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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분쟁, 재앙인가, 평화를 위한 갈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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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분쟁, 재앙인가, 평화를 위한 갈등인가?

이광수 | 이후 | 2013년 03월 15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96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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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분쟁, 재앙인가, 평화를 위한 갈등인가?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3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51쪽 | 410g | 153*224*20mm
ISBN13 9788961570671
ISBN10 8961570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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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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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1명)

부산외국어대 교수. 역사학자(인도사)이자 사진비평가이다. 시민운동가로서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공동의장, ‘만원의 연대’ 운영위원장을 맡았고,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정의당 등 진보 정당 당원으로 활동해 왔다. 인도 근대사 연구 중 사진도 중요한 사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본격적으로 사진 이론을 공부하여 사진비평의 길로 들어섰다. 저술로는 인도사에 관한 것으로 『슬픈 붓다』, 『역사는 핵무... 부산외국어대 교수. 역사학자(인도사)이자 사진비평가이다. 시민운동가로서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공동의장, ‘만원의 연대’ 운영위원장을 맡았고,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정의당 등 진보 정당 당원으로 활동해 왔다. 인도 근대사 연구 중 사진도 중요한 사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본격적으로 사진 이론을 공부하여 사진비평의 길로 들어섰다.

저술로는 인도사에 관한 것으로 『슬픈 붓다』, 『역사는 핵무기보다 무섭다』 등의 지은 책이 있고, 『침묵의 이면에 감추어진 역사』, 『성스러운 암소 신화』 등의 옮긴 책이 있다. 사진에 관한 책으로 『사진 인문학』, 『붓다와 카메라』, 『사진이 묻고 철학이 답하다』(최희철과 공저), 『사진으로 생각하고 철학이 뒤섞다』(최희철과 공저), 『카메라는 칼이다』 등의 지은 책과 『사진으로 제국 찍기』의 옮긴 책이 있다.
저자 : 헬렌 웨어Helen Ware
오스트레일리아 뉴잉글랜드 대학교 평화 구축 분야 전문성개발학교 국제기구지도자학 학장이다. 이 책은 헬렌 웨어와 뉴잉글랜드 대학교 평화 연구 팀이 공동으로 썼다. 사비나 라우텐자흐Sabina Lautensach, 피터 그리너Peter Greener, 디나 이리바네가라이Deanna Iribarnegaray, 버트 젠킨스Bert Jenkins, 조너선 마쿠위라Jonathan Makuwira, 딜런 매슈스Dylan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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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시민의 힘으로 만드는 평화

지금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있는가? 새해 벽두부터 북한은 3차 핵실험을 감행하더니 남북 불가침 합의를 폐기하겠다고 통보했다. 일본과 중국은 센카쿠열도(댜오위다오)를 두고 일촉즉발의 무력 충돌 상황까지 몰려 있다. 그동안 피를 부르는 분쟁은 남의 나라, 다른 대륙의 일로만 여겨졌지만,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동북아시아는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외교나 안보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화두가 된 것도 이런 주변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갈등이나 분쟁 상황을 위협으로만 인식할 뿐, 그 위협을 다룰 구체적인 실천 방법은 제대로 고민해 본 적이 없다. 우리는 외교나 협상을 통해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어떤 식의 외교, 어떤 식의 협상을 진행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대북 관계나 독도 문제만 놓고 보더라도 우리는 정부나 외교 전문가의 판단에 크게 의지하면서 그들이 우리보다 더 많은 결정권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아주 특별한 상식-NN》시리즈 가운데 국제분쟁을 다룬 이 책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우리 손 안에 분쟁을 해결할 막강한 힘이 있다고 말한다. 민간 외교, 지역공동체 운동, 파업이나 보이콧을 통한 시민불복종 운동 등, 시민의 힘으로 평화를 구축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을 책 한 권에 담았다.

분쟁 그 자체로는 악하지 않다

분쟁은 무조건 악한 것일까? 캄보디아의 킬링필드를 떠올리면 수많은 인명 피해를 내고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분쟁은 재앙에 가깝다. 그러나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의 여성들에게 분쟁은 오히려 축복이었다. 억압적인 가부장제 아래서 신음하던 여성들은 내전의 혼란 덕분에 비로소 똘똘 뭉쳐 목소리를 내고 남성들로부터 자립할 수 있었다. 또 동티모르의 독립투사들에게 인도네시아와의 분쟁은 공화국을 선포할 수 있게 해 준 결정적 계기였다. 이때 분쟁은 진보와 평화를 이룩하는 데 불가피한 통과의례다. 저자들은 분쟁에는 늘 구체적인 해결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고 말한다. 분리 독립이나 대의 정치, 안보, 자치와 같은 정치적인 갈등부터 종족, 종교, 언어 차이로 빚어지는 문화적인 갈등은 물론이고 석유나 가스, 광물 등 천연자원을 둘러싼 경제적인 갈등까지 분쟁은 다양한 이해관계의 산물이다. 문제는 갈등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다. 갈등 해결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평화 운동가들이 벌여 온 다채로운 노력들과 그 성과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없는 분쟁의 소용돌이, 해결사는 누구인가?

