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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7080 오리지널 베스트 1 [LP]

정태춘, 송창식, 김현식, 신형원, 노고지리 외 옛 가요 명곡 모음집

[ 180g / 2020년 리마스터링 / 가사 수록 ]
이명훈, 해바라기, 이혜민, 정태춘, 김원중 노래 외 6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신라뮤직 / 신라뮤직 | 2020년 01월 15일 리뷰 총점3.5 정보 더 보기/감추기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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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오리지널 베스트 1 [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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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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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예정일 2020년 01월 15일

관련분류

음반소개

디스크

Disc
  • A1 이명훈과 열기들 -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 (04:00)
    정원찬 작사 정원찬 작곡
  • A2 해바라기 - 내 마음의 보석 상자 (04:07)
    이주호 작사 이주호 작곡
  • A3 배따라기 - 비와 찻잔 사이 (03:58)
    이혜민 작사 이혜민 작곡
  • A4 정태춘 - 촛불 (04:00)
    정태춘 작사 정태춘 작곡
  • A5 이명훈 - 그대로 그렇게 (04:30)
    정원찬 작사 정원찬 작곡
  • A6 김원중 - 바위섬 (04:05)
    배창희 작사 배창희 작곡
  • B1 송창식 - 고래사냥 (04:27)
    최인호 작사 송창식 작곡
  • B2 신형원 - 유리 벽 (03:47)
    한돌 작사 한돌 작곡
  • B3 해오라기 -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면서 (02:43)
    방진규 작사 방진규 작곡
  • B4 김현식 - 사랑했어요 (04:28)
    김현식 작사 김현식 작곡
  • B5 노고지리 - 찻잔 (04:05)
    김창완 작사 김창완 작곡
  • B6 임지훈 - 그댈 잊었나 (04:01)
    허길자 작사 허길자 작곡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1

아티스트 소개 (11명)

1970년대에 중창단의 진영으로 빼어난 선율과 화음의 융화를 선보이며 모던 포크 계열의 선두에 섰던 혼성그룹 해바라기는 처음에 김의철을 리더로 하고 한영애, 김영미, 이광조가 한 팀이 되어 명동에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노래를 불렀다. 김의철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떠나자, 이정선이 대장으로 들어오고 이광조가 군에 간 사이에 이정선과 자주 콘서트를 가졌던 이주호가 들어와 4인조의 진영을 갖춘다. 명동 카톨릭 여학생... 1970년대에 중창단의 진영으로 빼어난 선율과 화음의 융화를 선보이며 모던 포크 계열의 선두에 섰던 혼성그룹 해바라기는 처음에 김의철을 리더로 하고 한영애, 김영미, 이광조가 한 팀이 되어 명동에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노래를 불렀다. 김의철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떠나자, 이정선이 대장으로 들어오고 이광조가 군에 간 사이에 이정선과 자주 콘서트를 가졌던 이주호가 들어와 4인조의 진영을 갖춘다. 명동 카톨릭 여학생회관 해바라기 홀에서 콘서트를 갖기 시작한 이들은 1977년 8곡의 합창곡과 4곡의 솔로 곡이 실린 첫 음반을 발표하고 ‘구름 들꽃 돌 연인’을 히트시키며 기타를 든 청년들에게 주요한 레퍼토리를 제공 해 준다. 이 음반은 이미 2장의 솔로 앨범으로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과시한 이정선이 프로듀서의 위치에서 참여했고 그를 비롯한 각 멤버가 솔로 한 곡씩을 불렀다. 이 중 이주호가 고교 시절 지었다는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은 한영애의 목소리로 담겨 있으며 후에 이주호, 유익종의 해바라기가 리메이크 한다. 1집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들은 1978년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한다. 