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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보다 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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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보다 뇌과학

아이들의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만프레드 슈피처, 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치 저/박종대 | 더난출판사 | 2020년 08월 10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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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64g | 140*210*13mm
ISBN13 9788984050099
ISBN10 8984050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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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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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독일 뇌 과학계의 일인자. 우리가 직면한 사회 문제를 정신과학적, 뇌 과학적, 사회심리학적 사례를 제시하여 분석하고, 설득력 있게 호소하는 세계적 학자다. 현재 울름대학교 정신병원장이자 신경과학과 학습 전이센터 원장이다. 1958년 출생.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의학, 심리학 및 철학을 전공했고 정신병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1997년까지 하이델베르크의 정신과 클리닉에서 선임 의사로 일했다. 하버드... 독일 뇌 과학계의 일인자. 우리가 직면한 사회 문제를 정신과학적, 뇌 과학적, 사회심리학적 사례를 제시하여 분석하고, 설득력 있게 호소하는 세계적 학자다. 현재 울름대학교 정신병원장이자 신경과학과 학습 전이센터 원장이다. 1958년 출생.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의학, 심리학 및 철학을 전공했고 정신병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1997년까지 하이델베르크의 정신과 클리닉에서 선임 의사로 일했다. 하버드대학교에서 두 번에 걸쳐 객원교수로 재직했고, 1999년부터 20년 가까이 신경학자와 정신과의사들을 위한 전문 월간지 〈신경의학Nervenheilkunde〉의 편집자이자 발행인으로 일했으며 2004년부터 2013년까지 바이에른 알파 방송의 〈정신과 뇌〉라는 방송프로그램의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수많은 저서를 발표했고, 그중 《디지털 치매》는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20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됐으며 한국에서도 언론으로부터 ‘2014년을 여는 책 50’에 선정되면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 밖의 저서로는 《사이버 스트레스》 《학습Lernen》 《스크린을 조심하라!Vorsicht Bildschirm!》 등이 있다.
소아과 의사. 뇌 연구가이자 저명한 저술가이다. 스위스 베른대학병원의 소아과 병동에서 25년 동안 ‘발달 및 발달 장애과’를 이끌고 있다. ‘스위스 뇌 연구 협회’의 이사진이다. 소아과 의사. 뇌 연구가이자 저명한 저술가이다. 스위스 베른대학병원의 소아과 병동에서 25년 동안 ‘발달 및 발달 장애과’를 이끌고 있다. ‘스위스 뇌 연구 협회’의 이사진이다.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사람이건 사건이건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이면에 관심이 많고, 환경을 위해 어디까지 현실적인 욕망을 포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자신을 위하는 길인지 고민하는 제대로 된 이기주의자가 꿈이다.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의 『세상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 『사냥꾼, 목동, 비평가』를 포함하여 『콘트라바...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사람이건 사건이건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이면에 관심이 많고, 환경을 위해 어디까지 현실적인 욕망을 포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자신을 위하는 길인지 고민하는 제대로 된 이기주의자가 꿈이다.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의 『세상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 『사냥꾼, 목동, 비평가』를 포함하여 『콘트라바스』, 『승부』, 『어느 독일인의 삶』, 『9990개의 치즈』, 『데미안』, 『수레바퀴 아래서』 등 1백 권이 넘는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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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제4장 유치원을 닮은 초등학교_자세를 배운다는 것」중에서

출판사 리뷰

배고프면 먹고, 졸리면 자고, 아프면 우는 아이는
수동적인 존재일까…?

독일 최고의 뇌과학자, 아이의 뇌에 주목하다


『노모포비아 스마트폰이 없는 공포』를 통해 현대인의 스마트폰 중독 실태와 위험성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면서 큰 호응을 얻은 독일 최고의 뇌과학자 만프레드 슈피처. 그가 이번에는 소아과 의사 노르베르트 헤르슈코비츠와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이 공동 집필한 『우유보다 뇌과학』 속에는 우리의 예상을 깨는 아주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영유아가 등장한다. 태아 때부터 산모가 즐겨 먹는 향신료의 맛을 기억하는 이 영특한 아이는 인간 스펀지처럼 시시각각으로 세상의 모든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고, 수정하고 저장하기를 반복한다. 심지어 칸트의 정언명법을 읽어주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언어의 음소 하나하나를 느끼며 문법을 감지하기도 한다. 불과 생후 1년 사이에 말이다!

저자는 아이의 뇌를 가능성이 꿈틀거리는 원시림에 비유한다. 아이는 매 순간 초 단위로 세계와 소통한다. 모든 순간이 학습이고 교육이다. 저자는 자칫 딱딱하게 와닿을 수 있는 뇌과학적 지식을 생생한 묘사와 한눈에 들어오는 설명을 통해 보다 쉽게 알려준다. ‘최신 뇌과학’이라는 필터를 통해 아이를 바라보면서, 참다운 인생 초기 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감지하고 조정하고 시도하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아이의 두뇌 시스템


아이가 세상에 나온 1년은 결코 수동적인 시기가 아니다. 태어난 지 3개월 이내로 아이의 뇌는 뇌간(brain stem)의 작용으로 감각이 발달하고 움직임이 조절된다. 열 달 동안 엄마의 뱃속에서 익숙해진 엄마의 냄새를 기억하고 안도감을 느끼는 한편 4~6개월이 지나면 기억 형성에 중요한 해마(hippocampus)가 발달하면서 입술의 움직임에 따른 언어를 구분하기 시작한다. 잠을 자는 동안 해마 속 정보는 대뇌피질로 이동한다. 7~9개월이 되면 전두엽이 해마와 함께 기억을 처리하면서 ‘작업 기억(working memory)’을 통해 낯선 사람을 알아차리고 불안해하기도 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불굴의 도전 정신을 통해 걸음마를 시도한다.

