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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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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여정

조지프 캠벨이 말하는 신화와 삶

조셉 캠벨 저/박중서 | 갈라파고스 | 2020년 07월 25일 | 원제 : The Hero's Journey: Joseph Campbell on His Life and Work 리뷰 총점9.9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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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22쪽 | 724g | 145*215*35mm
ISBN13 9791187038597
ISBN10 1187038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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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웅의 여정

    영웅의 여정

    조지프 캠벨 저/박종서 역 | 갈라파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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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MD 한마디
근거 없는 이야기, 무지몽매한 고대인의 세계관으로 격하된 신화의 위치를 올바로 잡아준 학자로 조지프 캠벨을 꼽는다. 『영웅의 여정』은 신화 연구에 일평생을 매진한 그의 삶과 이론을 정리한 책이다. 캠벨이 왜 신화에 빠졌고, 현대인은 신화에서 어떤 지혜를 얻을 수 있는지 탐색한다. - 손민규 인문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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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2명)

미국의 유명한 신화종교학자이자 비교신화학자. 20세기 최고의 신화 해설자로 불린다. 소년 시절 북미대륙 원주민의 신화와 아더왕 전설이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콜롬비아 대학과 파리 및 뮌헨의 여러 대학에서 세계 전역의 신화를 두루 섭렵했다.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아메리칸 인디언에 관한 책을 즐겨 읽었으며,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을 자주 방문하였다. 캠벨은 그 박물관의 ... 미국의 유명한 신화종교학자이자 비교신화학자. 20세기 최고의 신화 해설자로 불린다. 소년 시절 북미대륙 원주민의 신화와 아더왕 전설이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콜롬비아 대학과 파리 및 뮌헨의 여러 대학에서 세계 전역의 신화를 두루 섭렵했다.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아메리칸 인디언에 관한 책을 즐겨 읽었으며,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국 자연사 박물관을 자주 방문하였다. 캠벨은 그 박물관의 한 코너에 있는 토템 기둥에 특히 매료되었는데, 그 뒤로 1925년과 1927년에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파리 대학교와 뮌헨 대학교에서 중세 프랑스 어와 산스크리트 어를 공부하였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동안에는 존 스타인벡과 생물학자 에드 리켓츠와 교류하였다. 1934년에는 캔터베리 스쿨에서 가르쳤으며, 사라 로렌스 대학교의 문학부에서 오랫동안 교편을 잡았다. 1940년대와 50년대에는 스와미 니칼라난다를 도와 우파니샤드와 「스리 라마큐리슈나의 복음」을 번역하기도 했다.

후일 방대한 정리 작업과 연구를 통해 그는 『신의 가면 the Masks of God』(전4권)을 펴냈다. 그는, 프린스턴 대학 볼링겐 시리즈의 탁월한 편집자로도 유명하며, 『신화의 힘』,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 『신의 가면 1~4』, 『신화와 함께 살기』, 『신화의 세계』, 『야생 수거위의 비행』, 『신화 이미지』 등의 저서를 통해 왕성한 지적 연구 활동을 펼치다 1987년 세상을 떠났다.
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지식의 역사』, 『신화와 인생』, 『끝없는 탐구』,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멍멍이 호텔』, 『더 원더풀 오』, 『만화보다 더 재밌는 시간 여행자의 일기장』, 『커럼포의 왕 로보』,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지식의 역사』, 『신화와 인생』, 『끝없는 탐구』,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멍멍이 호텔』, 『더 원더풀 오』, 『만화보다 더 재밌는 시간 여행자의 일기장』, 『커럼포의 왕 로보』,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시어도어 스터전』, 『풀의 죽음』, 『트리피드의 날』, 필립 K. 딕 걸작선 『발리스』, 『성스러운 침입』,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셰익스피어 & 컴퍼니』, 배트맨 그래픽노블 『킬링 조크』, 『아캄 어사일럼』, 『허쉬』, 『롱 할로윈』, 『다크 빅토리』, 『헌티드 나이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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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제8장 두 세계의 주인」중에서

출판사 리뷰

동서양의 모든 신화를 연구하며 발견한 하나의 원형 “영웅의 여정”
조지프 캠벨이 말하는 우리 삶의 신화


어린 시절 부모님의 신앙이었던 로마가톨릭에 큰 영향을 받은 조지프 캠벨은 자라면서는 아메리카 원주민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도서를 탐독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아메리카 원주민의 신화와 아서 왕 전설이 무척 유사하다는 사실을 발견한 캠벨은 이후의 삶에서 동서양을 막론하며 신화 탐구를 이어간다.

