나도 언젠가 프리할 수 있을까? 



모든 인간은 자기 인생의 작가이다. 
Every man is the author of his own life.
- 폴 오스터, 달의 궁전 -
나는 내 인생의 작가이니, 내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리라. 이 문장을 읽고 나니 무기력하고 기운 없었던 날들도 어쩌면 내가 선택한, 내가 쓴 삶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툭툭 털고 일어나서 좀 더 활기차고 생기있는 삶을 그려봐야지. ^^


다만 그 순서와 가능성을 재고 따질 시간에 나뭇가지로 엉성한 뗏목이라도 만들고 있자는 것이 지금의 내가 택한 초식동물의 생존전략이다.

내 삶을 바꿀 수도 있는 세상의 변화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현재를 살아내지 못한다면 그것만큼 억울한게 또 있을까? 아마 세상은 어떤 형태로든, 언젠가 우리가 예상치 못한 형태로 바뀌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전처럼 일어나서 씻고 밥을 먹고 일을 할거다. 저자가 택한 생존전략, 나도 그 길로 갈 것이다. 어찌됐든 살아간다.  


폴 교수는 우리가 인생의 예측 불가능성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삶의 중요한 기로에 설 때면 최선을 다해 정보를 모으고 신중하게 결정하되, 그 결과가 일반론과 얼마나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나만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관점과 함께 인생의 길을 걸어간다면 남의 말에 덜 휘둘리고, 실수와 실패에도 보다 관대해질 수 있다. 애초에 실수니 실패니 하는 것은 남들이 만든 틀에서 벗어났다는 뜻에 불과하다. 내 인생을 책임져줄 것도 아니면서 스무살에 대학에 안 가면, 서른 살에 취업을 안 하면, 마흔 살에 결혼을 안 하면 실패라고 부르짖는 그 무책임한 타인들 말이다.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동의한 내용이 많았지만 그 중 인생의 예측 불가능성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야기는 정말 천 번, 만 번 새기고 싶은 이야기였다. 나는 내가 선택한 길에 최선을 다하지만 그 결과는 좋을 수도, 내가 원하지 않은 방향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 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인생의 무게가 좀 덜어지는 것 같다. 나도 예전에는 내가 하는 일은 무조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야 하고,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보니 잘 안될 때 실망하고, 좌절하고, 스트레스 받고.. 결국 나를 망치는 태도였다는 걸 알고 난 뒤 이제는 최선을 다한 일에 대한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 좋을 수도 안 좋을수도.. 안 좋다면 그건 내 것이 아닌 거고 그럴 운명인거라고 생각하고 만다. 어쨌든 최선을 다했으니 그걸로 된거다. ^^


책을 읽고 나니 영하로 떨어졌던 내 마음의 온도가 영상으로 올라온 느낌이었다. 

좋은 문장들이 책 속에서 걸어나와 나를 토닥토닥 위로해준 것 같다. 이 좋은 73개의 문장들을 소개해 주고 자신이 겪은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 준 저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책을 읽는 내내 나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저자와 이야기하는 느낌이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몇몇 책은 나중에 읽어보려고 책 제목을 메모해두었다. ^^ 이 책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주옥같은 문장들, 혼자 보긴 아까우니 오랜만에 만나게 될 친구에게 한 권 선물해야 겠다. 


때론 약보다 책이 지닌 치유의 힘이 더 크게 느껴진다. 이 책이 그런 책이었다. 


저자가 '내일을 버텨내는 데 때로 한 문장이면 충분하니까' 혹은 '코로나19를 버텨내는 데 때로 한 문장이면 충분하니까' 등 시리즈로 책을 더 내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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