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YES24 카테고리 리스트

YES24 유틸메뉴

Global YES24안내보기

Global YES24는?

K-POP/K-Drama 관련상품(음반,도서,DVD)을
영문/중문 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Korean wave shopping mall, sell the
K-POP/K-Drama (CD,DVD,Blu-ray,Book) We aceept PayPal/UnionPay/Alipay
and support English/Chinese Language service

English

作为出售正规 K-POP/K-Drama 相关(CD,图书,DVD) 韩流商品的网站, 支持 中文/英文 等海外结账方式

中文

검색


어깨배너

대한민국 동행세일
7월 혜택모음
매장배송 중고도서
책을 듣다
주말엔 보너스
세이페이
1/6

빠른분야찾기


윙배너

마우스를 올려주세요.

마케팅 텍스트 배너

웹진채널예스


퀴어는 당신 옆에서 일하고 있다
미리보기 카드뉴스 공유하기
소득공제

퀴어는 당신 옆에서 일하고 있다

당신이 모르는, 그러나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

희정 | 오월의봄 | 2019년 11월 13일 리뷰 총점7.0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3점
편집/디자인
4점
회원리뷰(1건) | 판매지수 1524 판매지수란?
상품 가격정보
정가 14,000원
판매가 12,600 (10% 할인)
YES포인트
결제혜택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카드/간편결제 혜택 보기/감추기
카드할인 정보
seyPay seyPay 첫등록시 최대 3,000 포인트 지급 (2천 + 1천 포인트) 자세히 보기
BC카드 BC카드 4000원 할인쿠폰 (페이북 경유, 금요일 9시 800장 한정) 자세히 보기
 모바일팝 모바일 4% 즉시할인 (모바일 결제시) 자세히 보기
네이버페이 네이버페이 1% 적립 (전체결제) 자세히 보기
할인/적립 카드 더보기바로가기
구매 시 참고사항
구매 시 참고사항

판매중

수량
배송비 : 무료 배송비 안내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1/4
광고 AD

퀴어는 당신 옆에서 일하고 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11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16g | 135*210*16mm
ISBN13 9791190422017
ISBN10 1190422018

관련분류

이 상품의 이벤트 (4개)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저자 소개 (1명)

기록노동자. 수없이 많아 어느새 보잘 것 없어진 억울함들이 아직도 아프다. 살아가고 싸우고 견뎌내는 일을 기록한다. 쓴 책으로는 직업병에 시달리는 삼성반도체 노동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삼성이 버린 또 하나의 가족』, 사람이 일하다 죽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기록한 『노동자, 쓰러지다』, 이정미 노동열사 평전 『아름다운 한 생이다』를 썼다. 함께 쓴 책으로는 『밀양을 살다』, 『섬과 섬... 기록노동자. 수없이 많아 어느새 보잘 것 없어진 억울함들이 아직도 아프다. 살아가고 싸우고 견뎌내는 일을 기록한다. 쓴 책으로는 직업병에 시달리는 삼성반도체 노동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삼성이 버린 또 하나의 가족』, 사람이 일하다 죽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기록한 『노동자, 쓰러지다』, 이정미 노동열사 평전 『아름다운 한 생이다』를 썼다. 함께 쓴 책으로는 『밀양을 살다』, 『섬과 섬을 잇다』, 『기록되지 않은 노동』, 『재난을 묻다』가 있다.

만든 이 코멘트

저자, 역자, 편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남겨주세요. 코멘트 쓰기
접수된 글은 확인을 거쳐 이 곳에 게재됩니다.
독자 분들의 리뷰는 리뷰 쓰기를, 책에 대한 문의는 1:1 문의를 이용해 주세요.

책 속으로

--- p.159

출판사 리뷰

누구도 가던 걸음을 멈춰 뒤돌아보지 않도록, ‘그들처럼’ 보이는 일

성소수자들은 출생 직후 의료 기관이 내린 성별 판단인 지정성별과 자신이 이끌리는 성적지향 간의 불일치 속에서 살아간다. 사회가 지정한 성별과 스스로 표현하고자 하는 성별이 다른데, 그 ‘다름’을 사회는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상정한다. 그래서 이들에게 삶은 가혹하다.

