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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말할 수 없던 겁쟁이 언니 ‘강해라’
처음 제목을 보고 항상 거짓말만 하는 언니의 책인 줄 알고 보게 되었다.
그런데 표지를 읽어보니 선의의 거짓말 일 것이라고 추측해보았다.
왜냐하면 표지에 ‘진실을 말하지 못한 겁쟁이’ 라고 적혀있기 때문이다.
어느 날 갑자기 쪽지만 두고 사라진 언니 강해라!
평소처럼 금방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던 주인공인 동생 강하리가 사회에 나가며 언니가 감추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내용이다.
인상 깊은 장면은 문이 열려 언니가 돌아오는 장면이다.
문이 열릴 때 까지만 해도 나도 도둑인 줄 알고 몰입해서 보다가 언니인 것을 알고 안심하기도 했고 드디어 진실을 알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인상 깊은 대사는 하리가 호주에 폭설이 내려 교통과 통신이 마비되었는데 어떻게 연락했냐고 묻자 해결사가 “해결사니까”라고 대답했다.
이걸 보자마자 나도 짧고 간결하게 말을 멋있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약에 내가 강해라라면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을 초등학생 즈음에 말할 것 같다.
왜냐하면 더 늦으면 더 충격 받을 것 같아서이다.
나도 엄마가 빨리 돌아오지 않아 조금 불안 했던 적이 있다.
만약 내가 언니가 사라진 직후에 하리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라면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 텐데 말이다.
그런 면 에서 하리는 상황 직시가 바른 친구인 것 같다.
나는 다시 해라가 하리에게 말도 하지 않고 하리를 두고 가지 않으면 좋겠다.
만약 나라면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떠날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나는 언니의 동생을 향한 배려를 본받고 싶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하리는 이 책의 주인공이다. 하리는 언니와 사는데 어느날 언니가 없어지자 고아원에 갈 수 있다는 걱정에 언니를 찾아 나선다. 모험을 떠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하리에게 공감이 잘 되지 않았다. 나는 언니도 없고, 고아도 아니고, 혼자 있는것을 정말 무서워한다. 하지만 하리의 모험은 나에게 어쩌면 당연하지만 중요한 것들을 알려줬다.
용기와 공동체. 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키워드이다. 하리는 하나밖에 없는 공동체 일원인 언니를 찾아 나선다. 그런데 이 때 용기가 없었다면 언니를 찾지 못하고 고아원에 보내졌을수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하리는 하나뿐인 언니를 찾기 위해, 어쩌면 무섭지만 용기를 내서 언니를 찾아 나선 것 같다.
이 책에서 용기란 위험에 흔들리지 않고, 견디며 이겨내는 것이라고 나온다. 나는 겁이 굉장히 많다. 혼자 있는 것도, 어두운 것도, 귀신도, 공포영화도 무서워한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무섭고 겁이 날 때는 어떻게 해야겠지 모르겠다. 무서운채로 있으면 예전에 들었던 무서운 이야기가 떠오르거나 무서운 것이 상상이 되어 점점 일어날리가 없지만 더 무서운 상상이 되어 더 무서워진다.
나는 다른 의미에서 용기가 없다. 남을 돕는 용기 말이다. 누군가가 도움이 필요해도 도와줘야하는 것을 알지만 나한테 피해가 올까봐 못 도와줄때도 있고, 그 누군가가 내가 잘 알지 못하고, 별로 친하지 않으면 말을 걸지도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책에서 사부님이라는 인물은 이렇게 말한다. “누군가 도움이 필요할 때 내가 도울 수 있으면 도와야한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까지 용기를 내지 못해서 내 이웃을 돕지 못했을때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이 책은 나에게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교훈을 줬다. 하지만 이 책이 나에게 더 와닿고 특별해진 이유는 ‘나에게 용기를 줘서’ 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의 겁이 많고, 용기가 없었던 나의 모습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갑자기 혼자 있고, 어두운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한 번 작은 것부터 용기를 내서 시도해봐야겠다. 또 무서울 때 상상 같은 것들을 하지 않고, 이런 상상에 휘둘리지 않으면서 무서운 감정을 용기라는 무기로 이겨내고 싶다. 아니, 이겨낼 것이다.
