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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뽑기를 좋아하는 나를 사로잡은 책은 바로 꽝 없는 뽑기기계이다. 아기자기한 그림도 나를 책속의 길로 이끌었다.
어떤 재미있고 신나는 내용일지 잔뜩 기대를 하고 책을 펼쳤다.
그런데 주인공 희수가 처음으로 뽑은 1등 상품은 낡은 칫솔 두개였다. 이 장면에서 희수보다 내가 더 실망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이 칫솔은 그냥 칫솔이 아닌거 같았다. 꽝없는 뽑기 기계로 희수를 이끈 아이가 하늘 나라에 간 아빠인 걸 알게되었다. 그리고 언니가 이제 더이상 부모님 칫솔이 없다고 슬퍼하는 장면에서 희수도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같은 마음인 걸 알고, 아빠가 보내주신 최고로 멋진 선물임을 깨달았다. 그 순간 내 얼굴에서 또르륵 눈물이 떨어졌다.
흑흑흑 소리내고 울뻔했다.
다음으로 희수가 두번째로 뽑은 1등 상품은 책과 색연필이였다. 예쁜 인형을 기대한 나는 또 실망했다. 하지만 이 역시 그냥 선물이 아닌 듯했다. 내 얼굴엔 이번에도 주르륵 주르륵 비가 내렸다. 영준이가 희수에게 책벌레라고 하는 걸보니, 희수는 책을 좋아한다. 그리고 미술치료를 받는다는 걸보니 색연필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엔 하늘나라에 간 엄마가 나타나서 책과 색연필을 1등선물로 줬던 것이였다.
마지막으로 희수가 꿈에서 가족여행 가는 차에서 뽑기하고 싶다고 조르다가 사고가 나서 부모님이 하늘나라에 간 장면이 인상 깊었다. 그랬기에 희수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소극적인 아이가 되었나보다. 이런 희수에게 부모님이 나타나 안아주고 위로해주는 부분과 희수잘못이 아니라는 언니의 말에 이번엔 참지 못하고 나는 엉엉 울어버렸다.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희수가 책 마지막엔 상처가 치료되어 용기있게 다시 일어선다.
이 장면에서 나는 유기견이었던 우리 강아지가 처음에 우리집에 왔을 때가 떠올랐다. 너무 조용하고, 배도 뒤집을 줄 몰라서 성대수술한 아이라고 오해하고, 사람도 싫어하는 아이인줄 알았었다. 그런데 우리가족이 사랑을 계속 주자, 지금은 기분좋을 때 꼬리치며 왈왈 짖기도 잘하고, 배를 뒤집어 사람처럼 누워자는 건 특기가 되었다.
우리 강아지도 희수처럼 상처가 있었는데, 우리가족의 사랑과 정성에 치료가 된 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희수에서 한마디하고, 이 글을 마칠까 한다.
"희수야! 너가 다시 학교에 갈 수 있어 너무 축하해! 그리고 용기있게 다시 일어서서 멋지다! 응원할게."
올해 김해시의 책으로 꽝 없는 뽑기 기계가 선정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곽유진 작가님이 오셔서 강연도 하시고, 가족극 공연도 했는데 접수를 못해 아이들이 그렇지 않을까?
처음엔 희수가 학교도 안가고 말도 못하고 왜 그럴까? 하고 생각을 했는데 마지막에 알 수 있었다. 마음이 아픈 아이였다. 왜 문구점 앞에 뽑기 기계가 있었을까? 왜 1등상품이 칫솔이였을까? 치과에 가라고... 왜 1등상품이 색연필과 책이였을까? 학교에 가라고... 아빠는 남자아이로
엄마는 여자아이로 나타나서 희수를 위로 해준 것 같다. 난 1등 상품이 핸드폰이면 좋겠다.
엄마가 안 사주신다. 세상에는 희수처럼 상처 받은 사람들이 많다. 나는 키가 작아서 친구들이 꼬마라고 부른다. 그러면 마음이 아프고 샹처가 생긴다. 말로도 상처를 줄 수 있다.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 말조심 해야 겠다.
