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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ash (클래쉬) - London Calling [2LP]

[ 2019년 한정 스폐셜 슬리브 ]
The Clash 밴드 | Sony Music / Columbia Records | 2019년 12월 10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36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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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lash (클래쉬) - London Calling [2LP]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매일 2019년 12월 10일
제조국 EU

관련분류

카테고리 분류

음반소개

디스크

Disc1
  • A1 London Calling
  • A2 Brand New Cadillac
  • A3 Jimmy Jazz
  • A4 Hateful
  • A5 Rudie Can't Fail
  • B1 Spanish Bombs
  • B2 The Right Profile
  • B3 Lost In The Supermarket
  • B4 Clampdown
  • B5 The Guns Of Brixton
Disc2
  • C1 Wrong 'em Boyo
  • C2 Death Or Glory
  • C3 Koka Kola
  • C4 The Card Cheat
  • D1 Lover's Rock
  • D2 Four Horsemen
  • D3 I'm Not Down
  • D4 Revolution Rock

아티스트 소개 (1명)

일본의 겐쇼 오누키라는 록 음악 해설가는 이 그룹을 이렇게 정의한 바 있다. “런던은 불타고 있다. 60년대 록의 꿈이 타버린 죽음의 거리 런던에 갑자기 불꽃처럼 나타난 펑크록이야말로 옛시대의 레퀴엠이고 도래할 신세계의 찬가이다. 클래시는 이 성전을 위해 태어난 도시 게릴라이다. 그들은 불을 토하지 않는다. 다만 독을 토해낼 뿐이다.” 묘사가 너무 거창해서 조금은 무서운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그룹 이미지를 ‘독’... 일본의 겐쇼 오누키라는 록 음악 해설가는 이 그룹을 이렇게 정의한 바 있다. “런던은 불타고 있다. 60년대 록의 꿈이 타버린 죽음의 거리 런던에 갑자기 불꽃처럼 나타난 펑크록이야말로 옛시대의 레퀴엠이고 도래할 신세계의 찬가이다. 클래시는 이 성전을 위해 태어난 도시 게릴라이다. 그들은 불을 토하지 않는다. 다만 독을 토해낼 뿐이다.” 묘사가 너무 거창해서 조금은 무서운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그룹 이미지를 ‘독’으로 연결지은 부분이 너무 그럴싸해서 일본인의 표현이라는 막연한 거부감을 덮어두고 인용해 보았다. 사실 그들의 음악을 접해볼 기회가 있었던 사람이라면 그들이 독을 뿜어댔다는 오누키 씨의 의견에 동감을 표시할 것이다. 조 스트러머(보칼), 믹 존스(기타), 니키 히든(드럼), 폴 시모넌(베이스)의 4인조 영국 그룹 클래시(Clash). 이들의 가슴에 독이 고이게 된 배경은 70년대 중반 경기 침체, 높은 실업률, 빈부의 갈등, 사회적 혼란 등 당시 영국의 상황에 기인한다. 영국의 청년들은 그 무렵 직장이 없어 생계 자체를 위협받는 절대적 박탈감에 직면하고 있었고, 국가 기강의 흔들림에 따른 경찰과 갱단 등 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다. 