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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9년 11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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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60쪽 | 308g | 147*206*20mm |
ISBN13 | 9791190305280 |
ISBN10 | 11903052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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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2권
보도사 편집부 저/오가와 히토시,후쿠다 가즈야 감수/박소영,김소영 역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08월 03일
25,020원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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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나 두 페이지로 고전 작품 한 편씩을 소개해 나간다. 간략하게 꼭 읽어야할 내용들로만 얘기되고 있다. 그러기에 120편이나 되는 작품을 2시간이면 읽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얘기하고 있다. 속살까지 알기엔 그리 쉽지 않으나 어떤 내용이고, 무엇을 찾을 수 있는가 정도는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흥분되는 책이다. 우리가 교과서를 통해 알고 있는 책들이 일목요연하게, 줄거리까지 제공되면서 펼쳐져 있다.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내용이 한꺼번에 제시되어 이 책만 읽어도 문학작품에 대한 식견은 어느 정도 만들어나갈 수 있을 듯하다. 감사한 책으로 여겨진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 천일야화, 니벨룽겐의 노래, 단테의 신곡, 보카치오의 데카메론, 초서의 컨터베리 이야기, 셋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까지를 먼저 나오고 있다. 행복한 읽기가 되고 있다. 가령 천일야화 같은 경우 가장 유명한 얘기 몇 편을 제시한다. <신드바드의 모험> <알라딘과 요술 램프>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우리가 익히 잘 아는 얘기들이다. 이들이 메모 형태로 도표를 통해서 이미지화 하여 얘기하고 있어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명쾌하게 정리한 고전, 흥미롭게 읽힌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햄릿, 오셀로, 리어왕, 멕베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스위프트의 갈리버 여행기 등을 그려내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많은 비중을 두고 표현되고 있다. 그만큼 그의 작품들이 인구에 회자되고, 놀라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반증이리라. 그의 작품 6개, 한꺼번에 제시되어 나온다. 대단한 작가를 우리들은 만난다. 영국 여왕이 말했다든가? 절대왕조의 영국은 인도를 버릴지언정 셰익스피어는 버릴 수 없다고. 그 정도의 위상을 가진 작가였다고 생각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물론 세계에서도 그의 작품은 놀라움의 대명사가 된다. 그림으로 도식화된 내용들은 주머니에 넣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잘 읽힌다.
시내암의 수호전,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오승은의 서유기, 조설근의 홍루몽 등을 통해 동양고전의 면모를 살필 수 있게 만들었다. 동양의 작품들도 제시함으로 세계적인 고전을 확실하게 하고자 하는 마음이 많이 작용하는 듯하다. 훨씬 친근감이 인다. 가까운 곳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리라. 동질성을 느낀다면 우스울까? 그 외에도 전설 일부를 소개하고 있다. <아서왕의 죽음> <롤랑의 노래> <이고리 원정기> <라마야나> <페드르> <마농 레스크> 등이다. 시대별로 분류를 해놓아 읽기도 편하다, 행복한 읽기가 되고 있다.
괴테의 파우스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스탕달의 적과 흙, 어셔가의 몰락, 검찰관, 디킨슨의 크리스마스선물 등이 소개되고 있다. 세계의 다양한 작품들을 시대별로 분류하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져온 작품들을 제시하고 있어 감사하다. 이 작품들이 많은 부피가 감해지고 줄거리 핵심만 모아져 제공되고 있다. 요약한고 발췌한 내용들만으로도 시대와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으니 감사하다. 뒤마의 작품으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복수담을 리얼하게 그려주고 있다. 죄를 짓고는 언젠가 보복을 받는다는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다.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은 3대에 걸친 사랑과 증오의 이야기다. 인간의 증오가 얼마나 자신과 타인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어 가는가 생각해 보게 한다. 호손의 주홍글씨는 간통의 이야기를, 멜빌의 모비 딕은 해양 모험 이야기를 그려낸다. 모두 걸작으로 남아 있다. <레미제라블> <전쟁과 평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나온다. 말할 필요가 없는 명작들이다. 이 작품들은 저자를 대형 작가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이 세밀하게, 집약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2시간 만에 읽는 세계 명작이란 말에 다른 토를 달지 않도록 간명하게 이야기를 처리해 나간다. 이것들만 읽으면 어떤 내용인지 인지할 수 있고, 작품에 대해서 언급할 수 있게 한다. 모든 작품을 이곳에 망라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듯하다.