이주호 대신에 이광조가 한 자리를 차지한 이 앨범에는 ‘뭉게 구름’이 히트를 했고 같은 해 < TBC 해변가요제 >에서 징검다리의 노래로 대상을 차지한 ‘여름’, 이정선의 솔로 앨범에 수록했었던 ‘섬 소년’ 등이 앨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이 앨범을 끝으로 이정선은 이광조, 엄인호와 풍선이란 그룹을 만들어 활동했고 한영애는 솔로 앨범의 실패로 연극계로 발을 옮긴다. 그리고 김영미는 유학을 떠난다. 1986년 김영미의 일시적인 귀국으로 같이 모이게 된 이들은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 ‘우리네 인생’이 수록된 고별 앨범을 발표한다. 이중 타이틀곡인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는 이별과 재회의 희망을 단아하게 노래해 라디오를 중심으로 아주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등학교 때 강은철이 불러 히트한 《삼포 가는 길》을 작사·작곡했다. 김흥국의 《호랑나비》, 《59년 왕십리》, 이동기의 《춘희》, 김재희의 《애증의 강》, 이예린의 《포플러 나무 아래》등을 작곡했다. 1983년 《은지》라는 노래 작품을 발표하면서 정식 가수 데뷔했다. 양현경 등과 함께 배따라기로 활동하며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아빠와 크레파스》, 《비와 찻잔 사이》등을 히트시켰다. 가족뮤지컬 《아빠... 고등학교 때 강은철이 불러 히트한 《삼포 가는 길》을 작사·작곡했다. 김흥국의 《호랑나비》, 《59년 왕십리》, 이동기의 《춘희》, 김재희의 《애증의 강》, 이예린의 《포플러 나무 아래》등을 작곡했다. 1983년 《은지》라는 노래 작품을 발표하면서 정식 가수 데뷔했다. 양현경 등과 함께 배따라기로 활동하며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아빠와 크레파스》, 《비와 찻잔 사이》등을 히트시켰다. 가족뮤지컬 《아빠와 크레파스》를 제작하면서 《꼬마 요리사》, 《내 친구 똥》, 《이를 닦는 슈퍼맨》, 《꼬마와 해바라기》, 《내 이름은 풀잎이에요》, 《밥 송(감사합니다 송)》, 《맛있는 우유 송》 등의 동요를 발표했다.
“오늘 내가 디딘 자국은 드디어 뒷사람의 길이 되리라”. 선구자적인 발상으로 조국의 독립과 자주를 위해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았던 백범 김구 선생님의 이 말을 그대로 옮겨온다면, 오늘날 이 말에 가장 적합한 인물은 대중 음악의 마지막 투사 정태춘(1954년)일 것이다. 그는 < 실업극복국민운동 >부터 시작해 <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 북한동포 기금마련 < 한가족 열린 음악회 >, < 고 문익환 목사 ... “오늘 내가 디딘 자국은 드디어 뒷사람의 길이 되리라”. 선구자적인 발상으로 조국의 독립과 자주를 위해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았던 백범 김구 선생님의 이 말을 그대로 옮겨온다면, 오늘날 이 말에 가장 적합한 인물은 대중 음악의 마지막 투사 정태춘(1954년)일 것이다. 그는 < 실업극복국민운동 >부터 시작해 <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 북한동포 기금마련 < 한가족 열린 음악회 >, < 고 문익환 목사 헌정 음반 >, 서구의 문화침탈에 대항한 <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 >까지 자신의 참여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사회개혁의 기치를 빼어들었다. 그는 비록 김민기와 같이 시대적 요청의 화합물이 되거나 서태지와 같은 권능으로 자신의 의지를 관철해 나간 파워맨은 아니었지만, 고군분투하여 따낸 사전검열제도폐지와 끔찍한 진실의 현장을 포착한 < 아! 대한민국 >, < 92년 장마, 종로에서 > 등으로 그 동안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지 못했던 소위 운동권의 저항가요들을 뛰어넘었다. 그것은 대학이란 포장지로 감싼 운동권 가요의 껍질을 한 꺼풀 벗겨내는 민중의 노래였으며 오랜 시간 다져진 글래디에이터의 자신에 찬 고백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고 중학교에 들어서는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한 이 농부의 아들은, 고등학교 때는 현악반에 다니면서 음악대학에 대한 꿈을 키운다. 