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키디의 시대, IT는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돈이 되는 일상 속 IT, 트렌드를 읽어야 보인다!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IT 지식!
“언제 이렇게 변했지?”
“나만 빼고 세상이 다 변하는 것 같아.”
스마트폰이 들어온 지 10년,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10년, 변화의 물결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제자리에 서서 변화에 삼켜지거나 변화를 올라타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는 ‘변하는 것이 아닌 변하지 않는 것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했다. 맞다. 모든 것이 변하는 세상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들은 분명 있다. 그게 바로 본질이다. 제프 베조스는 물건을 싸게 사고 싶어 하는 ‘저가 구매’와 물건을 빨리 받고 싶어 하는 ‘빠른 배송’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본질이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다. 우리 각자의 영역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분명히 있다.
‘2020 원더키디의 시대’ 당신과 조직은 살아남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2020년을 맞으며 제일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 건 ‘원더키디’였다. 아주 오래 전 애니메이션이라 기억을 못하겠지만 이 단어만큼 앞으로의 미래를 잘 표현해 주는 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아이폰이 우리나라에 들어온 지 10년이 되는 시점이기에 앞으로 10년, 과연 무엇에 주목해야 할지 정리해 보았다.
이 책은 크게 Part 1 ‘원더키디의 시대’와 Part 2 ‘IT는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가?’로 나누어져 있다.
먼저 Part 1 ‘원더키디의 시대’에서는 2020년 이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IT 이슈들을 W(Wired), O(Only mobile), N(Naver), D(Digital Transformation), E(Electric Mobility), R(Real), K(Kakao), I(AI), D(Data Technology), Y(Youtube)의 10가지 키워드(WONDER KIDY)로 선정했다. 그리고 달라진 고객들과 우리들의 소비를 이해하기 위한 5가지 키워드로 Rapid, Interactive, Crowd, Me, F.E.M을 정리해 보았다.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떤 것들을 주목하면 될지, 어떻게 고객들의 특징에 맞는 서비스를 만들 것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Part 2 ‘IT는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가?’에서는 인공지능(AI)부터 로봇, 5G, 핀테크, 영상(유튜브), 리테일테크, 스마트 모빌리티까지 IT 분야의 Key Trend가 어디까지 왔는지, 앞으로 어떤 부분에 주목하면 될지를 담았다. 이를 통해 ‘아, 이게 이런 뜻이었구나. 이렇게 변하는구나’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특히 각 키워드에 해당하는 중국 IT 기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우리나라 기업들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10년, 세상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어떤 세상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건 변화가 진행되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아니 제자리에 있기만 하면 더 도태될지도 모른다. 이럴 때일수록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눈앞에 보이는 확실한 변화들에 주목했으면 좋겠다.
트렌드가 재미있는 건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금이 바로 트렌드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멀리 볼 필요 없이 오늘 하루 동안 어떤 IT 기기를 사용했는지 되짚어 보자. 거기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원더키디의 시대, 어디로 가야 할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으로 시작해 보기 바란다. 다른 어려운 IT 트렌드 책보다 쉽게 읽혀질 것이다.
나만 빼고 변하는 것 같은 세상,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닌 지금 현재를 이해하라!
1989년, 우리 손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2020년 우주의 원더키디]가 방영되었다. 프랑스 칸영화제 필름마켓 TV시리즈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는데도, 지금은 ‘2020 원더키디’라는 이름만 어렴풋하게 기억 속에 남아있다. 이 책에서 ‘원더키디’란 애니메이션 제목을 꺼내 온 건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하나는 ‘원더키디’란 이니셜이 2020년 이후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칠 10가지 키워드를 기억하기에 좋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우리들은 예전과 다른 마법과 같은 놀라운(Wonder) 세상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원더키디(WONDER KIDY)에 해당하는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달라진 우리들의 일상 속 IT를 읽어보자.
1) W - Wired : 연결된, 초연결의 시대 __ 24시간 스마트폰을 끄지 않는 지금, 세상은 온라인이 기본이 됐다. 온라인에서 우리들은 언제나 모두와 연결되어 있다. 24시간 모두와 모두가 연결된 세상을 우린 ‘초연결사회’라 부른다.
2) O - Only mobile : 모바일만이 살아남는다 __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웹 페이지보다 모바일 페이지를 더 많이 보게 되었다. 결국 앞으로 Web은 죽고 Mobile Web과 App만 살아남게 된다.
3) N - Naver : 네이버 __ 네이버는 달라진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네이버 앱을 만들었다. 또 그동안 쌓인 빅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로봇, 핀테크로 영역을 넓혔다. 이 모든 것이 합쳐져 성과를 내는 시기가 왔다.
4) D - Digital Transformation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__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차세대 생존전략으로 채택했다. DT가 시간절약과 생산성은 물론 매출 향상까지 올릴 수 있는 생존의 방법으로 여겨지는 이유이다. 세상이 변했고 고객이 변했다. 빨라진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5) E - Electric Mobility : 전기 이동수단 __ 환경 문제가 우리에게 닥친 현실의 문제인 걸 자각하게 되며, 전기를 이용한 이동수단(Electric Mobility)인 초소형 전기차,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6) R - Real : 가상현실을 넘은 새로운 현실 __ 5G 이후 바뀌게 될 세상 중 하나는 화질과 속도의 지연이 없는 완벽한 가상과 현실의 어울림이다. 이제 현실과 가상, 가상과 현실, 그 경계가 없어지는 ‘실감(Real)’의 시대가 시작된다.
7) K - Kakao : 카카오 __ K는 카카오를 말한다. 네이버는 웹의 강자고, 카카오는 모바일을 지배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연결된 서비스를 더 많이 만들어 카카오톡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한다.
8) I - AI : 인공지능의 시대 __ 4차산업혁명의 핵심은 AI, 즉 인공지능이다. 앞으로 10년, 우리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인공지능은 개인의 일상과 연관된 ‘스마트홈’이다. 이제 ‘활용’과 ‘연결’을 준비해야 한다.
9) D - Data : Data Technology의 시대 __ 또 다른 D는 데이터를 의미한다. 알리바바의 마윈은 IT의 시대가 ‘내’가 중심이 되어 관리하는 IT(정보기술) 방식이라면 DT(데이터기술)의 시대는 ‘타인’을 중심으로 타인이 성공해야 내가 성공할 수 있다는 사고의 변화가 기술의 변화를 이끈다고 말한다.
10) Y - Youtube, You : 당신의 시대 __ 지난 10년간 유튜브는 엄청나게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하는 개인들, 즉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을 부자로 만들었다. 아직 유튜브 계정이 없는 기업이라면 지금 당장 만들어야 한다.
원더키디(WONDER KIDY)에 맞춘 각 키워드의 공통점은 ‘우리 주변에서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일상 속 IT’라는데 있다. 지금 당장은 삶과 사업 모두에 크게 영향이 없다고 여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키워드이다. 미리 알고 준비해야 대응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변화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