카프카의 변신도 나온다. 자고 일어나니 벌레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는 가족에게 버림받는 다. 슬픈 관계의 글이다. 어리석고 자존심 강한 농민 아큐의 비극을 다룬 글도 있다.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실험적인 문체를 구사해 문학의 변혁을 가져온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도 읽어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중년 남성 블룸의 어느 하루를 서술해 나가고 있다. 평범한 청년이 7년 동안 요양원에서 다양한 사상과 성격을 가지는 환자들을 접하고 죽음의 유혹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마의 산도 읽는다. 1차 대전의 직후 미국을 배경으로 청년 실업가 개츠비의 영화와 파멸을 그린 걸작 <위대한 개츠비>,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발견하기까지의 긴 여로를 그린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을 수 있다. 감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본가에게 농락당한 조드 가족의 혹독한 여행을 그려내고 있는 존 스타인백의 <분노의 포도> 태양이 눈부셔 살인을 하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카뮈의 <이방인> 유명한 <어린왕자>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 전쟁과 혁명에 농락당한 남녀의 사랑을 그리고 있는 닥터 지바고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 등을 읽을 수 있게 한다. 아메리카 문학의 붐을 일으킨 백년 동안의 고독은 한 일족의 백 년 역사를 현실과 환상이 뒤얽힌 기이하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모아 마술적 리얼리즘을 자아낸다. 헤밍웨이가 종군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장편소설은 전쟁에 몸을 던진 미국인 청년의 사랑과 비극을 그리고 있다. 사막에 불시작한 비행사와 다른 별에서 온 왕자가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이야기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글이다.
손무의 손자병법이 소개되고 있다. 지금도 경제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길을 안내해 주는 책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의 질론 중에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정보>다. 당 태종의 제왕학 교과서 <정관정요> 군주의 강한 정치를 주창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이상향의 대명사가 된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를 읽게 한다. 또 루소의 <사회계약론> 정부가 공동체의 심부름꾼임을 천명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은 경제계의 보이지 않는 손을 언급하고 있다. 수요와 공급에 관한 명 이론이다.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은 자본가는 노동자의 잉여가치를 착취한다고 보았던 저서다. 이는 경제서로 사회주의 운동을 주도하는 역할을 했고 사회주의자들의 이론서가 되었다. 유한계급의 과시적 한가로움과 과시적 소비를 언급한 베블런의 <유한계급론>, 불황에서 벗어나기 위한 케인즈의 완전 고용 이론, 사회주의의 계획경제에 경종을 울린 정치학서 프리드리히 하이에크의 <노예의 길>을 읽게 하고 있다. 사회가 다양해지면서 나타나는 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책들이다. 경영 관계의 저서도 몇 소개하고 있다. 피터 드러커의 <경영의 실제>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관리론> 마이클 포트의 <경쟁 전략> 스티븐 코비의 <성공자의 7가지 습관> 등이다. 이들을 통해 살아남는 기업, 성공하는 기업가들의 얘기를 들려준다. 귀감이 되는 내용들이다.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금융에 대해 생각을 바꾸게 하고 있다. 그의 유명한 말 ‘부자는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는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말이기도 하다. 경제에 있어 행동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는 베스트셀러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도 제시된다. 읽을거리가 참 많다. 간략화한 책들이 우리들의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한다.
플라톤이 정리한 소크라테스가 법정에서 밝힌 사상 <소크라테스의 변명> 알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등은 서양 정신에 많은 영향을 끼친 저서다. 본질과 현실의 경계를 확인해 보고 있는 글로 상상을 구체화한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로마의 대장군이 직접 기술한 <갈리아 전기>는 고대 게르만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게 만드는 명저다. 사마천의 <사기> <몽골 비사> <로마제국 쇠망사> 등도 제시되고 있다. 역사서에서 길이 남을 만한 저서들이다. 중국의 고대 역사적 사실을 더욱 생생하게 조명할 수 있게 만드는 사기, 몽골 대국의 근원을 알 수 있게 만드는 몽골 비사 등은 다른 많은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들에게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이들을 확인하고 정리해볼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인간은 인식 장치를 통해서만 사물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철학계의 충격적인 사고의 변환을 가져왔다. 그 전까지는 인식이 대상을 따른다고 여겼는데, 이후는 대상이 인식을 따른다는 것이다. 즉 인지가 대상을 정의하여 현상이 된다는 말이다. 획기적인 사고의 전환이다. 변증법의 헤겔,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생각했던 키에르케고르, 신은 죽었다고 했던 니체, 인간은 세계와 관계하면서 존재한다고 보았던 하이데거 등은 이 책이 마지막으로 보여주는 인간학을 담고 있다. 실존의 문제를 긍정적인 답으로 가져가고픈 이들의 노력이 가득 드러나는 작품들이다.
방대한 분량의 명저들, 그들을 도식화해 간략한 내용을 제시해 주는 이 책은 지식을 쌓기에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듯하다. 잘 보관해 두면서 필요에 따라 찾아볼 수도 있겠다. 책의 효용 가치가 뛰어나다. 많은 내용들을 간추려 독해하기 좋게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 책은 고전의 분위기까지 느낄 수 있게 만들면서 내용을 제공해 주고 있다. 고전을 지식적으로 소유할 사람들에겐 상당히 도움이 되는 책이 되겠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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