하지만 청년시절의 방황은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 지도 선생님과의 이별은 그를 어두운 사춘기적 자화상 속에서 살게 했고, 재수와 함께 시작된 여러 번의 가출은 이 우울한 시인을 젊은 날의 불안한 군상들 속으로 인도했다. 그는 마음을 잡지 못했고 결국 군대를 가야했다. 이미 학창시절에 곡을 쓸 줄 알았던 그는 이 시절에 ‘서해에서’, ‘시인의 마을’, ‘사랑하고 싶소’와 같은 곡들을 만들었으며, 차근차근 모아두었던 곡들로 제대 후 평론가 최경식의 주선에 의해 서라벌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게 되었다. 1978년 말에 발표한 첫 번째 음반은 엄청난 대중적인 파고를 일으키며 정태춘을 스타덤으로 인도했다. 비록 많은 가사들이 검열에 의해 수정되긴 했지만 그는 ‘시인의 마을’로 1979년 MBC 신인가수상을 수상했으며 ‘촛불로’ TBC 방송가요대상 작사부문을 받았다. 그리고 이 신인가수는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1978년 만난 인생의 동반자 박은옥과 1980년 결혼식을 올린다. 불교적 색채를 드러낸 2집, 국악과 양악 편곡의 멋진 대비를 보여주는 3집의 실패로 경제적인 압박을 받은 그는 부인 박은옥과 같이 하기 시작한 1984년의 앨범에서 ‘떠나가는 배’로 또 다시 스매시 히트를 터트린다. ‘사랑하는 이에게’라는 스테디 리퀘스트곡을 남긴 이 음반은 포크적 색채를 버리고 스트링 세션 위주의 편곡으로 좀 더 대중적으로 다가간 앨범이었다. 음악을 포기할 마음까지 먹었던 그는 이 음반의 성공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았으며 1985년 1월부터 시작된 < 정태춘.박은옥의 얘기 노래마당 >라는 공연을 벌였다. 자신의 음악 인생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준 이 공연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적인 문제들을 얘기할 수 있는 솔직한 태도가 좋았던 그는 TV를 배제한 활동을 계속했으며 ‘북한강에서’, ‘붕숭아’와 같은 곡으로 계속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민주화 투쟁과 6.29 선언 등으로 변화한 국내의 분위기를 실감한 그는 검열을 의식해 발표하지 못했던 곡들을 모아 < 무진 새노래 >라는 타이틀로 내놓으며, 이 때부터 달라진 사회적인 시각과 국악에 대한 애정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그의 말대로 “엉켜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제자리를 찾은 것”이다. 1988년부터는 < 송아지, 송아지 누렁 송아지 >라는 공연을 펼쳐 외세의 시각이 진실인 것처럼 되어 있는 현 세대를 교정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청계피복노조 지지공연을 시작으로 전교조 지지공연, 전노협 지지공연 등에 참석하거나 주도적으로 행사를 만들어 대중집회의 단골주자로 부상했다. 이러한 와중에서 만들어진 < 아, 대한민국 >이 1990년 발효된 새 음비법을 따른 공륜에 의해 거부당하자, 음반을 불법 복제 테이프로 만들어 발표하며 전면적인 투쟁을 선포했으며1991년 1월 29일 < 음반 및 비디오에 관한 법률 개악 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 >의 위원장을 맡아 반대 성명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사전검열제도 폐지와의 기나긴 투쟁이 시작된다. 그는 계속해서 < 92 장마, 종로에서 >를 테이프로 제작해 배포했으며 이 앨범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리고 그의 피땀 어린 노력이 배어 있는 사전 심의 조항 폐지 운동은 1995년 11월 7일 국회를 통과하며 그의 손을 들어주었다. 한 힘없던 시인의 승리는 이렇게 기나긴 길을 돌아서 찾아왔다. 그의 고생을 우리는 피상적으로밖에는 알 수 없지만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감동과 환희의 순간이었다. 1998년 정태춘은 늘 함께 해온 부인 박은옥과 함께 20주년 기념 음반을 발표했다. 함춘호, 조동익 등의 일급 세션이 참여한 이 앨범에서는 초창기 서정미의 단아해진 멜로디들을 들을 수 있으며 한 층 더 깊이가 새겨진 선동성을 읽을 수 있다. 포크 음악인들 위주의 중견 가수들과 함께 위성방송에 음악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콘텐츠 회사 S.O.K를 설립한 그는 평생 넘어야 할 산처럼 버티고 있는 국악에 대중적인 접근을 꿈꾸며 지금도 대중 집회를 빠짐없이 순회하고 있는 이 시대 민중의 거울이다.