여러분은 어떨 때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느끼는가? 내 가 읽은 책 <거짓말 언니>에 나오는 해라는 ‘동생에게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것을 비밀로 해야 했을 때’를 선택한 듯하다. 해라는 동생 하리에게 부모님이 어더왕에게 잡혀 있고 우리는 솔개 나라의 공주들이라고 한 해라의 말을 믿었다. 하지만 크면 클수록 그 말을 믿지 못하게 되었다. 솔개 나라와 어더왕이 있을 리 없을 것이라는 의심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하리는 언니와만 살고 있어 한 달에 한 번 언니가 솔개 나라 사람들을 찾으러 가면 혼자가 된다. 해라는 하리의 여름방학이 시작하기 무렵 한달에 한 번 그랬던 것처럼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리는 매달 그랬기에 하루 정도는 그렇겠거니 하고 넘기지만 하루, 이틀, 사흘 계속 날짜 수가 늘어나자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해결사 사무소로 언니를 찾으러 가게 되고 거기서 조수로 일하며 언니의 흔적들을 찾게 된다. 그렇게 흔적을 찾던 도중 언니가 외국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고 언니가 그때 처럼 나를 버리려 한다고 울며 슬퍼한다.
하리가 울며 예전에도 언니가 나를 버렸었다고 얘기하자 하리의 친구 진제는 이렇게 말한다. “네가 계속 믿는 척하니까 사부님(해라)도 사실을 말할 시기를 놓쳤을지도 몰라. 네가 그걸 믿고 있는데 갑자기 아니라고 하면 충격받을까 봐 말하지 못한 건 아닐까. 아니면 사부님(해라)도 사실을 말하는 게 무서운 걸지도.” 진제가 한 말에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되는 이유, 거짓말을 왜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사람은 사실을 말하기 무섭거나 두려울 때,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할 수 있다. 또 만약 해라처럼 사실을 말할 시기를 놓쳤다면 그건 더 큰 거짓말로 번지게 된다. 하지만 해라가 거짓말을 한 이유는 무서워서, 두려워서 보다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해라 자신이 겪은 일 때문에. 해라는 하리를 데리고 보육원으로 간 뒤 학교에서 별명이 ‘불쌍해라’ 가 되었다. 해라는 자신이 겪은 그 일이 동생에게도 일어나지 않게 하고 싶었다. 이처럼 목적이 있는 거짓말, 없는 그냥 내뱉은 무심한 거짓말도 있을 수 있다.
만약 우리에게도 이런 상황이 닥친다면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게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간에 규모가 커지도록 두면 안 된다. 내가 아는 책 <황금 깃털> 주인공도 따돌림을 당해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황금 깃털을 써 과거로 돌아가 거짓말을 하고, 하지만 결국에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해라는 사실을 하리에게 감추고 싶었지만, 만약 하리에게 사실을 말했다면 하리가 더 강하게 클 수 있었을 것이다.
거짓말이 필요한 순간. 하면 안 되지만 필요한 순간. 나도 거짓말을 할 때는 있다. 하지만 결국 그 거짓말은 나쁜 결과를 불러온다. 다행히 <거짓말 언니>는 해라가 모든 진실을 알려주며 잘 끝나게 되지만 현실의 경우 그렇지 않다. 모두 들통나기 때문이다. 우리도 거짓말을 할까, 말까 선택해야 한다면 끝까지 진실을 말하는 것이 어떨까?
제목: <거짓말 언니> 해라 언니의 실종!! 하리의 수사!
내가 이책을 읽게 된 이유는 우리학교에 독서목록 이었기 때문이다. 막상 읽어보니 재미가 있어서 이 책을 정하게 되었다.
하리는 해라 언니와 살고있다. 그런데 어느날 해라가 갑자기 집을 나갔다. 하리는 해결사 사무소에서 일하게 되었고 의뢰한 것을 해결할때마다 언니의 실종의 단서를 찾는다. 언니는 다른 이름으로 아르바이트를 여러개 하고 있었다.
어느날 밤에 하리 혼자 자고 있는데 집에 누군가 들어왔다. 하리는 도둑인 줄 알았는데 도둑이 아니라 해라 언니였다. 해라는 하리에게 미안하다고 한후에 둘은 기분 좋게 잠이들고 이야기가 끝이난다.
하리를 보면서 나 자신과 참 많이 닮은 것 같았다. 나는 지금도 부모림께서 밤에 외출하셔서 늦게 오신다고 하면 무서워서 부모님이 오실때까지 기다리기도 했었고 혼자 늦은 시간에 일어나서 책을 읽기도 했었다. 동생들이랑 자는 것도 나 혼자 자는 것보다 더 좋았다.