이 탐구의 여정에서 캠벨은 세계 각지의 신화 속에서 “태어남-부름-모험-역경-귀환”으로 요약되는 공통의 이야기 구조가 드러난다는 것을 분석했고 이를 “영웅의 여정”이란 이름으로 정리하게 된다. 그리고 이 내용을 다시 뭇사람들의 삶 안으로 데려와 각자가 자신의 삶에서 “영웅의 여정”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자신만의 희열”을 찾고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데 힘을 쏟았다. 캠벨의 주요 강연과 인터뷰를 소개하는 이 책은 이러한 캠벨의 노력을 그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만나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주요 강연과 인터뷰를 고스란히 담은
캠벨의 목소리를 통해 만나는 신화학 입문서


『영웅의 여정』은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말년에 제작된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 내용을 책으로 재구성한 결과물로, 영화 [영웅의 여정]은 공개 당시 미국 전역에 방영되어 폭발적이고 폭넓은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유럽에서도 영화 상영 요청을 받게 되는 등 캠벨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미시간 주의 한 페인트 기술자는 (영화 [영웅의 여정] 관람 이후) 영웅의 여정의 모델 덕분에 새로운 프로젝트 하나하나를 모험으로 바라보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 캘리포니아 주 폴섬 교도소에 있던 한 남자는 “자기 여정의 미궁” 속에 있으면서도 이제 덜 외롭다고 말했다. 전직 NFL 풋볼 선수는 내 워크숍 가운데 한 번에 참석한 다음, 자기가 이 모델을 사용함으로써 이 세상에는 하나 이상의 여정이 있음을, 그리고 일단 각자의 이야기를 바꾸는 방법만 알게 된다면 삶은 계속 돌아가는 것임을 다른 전직 선수들에게 납득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의 한 컨설턴트는 실업계 사람들을 겨냥해 영웅의 여정을 응용한 도해를 그려 보내면서, 이걸 이용하면 모든 사업 거래에 시작과 중간과 끝이 있음을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17p)

캠벨의 주요 강연과 인터뷰를 적절히 편집하여 그의 입말 그대로 실은 이 책은 캠벨이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전작들에서 그가 강조했던 이야기가 무엇이었는지를 다시금 살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캠벨의 연구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그의 연구의 정수를 그의 삶과 교차시키며 만나볼 수 있는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조지프 캠벨의 이론과 삶을 교차하며 전개되는
현장감을 놓치지 않는 독특한 개론서


평생 자신의 삶 밖의 이야기들에서 “영웅의 여정” 서사 구조를 발견해왔던 캠벨은 이 책 『영웅의 여정』에서는 그 자신의 삶을 전면에 보임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조지프 캠벨의 삶 속에서의 “영웅의 여정”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가늠해볼 수 있게 한다. 그의 탄생과 성장, 죽음은 어떠했는지, 신화학자로서의 그는 어떤 관심사들을 경유해 어떤 이야기를 전했는지 인간 조지프 캠벨과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결정적 부분들을 충실히 조명함으로써 이 책은 그가 발견한 “영웅의 여정” 모델을 그의 삶에도 적용해보게 하는 자료가 된다. 더불어 캠벨의 메시지가 삶에 대한 자신의 인식론을 완전히 전환하게 했다고 고백하는 많은 대중 독자들의 평과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 안무가 마사 그레이엄, 시인 로버트 블라이, 인류학자 바버라 마이어호프와 고고학자 마리야 김부타스, 영화 [스타워즈]의 감독 조지 루카스, 록 밴드 그레이트풀 데드의 멤버들 등이 그의 메시지로 인해 자신의 삶과 작품에 깃든 신화적 차원에 대한 깨우침을 얻는 모습도 함께 소개함으로써 “영웅의 여정” 모델이 어떻게 많은 이들과 공명하며 보편성을 획득했는지, 더불어 이 단일한 모델이 어떻게 각자의 구체적 삶 속 서사로 확장되고 적용되는지 현장감을 느끼며 살펴볼 수 있게 한다.

