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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 헤밍웨이 + 조지 오웰 + 카를 마르크스

[ 전3권 ]
어네스트 밀러 헤밍웨이, 조지 오웰, 마르크스 저/김영진 편역 | 한빛비즈 | 2020년 01월 09일 리뷰 총점9.3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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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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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소개 (4명)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 파크(현재의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의사 아버지와 성악가 어머니 사이를 두었고, 여섯 남매 중 장남이었다. 평생을 낚시와 사냥, 투우 등에 집착했으며, 다방면에 걸쳐 맹렬한 행동을 추구하고, 행동의 세계를 통해 자아의 확대를 성취하려 했다. 그러한 인생관은 그의 작품 전체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고등학생 때 학교 주간지 편집을 맡아 직접 기사와 단편을 썼으며, ...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 파크(현재의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의사 아버지와 성악가 어머니 사이를 두었고, 여섯 남매 중 장남이었다. 평생을 낚시와 사냥, 투우 등에 집착했으며, 다방면에 걸쳐 맹렬한 행동을 추구하고, 행동의 세계를 통해 자아의 확대를 성취하려 했다. 그러한 인생관은 그의 작품 전체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고등학생 때 학교 주간지 편집을 맡아 직접 기사와 단편을 썼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917년 [캔자스시티 스타]의 수습기자로 일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8년 적십자 야전병원 수송차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서 복무하기도 했으며, 전선에 투입되었다가 다리에 중상을 입고 귀국했다. 휴전 후 캐나다 [토론토 스타]의 특파원이 되어 유럽 각지를 돌며 그리스-터키 전쟁을 보도하기도 했다. 1921년, 해외 특파원으로 건너간 파리에서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 유명 작가들과 교유하는 등 근대주의적 작가들과 미술가들과 어울리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23년 『세 편의 단편과 열 편의 시(詩)』를 시작으로 『우리들의 시대에』, 『봄의 분류(奔流)』,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발표했다.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삶을 그린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소설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그후 1920년대 ‘로스트 제너레이션(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피츠제럴드’와 ‘포그너’와 함께 3대 작가로 성장하였다.

그의 첫 소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를 1926년에 발표했는데, 헤밍웨이의 대다수 작품은 1920년대 중반부터 1950년대 중반 사이에 발표되었다. 전쟁 중 나누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전쟁문학의 걸작 『무기여 잘 있거라』(1929)는 그가 작가로서 명성을 얻는 데 공헌했으며, 1936년 『킬리만자로의 눈』,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1940)는 출판되자마자 수십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다. 이후 10년 만에 소설 한 편을 발표하지만,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52년 인간의 희망과 불굴의 정신을 풀어낸 『노인과 바다』를 발표하여 큰 찬사를 받았으며,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를 통해 “인간은 패배하지 않는다. 인간은 파괴될 수 있지만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고 우리에게 속삭인다.

그러나 이 해에 두 번의 비행기 사고를 당하는데, 말년에 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고, 집필 활동도 막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행동의 규범에 철저한 만큼이나 죽음과 대결하는 삶의 성실성과 숭고함을 작품에 투영하려 노력해왔다. 1959년에는 아이다호 주로 거처를 옮겼고, 1961년 여름, 헤밍웨이는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1961년 케첨의 자택에서 엽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대표작으로는 1929년 『무기여 잘 있거라』, 1940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952년 『노인과 바다』 등이 있다. 그는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이후 10여 년 넘게 긴 침체기를 겪었지만, 인생의 절망과 희망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신념을 잃지 않으면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저 : 조지 오웰 (George Orwell,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er Blair.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언론인, 비평가로 활동하였다. 1903년 6월 25일, 영국령 인도의 벵골 주 모티하리에서 세관관리의 아들로 태어났다. 8세 때 사립예비학교에 들어갔으나, 이곳에서 상류층 아이들과의 심한 차별을 맛보며 우울한 소년시절을 보냈고,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튼교에서의 학창시절 역시 계급 차이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1922년부터 5년간 미얀마에서 대영제국 경찰로 근무했으나 영국 제국주의가 저지르는 악마적 만행을 두 눈으로 목격한 그는 자신의 직업에 회의를 느껴 직장을 그만두고 파리로 건너가 작가수업을 쌓았다.

