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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 혁명

발드 사피엔스

장정법 | 프로방스 | 2020년 09월 14일 리뷰 총점9.4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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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09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68쪽 | 498g | 152*215*20mm
ISBN13 9791164800759
ISBN10 11648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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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대관령 산자락 아래 가톨릭관동대학교 우거진 소나무 숲속에서 살아간다. 기쁘고 슬프고 힘들고 그래도 행복해서 꾹꾹 참으며 22년 군 생활을 했다. 대학 학군단에서 장교 양성을 위해 군사학을 가르치는 선생이자 진급 걱정 없는 소령이지만 글도 쓰고 만화도 그리며 가끔 세상에 단소리와 쓴소리를 하는 낭만 무사이다. 저서로 『병영독서로 내 인생 바꾸기』(2019), 『대머리 혁명: 발드 사피엔스』(2020)가 있으며 인스... 대관령 산자락 아래 가톨릭관동대학교 우거진 소나무 숲속에서 살아간다. 기쁘고 슬프고 힘들고 그래도 행복해서 꾹꾹 참으며 22년 군 생활을 했다. 대학 학군단에서 장교 양성을 위해 군사학을 가르치는 선생이자 진급 걱정 없는 소령이지만 글도 쓰고 만화도 그리며 가끔 세상에 단소리와 쓴소리를 하는 낭만 무사이다. 저서로 『병영독서로 내 인생 바꾸기』(2019), 『대머리 혁명: 발드 사피엔스』(2020)가 있으며 인스타그램으로 ‘지옥의 초병’ 손그림 만화를 연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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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나는 왜 대머리이고, 대체 누가 대머리가 되는지?”

대학에서 프로테스탄트 신학을 전공한 뒤 창조주의 위대한 경외심에 감동하여 항상 특별한 질문과 의문을 쏟아냈다. 거기까지가 내 가방 줄의 끝이다. (잘렸다. 신학에서 심오한 질문은 믿음을 강요받기 어려운 행동이니까.)

이후 회의를 품고 선택한 군대는 모든 집착과 번뇌를 육체와 정신적 고통으로 이겨 낼 적절한 수련 장소였다. 속세를 벗어난 수련 과정 속에 터득한 진리는 나의 외모에 있었다. ‘대머리’라는 세 글자는 같은 인간 무리 속 또 다른 한 인간을 구분해 내는 오만과 편견이다. 여럿 사람들 속에 부대끼며 살다 보니 비로소 내가 그들과 다른 ‘대머리 인간’이란 사실에 눈을 떴으며 대머리로 살아갈 세상을 보다 깊이 관조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왜 대머리이고, 대체 누가 대머리가 되는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 고민은 두상에 털이 있는 인간과 두상에 털이 없는 인간으로 분류되어 두 개의 종이 기원함을 알게 되었다.

대머리 인간이란 소수의 종은 단순 숱이 적은 머리털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 증상을 가진 자가 아닌, 머리털이 점진적으로 벗어지는 순수 유전형 대머리를 말한다. 이들 대머리 인간의 삶을 잠시 들여다보면 하나같이 낮은 존재감과 자존감, 사회로부터 도피하고 싶은 욕구, 사회로부터 격리, 다수의 편견으로 불평등하게 살아가며, 이러한 자신을 가발이란 외형적 수단에 철저히 숨겨가며 살아가고 있다. 즉, 현실은 머리털 종족의 우월주의와 결합한 권력이 외모 지상주의를 유행시키므로 보다 우월하고 완전한 머리털 진화를 거듭한 세상이 오고야 말았다. 이러한 현실은 반드시 뒤집어야만 한다. 어느때보다 대머리 인권이 우선이며 대머리가 당당한 사회인식이 우선 자리 잡혀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 우리 대머리에 대한 역사적 증거를 사실에 근거하여 따져봐야 할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역사적 근거에서 찾아보며 미래의 대머리 인간이 어떤 모습으로 변해 갈 것인지 그 해답을 제시할 것이며, 오염된 지구환경과 과학 혁명으로 인한 현 인류는 대머리(스타일)로 자연스럽게 최종 진화될 것이다. 그리고 대머리 혐오와 편견을 만들어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가발과 발모제 약품 시장의 모순과 실체는 우리들을 밖으로 더욱 나오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다.

