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그리고 15시간 30분
전체 낭독 시간은 해설을 포함해 15시간 30분. 가장 긴 「오셀로」가 3시간 56분, 가장 짧은 「맥베스」는 2시간 44분 분량이다. 「햄릿」과 「리어왕」도 약 3시간 50분이다. 배우와 스태프들이 처음 만나 「햄릿」 1막 리딩을 시작해서 번역, 연습, 녹음, 편집, 검수, 재녹음, 제품 출시까지 1년이 걸렸다. 배우들은 바쁜 일정을 쪼개 틈틈이 모여 연습하고 녹음했다.
고급 케이스 포장, 선물로도 제격
오디오북 USB 메모리는 가이드북, 8B 연필과 함께 검정 고급 케이스에 담았다. USB-A 타입을 지원하는 어떤 기기에서든 오디오북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이드북에는 참여 배우/스태프 소개, 작품해설, 작업과정 등이 실려 있다. 아티스트용 8B 연필 4면에는 작품별 명대사(“To be, or not to be, that's the question” “Who is it that can tell me who I am?” “One more, and that's the last. So sweat was ne'er so fatal” “What's done is done” 등)가 하나씩 새겨져 있다. 선물로도 제격이다.
오디오북이라 더 쉽고 더 재미있는 독서
영국 시인 T. S. 엘리엇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한 번 통독하는 것으로는 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으며 작품 한 편만을 읽는 것으로는 더더욱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필요할 때마다 책을 펼치긴 어렵지만 오디오북은 휴대폰에 담아두면 어느 때든 반복해 감상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북스의 오디오북은 작품 전체를 소설의 원문 그대로, 통째로 읽어준다. 그래서 오디오북을 들으면 책 한 권을 읽는 것과 똑같다. 출퇴근길, 자기 전, 집안일이나 취미 생활을 하면서 편안하고 쉬운 독서를 즐겨보기 바란다. 이제 셰익스피어를 가까이 둘 때다.
‘오디오북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작품별 소개
001_소개_오디오북셰익스피어4대비극.mp3
002_해설_셰익스피어와4대비극.mp3
011_햄릿_작품해설.mp3
012_햄릿_등장인물.mp3
013_햄릿_제1막.mp3
014_햄릿_제2막.mp3
015_햄릿_제3막.mp3
016_햄릿_제4막.mp3
017_햄릿_제5막.mp3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으로 4대 비극의 첫 번째 작품이다. 국립극단에서 햄릿을 연기했던 배우 김석훈이 오디오북에서도 햄릿 역할을 맡았다. 셰익스피어는 덴마크의 혼란한 왕가를 배경으로 고뇌하고 사색하는 근대적 인간 햄릿을 창조했다. 극 중의 왕은 친형을 살해하고 형수와 결혼한 패륜아다. 이 혼란스러운 왕가에 고결한 인품의 햄릿이 존재한다. 햄릿은 과연 우유부단하기만 한 인물인가? 연출 김석만 교수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햄릿은 용의주도하고 치밀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당시 런던의 관객들은 글로브 극장에서 점심 한 끼 값을 내고 세 시간 이상을 서서 「햄릿」을 구경했다. 관객들은 햄릿의 독백을 들으며, 또 햄릿이 아버지의 유령을 만나고, 복수하는 과정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연출 김석만의 생생한 해설과 김석훈을 비롯한 더 화려할 수 없는 캐스팅으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오리지널로 즐겨보시기 바란다.
햄릿 낭독 시간 3:50:27
001_소개_오디오북셰익스피어4대비극.mp3
002_해설_셰익스피어와4대비극.mp3
021_오셀로_작품해설.mp3
022_오셀로_등장인물.mp3
023_오셀로_제1막.mp3
024_오셀로_제2막.mp3
025_오셀로_제3막.mp3
026_오셀로_제4막.mp3
027_오셀로_제5막.mp3
"너무 늦었어."
목숨을 구하는 데스데모나에게 오셀로는 그렇게 말했다.
순간, 운명은 다리를 건넜고 신은 그에게 속삭였다.
'너도 너무 늦었어.'