사회성 짙은 "한국적 포크"를 추구해온 대한민국의 가수, 시인, 싱어송라이터, 문화운동가, 사회운동가이다. 서정성과 사회성을 모두 아우르는 노랫말을 직접 쓰고 이를 국악적 특색이 녹아 있는 자연스러운 음률에 실어서 작품을 발표하기 때문에 한국의 대표적인 음유시인으로 불린다. 이번 내레이션 진행은 그의 첫 영화작업으로, ‘블랙딜’ 기획안을 보고 한번에 흔쾌히 작업에 참여하였으며, 울림있는 내레이션으로 다큐멘터리 영화에 진정성을 더했다.

Album
1978 《시인의 마을》
1980 《사랑과 人生과 永遠의 詩》
1983 《떠나가는 배(이어도)》
1985 《북한강에서》
1988 《정태춘 박은옥 무진 새노래》
1993 《92년 장마, 종로에서》
1995 《정태춘 박은옥 - 20년 골든》
2002 《다시, 첫차를 기다리며》
2012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TV에 출연하지 않으면서 줄곧 포크 계열의 음악으로 사회성 짙은 노래만을 불러 온 신형원은 1970년대 중반 통기타 음악의 전성시대를 연 < 쉘부르 >라는 라이브 전문 업소에서 이문세, 전영, 남궁옥분 등과 통기타 2세대로 음악을 시작했다. 여러 가수들이 참여한 옴니버스 앨범 < 웃기는 노래 웃기지 않는 노래 >에 한돌의 곡인 ‘불씨’, ‘유리벽’ 등을 부르면서 ‘얼굴 없는 가수’라는 타이틀을 항상 달고 다니며 ... TV에 출연하지 않으면서 줄곧 포크 계열의 음악으로 사회성 짙은 노래만을 불러 온 신형원은 1970년대 중반 통기타 음악의 전성시대를 연 < 쉘부르 >라는 라이브 전문 업소에서 이문세, 전영, 남궁옥분 등과 통기타 2세대로 음악을 시작했다. 여러 가수들이 참여한 옴니버스 앨범 < 웃기는 노래 웃기지 않는 노래 >에 한돌의 곡인 ‘불씨’, ‘유리벽’ 등을 부르면서 ‘얼굴 없는 가수’라는 타이틀을 항상 달고 다니며 인기를 얻은 그녀는 이후 한돌의 곡만을 부르며 그의 페르소나로 인기의 틀을 넓혀간다. TV 브라운관에 얼굴을 노출하진 않았지만 그녀는 누구도 부럽지 않은 대학가의 1순위였으며 민중 가요가 대학 진영의 것으로 완전히 넘어가던 시절까지 사랑 중심의 주류적 언술보다는 삶의 단초적 자락을 어루만지는 노래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녀는 ‘외 사랑’, ‘사람들’, ‘예기치 않은 바람’이 들어 있는 1집보다는 ‘개똥벌레’, ‘터’가 수록된 2집으로 가파른 인기의 상승 곡선을 그린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외의 우화를 그려낸 ‘개똥벌레’는 차트의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민주화의 열망에 달했던 당시의 분위기를 반영한 ‘터’는 서민들과 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컬러TV의 완전 보급과 화려한 이미지를 동반한 가수들의 대거 출연은 포크 진영의 음악을 낡은 것으로 만들었다. 김완선, 박남정, 소방차의 인기는 지금 댄스 가수들의 인기 못지 않았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사로잡으면서 주류를 장악했다. 신형원의 이 후 앨범들은 찬밥 신세가 되었으며 1980년대 음악들을 다시 한번 뒤집은 1990년대의 변혁이 오고 나서는 아무도 그녀를 찾지 않게 되었다. 