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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Q정전〉부터 〈희망〉까지, 루쉰 소설·산문집

루쉰 저/이욱연 | 휴머니스트 | 2020년 03월 30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330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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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472g | 140*210*18mm
ISBN13 9791160803808
ISBN10 116080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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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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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저 : 루쉰 (魯迅,본명 : 저우수런(周樹人), 자 : 위차이(豫才))
중국의 문학가, 사상가, 혁명가이자 교육가. 본명은 저우수런이고 자는 위차이이다. 중국 현대 문학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루쉰은 당대의 중국 예술과 화에서 다른 어떤 작가와도 비견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한다. 중국 공산당이 국민적 영웅으로 찬양한 루쉰은 중국혁명의 지적 원천으로서 추앙받아 왔으며, 마오쩌둥을 위해 사상적 기반을 마련한 인물이기도 하다. 저장성 사오싱(紹興)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조부의 하... 중국의 문학가, 사상가, 혁명가이자 교육가. 본명은 저우수런이고 자는 위차이이다. 중국 현대 문학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루쉰은 당대의 중국 예술과 화에서 다른 어떤 작가와도 비견될 수 없는 위치를 차지한다. 중국 공산당이 국민적 영웅으로 찬양한 루쉰은 중국혁명의 지적 원천으로서 추앙받아 왔으며, 마오쩌둥을 위해 사상적 기반을 마련한 인물이기도 하다.

저장성 사오싱(紹興)의 지주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조부의 하옥, 아버지의 병사 등으로 어려서부터 고생스럽게 살았다. 청년시대에 진화론과 니체의 초인철학, 톨스토이의 박애사상의 영향을 받았다. 1898년 난징의 강남수사학당에 입학, 당시의 계몽적 신학문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1902년 졸업 후 일본에 유학, 고분학원을 거쳐 1904년 센다이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문학의 중요성을 통감하고 의학을 단념, 국민정신의 개조를 위하여 문예 활동에 힘썼다.

1905~1907년 혁명당원의 활동에 참가하고, ‘마라시력설’, ‘문화편지론’ 등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 무렵 유럽의 피압박민족 및 슬라브계 작품에 공감하여 1909년 동생 저우쭤런(周作人)과 ‘역외소설집’을 공역하는 한편, 망명중인 장빙린(章炳麟)에게 사사하였다. 1909년 귀국하여 고향에서 교편을 잡다가 1911년 신해혁명이 일어나자, 남경임시정부와 북경정부의 교육부원이 되어 일하면서 틈틈이 금석 탁본의 수집, 고서 연구 등에 심취하였다. 1918년 문학혁명을 계기로, 처음으로 ‘루쉰(魯迅)’이라는 필명을 사용, 중국현대문학사상 첫번째의 백화소설인 ‘광인일기’를 발표하여 신문학운동의 기초를 다졌다.

5·4운동 전후 ‘신청년’ 잡지의 일에 참가하여 ‘5·4’ 신문화운동의 선봉이 되었다. 1918년에서 1926년에 이르는 동안 창작을 계속하여 소설집 ‘눌함’, ‘방황’, 논문집 ‘분(墳)’, 산문시집 ‘야초’, 산문집 ‘조화석습’, 잡문집 ‘열풍’, ‘화개집(華蓋集)’, ‘화개집 속편’ 등을 출판하였다. 이 중에 ‘공을기(孔乙己)’, ‘고향’, ‘축복’ 등을 발표하여 중국 근대문학을 확립하였는데, 1921년 12월에 발표된 중편소설 ‘아Q정전(阿Q正傳)’은 중국현대문학사상 불후의 대표작으로 세계적 수준의 작품이다. 많은 외국 작가의 작품을 번역하였고, 1920년 이후에는 베이징대학, 베이징여자사범대학 등에서 교편을 잡았다.

1924년 저우쭤런과 어사사를 조직하고, 1925년 청년문학사와 미명사(未名社)를 조직하였으나, 1926년 8월 베이양 군벌의 문화 탄압과 격돌한 베이징 학생애국운동 지지로 말미암아 베이징을 탈출, 아모이대학 중문과 주임으로 부임하고, 1927년 1월 당시의 혁명 중심 광저우(廣州)에 이르러 중산대학의 교무주임이 되었다. 1927년 가을 상하이의 조계에 숨어 쉬광핑(許廣平)과 동거하며 문필생활에 몰두하는 한편, 창조사, 태양사 등 혁명문학을 주창하는 급진적 그룹 및 신월사(新月社) 등 우익적 그룹에 대한 논전을 통하여 매우 전투적인 사회 단평(短評)의 문체를 확립하였다.

