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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1년 05월 3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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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43쪽 | 103*182*20mm |
ISBN13 | 9788936440367 |
ISBN10 | 89364403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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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사형제가 나는 너무 너무 부럽다.첫째는 아주 먼곳까지 볼수있는 눈을 가졌고 둘째는 아무리 열쇠로도 열수없는 것도 열수 있고 셋째는 무거운 것도 가볍게 들수 있고 막내는 추워도 뜨거워하고 뜨거워도 추워하고..그런데 이 사형제는 그런 훌륭한 재주를 나쁜 데에만 쓰려고 했으니까 바보같다. 만약 내가 사형제의 재주를 모두 가졌더라면 나라에서 제일 훌륭한 임무로 북한이나 일본이나 세계 여러나라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얘기나 비밀회의를 하는 것을 보고 엿들어서 우리나라에 보고 할 것이고 스파이가 되어 비밀 금고를 열것이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아주 무거운 것들을 들어서 처리할 것이다. 넷째의 재주는 쓸일이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일어날 수 없다. 동화에서나 나올 수 있기때문에다. 아마도 좀더 과학기술이 많이 발전한다면 이런 일도 가능하겠지???
이책에서는 말도 못하고 또 귀도 먹은 답답한 벙어리가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새로 부임하는 원에게 소지를 올린다. 이 소지란 원이 새로 부임할 때마다 4일안에 답답한 일이나 고소장, 소원을 소지(종이)에 올린다. 그런데 벙어리는 귀도 먹고 말도 못하니까 벙어리의 소지는 항상 글씨가 없는 백지여서 백지 소지라고 한다. 제목도 이 백지소지에서 따온 것 같다. 그런데 한 원이 새로 부임을 하고나자 이 백지소지를 보고 생각해 낸 좋은 방법이 있었다. 그 방법은 바로 벙어리가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이 벙어리에게 큰 죄를 저지르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다. 벙어리는 자신이 살고있는 집의 주인을 손가락질 했고 집주인은 사실벙어리의 전재산을 다 뺏어간 사람이었다. 원이 훌륭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혜롭고 슬기롭고 현명하다는 것이다. 원을 보니 갑자기 솔로몬 왕이 생각난다. 솔로몬왕은 어떤 일이던지 아주 슬기롭고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처하여 해결하곤 했다. 그 예로는 한 아이를 두고 싸우는 두 여인에게 칼로 아이를 반절로 나누어 가지게 하려 하였는데 한 여인은 맘대로 하라며 놔두었고 한 여인은 울면서 그 아이를 자르지 말라면서 아이를 포기하겠다고 했다. 뻔한 뻔자다. 자신의 아이인데 매정하게 죽도록 놔누는 사람이 엄마가 될 수 있겠는가.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포기하겠다고 한 그 여인이었다. 이처럼 솔로몬 왕은 슬기롭고 올바르고 정직하고 현명하고... 아무튼 정말 대단하다. 원과 솔로몬 왕은 같다고 생각을 한다.. 나도 지혜롭고 슬기롭고 현명하게 곤란한 일도 피해가지 말고 대처해야 겠다!
이 책에서는 아주 성격이 나쁜 원이 이방에게 수말이 낳은 망아지를 5일안에 찾아서 데리고 와야 한다는 아주 어이없고 황당한 명령을 내렸다.
그런데 수말이 어떻게 망아지를 낳으며 어떻게 수말이 낳은 망아지를 데려올수가 있을까??
나도 처음에는 조마조마 했다. 한줄한줄 읽을 때마다 두근거리고 긴장이 되었다.
다음 내용으로는 이방은 이제 어떻게 될까? 정말로 수말이 낳은 망아지를 데리고 오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머리때문에 답답하기도 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방의 아들이 나오자 마자 더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웃기고 황당한 말을 읽고 배꼽이 빠질 지경이었다^^
이방이 수말이 낳은 망아지를 발견하여 기뻐서 달려가다가 개의 뿔에 걸려서 낙태를 하였다는 말을 이방의 아들이 한것이다.
나와 물론 원님과 원님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다 놀라고 황당하고 어이없었을 것이다.
물론 원은 화가 머리 끝까지 쏟았을 것이다. 그러나 원은 아들의 말에 자신이 먼저 거짓말을 한 것을 깨닫고 반성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결국은 자기가 만든 덫에 자기가 걸리는 셈이다!
한번 뱉은말은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다. 그런데 원은 다시 주워 담을수도 없는 말을 해버렸고 결국 자신의 덫에 자신이 걸린 것인데 정말 바보같고 어리석다. 사람들을 그런 식으로 괴롭히는 정치인들은 없어져야 한다!!!