결국 직장을 다니는 성소수자들에게 가장 중대한 일은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는 것이다. 소위 ‘패싱passing’이라고 하는,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으로 여겨질 수 있도록 외양과 행동을 위장하는 일. 이들은 직장이라는 무대에서 연기하는 배우다. 그래서 이들은 각본을 필요로 한다. 그 연기는 ‘그저 연기’가 아니라 생존과 직결되는 행위다. 애인 유무와 결혼/출산 계획까지 꼬치꼬치 캐묻는 직장에서 성소수자들은 내일 당장 없어질지도 모를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연기한다. 여자와 남자가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는 ‘이성애 각본’이 너무나도 당연한 직장에서 이들은 자신의 진짜 애인을 이야기하는 대신, 가짜로 꾸며낸 ‘애인 캐릭터’의 정보를 읊는다.

“직장에서 이야기할 때 강표는 애인의 성별은 물론이고 나이까지 거짓으로 말한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연하 남성과 연상 여성은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여성 커플의 경우에는, 화장품을 같이 쓰고 있다거나 여자대학에서 만났다는 말이 튀어나오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조금 더 철저하고 싶다면 가상의 남자친구가 나온 군부대 명까지 정해두는 준비성을 보인다.”

완벽한 거짓말을 위해선 훨씬 더 섬세한 지문과 대사가 필요하다. 이 ‘치밀하고 섬세한 각본’은 참을 수 없이 버겁다. “사람들이 의심할 틈 없게 끊임없이 이성애자인 척”해야 하는 일은 상상 이상으로 피곤한 일이다. 집에 돌아와 낮에 동료들에게 한 말을 자꾸 되짚어본다. 혹시라도 실수가 있진 않았는지, 늘 염려한다. 만약 이 각본을 던져버린다면? 대가는 작지 않다. 정식 직업을 포기한 채 단기 일자리를 전전해야 하고, ‘구직이 일상’인 삶을 이어가야 한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대부분의 직장을 포기해야만 한다.

세상이 네모인데, 당신도 네모입니까?

세상은 남자와 여자가 맺어지는 일을 ‘정상’이라고 규정한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는 일이 ‘당연한’ 사회에서 ‘정상’으로 살아가는 게 뭐 그리 어려울까 싶지만, 성소수자들에게 그런 연애는 당연하지 않다. 면접관/직장 상사의 무심하지만 노골적인 ‘애인 있느냐는’ 질문이 이들에겐 사회 규범을 재확인하는 고도의 검열이 되는 이유다. “세상이 네모인데, 당신도 네모입니까?”

‘정상’이라는 범주 내에서 살아가는 일도 결코 간단치 않다. 이성애 규범을 따르는 일에는 상대에게 ‘이성으로 보일’ 성 역할을 수행한다는 옵션이 붙어 있다. 즉 이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외모, 옷차림, 품성, 행동까지 ‘풀장착’해야 한다. 이는 누가 어떤 노동을 도맡느냐와도 직결된다. 결혼해 가정을 이룬 순간부터 여성의 일은 ‘육아’와 ‘살림’이 되고, 집 밖 노동은 남성의 일이 된다.

이 틀 밖에서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에게 삶은 고통이다. 이들은 그저 ‘자기 자신’으로 받아들여지길 원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냈다가는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 알 수 없다. 직장에서는 폭력, 따돌림에 노출될 수 있고, 해고될 수 있다. 아니, 해고되기 전에 취직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제 인생이 ‘트루먼쇼’라고 생각했어요. 순간 의심스럽더라고요. 어떻게 짜 맞춰진 것처럼 삶이 고통의 연속이 될 수 있을까. 누가 조작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웃팅 당하고, 왕따 당하고. 어떤 형태로 사회에서 내가 억압받는지 계속해서 체감해야 하고. 이렇게까지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 수 있을까.”(마늘, 젠더퀴어-퀘스처너리)

노동시장에서 성소수자가 받는 차별은, “포기해야 할 직장이 너무 많”(규원, 바이섹슈얼)다는 것, 더 정확히는 “거의 모든 직업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 자체다. ‘여자여야’ 뽑히고, ‘여자로’ 일해야 하는 직장으로 가지 않는 것을 선택한 이에게 남겨지는 일은 단기직이나 아르바이트뿐이다.

