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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꽝이라는 게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다르다. 이제부터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문구점에서는 뽑기 기계가 있었다. 1등을 뽑으면 새로 나온 로봇을 가질 수 있다. 학교에 있는 한 아이는 1등을 뽑아 로봇을 가지게 됐다. 주인공 희수는 그 아이가 부러웠다. 나도 그 아이가 부러웠다.
어느 날, 희수는 문구점 옆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처음 보는 문구점과 뽑기 기계가 있었다. 또 한 남자 아이도 있었다.
“너도 뽑기 하러 왔어?”
남자 아이는 희수에게 뽑기를 해 보라고 했다. 돌리니까 1등이 나왔다. 1등 상품은 칫솔이었다. 그 다음날 다시 와 보니 이번에는 여자아이가 있었다. 뽑기를 해 보니 또 1등이었다. 이번 상품은 색연필과 책이었다. 1등 상품이 둘 다 시시하다. 그런데 희수는 상품을 잘 간직했다. 그 이유가 놀랍다. 그 물건들은 희수 엄마와 아빠의 추억이었다.
사실 희수의 엄마, 아빠는 사고로 돌아가셨다. 희수가 뽑기를 해야한다고 졸라서 뽑기 하러 가다가 차사고를 당했다. 엄마랑 아빠는 돌아가시고 희수랑 언니만 남았다. 희수가 슬퍼하니까 돌아가신 엄마 아빠가 여자 아이랑 남자 아이로 변해서 온 거다.
나는 그때 참 슬펐다. 엄마, 아빠가 죽으니 당연히 슬프다. 특히 희수는 더 슬프다. 자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돌아가셨으니 말이다. 그래도 희수는 나중에 기운을 차렸다. 엄마, 아빠와의 추억이 있으니까.
내가 엄마, 아빠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물건에는 사진이 있다. 또 사진책이 있다. 나는 그 사진을 보면 행복해진다. 내가 슬프거나, 화나거나, 힘들때나, 괴로울 땐 엄마, 아빠 사진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왜냐하면 엄마, 아빠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이 내 곁에 있는 것 같으니까.
뽑기! 하면 어떤 추억이 떠오르나요?
저는 친구와 함께한 뽑기. 밤에 아빠랑 나와서 한 뽑기. 동생과 함께한 뽑기등이 생각나요.
여러분은 어떤 뽑기의 추억이 생각나나요? 물론 추억이 없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아요.
전 이책을 읽으면서 여자아이가 왜 갑자기 1등 뽑기가 실증이 났는지 이해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 아이는 뽑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외로움에 시달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아이가 지금 무척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 그리고 부모님이었던 것 같아요. 꽝 없는 뽑기 기계의 상품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남자아이 덕분에 버리진 않아서 말이에요. 그것은 꼭 '심플한 것도 남에겐 소중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해주었어요.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그 아이가 다시 부모를 만나 행복하게 웃음을 되찾고 남에게 말도 할 수 있도록 "언제나 행복한 순간은 있다고" 그렇게 말해주고 싶어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언니와 함께 살고있는 희수이다. 희수가 주운 500원 동전으로 문구점에서 만난 남자아이와 뽑기를 했는데 1등 상품으로 낡은 칫솔 두개를 받았다. 희수는 낡은 칫솔 두개라서 실망했지만 남자아이에게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는다. 두번째로 문구점에 갔을 때 여자아이와 뽑기를 해서 또 1등 상품이 나왔다. 이번 상품은 낡은 책과 색연필이었다. 이때는 처음에 뽑기를 했을 때 보다 기분이 더 나아진 것 같았다.
책을 두번째로 읽었을 때 문구점에서 만난 남자아이는 동그라미 안경을 쓰고 있고, 여자아이의 파랑색 줄무늬 옷이 눈에 띄었다. 책 뒷부분에 나오는 아빠와 엄마의 그림을 닮은 것 같았다. 아빠와 엄마가 문구점에서 아이로 등장해서 희수에게 격려와 용기를 준 것이 아닐까?
