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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9년 12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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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804쪽 | 152*225*40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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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
앤절라 더크워스 저/김미정 역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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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와 끈기라는 골방에서 나오라!” - P 171中에서
‘의지력이 그렇게 약해서 무슨 일인들 제대로 하겠어?’와 같은 인내와 끈기 부족을 나무라는 말은 주변에서 빈번하게 들려오는 표현이다. 국어사전에 담긴 뜻풀이를 보면 “어떤 일을 이루고자 꿋꿋하게 지켜나가는 힘”이라고 의지력(意志力)을 정의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말을 들으면 지속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중단한 나약한 마음 탓이라고 자책하며 좌절감과 무기력을 곱씹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 ‘웬디 우드(Wendy Wood)’는 본래 의지력(Will Power)이란 것 자체가 “대단히 나약하다.”고, 또한 ‘목표 달성을 방해하는 근본요인이 의지력 부족이다.’라는 명제가 잘못된 것이라 지적하고 있다. 인간 내면의 충동적 본성에 대한 이해가 없는 전혀 다른 곳에서 문제의 답을 찾는 격이라고, ‘인간 행동의 촉발과 지속’에 관여하는 심리적 동인(動因)을 추적한다. 책은 바로 인간행동의 변화와 지속에 대한 심리학적 기반의 방법론적 연구결과라 할 수 있다. 더구나 사회심리학의 문을 연 ‘에리히 프롬( Erich Fromm)’이 그의 주저인 『사랑의 기술』에서 썼듯이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삶에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론을 배우고 그 이론을 실천하는 것으로서의 삶의 기술.” 이 책은 이러한 의미에서 삶의 필수 기술이라 하여도 무방하리라. 인간 행동의 43%를 차지하는 ‘습관’의 형성 방법을 알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1. 의식적 자아와 비의식적 자아
마음에 꿋꿋하게 지켜나가는 힘없음을 지적하는 ‘의지력 박약’이라는 힐난의 목소리에는 ‘의식적 자아’를 끊임없이 채근하여 마음에 쌓인 관성을 극복해내라는 주문이 담겨있다. 사실 중단하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며 인내심의 밑바닥까지 싹싹 긁어가며 버티려고 하지 않은 것이 아닌데 말이다. 저자는 이런 우리들에게 얼마든지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의 빛을 비추어준다. 인간 행동을 이끄는 결정적 요인은 다층적이고 복잡한 절차에 의해 작동되는 다수의 메커니즘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결코 의식적 자아와 같은 단일한 총합적 존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의지력이라는 의식적 자아는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실행제어(Executive Control)'기능이라 불리는 일련의 사고 작업을 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반면에 이러한 의식적 자아 없이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있다. 세수하기, 이 닦기, 옷 입기, 매일의 출근하기...., 내 의지를 다그치지 않아도 일상의 행동 패턴이 되어 자동적으로 실행하는 것들, ‘습관’이다. 습관은 이처럼 실행을 제어하는 의식의 간섭 없이 스스로 작동하는 ‘비의식적 자아’이다.
비의식적 자아이기에 “우리는 습관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할 뿐이다. 삶의 많은 행동이 습관에 의해 작동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인간의 모든 행동이 의식적 자아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믿음은 인지적 편향성에 기초한 과대평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일상의 모든 행동에 앞서 생각하고, 느끼며, 의도를 지니고 실행한다는 이 신념을 지칭하는 ‘내성착각(Introspection Illusion)'이라는 심리학 용어가 존재할 정도로 의식은 비의식적 자아에 의한 행위를 가로채기 일쑤다. 이 그릇된 신념 때문에 사람들은 고통을 받는다. 실행제어기능을 계속하여 작동시키느라 의식적 자아인 의지력은 고갈되고 스트레스가 되어 정신을 압박한다. 이때 우리는 지속하지 않아야 할 이유를 맹렬하게 검토하기 시작하고, 의식은 손쉽게 합당한 이유를 찾아 중단을 선언한다. 더 이상 해야 할 이유가 없어지고, 헬스장은 그만 가기로 한다. 어학원의 발길도 끊는다. 의식은 지속성과는 무관한 영역이니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그러니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본연의 영역인 비의식적 자아인 습관에 탑승하는 것 또한 마땅한 선택이 될 것이다.