평생 아르바이트만 한다고 해도 문제는 생긴다. 그런 단기 일자리는 대다수가 서비스업으로, 대부분 ‘여자’를 채용하기를 원한다. 즉 화장을 하지 않거나 치마를 입지 않는 등 ‘여성에 적합한 외모’를 꾸미지 않는 사람은 아르바이트조차 구할 수 없다. 스스로를 여성으로 정체화하지 않는 성소수자가 선택할 수 있는 건 편의점, 식당 주방, 피시방 정도다. 최저시급과 고단한 육체노동으로 대표되는 일자리.

“일을 해보니까 일찍 병이 날 거 같아요. 확실히 육체적으로 어려운 걸 하니까 몸이 축나더라고요. 젠더 수행을 하기 싫은 사람은 할 수 있는 게 이런 것밖에 없고. 이런 걸 하면 일찍 죽는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용도로 제가 사용된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살고 있어요.”(규원)

‘꾸밈노동’이 말해주는 불편한 진실

그렇다면 지정성별과 일치하도록 외모를 꾸미고 살면 인생이 좀 더 편해지는 걸까? 지정성별이 ‘여성’인 성소수자들은 이와 관련해 우리에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외모를 꾸미든 꾸미지 않든 여성들이 직장에서 외모 규정, 외모 지적/품평을 피할 길은 없다는 사실이다.

직장은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서는 ‘여성’, ‘여직원’의 용모를 유독 강조한다. 외모를 꾸미는 일에조차 강력한 성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자기계발의 한 영역이 된 외모 관리에서 남녀 모두 자유로울 수 없는 시대지만, 그럼에도 ‘더’ 꾸며야 하는 성별이 있는 것이다. SNS상에서 ‘여자는 고기처럼 부위별로 나뉘어 품평당한다’는 말이 떠돌듯, ‘꾸밈’은 유독 여성에게 강조되고 강요된다. “왜 머리 안 기르니?”, “왜 치마 안 입니?”, “살 빼면 남자들이 좋아하겠다”…… 일터에 들어온 이상 이런 식의 외모 공격과 성추행 발언을 피해가기란 어렵다. 다만 꾸미되 치마가 너무 짧아선 안 되고, 화장도 너무 진해선 안 된다. ‘여성에 적합한 꾸밈’을 수행하되, 그게 “여자가 그게 뭐니?” 따위의 소리를 들을 게 뻔한 꾸밈이어선 안 된다.

다시 말해 여성들에게 ‘꾸밈’은 하나의 ‘꾸밈노동’이다. ‘꾸밈’이 ‘노동’이 되는 바로 그 순간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성소수자들의 경험과 비성소수자들의 경험이 만난다. 그들 역시 ‘여성에 적합한 꾸밈’을 수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차별적 ‘외모 공격’의 대상이 된다. 그들 인생에 ‘여자처럼’ 꾸미고 ‘여자처럼’ 말하는 일은 결코 존재하지 않지만, 사람들은 그들의 성별을 의심조차 하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의심의 여지없이 ‘여성’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들이 ‘여성 꾸밈’ 규정을 피해갈 길은 없다. 이 모든 게, 내 주변에 성소수자는 없다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회사에서 ‘여직원’인 정현은 회사 밖에서는 남자로 여겨진다. 셔츠에 면바지, 옷차림은 어디에서나 같다. 달라지는 것은 없다. 정현을 ‘여직원’으로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달라졌을 뿐이다.”

여성 혹은 남성만을 전제하는 성별 이분법에서 벗어난 성정체성인 ‘젠더퀴어-퀘스처너리’로 스스로를 정체화하는 한 인터뷰이(마늘)는 콜센터를 직장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콜센터는 ‘용모 단정’ 같은 것을 아예 고용조건에 넣지 않는다는 게 그 이유였다. 콜센터는 노동자의 외모를 알 리 없는 외부 고객들의 평가가 중요한 직종으로, “말만 또박또박 하면 되는” 곳이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몸이 가려진 곳에서 ‘뜻밖의 공정함’을 발견하게 된다.

실패한 모든 몸들의 이야기

낮은 지위에 있는 노동자일수록, 즉 여성, 낮은 연령, 불안정한 고용(비정규직)일수록 직장에서 더 많은 요구를 받게 된다. 특히 노동자의 성별화된 신체를 서비스 자원으로 활용하라는 요구는 매우 흔하다. 성별은 지위에 늘 관여한다.