따라서 클래시의 독은 섹스 피스톨즈의 독과 같았다. 클래시도 피스톨즈처럼 런던 젊은이들의 분노와 한을, 심층에 내재하는 혼돈된 에너지를 격렬한 펑크 사운드로 전환시켜 놓은 그룹이었다. 탄생 배경만 피스톨즈와 같은 연장선상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클래시의 출발 자체가 피스톨즈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리더인 조 스트러머가 런던에서 섹스 피스톨즈의 공연을 구경하고 그만 ‘감동되어’ 펑크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혔고 그때까지 몸담고 있던 그룹(퍼브록 밴드 101`ers)을 탈퇴하여 믹 존스와 함께 클래시를 결성했다. 그리고 76년 12월에는 그 악명높았던 피스톨즈의 ‘대영제국의 무정부 상태’ 순회공연에 오프닝으로 참가, 펑크 물결 확산에 나섰다. 이처럼 피스톨즈의 덕을 보고, 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클래시는 피스톨즈보다 양질의 펑크 음악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영국내에서만 삐까뻔쩍했던 피스톨즈와 달리 세계 무대 진출에 성공, 그 존재가 더 널리 알려졌다. 또한 2년 만에 파산한 피스톨즈보다 훨씬 수명이 길었다. 우선 그들이 토해낸 독을 들어보라. ‘흑인들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벽돌을 던지는 데 주저하지 않지. 백인들은 학교에서 둔해지도록 교육되어 모두 하라는 것만 하지. 아무도 감옥에 가길 원하지 않아. 모든 권력은 부자들 손에 있고 우린 너무 겁쟁이들이라 시도조차 못해보고 거리를 배회하는 거야. 백색의 폭동이 있어야 해. 나같은 백인의 폭동이! 지배할 것인가 아니면 지배당할 것인가. 퇴각할 것인가, 전진할 것인가.’ ‘백색 폭동(White Riot)’ 피스톨즈에 대한 클래시의 상대적 우수성은 이 곡 하나로 증명된다. ‘피스톨즈=대영제국의 무정부 상태’라면 ‘클래시=백색 폭동’이라고 할만큼 이 노래는 크래시의 성격을 대변한다. 록 뮤직 관계자들은 흔히 클래시를 “피스톨즈의 한계였던 허무주의의 굴레를 벗고 현실과 밀착하여 투쟁으로까지 치달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들의 노래에서 피스톨즈적인 니힐리즘은 보이지 않는다. 그 단계를 훌쩍 뛰어넘어 현실에서 목격되고 있는 구체적 문제점들 - 이를테면 경찰의 잔학상, 형평을 잃은 법 집행, 정부의 인권 유린, 미국의 유럽 지배, 실업 등 -을 과감히 지적하고 그것들에 대한 시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따라서 크래시의 노래들에는 저항적 선동적 투쟁적인 분위기가 강하게 드러났다. ‘난 미국이 너무너무 지긋지긋해. 양키 달러는 세계의 독재들에게 말하지. 아니 사실은 명령하는 거야. 이제 독재자들은 말 한마디 잘못할 수 없지. TV에는 항상 양키 형사들이 나오지. 미국에는 킬러들이 일주일에 7일간 암약하니까 그래. 스타스키를 움직여, CIA를 위해! 코작을 핥아줘. USA를 위해.’ ‘난 미국이 너무 지긋지긋해(I`m so Bored with the USA)’ 스타스키와 코작은 텔레비젼 수사극에 등장하는 명형사들인데(우리나라에도 방영된 바 있다) 클래시는 여기서 군대와 달러와 대중 문화로 유럽을, 아니 세계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을 꼬집으면서 ‘양키 고우 홈!’의 메시지를 던진다. ‘다수의 땀으로 받쳐지는 체제는 소수를 죽여 없애버리려는 암살자들을 낳지. 어떤 곳을 차지하여 그것을 법정이라고 부르자. 