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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윅 클럽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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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윅 클럽 여행기

찰스 디킨스 저/허진 | 시공사 | 2020년 03월 24일 리뷰 총점10.0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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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0년 03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1,268쪽 | 1,340g | 137*195*65mm
ISBN13 9788952751096
ISBN10 8952751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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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찰스 디킨스 (Charles John Huffam Dickens)
1812년 2월 7일 영국 포츠머스에서 존 디킨스와 엘리자베스 디킨스의 여덟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호인이었으나 다소 경제관념이 부족한 아버지 때문에 가족은 이사를 반복해야 했고, 결국 1824년 빚 때문에 채무자 감옥에 수감되기에 이른다. 열두 살의 디킨스는 홀로 하숙을 하며 구두약 공장에서 병에 라벨 붙이는 작업을 했는데, 매일 10시간씩 일하며 주당 6실링을 받았던 이때의 혹독한 경험은 후일 여러 작품의... 1812년 2월 7일 영국 포츠머스에서 존 디킨스와 엘리자베스 디킨스의 여덟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호인이었으나 다소 경제관념이 부족한 아버지 때문에 가족은 이사를 반복해야 했고, 결국 1824년 빚 때문에 채무자 감옥에 수감되기에 이른다. 열두 살의 디킨스는 홀로 하숙을 하며 구두약 공장에서 병에 라벨 붙이는 작업을 했는데, 매일 10시간씩 일하며 주당 6실링을 받았던 이때의 혹독한 경험은 후일 여러 작품의 토대가 되었다.

집안 형편으로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속기술을 배워 의회 기자로 일했으나 문학에 대한 꿈을 접지 않았고, 1833년 『먼슬리 매거진』에 첫 단편 「포플러 거리의 만찬」을 발표하면서 작가로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어렸을 때 불리던 애칭 ‘보즈’를 필명으로 사용하여 런던의 일상을 그린 단편들을 연재, 1836년 『보즈의 스케치』라는 제목으로 묶어 출간했다. 이듬해 디킨스의 첫 장편소설 『픽윅 클럽 여행기』가 크게 주목받았고, 연이어 『올리버 트위스트』(1838)가 대중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당대 인기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니컬러스 니클비』(1839), 『오래된 골동품 상점』(1841), 『바너비 러지』(1841) 등 초기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사회의 모순과 서민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을 계속 발표했고, 1843년 12월에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출간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크리스마스 캐럴』(1843)은 인색한 실업가 스쿠루지의 개심을 묘사하여 작자의 그리스도교적 사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종소리』(1844), 『화롯가의 귀뚜라미』(1845), 『생의 전투』(1846), 『유령의 선물』(1848)까지 네 권의 크리스마스 서적을 더 출간했다. 1850년 발표한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비롯한 『블릭 하우스』(1853), 『어려운 시절』(1854) 등의 후기작에서는 사회의 여러 계층을 폭넓게 다룬 이른바 파노라마적인 사회소설로 접근했다.

잡지사 경영, 자선사업, 공개 낭독회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계속하는 사이에도 『두 도시 이야기』(1859), 『위대한 유산』(1861) 등 선이 굵은 작품들을 계속 발표했으며,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도 잊지 않았다. 1870년 열두 권으로 기획된 대작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 집필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 문인 최고의 영예인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시인 묘역에 안장되었다.

주요 작품으로 『올리버 트위스트』, 『돔비와 아들』, 『데이비드 코퍼필드』, 『두 도시 이야기』, 『황폐한 집』, 『위대한 유산』, 『우리 모두의 친구』, 『로스트 : 에드윈 드루드의 미스터리』, 『홀리데이 로맨스』 등 많은 소설과 『이탈리아, 물에 비친 그림자의 기억』 등의 에세이가 있다.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엘리너 와크텔의 인터뷰집 『작가라는 사람』, 『오리지널 마인드』, 지넷 윈터슨의 『시간의 틈』, 도나 타트의 『황금방울새』, 할레드 알하미시의 『택시』, 나기브 마푸즈의 『미라마르』, 아모스 오즈의 『지하실의 검은 표범』, 수잔 브릴랜드의 『델프트 이야기』, 애나 린지의 『걸 인 더 다크』, 로알드 달의 『헨리 슈거』, 찰스 ...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는 엘리너 와크텔의 인터뷰집 『작가라는 사람』, 『오리지널 마인드』, 지넷 윈터슨의 『시간의 틈』, 도나 타트의 『황금방울새』, 할레드 알하미시의 『택시』, 나기브 마푸즈의 『미라마르』, 아모스 오즈의 『지하실의 검은 표범』, 수잔 브릴랜드의 『델프트 이야기』, 애나 린지의 『걸 인 더 다크』, 로알드 달의 『헨리 슈거』, 찰스 디킨스의 『픽윅 클럽 여행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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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p.1255-1256