먼저, ‘인간이란 존재는 어느 누가 창조하였는가?’에 대한 질문으로 신(神)에게 답을 구하고자 했다. 즉, 신이 우리 인간에게 가르쳐 주고 알려 준 힌트는 다름 아닌 ‘경전’이다. 창세기로부터 시편까지, 불교 경전과 승려, 각 나라의 신화 속에서 우리를 창조한 신의 원초적 형상은 어떤 모습인지를 찾아냈다. (생각해 보자. 여러분이 생각하는 ‘신’이란 존재, 인간을 만들어 낸 위대한 우리의 조상은 과연 어떤 외모를 하고 있는가? 만약 당신 생각처럼 2:8 가르마를 타고 기름으로 단정하게 빗은 머리털을 가진 신을 생각 했다면 큰 착각이다.) 신의 형상은 당신이 방금 떠올린 자신의 모습(대머리 형상)을 하고 있는 ‘털이 없는 존재’ 그 이상이 될 것이다. 생각에 생각을 더해 보면 분명 ‘경외심’을 가지고 상상을 했을 것이다.

신(神)에게 ‘털’은 없다. 머리털은 결국 인간이 오래전 유인원 시절을 뒤돌아 보게 해 주는 부끄러운 수치이며 감출 수 없는 진화의 증거이다. 어쩌면 머리털이란 신과 인간을 구분하는 유일한 상징일 수 있다는 학설도 있다.

이스라엘 경전 중 구약서 시편 8편에 다윗 왕은 “도대체 사람이 무엇이길래 신이 우릴 이토록 보살펴 주십니까? 신은 우리 형상과 아주 조금 다를 뿐인데…”라고 말한다. 다윗 왕이 말한 인간과 신의 형상이 아주 조금 다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아주 미세한 차이 그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경전 여러 곳에서 해답을 얻어 결국 ‘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구약성서 경전 속 또 다른 일화에서 예언자 대머리 엘리사를 놀려 저주받은 자들과 레위기에 ‘신에게 다가가려는 자는 모든 털을 밀어라.’라고 말해 주는 언약은 다윗 왕의 ‘아주 조금 다르다.’란 근거를 뒷받침해 줄 중요한 사료인 것이다.

우리는 경이로운 신을 떠올리는 한편 지구 반대편 광활한 우주 어딘가 있을 새로운 생명체에 대한 경외심을 품고 상상을 거듭한다. 우주 어딘가 있을 외계 생명체를 상상하면 ‘신’이란 형상만큼 비슷한 결과를 얻게 된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만든 영화 ‘프로메테우스’에서는 인류의 기원을 찾는 태초로의 우주 탐사여행이 시작된다. 그리고 지구상의 모든 역사를 뒤엎을 가공할 만한 진실을 목격한다. 2085년, 인간이 외계인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한 생명체라는 증거들이 속속 발견되면서 인류의 기원을 찾기 위해 탐사대가 꾸려진다. 우주선 ‘프로메테우스호’를 타고 외계행성에 도착한 이들은 미지의 생명체와 마주하게 되고 엄청난 공포를 느낀다. 그 공포는 인간이 자기 모습과 조금 다른 외모를 가진 신을 마주한 것이다. (영화 스토리가 단순 창작소설을 배경으로 한 것이 아닌 고대 수메르 신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더욱 놀라운 증거가 될 수 있다.)

수세기 전 그리스 헤로도토스는 먼 여행을 통한 사실적 실화인 ‘역사’란 저서를 통해 ‘대머리 종족’에 대한 일화를 소개한다. 후세에 고고학으로 밝혀진 알타이 대머리 족 ‘아르기 파이오이’가 모두 대머리라는 사실은 우리에게 다시 한번 충격을 선사한다. 실존하던 그 종족은 누구이며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불교 승려의 두상은 어떻게 고대부터 지금까지 그런 민머리 형상으로 전해오는가? 그들이 정말 보았던 신의 형상은 무엇이며 그들이 숨긴 진실은 무엇인가?

1616∼1799년 100만의 만주족은 어떻게 1억 이상의 한족을 지배하였을까? 소수로서 다수의 한족을 다스렸던 만주족으로부터 그들이 그토록 대머리 스타일 변발을 고수하려 했던 비밀과 일본 촌마개 두발 형태는 최초 지배자가 대머리라는 놀라운 사실에 우월한 인자를 가진 대머리 종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된다. 즉, 경전과 고전, 구전 속에서 말하고 있는 대머리야말로 진정 위대한 인간이며 새로운 종이다. 대머리는 유대 민족처럼 신에게 선택받은 유일한 진화의 상징이자 우수한 종이다.

진화를 거듭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한 종이 아닌 두 개의 종이며 그중 하나 더 진화를 거듭한 ‘호모 사피엔스 발드(bald) 사피엔스’라는 ‘털을 벗은 완전한 인간’으로 현현(顯現)하게 된다.