이곳은 판사가 서 있을 곳이 아냐. 모든 법관을 고소하고 서류를 불태워버리자!’ ‘지붕위의 총(Guns on the Roof)’ 그들의 투쟁지향성은 음반 제목만으로도 뚜렷이 목도된다. 78년에 발표한 2집 음반 타이틀은 < 그들에게 충분한 자유를(Give` em Enough Rope) >이었고, 80년에는 미국의 중남미 내정 개입을 비판하려는 취지에서 당시 니카라과의 친미적 콘트라 반군과 싸운 좌익 민족해방전선인 ‘산디니스타’를 음반제목으로 내걸기도 했다. 82년도 음반은 숫제 < 투쟁의 록(Combat Rock) >으로 붙였다. 79년 말에 선보인 걸작 음반 < 런던의 부름(London Calling) >에도 그러한 경향은 유지되었다. 여기 수록된 ‘스페인 전쟁(Spanish Bombs)’이란 곡에서 클래시는 1939년 스페인 내전 당시 독재자 프랑코 대통령과 싸운 대중들을 자유의 전사로 찬양했고 ‘브릭스톤의 총(The Guns of Brixton)’을 통해서는 자메이카 흑인 빈민 지역에 대한 정부의 폭동 진압에 강한 반발을 표출했다. ‘그들이 네 정문을 박차고 들어왔을 때 너흰 어찌할 것인가. 손을 머리에 올리고 항복할 것인가 아니면 총을 쏘며 대항할 것인가. ... 우릴 억누를 수 있어. 우리에게 상처를 줄 수 있어. 하지만 당신네들은 브릭스톤의 총에 응답해야 할 거야.’ ‘브릭스톤의 총’ 이 곡으로 짐작할 수 있듯이. 클래시는 당시 영국에 만연되어 있던 ‘인종차별’을 가장 반민주적인 형태로 규정하고 노래 운동의 전부를 이의 종식에 걸었다. 그리하여 78년 하반기에는 동료 펑크 가수들인 엘비스 코스텔로, 탐 로빈슨 등과 함께 ‘인종주의에 대항하는 록’(Rock Against Racism) 운동을 주도했다. 이 운동은 60년대 록 음악의 정신, 이른바 ‘저항 정신의 부활’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담긴 움직임이었다. 클래시는 60년대의 정신이 화석화되지 않고 후대 록 음악인에게 면면히 계승되고 있음을 실증했다. 이들은 이념적으로 좌파의 경향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었다. 조 스트러머는 저 유명한 이탈리아의 좌익집단 < 붉은 여단 >의 신파라며 스스로 좌익임을 공언했다. 초창기 공연 때는 ‘레드’라고 쓰인 완장을 착용했다는 얘기도 있었다. 클래시의 색깔과 장외의 움직임은 즉각 우익 진영의 궐기를 불렀다. 우익 쪽에서는 영국 자본주의에 대한 회의에서 출발하여 제모순을 걸고 넘어지고 따라서 민중에게 설득력을 발휘한 클래시를 가장 두려워했다. 그무렵 대표적 극우집단은 신나치 사상을 표방한 < 구국 전선 >(National Front)이었는데 블랙리스트에 첫 번째로 올린 격파 대상이 다름아닌 클래시였다. 이 집단이 발행하는 선전용 책자 『영국의 애국자』는 77년 클래시를 현재 록 그룹 가운데 가장 좌익이라고 분류하여 독자들의 ‘레드 콤플렉스’를 자극하고는 “그들의 공연 포스터를 깡그리 벽에서 뜯어내 원래 그것들이 있어야 할 곳인 시궁창에 처박자”고 제창했다. 79년에는 우익의 청년들도 덩달아 궐기하여 < 청년 구국전선 >을 결성, 펑크 진영의 ‘인종주의에 대항하는 록’운동에 맞서 ‘공산주의에 대항하는 록’운동을 전개했다. 반인종주의가 졸지에 공산주의로 몰린 것이었다. 이런 우익 쪽의 록 밴드로는 ‘벤츠’, ‘칼럼 44’, ‘비극의 정신’ 등이 있었으며 < 백인의 힘 >, < 지배인종 >, < 빨갱이를 몰아내자 > 등과 같이 타이틀만으로도 색깔(?)이 확연히 드러나는 노래를 발표했다. 이처럼 클래시는 적대 집단으로부터 철저히 빨갱이로 취급받았다. 클래시는 또한 이름이 나기 시작한 77년 이후부터 경찰의 교묘한 방해 공작에 낸 시달려야 했다. 첫 순회공연(공연 제목이 < 백색 폭동 >) 때 경찰은 ‘특별한 이유 없이’ 순회공연 버스를 반복해서 가로막았고 호텔 키 반납을 잊어먹었다고 벌금형을 내리기도 했다. 