유럽으로 돌아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로 한다. 파리와 런던에서 노숙자, 접시닦이, 교사, 서점 직원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는 속에서도 소설을 쓰고 서평과 에세이를 발표했다. 1933년에 파리와 런던에서 겪었던 생활을 바탕으로 한 첫 소설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생활(Down and Out in Paris and London)』과 1935년 식민지 백인 관리의 잔혹상을 묘사한 소설 『버마 시절』이다. 이 시기부터 그는 죽음의 원인이 된 결핵을 앓기 시작했다. 사회 정의의 문제에 민감했고,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욕구가 강했던 그는 첫 소설 『버마 시절』에 이어 『목사의 딸』, 『그 엽란을 날게 하라』를 출간했고,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의 가난한 삶을 그린 사회주의 색채가 짙은 르포르타주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을 발표했다. 중·장년 시절에는 버마(현재 미얀마)에서 경찰관으로 재직했지만, 식민지배의 불합리성을 목격한 후 사직을 하고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빈곤한 생활을 겪다가 전체주의를 혐오한 그는 스페인 내전에 가담하여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 체험을 기록한 1936년 『카탈로니아 찬가(Homage to Catalonia)』는 뛰어난 보도 문학으로 평가된다.

1941년부터 1943년까지 BBC방송국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후 [트리뷴]의 문학 담당 편집자로 일하면서 정치와 문학 분야의 논평을 정기적으로 썼다.그리고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에는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우화로 그린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해 그는 아내를 잃고 자신도 지병인 폐결핵의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1946년 스코틀랜드 주라 섬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계속하여 전체주의의 종말을 기묘하게 묘사한 디스토피아 소설 『1984년』을 집필하였고, 1949년에 출간되었다. 『1984년』은 전제주의라는 거대한 지배 시스템 앞에 놓인 한 개인이 어떻게 저항하다가 어떻게 파멸해 가는지, 그 과정과 양상, 그리고 배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다. 작품의 무대인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의 극한적인 양상을 띠고 있는 나라이다. 오세아니아의 정치 통제 기구인 당은 허구적 인물인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 권력의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정치 체제를 항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텔레스크린, 사상경찰, 마이크로폰, 헬리콥터 등을 이용하여 당원들의 사생활을 철저하게 감시한다. 당의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당원들의 사상적인 통제를 위해 과거의 사실을 끊임없이 날조하고,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창조하여 생각과 행동을 속박함은 물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성욕까지 통제한다. 『1984년』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자먀찐의 『우리들』과 더불어 디스토피아를 다룬 소설 가운데 대표작으로 꼽히며, 이후 많은 예술작품에 영향을 주었다.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을 꾀하지만, 오히려 함정에 빠져 사상경찰에 체포되고, 혹독한 고문 끝에 존재하지도 않는 인물 '골드스타인'을 만났다고 자백하고, 결국 당이 원하는 것을 아무런 저항 없이 받아들이는 무기력한 인간으로 전락한다. 『1984년』은 오웰을 20세기 최고의 영향력 있는 작가로 만들었다.