2. 습관 형성, 그 작동 설계
이제 더 이상 내성착각의 신념을 고수할 필요가 없어졌다. 의지력 실험으로 스트레스를 초대하여 버텨내는데 의식을 소진시켜 정작 사고(思考)가 요구되는 일에는 소용이 닿지 않는 어리석음을 중단해야 할 충분한 과학적 입증을 책은 충분하고도 넘칠 만큼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상을 노력이 필요 없는 정신의 자동 활동 영역에 더 많이 넘겨줄수록, 마음(의식)은 ‘본래 처리해야 일(Proper Work)’에 더 많은 힘을 쏟을 수 있다.”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의식적 평가, 분석을 하지 않고 외부 자극에 자연스럽게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습관은 힘들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아침 출근이나 등교처럼 특정한 상황에 똑같은 결정을 반복하는 단순화된 행위를 자동으로 하듯이 습관의 힘은 삶을 단순하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 간절하게 찾고자 했던 것은 ‘힘들이지 않고 지속 할 수 있는 것’으로서의 ‘습관’을 어떻게 만들어내고 마음에 뿌리를 내리게 하는가가 될 터이다. 습관은 “쾌락의 경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한다. “행동이나 행동 자체에 재미, 짜릿함, 평온한 기분 좋음, 황홀감과 같은 뇌가 인식할 수 있는 보상이 내재되어 있도록” 어떤 일을 하기만 하면 된다. 보상을 기억한 뇌는 의식의 도움 없이 똑같은 일을 반복적으로 수행하게 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습관이 완전히 정착하게 되면 보상이 멈춰도 “마치 이전에 받았던 ‘보상의 유령’이 붙어 있기라도 한 것처럼” 습관은 작동하여 그 형성여부의 판단까지도 검증케 한다는 것이다. 습관 형성의 기본 조건은 이처럼 실로 간단하다.
B(행동) = f {P(사람), E(상황/환경)} , 【역장 이론】
- 독일 심리학자, Kurt Lewin
심리학자 ‘쿠르트 레빈’이 제시한 역장이론은 습관형성의 기본 조건을 토대로 습관 설계의 중요한 접근 단서를 보여준다. 인간 행동은 특정한 힘에 영향을 받는다. 주변 사람들과 상황(환경)에 의해 가해지는 추진력과 억제력과의 끊임없는 마찰, 투쟁이다. 결국 이들 외부의 힘을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에 맞추어 재배열하고, 마찰력을 최소화하여 망설이거나 주저할 틈 없이 배치해 내는 것이 습관의 설계라 할 수 있다. 이론을 학습했다고 바로 터득되겠는가? 책은 미주알고주알 섬세한 설명과 입증사례들이 빼곡하다. 이 책을 읽을 때마다 최고의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라! 그러면 보상을 맛본 뇌는 우리가 습관설계를 터득할 때까지 아무런 수고도 끼치지 않고 반복하여 이 책을 읽게 해줄지도 모를 일이다.