“여자(성별)를 강조한다. ‘여자 말’을 하게 한다. (한때 논란이 된 114 안내 서비스 노동자들의 매뉴얼 멘트 “사랑합니다, 고객님”이 대표적이겠다. ‘여자 꾸밈’을 하게 한다. 여성다운 차림은 사회가 여성에게 기대하는 바를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각인시킨다. 여자 옷을 입은 노동자는 어디까지가 업무인지, 감정노동인지, 여성의 덕목인지 구분하지 못한 채 혼란에 빠져 노동을 한다. 그 혼란이 이윤을 만든다.”

이것이 바로 ‘꾸밈노동’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또 하나의 진실이다. 비성소수자들과 성소수자들이 겪는 차별과 폭력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 말이다. 남자 혹은 여자의 꾸밈이라는 것을 분명히 가르는 세상에서 괴로운 이는 성소수자뿐만이 아니다. 꾸미지 않는 여자, 왜소한 남자, 선머슴 같은 여자, 깔끔한 남자도 괴롭다. 우리의 존재는 성소수자들과 무관하지 않다.

혹은 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 성소수자들이 사회의 다른 소수자들과도 차별과 폭력의 경험을 공유한다고. ‘다른 몸’을 지닌 이들은 언제나 배제되기 마련이다. 이를테면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신체 사이즈가 아닌 몸”은 손쉽게 ‘장애’로 판명된다. 모두가 건강과 정상을 꿈꾸는 사회이지만 모순적이게도 ‘장애’의 영역은 더 넓어진다. 사회가 받아들일 수 있는 신체 범주가 점점 더 좁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몸이 우리를 배신할까봐, 살이 찌거나, 주름이 지거나, 너무 빨리 노화되거나, 사람들이 우리에게 무심해지게 될까봐”(실비아 페데리치), 다시 말해 우리의 몸이 ‘정상’이 아닐까봐 전전긍긍한다. 장애 여성, 나이 든 여성, ‘정상 체중’에서 벗어난 여성의 몸이 어떤 취급을 받으며 ‘여성’의 범주에서 배제되는지 떠올려보라.

퀴어는 일터에 있어야 한다, 퀴어인 그대로.

성소수자들은 스스로가 일반적인 길에서 벗어나 “제 길”을 간다고 이야기했다. 이들의 벗어난 길이란 이런 류의 대화와 일상이다. 여자 이야기가 나오면 외모 품평부터 하는 대화 패턴, 아파트 평수와 자녀 성적과 남편 건강으로 채워지는, ‘이성애 정상 가족’의 ‘소소한’ 일상. “이 소소함과 평범함 속에 성별을 포함한 모든 권력 위계를 내면화하는 잔인함이 숨어 있다. 우리의 일상은 잔인한 상식을 이어 붙인 징검 다리와 같다.”

그 징검 다리를 밟지 않고 물가를 걷는다는 건 어떤 일일까. 어떤 이는 직장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끝까지 밝히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을 더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또 어떤 이는 오히려 더 ‘주류’에 편입되고자 했다. 경계의 밖으로 가는 자신을 경계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온전히 주류에 머물 수 없다는 것도 잘 안다. “저는 퀴어이지만 퀴어이고 싶지 않아요. 내가 ‘나’인 걸 받아줄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니까요.”(강표, 게이) 그럼에도, 가능한 한 커밍아웃을 하며 살고 싶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그것을 빼놓고는 나를 설명할 수가 없거든요.”(혜민, 바이섹슈얼)