따뜻한 기억을 뽑아 주는 기계
꽝 없는 뽑기 기계는 시시하다, 꽝이 안 뽑힌 날은 그날 운이 좋았다고 안심하고 500원 동전 하나쯤은 아깝지 않게 지나갈 수 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열쇠를 얻게 되는 날은 날아갈 듯이 기쁘다. 엄마는 돈 먹는 기계라고 혼을 내시지만 학교 앞 은혜문구 뽑기 기계는 나에게 그런 비밀스런 존재이다. 그런데 희수는 왜 꽝없는 기계에 마음이 쏠렸을까? 그런 아빠의 바지에서 떨어진 500원 동전의 가치와 나와 달랐기 때문인 것 같다. 믿고 싶지 않지만 이제는 안 계신 아빠의 바지 속 500원 동전은 내가 아낀 용돈 500원 과는 다른 가치일 것 같다. 그런 동전을 넣은 뽑기 기계에서 꽝이 나오면 아빠가 남겨주신 동전마저 꽝하고 날라가 버리는 것이니 뭔가를 남기고 싶었을 것 같다. 그런데 그게 부모님이 쓰시던 낡은 칫솔이고 다시 제자리에 둘 수 있다니 좋았을 것 같다. 엄마와 제주에 살게 되면서 주말이면 아빠가 오시게 된다. 아빠가 오시는 주말이면 아빠 칫솔도 우리 거랑 나란히 놓여진다. 그러면 얼마나 편안해 지는지 모른다. 그 칫솔을 보면서 엄마, 아빠가 이빨을 닦아 주실 때, 함께 닦을 때, 구석구석 잘 안 닦는다고 꾸중을 들을 때가 생각나서 치과에 가는 용기를 얻게 된 것 같다. 우리 엄마도 건강한 이를 물려주는 게 가장 큰 유산 중에 하나라고 잔소리처럼 말씀하시곤 한다. 두 번째 꽝없는 기계에서 뽑은 책과 색연필은 희수가 앞으로 더 많은 생각들을 표현하고 살라는 유산같다. 엄마가 읽어 줄 수는 없지만 읽는 순간만큼 엄마가 옆에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신 것 같다. 희수는 엄마와 함께 책을 읽을 때 얼마나 행복했을까? 나는 그 행복감에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데 말이다. 그 순간이 많이 힘들 것 같지만 언니나 할머니, 미술치료 선생님과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거다. 부모님이 안 계신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아주 큰 슬픔이다. <한밤 중 달빛식당>에서 연우도 엄마가 돌아가신 나쁜 기억을 지우고 맛있는 음식과 교환하려고 했다. 희수도 연우처럼 나쁜 기억을 잊고 싶었을 것 같다. 꽝없는 뽑기 기계는 희수에게 자기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나쁜 기억 대신 두고두고 엄마, 아빠를 생각할 수 있게 따뜻한 기억을 선물해 주었다. 그래서 희수의 꽝없는 뽑기 기계는 시시한 것이 아니라 소중한 선물창고였다.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의 내용은 주인공 ‘희수’의 엄마, 아빠가 돌아가셔서 희수가 용기를 잃고 미술 치료도 가지 않고, 치과도 못 가고, 학교도 가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신기한 뽑기 기계를 발견하고 주머니에 있던 500원으로 뽑기를 했다. 뽑기는 1등이 걸렸다. 1등 상품은 칫솔 2개였다. 나도 뽑기를 해 본 적이 있는데 1개 밖에 없는 1등을 뽑았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내가 뽑은 1등 상품은 축구공이었다.
희수가 두 번째 뽑기를 했을 때도 1등이 걸렸는데 누가 쓰던 색연필과 책이었다. 나라면 1등 상품이 누가 쓰던 색연필과 책이었으면 기분이 안 좋았을 것 같다. 그런데 희수는 낡은 칫솔로 운동화를 씻는데 사용해서 활용을 잘 한 것 같다. 희수를 위한 재미있는 뽑기 기계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1등만 종이만 적혀 있는 뽑기 기계일지도 모른다.