엄마, 아빠가 돌아가시고 희수는 치과도 가지 않고 평소에 잘 쓰던 그림일기도 잘 쓰지 않았다. 그래서 희수가 처음으로 뽑기를 했을 때 희수의 아빠께서 치과를 가지않는 희수에게 치과를 가고 앞으로 양치를 잘하라고 칫솔이 나온 것 같다. 두번째로 뽑기를 했을 때 희수의 엄마께서 희수가 앞으로 그림일기도 쓰고 책도 많이 읽으라는 뜻으로 책과 색연필이 나온 것 같았다.
책 뒷부분에서 언니가
“이제 우리 엄마 아빠 칫솔이 없어.” 라고 말하는 부분을 보니 1등 상품으로 나온 쓰던 흔적이 있는 칫솔 두개가 희수의 부모님 것이 아닐까싶다. 그 장면에서 희수는 자기의 발냄새가 날까봐 언니에게 가지 못하고 움직일 수 없었다.그 발냄새는 희수가 생각하기에 희수가 자기 부모님을 돌아가시게한 죄책감이 묻어있는 것 같다. 부모님을 돌아가시게한 것이 다 희수 때문이라는 생각은 옳지 않는 것 같다.
특히 꿈에서 엄마와 아빠께서 “희수의 잘못이 아니야.”라고 다정하게 말했을때, 꿈을 깨면서 가족이 달려와서 희수의 잘못이 아니라고 모두 엉엉 울면서 희수를 안아주는 장면이 나온다.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날 것 같았고 이 부분에서 가족의 믿음이 느껴졌다. 그 다음날 언니의 교복과 태권도복, 희수의 운동화가 빨래가 된 채로 바짝 마르고 있는 장면에서 희수의 죄책감이 씻겨지는 느낌이 들어서 내 마음까지 개운했다.
희수의 부모님께서 희수를 보고 싶어서 아니면 희수가 부모님을 너무 보고싶어서 문구점 앞에서 함께 만나게 된 것 같다. 그럼 희수의 언니인 연수에게도 이런 일이 있었을까? 희수가 뽑기 기계로 부모님을 만난 것 처럼 만약 내가 작가라면 연수는 태권도복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태권도장에서 새로 전학온 친구로 부모님을 만났다고 할 것이다.
희수는 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생각지도 못하게 슬펐을 것이다. 만약 내가 희수라면 하루 종일 울고불고 난리가 나고 자신감은 없어졌을 것이다. 어느정도 크면 이 일을 회복할 수 있을까? 하지만 부모님이 죽으면 나의 가슴 아픈큰 상처로 쉽게 잊을 수 없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부모님이 없으면 앞으로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힘든 일을 겪은 희수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남기고 싶다.
“희수야! 자신감을 잃지마! 내가 네 곁에서 응원할게! 힘내!”
요즘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다. 외출하는 것도 힘들어서 집에만 있는데 그렇다보니 할 게 없어서 엄마가 인터넷으로 책을 여러권 사주셨다. [꽝 없는 뽑기 기계]도 그 책들 중 하나이다. 제목이 흥미로워서 가장 먼저 읽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희수는 교통사고로 엄마, 아빠가 다 돌아가셨다. 희수는 뽑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사고가 났던 그 날도 뽑기를 한판만 하고 가겠다고 버티다가 결국 한판을 더 했는데 하필 그날 사고가 났다. 언니와 희수는 부상을 입고 살았지만 부모님은 그러지 못했다. 그 충격이 얼마일지 나는 상상도 못하겠다. 희수는 그것 때문에 말을 잃어버린 것 같다.
그런 희수가 어느날 어떤 남자아이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 아이는 꽝 없는 뽑기기계가 있으니 그것을 해보라고 하였다. 희수가 뽑기를 해봤더니 1등 상품이 뽑혔는데 다름 아닌 낡은 칫솔 2개였다. 모양만 봐서는 이게 무슨 1등 상품이야, 시시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칫솔은 엄마, 아빠의 칫솔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 아빠를 잃은 충격 때문에 미술치료를 받고 늘 슬퍼하는 희수에게 엄마나 아빠가 전처럼 뽑기를 해도 좋다고 말하는 거 같았기 때문이다.