내가 이정도인데 하리는 부모님이 안계시고 동생도 없고 언니만 있다. 근데 희망이었고 기둥이었던 언니가 실종되니 얼마나 무서웠을까? 나는 그의 비하면 아주 좋은 가정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하리는 언니가 없어졌다고 울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밖에나가서 자신이 지금 할수 있는 일 할 수 있는 것을 찾았고 꿋꿋이 행동에 옮겼다. 나였다면 “내가 밖에나가서 뭘해?..그냥 이렇게 가만히 있는게 피해를 안 줄거야..” 이러면서 좌절했을 것이다. 하지만 하리는 용기있게 언니가 오기 전 까지 잘 지내려고 노력했다. 하리에게서 난 용기를 배울수 있었다.
밤에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도 나를 지켜줄 분이 없다고 생각하고 깨어있어서 부모님이 오시기 전까지 무서워 하고만 있지 말고 내 자신은 내가 지키면 된다고 생각하거나 너무 무서우면 나의 피난처이신 하나님께 기도해서 마음을 안정시키거나 내 인생에서 행복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걱정을 이겨서 편히 잠이 들려고 노력해야 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하얀 거짓말을 싫어하는 편이다. 하얀 거짓말로 상황을 무마시켰을 때는 편안하지만 그 후에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상대방의 얼굴을 생각하면 죄책감에 숨이 턱 막히는 것을 아는가? 나는 희망 고문이라는 말도 싫어한다. 희망이 가득 찼을 때 겪는 실망감은 그 어떤 때보다 더 크고 오래간다. 그런 말이 있다. '기대가 컸을수록 실패가 아프다'. 나는 되도록이면 기대하지 않는 편이다. 기대했다가 실패하는 것보단 차라리 아무 기대 없이 실패하는 게 덜 쓰라리기 때문이다. 내가 읽은 '거짓말 언니'에 나오는 강해라 라는 인물은 동생 강하리에게 하얀 거짓말을 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걸 숨기며 하리를 열세 살까지 키워냈다. 그 거짓말로 인해 하리는 매우 혼란스러워했다. 그럴 것은 해라도 알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동생을 지키기 위한 언니의 심리를 모르겠으면서도 조금은 이해가 간다. 내가 겪었던 일을 내 동생이 또 겪으며 아파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그로 인해 하리는 상처를 받기도 했다. 나는 다른 이야기보다 이 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싶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모두 부족하고 어리석다. 그렇기에 그 부족함으로 누군가는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 상처는 빠르게 아물기도, 흉터가 남기도 한다. 하리는 아마 상처에 빠르게 딱지가 질 것 같다. 옆에 항상 자신을 위해주는 언니가 있기 때문에. 나는 다시 생각하게 된 것 같다. 하얀 거짓말이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거짓말로 인해 상처받더라도 하얀 거짓말을 한마음이 상처를 줄여주고 싶은 그런 마음,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이면 하얀 거짓말을 해 들키더라도 상대방이 이해해 주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그랬으면 좋겠다. 사실에 상처받기보단 날 위한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주고 고마워해주기. 쉬워 보이지만 어려운 것이다. 우리 모두 자신을 위한 상대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들도 어둠에 빠지면 그렇게 되는 거지." 원래 다정한 사람들이었다가 어둠에 빠져버린 것이다. 어떤 계기인지는 모르겠으나 원래는 좋은 사람들이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나는 이 계기가 세상 탓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아픈 일을 겪고 세상을 향한 원한이 너무 커져서 잠식당한 사람들. 나는 이 모든 것이 사회 탓이라고 생각한다. 커져버린 원한을 풀어주고 위로해 주어야지, 그 사람들을 이상하게 여기다니.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화나는 부분이다. 내가 바라는 것은 쉽다. 그리고 간단하다. 어둠에 빠진 사람들을 도와주기. 그 방법 또한 간단하다. 사람들의 말을 들어주기, 응어리를 풀어주기. 좋은 사람들이었던 그들은 그렇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다시 좋은 사람이 될 것이다. 좋은 사람이 어둠에게 먹혀버렸던 건데 반대로 어둠에 집어삼켜진 사람이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오히려 집어삼켜질 때보다 쉬울 수도 있다. 좋은 사람이었기에. 그렇게 어둠에 대처해서 이 세상이 좋은 사람으로 가득 찼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이 가득한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어야 하며 이해해 주어야 한다. 서로서로 그렇게 도우며 더 나은 세상이 만들어져가길 바란다. 이런 조금은 진부한 말들을 전하며 이상, 좋은 사람이 가득한 좋은 세상을 꿈꾸는 좋은 사람,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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