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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힘들었다는 너에게

나는 돌아보는 태도의 힘을 믿는다

신소영 저/봉지 그림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07월 03일 리뷰 총점9.6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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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20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38쪽 | 312g | 128*188*20mm
ISBN13 9788901243719
ISBN10 890124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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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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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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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뭐든지 탁월하기보다는 애매하고 어중간했다.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쓴맛을 많이 봤다. 이제는 ‘열심히’보다 ‘정성스럽게’ 살고 싶을 뿐이다. 잘 쓰진 못해도 계속 쓰는 꾸준함, 적당한 거리와 선을 아는 태도, 나와 어울리지 않는 것은 덜어내고 나다운 것을 더 채우겠다는 다짐으로 나에게 주어진 일상을 잘 쓸고 닦으면서 말이다. 20대에 방송작가로, 30대에 잡지사에서 편집기자로, 다시 40대에 MBC와 C... 뭐든지 탁월하기보다는 애매하고 어중간했다.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쓴맛을 많이 봤다. 이제는 ‘열심히’보다 ‘정성스럽게’ 살고 싶을 뿐이다. 잘 쓰진 못해도 계속 쓰는 꾸준함, 적당한 거리와 선을 아는 태도, 나와 어울리지 않는 것은 덜어내고 나다운 것을 더 채우겠다는 다짐으로 나에게 주어진 일상을 잘 쓸고 닦으면서 말이다. 20대에 방송작가로, 30대에 잡지사에서 편집기자로, 다시 40대에 MBC와 CBS 라디오에서 방송작가로 글을 썼다. 지은 책으로는 『혼자 살면 어때요? 좋으면 그만이지』가 있다.
길에서 만나 가족이 된 다섯 고양이, 편한 친구 같은 남편과 함께 살며 잠결에 품을 파고드는 고양이처럼 편안하고 따듯한 마음을 담아 소중한 오늘을 쓰고 그립니다. 길에서 만나 가족이 된 다섯 고양이, 편한 친구 같은 남편과 함께 살며 잠결에 품을 파고드는 고양이처럼 편안하고 따듯한 마음을 담아 소중한 오늘을 쓰고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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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 p.192~194

출판사 리뷰

나 때문에 힘들었다는 너에게
돌아보지 않으면 이어질 수 없는 ‘관계와 과정’에 대해


오랫동안 좋아하고 아끼던 이에게 사실은 그동안 나 때문에 힘들었다는 말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 『내가 힘들었다는 너에게』 작가 신소영은,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존재 밑바닥에서 무언가 쩍 하고 갈라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가슴이 찢어진다는 말을 실감했다고 한다. 왜 여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서운함과 내가 뭘 그렇게까지 힘들게 했나, 하는 억울함이 한바탕 소용돌이치고 나서야 ‘나도 누군가에게 개새끼일 수 있다’는 한 드라마의 대사가 스치며, 서툴렀던 서로의 시간이 보였다. 그렇기에 그는 완전히 끝나버릴 관계를 서로의 안부를 진심으로 묻는 관계로 이어나갈 수 있었다. 그냥 놓아버리기엔 너무 소중했기에.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당시 내 딴에는 많이 배려하는 좋은 상사라고 자부했는데, 바로 그 ‘내 딴에는’이라는 말이 얼마나 일방적 배려의 생색인지, 그 시절의 나는 몰랐다. (_본문 중에서)

이렇듯 신소영 작가는 ‘돌아보는 사람’이다. 결국은 훌훌 털어버리거나 싹둑 잘라버릴 일일지라도 일단은 길고 긴 관계와 과정 속으로 걸어 들어가 그땐 미처 몰랐을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찬찬히 살펴본다. 그런 다음에야 이제 무엇을 버려야 하고, 무엇을 채워야 할지 선명히 바라본다. 이 책은 그러한 시간들의 기록이다.

나만의 슬픔, 나만의 우울, 나만의 초라함을 쓸고 닦아
좀 더 자유로운 삶으로 나아가기

비혼, 프리랜서 작가, 중년으로 살아가는 그는 자신을 늘 애매하고 어중간했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그의 경험과 감정은 우리의 것과 자연스레 포개진다. 친구의 결혼 소식을 한껏 축하해주고 돌아오는 길 갑자기 자기만 뒤처지는 것 같은 패배감에 휩싸이던 순간, 둘도 없는 절친이 자신이 매일 이야기했던 짝사랑남과 사귀기로 했다고 고백했을 때의 배신감, 잘 따르던 선배가 회사를 차리자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함께했지만 얼마 못 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었던 비겁함,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라는 문자는 많이 받았지만 정작 옆에는 아무도 없는 생일날 등 우리를 먹먹하게 만드는 그 날의 공기들이 이 작은 책에 꾹꾹 눌러 담겨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내 창을 열고 환기를 시작한다. 행복은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도 자리를 잘 지키고 있는 내 몫의 행복을 불러온다. 관계가 깨질까 봐 자신의 감정을 무조건 덮기보다 깨지더라도 솔직하게 마주해야 한다는 것, 관계가 다져지기 전에 너무 오버해서는 안 된다는 각성도 마주한다. 또 좋은 사람이 그리울 땐 내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자고 다짐한다.