보잘것없는 작은 절도 용의 또는 연습장 주위의 주택으로부터의 소음 고발에도 경찰은 촉각을 곤두세웠고 권총으로 호텔에서 레이스 중인 비둘기를 쏘았다고 해서(분명히 잘못한 것이지만) 헬리콥터가 출동하고 무장경찰이 두 멤버를 체포하는 등 난리 법석을 피운 일도 있었다. 79년에는 경찰이 펑크록의 전당인 ‘사운드홀 뮤지션 협동조합’에 쳐들어와 악기와 음향 시스템을 박살내버린 일이 있었는데, 클래시는 자선공연을 기획해 부서진 물품을 새로 구비하고도 남을 많은 기금을 마련해 피해 공연장에 기증, 팬들로부터 통쾌한 보복이었다는 칭찬을 받았다. 클래시는 어느 그룹보다도 펑크의 정신을 잘 소화했지만 섹스 피스톨즈가 실패했던 ‘해외 음악 보급’이나 펑크가 대체로 놓치기 쉬웠던 ‘음악적 완성도’의 추구에도 발군의 성과를 거두었다. 엄밀히 말해서 클래시는 피스톨즈보다는 음악 보급의 환경에 관한 한 운이 좋았다. 피스톨즈는 메이저 레코드사들에게 연이어 ‘물먹었지만’ 클래시는 첫 음반부터 메이저인 CBS 레코드의 영국지사로부터 20만 불이라는 엄청난 선금을 받고 그 회사와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미국의 배급업자들이 너무 조잡하다고 무시하는 바람에 미국 진출에 쉽지는 않았지만 클래시는 끊임없이 미국의 문을 두드렸다. 이러한 자세는 ‘미국이 너무 지긋지긋하다’는 애초의 반미적 경향과는 상반되는 것이어서 의구심을 부르기도 했지만 그들의 입장에는 나름대로 논리가 있었다. 믹 존스의 주장을 들어보자. “우리가 좀더 가지를 뻗치려면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해야 한다. 우린 마침내 똑같은 팬만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 많은 10대들이 음반을 듣게 된다면 가사를 읽게 될 것이고 그리되면 그로부터 무언가 배우게 될 것 아닌가.” 이는 곧 자신들의 급진적 메시지를 더 널리 전파하기 위해서라도 음반 유통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과 직결되었다. 그들의 꾸준한 시도는 마침내 미국의 빗장을 풀어 79년부터 미국에서 클래시의 인기는 급등하기 시작했다. < 타임 >지는 70녀대의 앨범 베스트 10의 하나로 < 그들에게 충분한 자유를 >을 선정했고, < 롤링 스톤 >지는 80년 그들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음반 판매도 상승국면을 타 82년 < 투쟁의 록 >은 1백만 장 이상이 팔려 플래티넘 음반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 음반에서는 또 최초의 미국 싱글 차트 10위권내 진입곡인 ‘카스바를 록으로(Rock the Casbah)’가 나왔다. 음악적 측면에서도 그들은 A학점이었다. 펑크는 신시사이저나 관악기를 쓰지 않고 사운드의 ‘최소주의’를 지향, 시끄럽고 지루한 맛을 주는 약점을 지녀 전세계 대중으로부터 변함없이 사랑받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클래시는 펑크의 공간(時空)적 핸디캡을 해소키 위해 자메이카의 레게를 접목시키는 등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했다. 클래시는 레게 음악이 ‘저항 음악’이라는 점에서 펑크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이해했고 그래서 적극적인 수용 자세를 보였다. 그들의 데뷔 앨범에는 ‘경찰과 도둑(Police and Thieves)’이라는 레게풍의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이 노래의 오리지널 작곡자이자 프로듀서인 리 페리는 클래시버전을 듣고 그만 감격해 그들의 사진을 자메이카 스튜디오에 걸어놓았을 정도였다. 