희수는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사실보다 자기가 뽑기를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는 생각 때문에 더 죄책감이 들지 않았을까? 나라면 나는 이제 어떻해야 하지? 라는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찰 거 같다. 부모님이 계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희수같은 상황이 된다면 앞이 깜깜할 거 같고 상상만으로도 너무 무섭다.
내 친구중에도 엄마가 돌아가신 아이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친구 생각이 많이 났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어졌다. 그 친구는 너무 밝아서 가끔 이 친구에게 엄마가 없다는 것을 깜빡할때도 많은데 슬픈 마음을 감추고 밝게 살고 있는 그 친구가 대단해보인다. 그리고, 부끄러워서 말은 잘 못해도 힘내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그 힘을 이 책이 대신 전해주지 않을까?
희수는 뽑기 기계에 관심이 많다. 아빠 바지를 헌 옷 수거함에 넣다가 500원을 찾은 희수는 그늘이 있는 골목으로 갔다가 남자아이를 만난다. 남자아이는 희수를 '꽝 없는 뽑기 기계'로 데려가서 뽑기를 하게 한다. 뽑기 기계에서 1등 종이를 뽑은 희수는 너무나 실망스럽게도 사용감 있는 칫솔 두개를 받게 된다.
남자아이와 헤어진 희수는 영준이네 엄마를 만나 라볶이를 받는다. 희수는 영준이네 엄마와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어떤 말도 하지 못한다. 게다가 자기 운동화에서 냄새가 나는 듯 하여 움츠려들게 된다.
식사 후 양치질을 하려던 언니가 "이제 우리 엄마 아빠 칫솔이 없어"라며 우는데, 나는 이 장면에서 '설마, 엄마 아빠가 안 계신가?'하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음 장면을 빨리 다시 읽기 시작했다.
다음날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오셔서 같이 대청소를 한다. 희수는 미술치료도 받아야 하고 치과도 가야 하는데 아직 용기가 나지 않는다. 책장 밑을 닦다가 500원짜리 동전을 주운 희수는 어제 그 문구점을 다시 찾아간다. 처음에는 보이지 않더니 바람이 일자 마법처럼 문구점이 나타났다. 이번엔 여자아이가 서 있었고, 그 아이와 뽑기 손잡이를 돌리자 또 1등 종이가 들어 있는 뽑기가 나왔다. 이번 1등 선물은 낡은 책과 색연필이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만난 영준이는 꼭 학교에 다시 나오라며 손가락 약속을 했다.
달콤한 볶음밥 냄새가 가득한 집에서 평소 말을 안하던 언니가 희수에게 그림일기를 쓰라며 장난을 쳤다. 기분이 좋아진 희수는 그림일기를 쓴다. 햇빛도 좋고, 언니가 태권도장에 다녀온 것도 좋고, 외할머니가 크게 웃은 것도 좋은 하루이다.
그 날 희수는 꿈에서 가족 여행을 가다가 '뽑기 하러 가자'는 자기 때문에 차 사고가 난 엄마 아빠를 만난다. 엄마 아빠는 희수를 안아 주며 학교도 잘 다니고, 미술치료와 치과 치료도 잘 받을 것을 당부한다. 잠에서 깬 희수는 큰 소리로 울고, 언니가 "희수 너 잘못이 아니야"라며 위로해 준다. 이 장면에선 눈물이 왈칵 났다. 희수는 그동안 자기 때문에 엄마 아빠가 돌아가신 거라 생각해서 다른 사람 앞에선 말도 못했던 것이다. 이런 경우 난 동생을 미워했을 것 같은데, 여기서 언니는 희수를 따뜻하게 위로해 줘서 더 불쌍하게 느껴졌다.
다음날 희수는 치과도 가고, 학교도 가고, 운동화도 1등 상품으로 받은 낡은 칫솔로 세탁한다. 언니의 태권도복과 교복도 따뜻한 햇살에 바짝 마른다.
그래도 희수와 언니가 앞으로 잘 극복 할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그림도 예쁘고, 너무 감동적인 내용이여서 엄마한테도 읽어 보시라 했더니 엄마도 우셨다. 내가 더 큰 후에 다시 읽어도 다른 느낌이 들 것 같은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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