그녀는 1990년에 강인원을 중심으로 만든 앨범 < 비오는 날 수채화 >로 잠시 세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앨범에서 그녀는 메인 타이틀을 같이 부르지는 않았지만 앨범에 수록된 ‘커피 향 가득한 거리’라는 곡으로 아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앨범의 판매고에 높은 기여를 했다. 그녀는 통기타 무대가 디스코 세대에 의해, 포크 진영의 음악이 TV 브라운관에 의해, 그리고 모든 음악의 교체를 이루어낸 1990년대 신경향까지 모두 지켜본 뮤지션이다. 하지만 그녀는 커다란 스캔들 없이 조용히 20년이 넘도록 가수 생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꾸준히 단독으로, 혹은 연합으로 공연을 벌이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사람이나 의식적으로 참여를 요구하는 노래들을 계속 발표하고 있다. 그녀의 6집 타이틀곡인 ‘서울에서 평양까지’는1980년대 학생 운동의 걸작을 리메이크 한 곡으로 택시기사의 입을 통해 통일의 당위성을 노래한 곡이다. 이런 그녀의 모습은 우리 모두를 힘나게 한다. 신형원은 1997년 ‘견딜 만큼 아픔을 주시는 이’란 곡으로 CCM 음악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 신형원의 가요산책 >이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애청자들과 소중한 시간을 나누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포크 음악인들이 모인 자리 어디에서든 그녀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시간들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 지금까지의 이력이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노래만을 위해 혼을 불사른 가수로 사후에 절대적인 평가를 받는 김현식은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에 몸담은 경력이 있으며 학교에서 자퇴한 후에는 음악다방에서 통기타를 치며 음악에 대한 꿈을 꾸었다. 그는 1978년 이장희의 주선으로 솔로 앨범을 준비했으나 대마초 사건과 회사 사정으로 2년이나 늦게 자신의 앨범을 갖게 된다. 이 앨범에는 후에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주요 레파토리가 되는 ‘봄여름가을겨울’이 있고 3집에 다... 노래만을 위해 혼을 불사른 가수로 사후에 절대적인 평가를 받는 김현식은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에 몸담은 경력이 있으며 학교에서 자퇴한 후에는 음악다방에서 통기타를 치며 음악에 대한 꿈을 꾸었다. 그는 1978년 이장희의 주선으로 솔로 앨범을 준비했으나 대마초 사건과 회사 사정으로 2년이나 늦게 자신의 앨범을 갖게 된다. 이 앨범에는 후에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주요 레파토리가 되는 ‘봄여름가을겨울’이 있고 3집에 다시 실리는 ‘떠나가 버렸네’ 등이 실려 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밤무대를 떠도는 무명의 가수로 생계를 이어간다. 결혼과 함께 피자 가게를 운영하기도 했던 그는 1984년 그의 소울 창법이 블루스 속에서 빛을 발하는 2집을 발표한다. 