옛날 어떤 곳에 오빠 옹기장이와 누이 옹기장이가 살았다. 옹기를 구우려면 좋은 흙이 있어야 하고 가까운 곳에 나무가 많아야 하기 때문에 깊은 상중에 옹기 굽는 가마가 많았다. 그래서 이 오누이도 산중에서 살게 되었다. 이 오누이는 부모님에게서 옹기를 굽는 기슬을 배웠는데 부모님 또한 워낙 뛰어난 솜씨 였기 떄문에 이들의 솜씨 또한 따라갈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래서 이들 오누이끼리 재주 내기를 하는 일이 많았는데 아무리 내기를 해도 막상막하의 승부였다. 그러나 오빠는 자신이 남자이자 맏이니까 아버지의 대를 이을 사람은 자기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번은 점심을 다 먹고 난 후에 오빠가 길거리에 있는 쇠똥들을 긁어 모아서 조심조심 그릇 뚜껑을 만들었다. 이 쇠똥이라는 것이 물기가 있으면 축축 처져버리고, 마르면 바스라져 버리기 때문에그릇 뚜껑을 만든 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지만 오빠는 마치 차진 진흙으로 빚어 만들었다. 그러면서 누이동생에게 자랑을 하면서 한번 똑같이 만들 수 있냐며 으스댔다. 그러자 여동생은 쇠똥을 이미 다 긁어 모았으니 없기 때문에 대신 뚜껑이 덮인 그릇을 다른 자리로는 옮길 수 있다고 하였다. 사실 이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손만 대도 바로 바스라져 버릴 지경인데.. 그러나 누이는 홀딱홀딱 땅재주를 넘어 공중회전을 하더니 그릇을 들어 바로 엎었다. 아래에 있는 뚜껑 부분을 손바닥으로 받치고는 공중회전을 하더니 그릇을 바로 세워서 사뿐히 놓았다. 쇠 똥 그릇은 아주 멀쩡했다. 누이동생은 오빠에게 넙죽 절을 하더니 미련한 짓을 하여서 죄송하다고 오히려 자신이 잘못을 했다고 하였다. 오빠는 감탄을 하며 자신이 누이동생을 이기려 한것이 더 미련하다며 미안하다고 하였다.나는 하지만 옹기장이에게는 이 땅재주는 아주 쓸데 쓸모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옹기장이는 옹기만 잘 만들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 쇠똥을 긁어서 옹기 뚜껑을 만든 누이동생의 오빠가 참 바보같고 어리석은 것 같다.옹기는 튼튼하고 좋고 깨끗해야 하는 것인데 더럽고 비실비실한 쇠똥으로 옹기 그릇을 만들었기 때문이다.무엇이든지 어떤 사람이든지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든지 자신이 맡은 일에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한 집에 새 며느리가 들어가서 살림을 하게 되었다.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항상 여자는 입이 무거워야 한다며 일렀다.그래서 며느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잠자코 있기로 하였다. 결국 이 것은 입이 있더라도 벙어리가 된 것 처럼 시집살이를 잘하라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이었다. 며느리가 물을 길어 오는데 보니까 부엌 쪽에서 그만 불이 난 것을발견 한 것이다. 그래서 며느리는 사이버지와 시어머니에게 달려가서 불이야! 소리를 내는 대신에 손을 들어서 불이 하늘로 타오르는 시늉만 하였다. 그런데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그게 무슨 뜻인 지 몰라서 고개만 갸우뚱 하는 사이에 이미 불은 부엌에서 다른데로 번져서 아주 난리가 나고 있었다.그만 화가난 시아버지는 불이 났으면 불이라고 할 것이지 그렇게 손짓만 하고 있으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바보라고 가족들에게 핀잔을 받게 되었다. 이렇게 며느리는 주의를 받게 되었다.그 날 밤 불을 끄트라고 한바탕의 소동이 벌어져서 피곤한 가족들은 일찍 잠이 들고 남산 봉우리에서 봉홧불이 올랐다.밤이라 봉홧불을 피워서 연락을 하고 있는 것 이었는데 이 봉홧불을 본 며느리는 불이야! 불이야! 하며 가족들을 깨우게 되었다. 가족들은 모두 야단 법석인데 면리는 남산의 봉홧불을 손으로 가리키며 불이라고 하였다. 그러자 시아버지가저것은 봉홧불이라며 화를 냈다. 오히려 더 답답해진 며느리가 불만 보면 불이야! 소리치라고 낮에 그렇게 자기를 혼내놓고서는 왜 이제와서 딴 말을 하냐고 따지자 며느리 떄문에 두 번이나 놀란 온 가족들은 더이상 말을 하지 못하더라고하였다.한번 뱉은 말은 주워 담지 못한다는 말과 한입가지고 두말 하기 없기 라는 그런 말이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시아버지와시어머니가 한입으로 두말을 하고 주워 담지 못할 말을 하고있다. 며느리가 바보같다고 하기 보다는 오히려 더 시아버지와시어머니가 바보 같고 며느리가 착하고 말을 잘 듣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분명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여자는 항상 입이 무거워야 하고 입을 조심해야 하며 아무 말도 않고 다소곳이 있기만 하여야 한다고 계속 말을 하였다. 며느리는 알았다며 말을 아주 잘들었다. 그런데도 화를 낸 가족들때문에 나는 그 가족들에게 더 화가난다. 며느리는 아마억울 했을 것이고 많이 따지고 싶었을 것이다. 나라면 막 따졋을 텐데.. 사람은 한입가지고 두말을 하면 안되는 것이라는 큰 교훈을 얻었다.. 나도 이제는 한입으로 두말을 하지않을 것이다. 양심을 가지고 말을 할 것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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