경계에 서면 그간 당연하다고 여겨온 것들이 낯설어진다. 일터의 성소수자들은 생산과 효율을 위해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정상’으로 재생산해내야 하는 노동을 낯설게 바라보는 이들이다. 그들의 그 경계성이 경계의 안과 밖을 뒤흔든다. 경계에 선 성소수자들은 결국 “살아온 대로 계속” 살아갈 수 없는 또 다른 삶들과 만나게 된다. ‘정상’에서 벗어난다는 이유로, 규범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사라짐을 강요받는 수많은 존재들. 우리는 종종 우리의 존재 자체를 이유로 사라짐을 강요받는다. 뚱뚱한 여자, 고분고분하지 않은 여자, 장애인, 질환자, 비대졸자…… 정상성에 부합하는 몸을 갖춰 환대받는 이들의 삶도 행복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노오력’하고 ‘자기관리’하지 않는다면 누구든 손쉽게 퇴출될 것이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성소수자들에게 응답해야 하는 이유다. 성소수자들의 ‘곁’인 우리가 더 이상 이들의 존재를 감추거나 예외화하지 않고 ‘드러냄’에 응답해야 하지 않을까. 경계에 선 이들의 경험과 목소리에 응답한다는 것은 곧 지금까지 세상이 작동해온 방식에 의문을 갖는 일이다. “오랫동안 살아왔던 대로 계속 사는 대신 다른 삶을 꿈꾸는 일. 그러므로 퀴어는 일터에 있어야 한다. 퀴어인 그대로.”

추천평

드디어 노동과 ‘경계 밖 섹슈얼리티’를 다루는 책이 나왔다! 그것도 국내에서, 당사자들의 경험을 담은 언어로. 어떻게 이런 목소리를 모을 수 있었을까? 지금까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우리 사회의 경계 밖으로 밀려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좇아 수면 위로 끌어올려온 저자의 힘일 것이다. 노동, 차별, 소외 같은 오래된 주제와 최근에야 이름 붙여지고 있는 낯선 섹슈얼리티 개념을 녹여낸 이 책을 보며 기록노동자로서 저자의 혜안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조이여울(미디어 ‘일다’ 대표)

성소수자이기에 선명하게 인식하는 세상의 규범이 있습니다. 누군가 공들여 들여다보지 않았다면 이 경험은 이들만의 문제로 남겨졌을 것입니다. 이 책은 소수자의 경험을 보편적 공감의 영역으로 끌어들입니다. ‘자신을 버리지 않고 노동하는 것’ 혹은 ‘내 모습 그대로 노동하는 것’이 돈을 벌기 위해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가치인지 묻습니다. 성별·젠더규범이 성소수자 노동을 밖으로 밀어내고, 누구든 정해진 틀에 맞춰 자신을 깎아내야 하며, 치르지 않아도 되는 비용까지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위계질서 저 아래의 차별, 그것이 자본주의의 이윤 추구라는 본질과 맞닿아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결코 간단치 않은 문제이지만, 포기하지는 말자고, 자기 자신으로 살고자 하는 모든 노동자를 응원하게 됩니다.
-곽이경(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회원, 민주노총 미조직전략조직국장)

회원리뷰 (1건)

매주 10건의 우수리뷰를 선정하여 YES상품권 3만원을 드립니다.
3,000원 이상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일반회원 300원, 마니아회원 6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
리뷰쓰기

1명의 YES24 회원이 평가한 평균별점

리뷰 총점7.0/ 10.0
내용 내용 점수 편집/디자인 편집/디자인 점수 정보 더 보기/감추기 내용
0% (0건)
5점
0% (0건)
4점
100% (1건)
3점
0% (0건)
2점
0% (0건)
1점
편집/디자인
0% (0건)
5점
100% (1건)
4점
0% (0건)
3점
0% (0건)
2점
0% (0건)
1점

한줄평 (1건)

1,000원 이상 구매 후 한줄평 작성 시 일반회원 50원, 마니아회원 100원의 YES포인트를 드립니다.
(CD/LP, DVD/Blu-ray, 패션 및 판매금지 상품, 예스24 앱스토어 상품 제외)
0/5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배송 안내
배송 구분 YES24 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반품/교환 신청 및 조회, 1:1 문의,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예스이십사(주)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5층~6층(여의도동,일신빌딩) 대표 : 김석환   개인정보보호책임자 : 권민석 yes24help@yes24.com 사업자등록번호 : 229-81-37000   통신판매업신고 : 제 2005-02682호 사업자 정보확인 호스팅 서비스사업자 : 예스이십사(주)
고객만족센터 T.1544-3800
상담 전화번호
  • 중고샵 문의 1566-4295
  • 영화예매 문의 1544-7758
  • 공연예매 문의 1544-6399
1:1 문의하기 자주 묻는 질문 상담시간 안내
YES24 수상내역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인증획득 개인정보보호 우수사이트
소비자피해보상보험 서울보증보험
고객님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쇼핑몰에서 가입한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입사실 확인
EQUUS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