습관이란 거부감이 최소화된 ‘익숙한 생활 패턴’이다. 그래서 이 익숙함에 작은 균열만 있어도 의식적 자아가 개입하여 조정하려 든다. 의식이 끼어드는 순간 습관형성은 실패하고 만다. 익숙함을 만들어 낸 시간, 장소, 도구, 사람, 행동들과 같은 일관된 ‘상황 신호’들을 반복적으로 만들어 낼 때 습관이란 것은 비로소 발동 된다는 것이다. 어떤 행동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맛본 뇌는 동일한 상황에 동일한 반응(행동)을 만들어 내는 것이니, 목표로 한 행동과 짜릿한 보상을 연결하기만 하면 일단 습관의 최초 시작은 이루어 진 셈이다. 여기에 더해 습관 형성에 일조하는 추가 전략들을 융합하기만 한다면 그야말로 ‘습관 형성의 과학’이라 자부하는 저자의 선언처럼 기꺼이 실천으로 이행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만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관이란 삶에 유익한 행동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삶을 갉아먹는 나쁜 습관 또한 있으며, 습관의 수정 또한 필요한 것이 인간의 삶이다. 게다가 스트레스로 인해 의식적 자아가 위축되어 자동 조종모드인 협소해진 습관에 의존하는, 타성에 젖은 진부한 삶에 매몰되는 것은 더욱 끔찍하다. 때문에 새로운 습관 형성 작업 못지않게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습관의 무분별함에서 탈출하기 위한 기술의 습득을 말하는 책의 마지막 장은 더욱 몰입하여 읽게 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3. 습관의 권태,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기
“반복은 어떤 행동에 나서려는 경향을 강화시키는 동시에
그 행동에 대한 감각을 약화시킨다.” - P 241 中에서
매일이 똑같은 진부한 일상처럼 속박이 되어버린 습관도 있다. 습관은 상황에 의존한다고 했다.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인데도 불구하고 그저 길들여진 데로 계속하여 하는 일들이 있다. 마치 오래된 결혼 생활에서 오는 ‘습관의 권태’처럼. 또한 현재의 환경에서 옴짝달싹 못하는 갇혀있는 느낌과 같이 변화의 모색이 불가능한 것처럼 여겨지는 상황도 있다. 이때 우리는 “반복적인 필연성을 능가하는 무언가가 필요”함을 간절하게 바라게 된다. 습관의 형성이 아니라 ‘습관의 단절’이 요구되는 것이다. 상황신호에 민감한 습관의 익숙함을 파괴하는 것, 관성에 저항하는 것 역시 역장이론에 답이 있다. 행동의 변수인 상황에 미세한 흠집, 혼란을 일으켜 의식적 자아가 개입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의식적 결정의 필요는 개선점의 발견, 새로운 행동의 요구를 통한 변화로 이끈다. 그런데 만만찮은 나쁜 습관도 있다. 손톱 물어뜯기 에서부터 흡연, 알코올 중독에 이르는 ‘물질 남용 장애’와 같은 뇌 작동 방식과 뇌구조 변경까지 동반하는 악성습관에는 그것 이외에 다른 보상 활동이 존재치 않다는 점에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강박적 성향의 중독성 습관에도 상황지배의 속성이 있기에 시공간적 단절을 통한 마찰력 증대로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직장(업), 거주 환경을 변경시키는 것은 현대인에 그리 용이한 일이 아니지만 삶의 질을 위해서는 고려치 않을 수 없는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저자는 반복적 성격을 지닌 혼자만의 의식(儀式)인 ‘리추얼(Ritual)'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 어쩌면 비의식적 자아인 습관에 올라타기로 한 이상 이 의식의 행위가 중독성 습관의 단절을 위한 보완적 방법론이 될지도.
4. 결 어
“습관으로 완성된 삶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 P 342 中에서
인간 내면의 충동적 본성은 생각보다 훨씬 강하며, 이것을 통제하기란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 이것에 대항해서 의지력이라 부르는 의식적 자아는 상대적으로 나약하기 그지없다. 더구나 생물학적으로 이 둘은 뇌의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고 촉발된다. 비의식적 자아인 습관의 속성을 파헤친 저자의 연구 노력은 지속적 행위를 통한 목표달성에 이르는 수많은 삶의 과제를 성취하는데 파격적인 도움을 줄 것 같다. 낭비에 가까운 의지력과의 소모적 싸움이 야기하는 실패와 좌절의 스트레스에서 해방시켜주는, 나아가 새로운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론의 정립이라는 측면에서 이 저술은 진정한 '삶의 기술에 관한 과학의 전범(典範)'이다. 아마 “의지박약과 노력만능이라는 거짓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해줄 단 하나의 과학”이라는 저자의 당당한 선언에 어찌 이의를 달겠는가. 한 번 읽고 책장에 넣어둘 책이 아니다. 삶의 바람직한 목표의 실천을 위해, 습관 형성의 반복적 자기학습의 교본으로서 내내 참고하여야 할 저술이라 해도 결코 지나친 이해는 아닐 것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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