미래 대머리 스타일은 유행을 선도할 스타일로 자리잡을 것이며 대머리(또는 인위적으로 모든 인간이 가진 털을 밀어내는)에 의한 주도적인 대중문화를 형성해 낼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다면 문화를 형성시키기 위해서는 지금 당신 그리고 수많은 대머리들이 우리 존재를 어떻게 드러내느냐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성소수자(동성애자 등)는 자신의 정체성을 극복해 내며 세상으로 ‘커밍아웃’을 한다. 대머리들도 이런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 편견을 이겨내고 문 밖으로 ‘커밍- 순(Coming-Soon, 나타내다, 드러내다)’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겪고 나면 미래 ‘대머리 인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은 다양한 시장성을 구축하므로 거대한 패션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변화에 가장 먼저 사라질 운명은 다름 아닌 그동안 우릴 충분히 등쳐먹은 ‘가발’, ‘발모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당신은 이제 거울 앞에서 고민해야 할 것이다. 숨겨진 열등감을 벗어던지고 다 함께 가발과 발모제 족쇄에서 벗어나자. 우리들 외모에 대한 본질은 원초적 아름다운 인간으로 창조된 ‘완전무결한 신의 형상에 가장 근접한 진화된(창조된)인간’임을 잊지 말라.

오래전 그날 러시아 붉은 광장에 우뚝 세워진 공산주의 혁명가 레닌의 동상을 기억하는가. (참고로 나는 육군 영관장교이다.) 레닌은 소박하지만 서민적이었고 그의 예리하고 섬세한 눈빛과 넓은 머리에는 힘이 넘쳐흘렀으며 거친 수염과 꽉 쥔 두 주먹에는 열정이 가득했다. 그가 일으킨 이데올로기 혁명은 한 시대를 풍미하며 사라졌지만 그의 열정과 외적으로 풍기는 혁명가적 분위기야말로 우리 가슴속 깊이 숨겨진 본성이다.

21세기는 우리 대머리들이 뭉침으로 다시 한 번 대머리가 우월한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은 소망이다. 알파와 오메가처럼 우리가 세상의 처음이었고 세상의 마지막도 우리 모습으로 신에게 다가갈 운명이 될 것이다. 대머리 혁명(발드 혁명, bald revolution)은 구별된 새로운 종으로 만민에게 선언하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공산주의 혁명처럼 활활 불타오르는 종족 혁명 사상을 일으킬

2020년 9월
지은이 장정법

추천평

자신을 가만히 응시하지 못하는 자의 시선은 남에게 쏠려있습니다. 그리고 자신과 다른 어떤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수용하지 않고, 그것을 틀리고 열등한 것으로 취급합니다. 장 소령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당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까?”
- 배철현(前)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 고전문헌학자)

대머리에 어떤 문제도 없다. 대머리가 어떻다 어떻다 하는 모든 부정적인 담론은 푸코의 에피스테메일 뿐 플라톤의 에피스테메가 아니다. 사회가 공유하는 오류 지식일 뿐이다. 반대로 대머리가 좋을 수 있다. 잘못된 사회의 편견을 지적하고 정정하는 장정법 친구의 책이 나오니 반갑다.
- 윤동환(탤런트)

대한민국에 드디어 첫 대머리 예찬을 담은 위대한 책이 출간되었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장정법 저자의 대머리 혁명은 소름이 끼칠 만큼 집요한 자료수집과 탄탄한 이야기 구성으로 독자를 대머리로 만들어 버린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중 대머리가 아니라면 당장 대머리로 밀어 버릴지도 모른다.
- 조영구(방송인)

대머리도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우리 중 대머리 혹은 비대머리(nonbald) 모두에게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나는 이런 종류의 책이 출판되기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아마 서양에도 없는 지구상 최초의 대머리 책으로 남을지 모른다. 나는 장정법 작가의 이와 같은 노력을 높이 존경한다. 대머리 파워!
- 아이고바트(네덜란드 전문 유튜버)

종교와 역사와 철학을 두루두루 휘저어놓은 그의 낱말들 사이사이에는 사람들 사이에 피어나는 연정이 엿보인다. 가장 가까운 것들을 아끼고 가꾸는 마음속에 우리의 일상은 오롯히 영글어간다. 사십이 넘어 가꿀줄 아는 손길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우리는 억겁의 스피드로 달려가는 달력의 꼬리에 올라탔다.
- 김마스타(가수 겸 칼럼니스트)

타의적 대머리들이여, 이 책을 읽고 나면 탈모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한 꺼풀 벗어버리고 스스로를 더욱 사랑할 수 있게 될 테다. 자유롭고 당당한 대머리의 삶! 타인의 시선과 고정관념에 위축되지 않는 태도!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장정법 작가님을 응원한다. 딱 하나 조금 아쉽다. 만약 이 책이 조금 더 일찍 세상에 나왔다면, 내가 대머리로써의 삶을 조금 덜 외롭게 보낼 수 있었을 텐데!
- 조연우(에피)(『낙타의 관절은 두 번 꺾인다』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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