출판사 리뷰

“천재 소설가에 대해 말하라면 그 시작도 끝도 디킨스다”
빅토리아 시대의 가장 위대한 소설가
찰스 디킨스 사후 150주년 기념 선집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천재 소설가이자 대중문학의 일인자, 찰스 디킨스의 선집이 시공사에서 출간됐다. 찰스 디킨스 사후 15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 기획된 ‘찰스 디킨스 선집’은 국내 초역으로 소개되는 디킨스의 첫 장편소설 『픽윅 클럽 여행기』, 초기 대표작이자 대중소설의 원형이 된 『올리버 트위스트』, 후기 대표작이자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역사소설이라 일컬어지는 『두 도시 이야기』로 구성하여 디킨스 문학의 정수를 한데 담아냈다.

약 20여 년의 작품 활동 동안 열다섯 편의 장편소설, 다섯 편의 중편소설, 수백 편의 단편소설을 남긴 디킨스는 대문호라는 칭호가 무색하지 않은 영국 최고의 소설가이지만, 동시에 글쓰기를 통해 사회문제에 목소리를 내는 비평가이기도 했다. 수많은 강연과 강독뿐만 아니라, 매춘부들의 독립을 위한 자선단체 ‘우라니아 코티지’를 설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퍼뜨렸다. 이처럼 천재 이야기꾼이자 활동가였던 디킨스는 동료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쳐, 레오 톨스토이부터 조지 오웰, G. K. 체스터턴, 윌리엄 새커리, 카를 마르크스 등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자이자 비평가로 알려진 해럴드 블룸은 디킨스를 두고 “영어로 소설을 쓴 천재 작가에 대해 말하라면, 그 시작도 끝도 디킨스다”라고 평한 바 있다.

지금도 영미 문화권에서 ‘디킨스적’이라는 표현은 그가 작품 속에서 자주 사용했던 끔찍한 사회 환경이나 코믹하게 그려지는 인물을 묘사할 때 흔히 쓰인다. 찰스 디킨스가 세상을 떠난 지 150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전 세계 독자들은 그의 작품을 찾아 읽고 있으며, 끊임없이 영화, 연극, 뮤지컬로 재생산되고 있다. 2020년 찰스 디킨스 사후 150주년을 기념하여 한 시대의 현상이자 문화였던 디킨스를 기리고 그의 작품들을 재조명하는 일은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작업이다.

“가장 디킨스적인 것이 가장 대중적인 것이다”
디킨스 붐을 일으킨 연재소설의 시작


1812년에 태어나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에 작품 활동을 펼친 찰스 디킨스는 소외 계층의 대변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작품을 통해 빈곤층에 대한 착취와 억압을 묘사하고, 공공 기관의 무능과 부패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단행본을 구입할 여력이 없는 서민들을 위해 신문에 작품을 연재했고, 신문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디킨스의 인기는 대단했는데, 디킨스의 연재물이 실린 신문을 빨리 구입하기 위해 항구에서부터 영국에서 들어오는 배를 기다리기도 했다. 이런 연재 형식은 디킨스가 독자들의 반응을 바로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어주었다. 디킨스는 독자들의 반응에 따라 캐릭터와 플롯을 수정하여 발전시키는 등 더욱 짜임새 있고 섬세한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데 노력했다. 천재 작가의 이면에는 단 한 명의 의견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챙기는 노력들이 숨겨져 있었다.