당시 레게를 가장 잘 소화한 백인 뮤지션이라는 평가도 뒤따랐다. 클래시가 섹스 피스톨즈의 후발주자였으면서도 장기간 활동하고 더 널리 인정받았던 이유도 바로 이같은 음악적 수준을 획득했기 때문이었다. 실로 피스톨즈가 ‘펑크의 시작’이었다면 클래시는 ‘펑크의 완성’이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세계적 성공을 거둔 82년부터 멤버들 간에 어색한 기류가 맴돌아 그 해 니키 히든이 정치적 견해차를 이유로 그룹을 떠났고 이듬해에는 조 스트러머와 작사 작곡 콤비로 사실상의 기둥이었던 믹 존스가 탈퇴했다. 믹은 클래시 이후 자신의 새 그룹 ‘빅 오디오 다이나마이트’를 결성하여 다이나믹한 활동을 펼쳤으나 날개 한 쪽을 잃은 조 스트러머의 클래시는 추락을 거듭했다. 클래시는 85년 < 컷 더 크랩(Cut the Crap) > 앨범을 발표해 건재를 과시했지만 음반 평가는 빅 오디오 다이나마이트의 작품보다 나빴다. 그룹의 명성은 나날이 퇴조했고 결국 86년에 해산되어버렸다. 스트러머는 믹 존스 탈퇴시 “그는 스튜디오에 오려고 하지도 않고 휴일에는 쉬려고만 하는 등 더 이상 밴드의 이상에 맞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축출하게 됐다”며 불화의 책임을 믹에게 돌렸으나, 86년 클래시 해산 후 영국의 뉴 뮤지컬 익스프레스지와의 인터뷰에서 그 책임이 실은 자기에게 있었다고 고백하고 독자들에게 잘못을 공개 사과했다. 그 무렵 조와 믹은 2년간의 적대 감정을 씻고 해후하여 옛날처럼 같이 작품을 쓰는 등 우정을 회복했다. 뒤늦게나마 클래시의 대미를 멋지게 장식한 것이었다. 친구사이는 원래 그런 것이고 또 그렇게 돼야 한다! 10년간을 휘몰아치며 파시즘과 인종주의에 맞서 분연히 투쟁한, 그리고 펑크의 틀을 완성시킨 클래시는 그렇게 역사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클래시의 펑크 정신은 여전히 위력적이며 세계 각국의 청년 록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믹 존스는 자신들의 음악을 ‘계몽’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들은 펑크를 단순한 욕구 분출의 차원에서 하나의 힘으로, ‘사회변동의 유효한 도구’로 끌어올렸다. 그리하여 무수한 젊은이들의 미몽을 깨뜨리는 역할을 해냈다. ‘이 음악은 국가를 휘젓는 거지. 이 음악은 센세이션을 야기시키는 거야. 어머니에게 말해. 아버지에게 말해. 모든 게 잘될 거라고. 이것은 혁명의 록이지. 난 충격의 상태야.’ ‘혁명의 록(Revolution Rock)’ 이 노래처럼 그들의 음악은 계몽이 아니라 실상은 혁명이었는지도 모른다. 적어도 펑크의 팬들은, 클래시의 매니아들은 그렇게 단정하고 싶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 투쟁의 록 >에 수록된 클래시의 골든 레퍼터리 중 하나인 ‘권리를 알라(Know your Right)’를 통해 그들이 젊음을 향해 외친 권리 선언을 들어보자. ‘이것은 기타에 의한 공공방송이다. 제군들은 자신들의 삼권(三權)을 알라. 제1조, 너희는 살해되지 않을 권리가 있다! 제2조, 너희는 먹고 돈쓸 권리가 있다! 제3조, 너희는 벙어리가 아닌 한 자유롭게 말할 권리가 있다!’ 노랫말이 아닌 마치 시위대가 피켓에 적어 부르짖는 듯한 내용. 이런 가사를 담은 대중 가요를 그대는 지금껏 들어본 기억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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