희수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게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자기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만약, 나도 부모님이 돌아가셨으면 온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그런데도 희수는 잘 버티고 견뎠다. 그런 희수가 참 대견하다. 문구점에서 만나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덕분에 희수는 용기를 얻었다. 나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희수의 아빠와 엄마라고 여겨진다. 희수는 언니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나는 언니, 오빠, 동생이 다 없다. 외동이다. 희수가 외동이었다면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것이다. 나는 혼자라 많이 외로운데......
이제부터라도 희수가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면 좋겠다.
“희수가 내가 응원할게. 파이팅!”
희수는 문구점 앞에 있는 뽑기 기계에서 1등을 뽑고 싶어 했다. 하지만 계속 꽝이 걸렸다. 다음날 희수가 학교에 갔는데 1등을 뽑은 친구가 있었다. 나도 뽑기를 해 봤지만 1등, 꽝 이런 게 없고 뽑으면 물건, 인형 같은 것이 나왔다. 희수가 낯선 길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길을 걷다 보니 바람이 솔솔 불고 시원했다. 계속 걸어가 보니까 한 문구점이 있었다. 그곳에는 남자아이가 있었다. 남자아이가 “너도 뽑기하러 왔니?”라고 말했다. 그러자 희수가 “나는 돈이 없어.”라고 말했다. 그때 주머니에 500원을 넣어둔 것이 생각났다. 희수는 뽑기 기계에 동전을 넣고 1등이 뽑히기를 바랐다. 캡슐이 나오자 1등이 적혀있는 종이가 나왔다. 희수는 기분이 좋아져서 문구점 안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종이에 알아서 ‘가져가세요.’라고 적혀있었다. 1등 상품은 낡은 칫솔 2개였다. 남자아이는 희수가 실망한지도 모르고 감탄에 박수를 쳤다. 그때 알람이 울었다. 미술 치료 수업 알람이었다. 하지만 희수는 남자아이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았다. 집은 어디고, 학교는 어디인지 등을 물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었다. 남자아이는 “무슨 알람이야? 학원?” 희수가 학원하고 비슷하다고 하고 인사 후 헤어졌다. 미술 치료는 선생님과 상담하는 곳이다. 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어도 부모님 없이는 지내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희수는 미술 치료에 가지 않고 놀이터에 갔다. 집에 돌아갈 때 친구 어머니가 떡볶이를 주셨다. 집에서 떡볶이를 먹고 언니가 양치를 하러 화장실에 갔다가 울면서 나왔다. 이제는 엄마, 아빠 칫솔이 없다며 울었다. 나라면 희수의 언니보다 더 울었을 것 같다. 그리고 희수는 화장실에 슬쩍 낡은 칫솔을 넣어 두었다. 다음 날 희수는 다시 문구점으로 갔더니 남자아이는 없고 여자아이가 있었다. 서로 인사를 하고 또 뽑기를 해서 1등이 나왔다. 문구점 안 상자에는 낡은 책과 색연필이 있었다. 희수는 책과 색연필을 들고 집으로 갔다.
나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낡아도 조금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희수는 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먼저 하얀색 천정이 보였다. 알고 보니 병원이었다. 원래 옆에 엄마, 아빠가 있어야 하는데 언니가 다친 채로 있었다. 나라면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렸을 것이다. 알고 보니 엄마,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았다. 희수가 뽑기를 한판만 하자고 해서 문구점으로 가다가 교통사고가 난 것이었다. 그 사건으로 희수는 말도 잘하지 않고 학교도 가지 않았다. 하지만 문구점에서 만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로 인해 용기를 내어 말도 하고 집안청소, 낡은 칫솔로 운동화도 씻고, 치과도 가고, 미술 치료도 받으러 간다. 그리고 학교도 갔다. 희수가 용기를 낼 수 있어 다행이었다. 앞으로 희수가 용기를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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