책의 추천사를 써준 CBS 라디오 정혜윤 PD는 “나만의 슬픔, 나만의 우울, 나만의 초라함을 다른 더 나은 일의 재료로 만들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고 질문한다. 그리고 바로 “분명한 것은 훨씬 덜 구속될 수 있다”는 답을 내놓는다. 조금씩 자유로워지는 삶. 그것만큼 우리가 원하는 게 또 있을까.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되는 걸까?’
300만 조회 화제의 브런치 연재작


20대에 방송작가로, 30대에 잡지사 편집기자로, 40대에 다시 라디오 방송작가로 글을 써온 그는 늘 글 잘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자신이 추천한, 방송일에는 별 관심 없던 대학 동기가 자신과 달리 승승장구하며 메인 작가까지 오르고, ‘그게 팔릴까?’라고 생각했던 지인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또 마흔 넘어 다시 들어간 방송국에서 번번이 깨지면서 자신의 재능을 의심했다. 그러나 오마이뉴스와 브런치에서 그의 글을 읽은 이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온통 제 이야기네요.” “한 해 끝에 이 글을 보게 된 건 행운이에요.” “섬광이 머리를 관통하는 느낌입니다.” “충분히 치유받고 갑니다.” 브런치 글은 300만 조회라는 공감을 받으며, 긴 하루 끝에 만나 위로받는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다.

그의 글은 특히나 각자의 공간으로 많이 공유되었는데, 아마도 그건 함부로 말할 수 없었던, 어쩌면 나조차 외면하고 싶었던 내밀한 마음을 알아주고 꺼내어준 반가움과 후련함 때문일 것이다. 또한 그의 투명한 눈과 예민한 각성이 복잡한 삶에 크고 작은 힌트가 되어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담담하게 펼쳐놓은 솔직한 고백에 후련해졌다. 무언가를 안타까워할 겨를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나도 그처럼 지난날을 찬찬히 돌아보고 싶은 용기가 슬며시 샘솟는다. (_김소영(책발전소 대표이자 방송인, 『진작 할 걸 그랬어』저자)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되는 거야?” 책을 쓰면서 저자가 주변에서 수없이 들어온 말이다. ‘이렇게까지’라는 말이 독자 입장에서는 참 반갑다. 결핍과 오버 사이에서 좌충우돌한 시간이 누군가에게 ‘소박한 격려’라도 되고 싶다는 그의 진솔함이 당신에게 꼭 닿기를 바란다.

내가 나의 초라함과 치사함을 감추지 않고 솔직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분명하다. 내 모습을 솔직하게 대면하는 과정이 나를 위로하고 치유해줬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인간이 되도록 이끌어주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마주한 당신이라면, 분명 크고 작은 후회들이 있을 것이다. 내가 누군가의 솔직한 글을 읽고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고 안도감을 느꼈듯 결핍과 오버 사이에서 좌충우돌한 나의 시간이 당신에게 소박한 격려라도 될 수 있으면 좋겠다. (_프롤로그 중에서)

추천평

우리는 무능력 때문에 슬프고 한탄스럽다. 대체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문제 ‘관계와 과정’에서 누가 완벽할 수 있겠는가? 시행착오 덕분에 그나마 뭐라도 알게 된다는 것이 진실일 것이다. 나만의 슬픔, 나만의 우울, 나만의 초라함을 다른 더 나은 일의 재료로 만들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분명한 것은 훨씬 덜 구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정혜윤 (CBS 라디오 PD, 『아무튼, 메모』저자)

그는 자신과 타인을 보듬어줄 준비가 된 사람이다. 나라면 굳이 떠올리기 싫을 만한 쑥스러운 기억도, 언젠가 바로잡고 싶은 크고 작은 실수도, 썩 좋지만은 않았던 추억과 사람들도 담담하게 펼쳐놓은 솔직한 고백에 후련해졌다. 무언가를 안타까워할 겨를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나도 그처럼 지난날을 찬찬히 돌아보고 싶은 용기가 슬며시 샘솟는다.
-김소영 (책발전소 대표이자 방송인, 『진작 할 걸 그랬어』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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