이 앨범에서 ‘사랑했어요’와 ‘어둠 그 별빛’, ‘당신의 모습’ 등이 크게 사랑 받았으며 그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서서히 얻기 시작한다. 그는 한때 조원익이 리드하고 최구희가 기타를 치던 그룹 동방의 빛 리드싱어로 있기도 했으며 이 그룹의 해체 후에는 정성조가 팀을 이끌어 가던 메신저스의 싱어도 맡으면서 진가를 발산하기도 했다. 김종진, 전태관, 고 유재하와 후에 빛과 소금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하는 박성식 장기호 등과 함께 만든 그룹 봄여름가을겨울과 같이 한 3집은 그를 인기 가수로 만든 앨범이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은 ‘비처럼 음악처럼’은 비가 오는 날이면 여지없이 라디오의 전파를 탔으며 ‘그대와 단둘이서’, ‘쓸쓸한 오후’ 등이 연이어 인기를 끌었다. 이 앨범에는 후에 그들의 앨범에 실리게 되는 ‘쓸쓸한 오후’를 비롯한 봄여름가을겨울의 작품과 유재하의 작품 ‘가리워진 길’ 등이 수록되어 있다. 대마초로 약 2달간 전인권, 허성욱 등과 구속되었던 그는 삭발 콘서트를 벌여 대성공을 거두고 1988년 4집을 발표한다. ‘언제나 그대 내 곁에’가 사랑을 받은 4집에는 윤상의 데뷔 곡 ‘여름밤의 꿈’ 고 유재하의 ‘가리워 진 길’ 등이 수록되어 있으며 3집의 ‘우리 이제’에 이어 ‘한국 사람’이라는 하모니카 곡이 그의 연주로 한 트랙을 차지하고 있다. 이정선과 엄인호의 신촌블루스에서 절절한 필링의 블루스를 열창하던 그는 강인원, 권인하, 신형원 등과 영화 < 비오는 날의 수채화 >의 메인 타이틀을 불러 엄청난 인기를 모은다. 그러나 고독을 항상 술로 달래던 그는 이 때부터 육체적으로 힘든 나날 속에 노래를 부르는 병자의 모습으로 살게 되고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가운데 병원을 드나들기 시작한다. 1990년에는 그의 공식적인 앨범으로서는 마지막인 5집이 발매되고 하반기에는 그가 ‘이별의 종착역’을 부른 신촌블루스 3집이 발매된다. 그의 5집은 특별한 히트곡은 없었지만 ‘넋두리’, ‘향기 없는 꽃’이 사후에 사랑을 받았으며 < 비오는 날 수채화 >에 실린 ‘그 거리 그 벤치’도 영화 사운드 트랙의 판매에 힘입어 라디오에서 자주 흘러 나왔다. 1990년 11월 1일 오후 5시 20분 그는 초인적인 힘으로 6집을 녹음하다 지병인 간경화로 자택에서 사망했다. 불과 서른 두 살의 나이로 그를 아끼는 많은 팬들과 동료들의 염원도 소용없이 너무나도 빨리 지상에서 사라졌다. 사후 앨범인 6집은 팬들의 명복 속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으며 히트곡 ‘내 사랑 내 곁에’는 오태호에게 작곡가상의 영예를 안겨 주었다. 그의 사망 1주기에는 추모콘서트가 열려 김수철, 이정선, 전영록, 강인원, 조하문, 한영애, 김태화, 봄여름가을겨울 최호섭, 권인하 등 30여 명의 가수들이 참가해 그의 노래를 부르며 그의 부재를 안타까워했고 2000년에는 그의 트리뷰트 앨범에 신인 가수와 중견 가수들이 골고루 참여해 그를 기리는 것은 물론 가요계 화합의 장으로 이어졌다. 김현식, 그는 모든 악기와 곡의 멜로디, 리듬을 떠나서 목소리만으로도 영혼을 울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그의 음성 자체가 외로움이 되고 사랑이 되며 무궁무진한 절대적 표현이 됨을 보여준 절창의 뮤지션이다.