한편 소비에트 러시아 문학작품을 번역하여 소개하기도 하였다. 1930년 전후하여 중국자유운동대동맹, 중국좌익작가연맹과 중국민권보장동맹에 참가하여 국민당 정부의 독재 통치와 정치 박해에 항거하였다. 1931년 만주사변 뒤에 대두된 민족주의 문학, 예술지상주의 및 소품문파(小品文派)에 대하여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였다. 1927년부터 1936년까지 역사소설집 ‘고사신편’을 출판하였고, 대부분의 작품과 잡문은 ‘이이집’, ‘삼한집’, ‘이심집’, ‘남강북조집’, ‘위자유서’, ‘준풍월담’, ‘화변문학’, ‘차개정잡문’, ‘차개정잡문 이편’, ‘차개정잡문 말편’, ‘집외집’과 ‘집외집습유’ 등에 수록되었다.

또 1931년부터 판화 운동도 지도하여 중국 신판화의 기틀을 다졌다. 루쉰의 일생은 중국 문화사업에 지대한 공헌을 이룩하였다. ‘미명사(未名社)’, ‘조화사(朝花社)’ 등 문학 단체를 영도하고 지지하였으며, ‘국민신보부간’, ‘망원(莽原)’, ‘어사(語絲)’, ‘분류(奔流)’, ‘맹아(萌芽)’, ‘역문(譯文)’ 등 문예잡지를 주편하였고, 청년 작가를 열성적으로 적극 배양하였다. 외국의 진보된 문학 작품을 번역하는 데 힘쓰고, 국내외의 저명한 회화, 목각을 소개하였으며, 대량의 고전문학을 수집, 연구, 정리하고, ‘중국소설사략’, ‘한문학사강요’를 저술하였으며, ‘혜강집’을 정리하고 ‘회계군고서잡록’, ‘고소설구침(古小說鉤沈)’, ‘당송전기록’, ‘소설구문초’ 등등을 집록하였다. 죽기 직전에는 항일투쟁 전선을 둘러싸고 저우양(周揚) 등과 논쟁을 벌이기도 하였으나, 그가 죽은 뒤에는 대체로 그의 주장에 따른 형태로 문학계의 통일전선이 형성되었다.

그의 문학과 사상에는 모든 허위를 거부하는 정신과 언어의 공전이 없는, 어디까지나 현실에 뿌리박은 강인한 사고가 뚜렷이 부각되어 있다. 1936년 10월 19일 폐결핵으로 말미암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나고 민중 만여 명이 자발적으로 공제(公祭)를 거행하여 훙자오만국공묘에 묻혔다. 1956년 루쉰의 유해는 훙커우공원에 이장되었다. 1938년 ‘루쉰전집’ 20권이 출판되었다. 그를 혁명의 모범이자 사상의 근원으로 여긴 마오쩌둥에 의해 20세기 내내 중국을 지배한 개혁과 혁명적 변화의 선동가로서 거의 신적인 존재로까지 추앙받았다.

인민정부 성립 후, 루쉰의 저서는 분야별로 나뉘어 ‘루쉰전집’ 10권, ‘루쉰역문집’ 10권, ‘루쉰일기’ 2권, ‘루쉰서신집’이 간행되었고, 루쉰이 편교(編校)한 고적(古籍) 여러 종류도 다시 간행되었다. 1981에는 ‘루쉰전집’ 16권이 출판되었다. 베이징, 상하이, 사오싱, 아모이 등지에는 전후하여 루쉰 박물관, 기념관 등이 건립되었다.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사범대학교 대학원 고급 진수과정을 수료했고 하버드대학교 페어뱅크 중국연구소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아시아와 한국 현실에서 출발해 루쉰을 연구하고 다시 읽으면서 루쉰의 현재적 의미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는 한편, 루쉰 소설과 산문을 꾸준히 번역해왔다. 최근에는 청년들과 함께 루쉰을 읽으면서 한국 사회...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사범대학교 대학원 고급 진수과정을 수료했고 하버드대학교 페어뱅크 중국연구소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동아시아와 한국 현실에서 출발해 루쉰을 연구하고 다시 읽으면서 루쉰의 현재적 의미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는 한편, 루쉰 소설과 산문을 꾸준히 번역해왔다. 최근에는 청년들과 함께 루쉰을 읽으면서 한국 사회의 오늘과 내일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 삶과 우리 현실을 위해 중국 문학과 문화를 우리 시각으로 연구하고 풀어내는 책을 쓰고 있다. 고려대학교 중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이징사범대학교 고급 진수과정을 수료하였고 하버드대학교 페어뱅크 중국연구소 방문교수를 지냈다. 현재 서강대 중국문화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 중국 현대문학과 현대문화를 연구하면서 현대 중국인들의 속내를 섬세하게 탐구하는 작업에 매진해왔다.

지은 책으로 『이욱연의 중국 수업』, 『중국이 내게 말을 걸다』, 『이만큼 가까운 중국』, 『포스트 사회주의 시대의 중국 지성』, 『루쉰 읽는 밤, 나를 읽는 시간』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 『들풀』, 『광인일기』, 『고독자』,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아큐정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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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루쉰의 핵심적인 소설과 산문을
단 한 권으로 읽는다


그동안 루쉰의 작품은 소설집과 산문집으로 나뉘어 출간되곤 했다. 루쉰 하면 「아Q정전」이나 「광인일기」 같은 소설을 소개하는 데 치우쳤고, 산문은 루쉰을 좀 더 잘 아는 사람들이 접했다. 이번에 출간된 『루쉰 독본: 「아Q정전」부터 「희망」까지, 루쉰 소설·산문집』은 과감하게 루쉰의 핵심적인 소설과 산문을 함께 엮었다. 기존과 다른 구성은 루쉰의 글을 단순한 ‘고전’이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현재의 고전’으로 읽기 위함이다.