“이거야말로 딱 내가 원하던 거라네. 즉 학생들과 예술가들이 신화를 인생이라는 숭고한 모험의 반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리고 신화에 새로운 삶을 불어넣는 것 말이네.”
- 조지프 캠벨

추천평

“영웅의 여정은 고대인의 영혼 탐색과 현대인의 정체성 탐색이라는 서로 먼 발상 두 개를 하나로 엮어주는 상징이며, ‘우리가 발견하는 항상 하나인, 즉 모양이 변화하지만 놀라우리만치 항상적인 이야기이다.’”
- 필 커즈노 (영화 [영웅의 여정] 협력 제작자)

“조지프 캠벨에 관해서는 개인사 자료가 많지 않으므로, 이 책이야말로 진짜로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것이다.”
- 마이클 머피 (에설런 연구소 공동 설립자)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신화의 일원성에 대한 캠벨의 감각이 어떻게 시작되어서 그 길고도 다사다난했던 삶의 여정 속에서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우리는 평생 남을 가르치는 동시에 남에게서 배웠던 사람의 따뜻한 인간적 현존을 경험하게 된다.”
- [라이브러리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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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우수작 영웅의 여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오***가 | 2020-08-12





<
영웅의 여정>을 읽다가, 조지프 캠벨의 책에서 발췌해 만든 <당신의 희열을 따르라(Follow Your Bliss)> 카드덱을 10여년 만에 꺼내보았다. 아침에 출근할 때 한 장 뽑아 들고, 지하철에서 곰곰 그 의미를 생각해보던 때도 있었는데, 떠오르는 기억 속에, 문장들의 의미가 어렵게 느껴졌던 것도 생각이 났다. 한동안 열심히 나를 들여다보는 작업을 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그로부터 10년 가까이, 아마 나는 동굴 안에 들어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거대한 동굴들이 있습니다혹시 그중 어딘가에 가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 동굴에는 아무도 살려고 들지 않을 것입니다무척이나 춥고위험하고어두운 곳이기 때문입니다제가 프랑스의 페슈메를 동굴에 갔을 때의 일이 생각납니다우리에게 그곳을 구경시켜 주는 관리인이 진깃불을 꺼 버리자제 평생에 그보다 더 어두운 곳은 또 없을 것만 같았습니다우리가 어느 방향을 바라보고 서 있는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우리의 온 의식은 싹쓸이되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바로 그 동굴에서 저 동물 그림들이 나타났던 것입니다우리는 그 동물들이 어떤 종류의 힘들을 상징함을 알고 있습니다이 동굴은 소년의 의례남자의 의례에 수반되었음이 거의 확실합니다즉 그곳에서 소년이 남자로 변모하는 것이며그들은 동물에게 기도하는 법과 동물의 기꺼운 희생에 보상을 약속하는 법을 배울 뿐만 아니라심지어 엄마의 어린 아들이 아니라 어엿한 남자가 되는 법도 배우는 것입니다이 과정에서 그들은 시련을 겪습니다

181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내내 동굴 안에 들어가 더듬거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영웅이 들어가는 아무런 길도 나있지 않은 어두운 숲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었다. 무척 흥미로울 것이라는 기대에는 부합하나, 내가 조금은 알고 있다고 느끼는 지점에 돌부리가 하나 있어서 무심코 넘어질 수 있는 책이었다. 조지프 캠벨의 개인적인 삶의 역사와 그의 연구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인터뷰, 대화, 강연 내용들이 어우러지다보니 깊이와 넓이가 느껴지는 책이었고, 내가 단편적으로 겉핥기식으로 알고 있는 지식들이 이 책을 읽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는 느낌도 들었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역시 조지프 캠벨의 개인사였다. 완성된 학자로 접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 시절의 경험부터 스스로 학자로 만들어 가는 그 과정은 영웅의 여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10대 초반 아메리칸 인디언에 관한 책들을 탐독하고, 자신이 연구하고 싶은 분야를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인정해주지 않자 박사과정을 그만두고 대공황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우드스톡의 오두막에 칩거하며 하루에 9시간씩 5년간 책을 읽고, 출판사와의 계약 이후 5년간 집필한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이 담당자가 바뀌었다고 두 번이나 출판사에서 거절당했으나 결국 그 가치를 알아보는 볼링엔 재단에 의해 출간되어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는 일화들은 자신의 희열을 따를 때 생각지도 못한 문들이 열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여신과의 만남”이라는 4번째 단계에서 읽게 된, 아내와의 만남과 결혼 생활은 무척 인상적이어서 피상적으로만 생각하던 ‘결혼’에 대해 ‘관계’, ‘희생’, ‘성장’의 요소를 새로운 각도로 생각해보게 했다.