디킨스가 전례가 없는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히 대중의 시선에서 글을 썼기 때문이다. 경제관념이 부족했던 아버지 때문에 가족들이 채무자 감옥에서 지내야 했던 시절, 학업을 중단하고 열두 살 때부터 공장에서 일을 해야 했던 경험은 그의 수많은 작품 속 배경의 토대가 되었다. 또한 작품 속 인물들도 허구가 아닌 디킨스의 가족, 친구들, 혹은 런던 거리를 걸으며 관찰한 대중 속에서 찾았기 때문에 그토록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었던 것이다. 디킨스의 소설은 서민뿐만 아니라 빅토리아 여왕까지 사로잡았는데, 빅토리아 여왕이 디킨스의 소설을 밤새 읽으며 토론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전해진다. 이처럼 연재소설의 붐을 일으키며 스타 작가로 발돋움한 디킨스는 출간하는 작품마다 크게 성공을 거두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영원히 사랑받는 고전들을 탄생시켰다.

영국판 돈키호테 미스터 픽윅과
산초 판사 샘 웰러의 등장


『픽윅 클럽 여행기』(1836)는 국내 초역으로 소개되는 찰스 디킨스의 첫 장편소설이다. 대부분의 디킨스 작품이 그렇듯이, 이 작품 역시 1836년 4월부터 1837년 11월까지 신문에 연재 형식으로 발표되었다. ‘픽윅 클럽’의 설립자이자 종신 회장 새뮤얼 픽윅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충실한 회원 트레이시 터프먼, 너새니얼 윙클, 오거스터스 스노드그래스와 함께 런던에서 출발하여 외딴 전원으로 여행을 떠난다. 언뜻 보면 일련의 모험들을 나열한 이 평범한 여행기가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디킨스를 본격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한 것은 단연 캐릭터의 힘이다. 늘 점잖은 대부 역할을 자청하지만 왕성한 혈기를 자랑하는 부유한 노신사 픽윅 씨, 온갖 스포츠에 뛰어난 척하지만 사실 허당인 윙클 씨, 매사에 감수성이 넘치지만 막상 작품을 쓰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스노드그래스 씨, 언제 어디서나 여성에게 관심을 쏟아붓는 터프먼 씨로 구성된 픽윅 클럽의 매력은 1,268쪽이라는 어마어마한 분량 안에서 단 한 순간도 빛을 잃지 않는다.

픽윅 씨를 보좌하는 충실한 하인 샘 웰러도 빼놓을 수 없다. 픽윅이 영국판 돈키호테라면 샘 웰러는 당연히 산초 판사가 되겠다. 샘 웰러는 10장 〈징글 씨에 대한 의혹을 밝히다〉 편에 등장하자마자 독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전무후무한 캐릭터의 탄생 이후 『픽윅 클럽 여행기』가 완결되기도 전에 각종 해적판과 연극 각본이 등장했고, 샘 웰러의 농담을 모은 책을 비롯하여 다양한 상품이 쏟아져 나왔다. 또한 샘 웰러의 엉뚱하고 독특한 화법을 가리키는 ‘웰러리즘’이라는 용어까지 생겨났다. 픽윅 씨와 샘 웰러의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독자들에게 즐길 거리가 되어줄 것이다.

유머와 풍자의 대가
디킨스가 보여주는 이야기의 힘


『픽윅 클럽 여행기』를 단순히 유머러스한 여행기라고 치부하기는 성급하다. 픽윅 씨가 엉뚱한 오해 때문에 세 들어 사는 집주인 바델 부인에게 고소를 당하자, 픽윅 클럽은 뜻밖의 위기에 접어들게 된다. 디킨스는 픽윅 씨의 재판 과정과 소송에 패한 후 플리트 감옥에 수감되는 장면들을 상세하게 묘사함으로써, 당시 영국 사회의 부패와 제도의 부조리함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이때부터 유쾌한 여행기는 날카롭고 매서운 사회 풍자와 뒤섞인다. 청년 디킨스의 이러한 통찰은 이후 그가 쓴 사회소설의 전조가 되었다.

19세기 중반 영국 사회의 본질적인 단면을 보여줬다고 평가받는 『픽윅 클럽 여행기』는 디킨스가 스물넷에 쓴 작품이다. 독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회에 대한 풍자를 이질감 없이 매끄럽게 엮어 넣은 작가의 탁월한 구성은 그의 천재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한다. 디킨스는 이 책의 목표를 “독자들에게 인물과 사건을 끊임없이 제공하면서 능력이 닿는 한 생생하게 색칠하는 동시에 살아 있는 듯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서문에 밝혔다. 출간된 지 150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이야기에는 조금의 모자람이나 빈틈을 찾아볼 수 없다. 이 꼼꼼하게 직조된 아름다운 글을 통해 독자들은 시공간을 초월한 진정한 이야기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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