장르에 상관없이 언제나 확고한 정치적 신념을 바탕으로 글을 썼으며 소설, 에세이, 르포, 평론 등 700여 편의 작품을 남기고, 1950년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조지 오웰의 47년간의 삶 중 시대적 배경은 전쟁으로 인한 평화가 무너지는 격변기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일어났으며 전체주의(집단주의)와 공산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사상이 다변화되면서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대표 언론가로 상징된다. ‘조지 오웰’은 21세기 새 시대를 맞이하여 199년 영국 BBC 조사한 ‘지난 천년동안 가장 위대한 작가 3위’, 2008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영국 작가 50인의 2위로 선정되었다. 게다가 영문학에서는 ‘오웰주의’, '오웰주의자'라는 뜻의 Orwellism이나 Orwellian이라는 표현이 따로 있을 정도이니, 이 정도면 그가 서양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주로 당대의 문제였던 계급 의식을 풍자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길을 제시하였으며, 또 일찍이 스탈린주의의 본질을 꿰뚫고 거기서 다시 현대사회의 바닥에 깔려 있는 악몽과 같은 전체주의의 풍토를 작품에 정착시켰다. 그는 ‘나는 왜 쓰는가’라는 글에서, 글을 쓰는 이유를 “전체주의에 반대하고, 민주적 사회주의를 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자신의 글 중에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쓴 글들만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 ,『버마의 나날』, 『목사의 딸』, 『엽란을 날려라』, 『위건 부두로 가는 길』, 『카탈로니아 찬가』, 『숨쉬러 올라오기』, 『고래 뱃속에서』, 『사자와 일각수』, 『동물 농장』, 『비판적 에세이』, 『영국 사람들』, 『1984년』 등이 있다.
독일의 철학자, 경제학자, 사회이론가. 정치평론가, 노동운동의 주역이자, 자본주의와 종교 비판가. 독일 라인란트의 트리어Trier에서 변호사인 칼 하인리히 마르크스의 9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1835년부터 본과 베를린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예나 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지만, 정치적인 성향으로 인해 교수직을 받지 못한다. 마르크스는 생계를 위해 1842년에 창간된 《라인 신문Rheinische Zeitung》... 독일의 철학자, 경제학자, 사회이론가. 정치평론가, 노동운동의 주역이자, 자본주의와 종교 비판가.
독일 라인란트의 트리어Trier에서 변호사인 칼 하인리히 마르크스의 9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1835년부터 본과 베를린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예나 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지만, 정치적인 성향으로 인해 교수직을 받지 못한다. 마르크스는 생계를 위해 1842년에 창간된 《라인 신문Rheinische Zeitung》의 편집장을 맡게 되었고, 이로써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급진적이고 비판적인 《라인 신문》은 곧 프로이센 정부의 검열정책에 의해 폐간당하고, 마르크스는 예니 폰 베스트팔렌과 결혼하여 파리로 이주하지만, 프랑스의 기조정권에 의해 추방당하고 벨기에로 향한다. 그는 1848년 벨기에에서 추방당한 후 독일의 라인란트로 돌아와 《신 라인 신문》을 창간하고 정치적 활동을 이어가지만, 1년 후 반란 선동죄로 법정에 서게 된다. 무죄선고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이미 프로이센의 시민권을 상실한 마르크스는 무국적자로서 라인란트에서 추방당하고 결국 프랑스를 거쳐 마지막 망명지인 영국에서 평생을 보내게 된다. 1861년에 《자본론 1》을 발표했고, 마르크스 사후에 엥겔스에 의해 그의 《자본론》이 완간되었다.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심리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주로 외국계 금융권에서 일해왔다. 무엇보다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다. 외신 인턴 경험이 있고, 19대 대선에서 한 정당의 외신팀 일원으로 활동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더 넓은 시야로 언론을 바라보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사회와 정치 분야의 글을 계속 쓰고 싶다. 옮긴 책으로 『맨박스』가 있다.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심리학과 경제학을 전공했다. 주로 외국계 금융권에서 일해왔다. 무엇보다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다. 외신 인턴 경험이 있고, 19대 대선에서 한 정당의 외신팀 일원으로 활동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더 넓은 시야로 언론을 바라보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사회와 정치 분야의 글을 계속 쓰고 싶다. 옮긴 책으로 『맨박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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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마르크스에게서 저널리스트의 진정성을 배운다.
평점8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1 | 2020-01-29 | 신고

카를 마르크스와 [자본론]은 이미 150년도 더 전의 인물이고 저작이다. 그럼에도 우리사회에서 마르크스는 여전히 불온하다. 지난시절 독재정권 혹은 보수정권하에서 마르크스와 [자본론]은 입에 올릴 수 없는 금지어 혹은 금서였다. 지금은 구소련의 몰락과 함께 철지난 유물로 취급받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우리사회에서 마르크스와 [자본론]을 읽는다는 것은 여전히 빨갱이로 몰릴 위험을 안고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날로 천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소득불평등과 그로 인한 도를 넘는 양극화체제에서 마르크스와 [자본론]은 심심하면 소환되고 거론된다. 선동가가 아닌 철학자나 경제학자로서의 마르크스에게서 자본주의의 모순을 해결할 통찰을 얻기 위해서 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마르크스의 경제사상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자본론]이라는 저작에 덧칠된 이념가로서의 마르크스가 아니라, 한때 기자로써 활동했던 마르크스가 쓴 기사를 통해 저널리스트로서의 마르크스를 살펴보는 책이다. 마르크스는 스무 살 초반에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도 교직을 얻지 못해 취직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 쾰른에서 국왕과 정부, 종교 세력에 맞서 진보적 주장을 펼치던 신생언론사 <라인신문>에 합류하여 정치현안과 언론의 자유에 관심을 두었다. <라인신문>의 편집장으로 정부검열에 맞서 신랄한 비판기사를 싣기도 했지만 주주들과의 생각이 달라서 편집장자리를 내려놓았다. 이후 <신라인신문>을 발간했지만 국외추방을 당하고, 몇 년 후 영국에 안착한 다음 <뉴욕 데일리 트리뷴>지의 유럽특파원 자격으로 10여년간 기사를 송고했다. 마르크스가 쓴 기사들은 대부분 시사논평의 형태를 띠었다고 한다. 때때로 대단히 공격적이고 날선 주장을 하기도 했지만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하나하나 열거하고 분석하여 사실에 입각해 글을 쓰는 진정한 저널리스트였다는 것이다.