멤버 : 한철수, 한철호, 홍성삼 멤버 : 한철수, 한철호, 홍성삼
산울림의 리더 김창완과 만난 뒤에 음악과 인연을 맺은 임지훈(1959년)은 신세대와 트로트 세대 사이의 낀 세대를 대표하는 가수 중의 한 사람이다. 1990년대 댄스씬이 활화산같이 일어나자 1980년대의 뮤지션들은 설 땅을 잃었고 1990년대 말이 되서야 미사리라는 자신들의 영토를 가지고 지원군을 끌어 모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는 창작의 땅이라기보다는 추억의 땅이었다. 끊임없이 새 앨범을 발표하며 같이 늙어 ... 산울림의 리더 김창완과 만난 뒤에 음악과 인연을 맺은 임지훈(1959년)은 신세대와 트로트 세대 사이의 낀 세대를 대표하는 가수 중의 한 사람이다. 1990년대 댄스씬이 활화산같이 일어나자 1980년대의 뮤지션들은 설 땅을 잃었고 1990년대 말이 되서야 미사리라는 자신들의 영토를 가지고 지원군을 끌어 모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는 창작의 땅이라기보다는 추억의 땅이었다. 끊임없이 새 앨범을 발표하며 같이 늙어 가는 외국의 뮤지션들과 달리, 과거의 음악만을 들으며 그 당시를 회상하고픈 우리의 팬들은 새로움에 대한 낯설음보다는 익숙함에 대한 친근감을 더 선호하고 있다. 이것은 창작의 산출물로 평가받고 존재의 의미를 찾아야하는 아티스트에게는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임지훈은 김창완의 프로젝트 그룹 꾸러기들에 참여해 ‘그댈 잊었나’, ‘회상’, ‘나는 도대체 누구인가’, ‘바람 같은 인생’ 등을 불렀으며 팀이 해체된 뒤에는 업소와 대학가를 돌며 목소리를 단련했다. 그리하여 김창기의 ‘사랑의 썰물’이 들어 있는 1집에서 탁성의 절규를 선보이며 단숨에 주류의 승리자로 부상했다. 여기서 그는 ‘사랑의 썰물’로 차트를 정복한 데 이어 ‘내 그리운 나라’, ‘그댈 잊었나’, ‘회상’ 등으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이러한 인기는 1990년대 초반까지 꾸준히 이어간다. 그는 ‘누나야’, ‘친구에게’, ‘그대도 나처럼 외로운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라이브무대의 주요 고객으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물론 이러한 지지자들과의 교감은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된 지금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꺼벙한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한 자작 시집 < 나는 바보가 좋다 >를 발표해 여린 감수성의 소유자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댄스의 융단폭격을 맞은 가요계에서 그는 살아남지 못했다. 이후의 4집이나 기획앨범 < 서정 >, 5집 < Falk & Rock > 등은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이것은 그에게 충격이었고 음악만을 사랑하며 노래를 불러온 한 가수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미사리에서 과거의 히트곡을 부르며 동세대와 연대의식을 함양한 그는 문득, 과거의 히트곡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외국으로 날아가 자신의 정체성과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다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온 앨범이 새 앨범 < Beautiful Things >이다. 그는 자신이 안주했던 포크에 대한 정서를 과감히 탈피하고자 했으며 조금이라도 새로운 물결에 몸을 맡기고자 했다. 느낌은 자신의 세대를 그대로 가져갔지만 록발라드, 팝, 록,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아 세련된 음악의 기법을 담았다. 그는 새로운 조류를 외면하거나 피하는 동지들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호주에서 오랫동안 녹음한 이 앨범은 아직 죽지 않은 386세대의 패기와 열정이 녹아 있으며 얼마든지 성인의 음악으로도 세대의 벽을 허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는 “성인층을 위한 음악 무대가 좁아진 건 가수들의 게으름 탓”이라고 진단하며 숨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쪽을 택했다. 그의 진정성을 앨범의 ‘가지마’와 ‘우리 모두 함께’가 증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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