『오셀로』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가운데 가장 극적이면서 가장 보통 사람의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작품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성과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장군, 그리고 그 사이를 뱀처럼 파고드는 한 인간의 갈등'이 절묘한 셰익스피어의 대사를 통해 드러난다. '질투'의 화신 오셀로 역은 오만석 배우가 맡았는데, 사랑에 빠져 상처받은 감성을 처절하고 극적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동기 없는 악의를 품고 동기를 찾아다니는' 이아고라는 인물은 후대의 여러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악당 캐릭터가 되었다. 이아고의 부추김에 오셀로는 질투심으로 거의 미쳐버린다. 이아고라는 악당의 존재와 오셀로의 고귀함은, 오셀로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름에도 관객들에게 강렬한 연민을 불러일으킨다. 과연 오셀로가 바보라서 그런 선택을 한 것일까? 우리가 오셀로의 선택을 통해 깨달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오셀로 낭독 시간 3:56:46
001_소개_오디오북셰익스피어4대비극.mp3
002_해설_셰익스피어와4대비극.mp3
031_리어왕_작품해설.mp3
032_리어왕_등장인물.mp3
033_리어왕_제1막.mp3
034_리어왕_제2막.mp3
035_리어왕_제3막.mp3
036_리어왕_제4막.mp3
037_리어왕_제5막.mp3
셰익스피어가 작가로서 가장 깊이 있고 성숙한 시기에 발표한 걸작으로 비극 중의 비극이다. 셰익스피어는 『리어 왕』에서 그가 지금까지 드러낸 모든 주제를 다 동원하고 있다. 사랑, 가족의 문제, 도덕성, 왕권, 배은망덕, 신념, 정의, 불륜, 배신, 충정, 희생 등 한 작품에 담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주제가 장면마다 달리 표출된다. 그렇다 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되는데, 가장 비극적인 죽음은 주인공 리어 왕의 죽음이다.
리어 왕은 나이가 들자 세 딸에게 효심 고백 대결을 시켜 왕국을 나눠주고 자신은 편안한 여생을 보내려 한다. 그러나 가장 기대했던 막내딸 코딜리아는 입을 다물어 버리고, 가장 감동적으로 효심을 고백한 두 딸은 아버지를 배신한다. 광야에 내 몰린 리어 왕은 한때 제왕이었으나 '벌거벗으니 두 발 달린 불쌍한 짐승'에 불과한 꼴로 전락한다. 그렇다면 리어 왕은 바보일까? 한때 제왕이었던 자가 왜 그런 선택을 하고 가장 비극적인 죽음을 맞게 될까?
셰익스피어는 「레어 왕과 세 딸의 연대기」라는 영국의 고대 설화를 바탕으로 폭풍우가 몰아치는 황야에서 리어가 실성하는 장면, 리어가 추방한 헌신적인 인물인 켄트, 리어의 실상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어릿광대, 간신배 오즈월드 등과 같은 독창적인 인물과 상황을 창조했다. 스토리는 더 풍성해지고 인물은 더 입체적이 되었다. 왜 셰익스피어가 셰익스피어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리어왕 낭독 시간 3:48:58
001_소개_오디오북셰익스피어4대비극.mp3
002_해설_셰익스피어와4대비극.mp3
041_맥베스_작품해설.mp3
042_맥베스_등장인물.mp3
043_맥베스_제1막.mp3
044_맥베스_제2막.mp3
045_맥베스_제3막.mp3
046_맥베스_제4막.mp3
047_맥베스_제5막.mp3
셰익스피어의 작품이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공연될 수 있는 동력은 무엇일까? 『맥베스』는 지금까지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켜온 걸작이다. 다양한 해석과 형식으로 변주되어 인간의 욕망과 불안을 짙게 표현하는 훌륭한 스토리로 사랑받아왔다.?이 오디오북에서는 무대에서도 보기 힘든 최고의 캐스팅으로, 맥베스 역에 양준모, 레이디 맥베스 역에 서이숙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원작 그대로 살려 전달하고 있다.?
1606년에 발표된 이 작품은 당시 왕권을 계승한 제임스 1세에게 바친 작품으로 추정된다. 맥베스는 배신과 살인을 통해 마녀의 예언대로 왕이 되지만, 역시 마녀의 예언대로 위기에 처한다. 욕망에 따라 금기를 어기고 계속 불안에 떠는 맥베스는 한번 넘은 선을 계속 넘게 되고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다.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맘속에 품은 욕망과 두려움이 사건과 대사로 한꺼풀씩 벗겨지면서, 독자는 셰익스피어가 왜 위대한 작가로 추앙받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될 것이다.
맥베스, 낭독시간 2: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