서평을 쓰기 전, 뽑아 본 카드덱을 보며 혼자 웃었는데, 한 장은 결혼에 관해, 또 다른 한 장은 예술가에 관한 것이었다. ‘결혼은 시련이며, 그런 생각을 한다면 통과할 수 있을 텐데, 그 시련은 (상대방이 아닌) 관계에 에고를 희생하는 것이라는 것’이라는 이 책의 내용을 오롯이 담고 있는 카드와 이 책 전반에 걸쳐 강조되는 예술과 예술가의 역할에 관한 캠벨의 의견, , ‘예술가는, 우리가,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의 초월적이고, 무한하며, 풍요로운 속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은유를 제공해준다’는 카드였으니 말이다. 나에게 가장 크게 와 닿았던 두 가지가 뽑힌 것이 우연은 아닐 듯하다.



솔직히 이 책을 평가할 만큼 잘 이해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하지만, 동굴에서의 삶, 동굴에서의 시간을 보다 선명하게 경험하게 해주는 책이어서 그런지, 내가 무언가를 보았다고 느끼는 지점에서 일기장에 글을 쓰고, 머리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리는 시간들을 함께 가졌다. 그러다보니, 세상의 눈과 기준으로, 혹은 그렇다고 생각하는 나의 기준으로, 동굴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지내는 것 같은 시간도 내 삶이고 내가 살아간 시간임에 분명하다는 것이 선명해졌다. 동시에, 내가 알고 있다고, 이만큼 살아보니 삶이 이런 거구나 하고 알고 있다 싶을 때, 내가 아는 게 무엇인가 하는 것을 되묻게 되었다. 책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더라도, 책을 읽으며 경험한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삶이 또한 그러하듯이 말이다.



그런 맥락에서 “있는 대로의 삶”을 격하시키지 않아야 하며, “이상이란 반드시 경험에서 성장해 나와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제 그것이야말로 예술가의 기능입니다. 즉 경험을 취하는 것입니다.(443)”라는 캠벨의 말이 반가웠다.



저는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야말로 신화의 최종 빙퇴석의 일종에 해당하는 시기라고 간주합니다. 마치 신화적 허섭스레기가 사방에 잔뜩 펼쳐진 것 같습니다. 문화를 만들었던 신화, 그리고 더 이상 그런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는 신화가 그저 우리 주위에 흩어져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상상력 넘치는 삶을 활성화하려는 과제를 스스로에게 부여한 개인이 있다면그 사람은 도서관마다 잔뜩 쏟아져 들어오는 이 놀라운 문헌에서 자극을 찾을 수 있습니다이제 세계는 이 놀라운 것들로 다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아무런 규칙도 없습니다개인은 자기 마음을 감전시키고 활기차게 만드는 것을그리고 자기를 깨우는 것을 반드시 찾아내야 하는 겁니다

299



신화가 과학과 대립되는 위치에 설 것이 아니라, 최신의 과학적 성과까지 모두 품도록 신화의 영역을 늘려가야 한다는 캠벨의 말은, 개인이 자신의 신화를 펼쳐나가는 것이 결국은 그런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다. 나도 나만의 희열을 찾는 여정을 포기하지 않고, 그 여정 자체를, 그 모험의 과정 자체를 긍정한다면, 다음에는 <영웅의 여정>이라는 동굴에서 어떤 것들을 보게 될지 사뭇 궁금해진다.




책을 읽으며 그린 만다라 중 하나.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영웅의 여정>을 걸어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문들이 열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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