이육사부터 이광수, 염상섭, 김광주, 전우익, 리영희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수많은 문학인과 지식인이 루쉰을 읽었다. 우리 사회의 강력한 반공주의 정서 속에서 ‘중국의 대문호’ 정도로 받아들여지던 루쉰은 1980년대에 들어서 정치적 억압에 대항하는 실천적인 문학가로 소환되었다. 시대의 부조리와 잔혹함을 예리하게 해부하고 다수의 독재에 맞서 개인의 목소리를 올곧게 옹호하는 루쉰의 글은, 뜨거웠던 시절 많은 청년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지금까지도 읽히고 있다. 하지만 어느샌가 루쉰의 글은 정형화된 읽기에 함몰된 채 진면목을 들여다볼 기회도 없이 고전문학의 서가에 조용히 꽂혀 있을 뿐이다.

오랫동안 루쉰을 연구해온 옮긴이 이욱연 교수는 루쉰이 당대에 맞서 치열하게 분투해왔음을 떠올렸을 때, 급격한 변화 속에 새로운 질서를 갈망하는 지금이야말로 루쉰을 더욱 적극적으로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소설과 산문이라는 형식이 아니라 우리 시대에 제기되는 질문에 따라 읽을 때 루쉰의 글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우리 자신을 정확하게 돌아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옮긴이는 「아Q정전」과 「광인일기」 같은 대표적인 소설 일곱 편을 비롯해 「우리는 지금 어떻게 아버지 노릇을 할 것인가」, 「노라는 집을 나간 뒤 어떻게 되었나」, 「‘페어플레이’는 아직 이르다」, 「희망」처럼 독자의 머리를 깨우는 마흔세 편의 산문을 함께 엮었다. 독자는 『루쉰 독본』 단 한 권으로 루쉰을 새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수십 년 동안 루쉰을 연구해온 중문학자 이욱연 교수가
우리 시대의 절실한 질문으로 엮은 루쉰 문학의 정수


루쉰의 여러 소설을 비롯해 산문집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를 번역한 이욱연 교수는 오랫동안 루쉰을 깊이 연구해왔다. 그는 기성세대의 윤리 의식과 청년 세대의 고통에 각별히 주목한다. 수년 간 대학에서 청년들과 더불어 루쉰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의 혐오와 배제가 갈수록 심해지는 데 반해 기성세대의 성찰은 무뎌지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옮긴이는 희망과 절망, 등급 질서, 사회의 개혁, 혁명의 변질, 기성세대의 윤리, 지식인의 허울, 자기만의 관점, 기억과 망각, 근대의 빛과 그늘 등의 주제에 따라 루쉰의 글을 배열하고 세심하게 설명을 덧붙였다. 루쉰의 글 하나하나가 모두 우리의 현실에서 쓰였다 해도 무리가 없을 만큼 생생하기 때문에 가능한 작업이다.

“노라를 위해서는 돈, 고상한 말로 경제가 제일 중요합니다. 인간에게는 한 가지 큰 결점이 있지요. 자주 배가 고픈 것입니다. 이 결점을 보완하려면, 그리고 인형이 되지 않으려면 오늘날 사회에서 경제권이 제일 중요합니다. 따라서 첫째는 가정에서 남녀 간에 균등한 분배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둘째로는 사회에서 남녀 간에 동등한 힘을 지녀야 합니다.”
「노라는 집을 나간 뒤 어떻게 되었는가」, 201쪽

“용감한 권사(拳師)는 넘어진 적은 절대 때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우리가 모범으로 삼을 만하다. 그러나 나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덧붙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도 용감한 투사여야 한다는 전제다. 순진한 사람은 개가 물에 빠진 것을 세례받은 것이라 여기면서, 그가 분명 참회했을 터이고 다시는 사람을 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이며, 그것도 엄청난 착각이다.”
「‘페어플레이’는 아직 이르다」, 270~271쪽

루쉰의 글은 암울한 현실 속에서 절망에 반항하며 쓰였기에 강철처럼 단단하고 칼날처럼 예리하다. 권위와 신분 상승에 매달리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추종하는 사람들에 맞서 고독한 개인으로 문학을 했던 루쉰이 지금 우리의 가슴에 와닿는 이유다. 독자들은 『루쉰 독본』을 통해 ‘절망에 반항한 작가’ 루쉰의 정수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과 함께 출간된 『루쉰 읽는 밤, 나를 읽는 시간: 그냥 나이만 먹을까 두려울 때 읽는 루쉰의 말과 글』을 나란히 읽으면 루쉰의 생각 속으로 한결 쉽게 들어갈 수 있고, 루쉰의 문제의식과 오늘 우리의 문제를 연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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