 

이 책의 역자는 2부로 된 이 책에서, 1부에는 1852년에서 1859년 사이에 <뉴욕 데일리 트리뷴>지에 송고한 기사 17편을, 그리고 2부에는 [임금노동과 자본]이라는 소책자로 묶어 출간된 연재기사를 번역하여 실었다. 그는 사건사고에 대한 기사보다는 마르크스의 장기적이고 보편적인 관점을 엿볼 수 있는 기사를 선별하였다고 말한다. 노동계층과 서민의 삶에 대한 기사와 함께 영국의 해외침략에 따른 외교문제와 무역정책에 대한 기사가 그것이다. 특히 2부에 실린 [임금노동과 자본]1847년 마르크스가 노동자를 위한 강연을 위해 준비한 것으로, 1849<신라인신문>에 다섯 번에 걸쳐 기사로 연재된 것이라고 한다. 기자 마르크스가 물질적 이해관계에 눈을 뜨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이 기사는 자본론의 입문서라 불리고 있다 한다.

 

마르크스는 <뉴욕 데일리 트리뷴>지에 송고하는 기사에서 기아로 굶어죽는 사람들, 지주들이 소작농들을 강제 추방하는 모습, 노동자들의 초과노동과 산재사고, 미성년자의 불법고용 등과 같이 당시 영국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을 다룬다. 그러나 그러한 기사보다도 더 눈길을 끄는 것은 기사작성 방법이었다. 당시에도 보수주의자들은 자유무역의 혜택으로 모든 계급이 번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이코노미스트>와 같은 보수주의 잡지를 앞세워 데이터를 왜곡하고 빈곤은 노동자들의 과소비 혹은 게으름 때문이라는 기사를 싣고 있었다. 그러나 마르크스는 그들이 제시하는 데이터의 맥락을 짚고 올바르고 논리적인 분석으로 그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그러한 기사들을 읽으면서 우리사회의 언론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없다. 맥락을 무시하고 어느 한 구절을 가져다 확대해석하기, 데이터의 조작 혹은 왜곡을 넘어 오용하기 등은 우리가 익히 보고 듣던 것이다. 그럼에도 그것을 반박하거나 혹은 그런 데이터를 올바르게 분석한 기사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볼 수 없지 싶다. 마르크스는 조금 장황하다 싶을 정도로 통계를 나열하기도 했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그는 그러한 통계 하나하나를 열거하고 분석한다. 그만큼 자신의 주장에 대하여 모든 사람이 알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다. 물론 기자라고해서 모두 사회를 비판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비판이든 옹호든 자신의 주장이 객관적이라는 근거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저절리스트의 자격요건이고, 그렇게 볼 때 마르크스야말로 현재의 언론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귀감으로 삼아야 할 전범(典範)이라는 생각이 든다.

 

역자는 저널리스트가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진실을 바탕으로 윤리적 보도를 하려는 신념을 진정성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그러한 진정성이 없는 단지 무늬만 저널리스트인 사람들로 인해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지금 온 세계를 혼란으로 몰아넣는 가짜뉴스는 분명 그러한 사람들이 만들거나, 혹은 그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인지 진실을 파악해 충분히 분석하고 편향 없이 자기주장을 전달하려고 노력한 마르크스야말로 진정성 있는 저널리스트였다는 역자의 말에 공감이 간다. 그는 헤밍웨이와 오웰, 그리고 마르크스를 통해 무엇이 정의이고, 어떤 것이 사회의 보편적 가치인지를 따져보고 싶어 [더 저널리스트] 시리즈를 마련했다고 한다. 이제 헤밍웨이와 오웰을 만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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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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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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