1989년 냉전이 종식된 이래 오늘날까지 대부분의 전쟁은 내전이다.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충돌이든, 서로 다른 종족 사이의 충돌이든, 내전으로 비화된 분쟁을 평화롭게 해결하려면 외부의 개입이 불가피하다. 이때 중재자가 등장한다. 내전의 성격에 따라 중재자는 국제사회가 승인한 대표자나 특정 국가가 될 수도 있고 민간이 될 수도 있다. 저자들은 1990년대 이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수많은 분쟁 사례들을 통해 중재자들이 진정한 평화 건설자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중재자가 분쟁 해결사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분쟁 지역의 문화나 역사에 정통해야 한다고 말한다. 과거 식민지였던 나라들은 평화유지군이나 외국 군대의 파병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일본인들은 협상에 앞서 먼저 안면을 트고 개인적인 친분을 쌓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이러한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면 중요한 평화 협상이 지지부진해질 수 있다.

협상에 앞서 중재자는 다양한 방식의 외교 수단을 통해 분쟁을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다. 전통적인 예방 외교와 강경 외교 말고도 재난 구조라는 인도적 접근으로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는 ‘재해 외교’ 역시 가능하다. 2001년 인도 구자라트에 지진이 났을 때 구호 활동을 통해 파키스탄이 인도와 관계 개선을 도모한 것이 좋은 예다. 민간 외교의 역할도 중요하다. 비분쟁 지역에서 생산된 다이아몬드를 인증하는 ‘킴벌리 프로세스’가 탄생하게 된 것도 다이아몬드가 분쟁의 자금줄 역할을 하지 못하게 시민사회가 다이아몬드 업계에 압력을 가한 덕분이다.

전쟁으로 치러야 할 비용은 막대하다. 사람이 죽고, 환경이 파괴되며, 경제가 망가진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단 5년간의 내전으로 인구의 10퍼센트에 달하는 5백만 명이 죽었고, 41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폭격으로 망가진 지표 아래층이 복원되려면 7천 년의 세월이 걸린다. 1983년부터 시작된 내전으로 스리랑카는 1996년 한 해 국내총생산의 두 배에 이르는 42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오늘날 세계는 과거의 분쟁이 오늘의 분쟁을 야기하는 끝없는 악순환에 있다. 저자들은 국제사회나 중재자들의 노력만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2001년 파푸아뉴기니로부터 자치권을 획득한 부갱빌에서는 여성들이 혁명군과 직접 협상을 벌이는 등 평화 정착에 큰 공헌을 했다. 또 오스트레일리아, 피지 등지에서 파견된 병력과 여성, 민간인으로 구성된 평화 감시조는 지역공동체의 신임을 얻음으로써 성공적으로 활약할 수 있었다. 저자들은 분쟁을 겪는 해당 지역의 공동체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평화운동에서 분쟁을 해결하고 평화를 복원할 힘을 찾는다.

풀뿌리 평화운동을 위한 생생한 지침서

15만 명의 군사를 호령하던 필리핀의 마르코스 대통령을 축출한 것도, 세르비아의 밀로셰비치를 전복시킨 것도 모두 군중들의 평화 시위였다. 우리 역시 지난 1960년 4월 19일 시민들이 일으킨 혁명의 승리를 기억한다. 소모적인 분쟁으로 우리가 포기해야 하는 것은 결코 작지 않다. 전투기 한 대를 살 돈으로 잠비아에서는 25만 톤의 쌀을 살 수 있고, 아이들의 3분의 1이 초등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라크 전쟁과 전후 복구 비용으로 6천억 달러가 들었지만 세계가 기아를 모면하는 데는 고작 240억 달러면 충분하다. 분쟁은 분명 재앙이다. 그러나 그 재앙이 부정의와 차별을 철폐하고 진정한 평화의 싹을 틔우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평화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운다. 그리고 일반 시민들에게 분쟁을 해결하고 기아로 죽어 가는 인구를 구원할 책임과 역량이 있다고 말한다.『국제분쟁, 재앙인가, 평화를 위한 갈등인가?』는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가는 풀뿌리 평화운동에 꼭 필요한 지침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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