1년이 되어가면 아이의 뇌에서는 모방 뉴런(imitative neuron)이 활성화되면서 타인의 행동을 따라서 하고 무엇이 좋고 나쁜지에 대한 판단을 부모의 반응 등을 통해서 감지한다. 어디까지 말썽을 피워도 되는지를 파악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아이에게는 모든 순간이 학습이고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인 부모나 양육자는 살아있는 교재라고도 할 수 있다. 아주 짧은 소통의 순간에도 아이는 세상에 대한 정보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한다. 억지로 주입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발달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공부할 시간이 따로 있다?’ 많은 부모의 선입관

저자가 무엇보다도 강조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놀이와 학습이 동떨어진 행위가 아니라는 점이다. 하루 종일 놀고 있는 아이에게 ‘이제 공부할 시간’이라는 명목으로 학습용 교구를 쥐어주거나 억지로 시각자료를 동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아이의 뇌 발달을 도리어 억제하는 일이다. 특히 저자는 전작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이 미치는 위험성에 대해 지적했던 만큼, TV를 포함한 일방향 미디어 전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다. 아무리 아이의 시각에 맞추어 제작된 콘텐츠라 하더라도, 주입식 정보가 가지는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 그렇다면 부모가 아이에게 선물할 수 있는 놀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저자는 동물원에 네 살짜리 아이를 데려오면서 열네 개나 되는 장난감을 아이에게 안겨주던 부모를 언급한다. 오감을 열어젖혀 세상과의 전면적인 접촉을 시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에서, 아이의 주의력이 장난감에 얽매이게 되는 현상을 우려한 것이다.

“이제 실컷 놀았으니 공부해야지.” 부모라면 한 번쯤 이런 말을 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놀이와 학습이 뇌과학적으로 굉장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놀이에서 발생하는 지속적이고 끊임없는 행위, 이를테면 누군가와 경쟁을 한다거나 ‘역할놀이’를 하는 순간에 아이는 이기고 지는 법,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 등을 간접적으로, 그러나 그 어떤 방법보다 효율적으로 배운다. 아이의 뇌가 활발한 사고 과정을 거쳐 발달된다. 놀이에 학습 내용을 슬쩍 숨겨 둘 필요는 없다. 취학 전 아동에게 놀이는 그 자체로 학습이 된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가장 좋은 장난감은 무엇일까?

아이에게 세계를 선물하라, 그러면 뇌가 깨어날 것이다

저자는 “아이가 해변에서 노는 방법은 무한대에 가깝다”고 말하며 아이에게 “세계 그 자체를 선물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장난감은 다채로운지, 소리가 나는지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임의로 자극이 되는 요소를 배치할 필요도 없다. 가장 좋은 자극은 무한한 것을 품은 세계 그 자체다. 자갈이든, 모래든, 물이든 상관없이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의 공간에서 아이의 오감이 깨어난다.

육아에 지친 부모들은 아이에게 젖을 줄 때나 아이가 낮잠을 잘 때 차분하게 TV 드라마를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아이가 얌전해진 순간에도 부모와의 상호작용과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는 일은 더없이 중요하다. 아이의 뇌는 깨어있는 모든 순간, 그리고 잠을 잘 때조차 일을 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최초의 스승인 만큼 건강에 좋은 이유식, 신선한 우유도 좋지만 사소한 몸짓과 한마디 말부터 부모의 모든 것이 세상을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는 생각으로 양육에 임해야 한다. 그렇다고 억지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도 없다. 따뜻한 포옹과 다정한 말 한마디에 아이는 즉각적으로 사랑을 배운다.

두뇌 발달을 돕는 새로운 교육 모델

놀이와 학습의 양립이라는 주제는 필연적으로 유치원 교육과 초등 교육의 상관관계에 대한 고찰과 이어진다. 저자는 매년 같은 날 우르르 입학식을 치르고 동일한 교과 과정을 다루는 초등 교육이 도리어 학습과 놀이의 경계에 서 있는 유치원을 본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취학 연령을 조정하고 한 학급에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다양한 세계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여러 가지 시도가 있을 수 있다. 실제로 독일의 한 지방자치단체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서는 ‘교육하우스 3~10’이라는 이름으로 2007년부터 새로운 교육 모델이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유치원 졸업반과 초등 1학년에게 공통으로 가르칠 내용을 유치원 교사와 초등학교 교사가 함께 만들면서, 놀이와 학습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들을 하고 있다.

모든 부모의 바람은 아이가 행복한 인간이 되는 것

『우유보다 뇌과학』에서 아이의 뇌 발달을 위해 특히 강조하는 시기는 두 살 무렵으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 정도다. 아이는 엄마의 행동을 보기만 해도 뇌 속에서 거울 뉴런(mirror neurons)이 활성화되면서 실제로 그런 행동을 하는 듯한 느낌을 전달받는다. 가만히 누워있는 아이의 시선을 따라가 보면 아이는 시종일관 부모의 말과 행동, 감정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거의 부모와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의 성장과 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은 상상 이상으로 크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서 재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아이가 행복한 사람이 되는 것을 도와야 한다”는 이 책의 마지막 문장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아이는 놀면서 배운다. 배우면서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낀다. 우유 한 잔보다 더 영양가 있는 교육의 비밀은 바로 뇌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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