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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팝 음악 모음집 (Hits of the 90s) [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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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팝 음악 모음집 (Hits of the 90s) [LP]

[ 재킷 종이가 얇아서 전체적으로 주름이 있습니다. ]
Color Me Badd, Candi Staton, Nicki French, Ambassadors of funk, Next 노래 외 5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Bellevue / Bellevue | 2020년 02월 19일 첫번째 구매리뷰를 남겨주세요. | 판매지수 108 판매지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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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팝 음악 모음집 (Hits of the 90s) [LP]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매일 2020년 02월 19일

관련분류

디스크

Disc
  • A1 I wanna sex you up - Color me badd
  • A2 You got the love - Candi Staton
  • A3 Total eclipse of the heart - Nicki french
  • A4 Supermarioland - Ambassadors of funk
  • A5 More to this world - Bad boys inc
  • A6 Too close - Next
  • B1 Gangsta's paradise - coolio
  • B2 Love shine a light - Katrina from katrina and the waves
  • B3 Hip hop hooray - Naughty by nature
  • B4 Set adrift on a memory bliss - Pm dawn
  • B5 Cantaloop (Flip fantasia) - US3
  • B6 Hold on - Wilson phillips

아티스트 소개 (10명)

아카펠라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인간의 목소리다”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팝 음악의 흐름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킨 장르이다. 컬러 미 배드(Color Me Badd)는 서피스(Surface), 보이즈 투 맨(Boyz II Men), 조데시(Jodeci), 포트레이트(Portrait) 등과 함께 바로 인간의 목소리가 최상의 하모니임을 강조했던 보컬 그룹이다. 현재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팝 팬... 아카펠라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인간의 목소리다”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팝 음악의 흐름에 일대 지각변동을 일으킨 장르이다. 컬러 미 배드(Color Me Badd)는 서피스(Surface), 보이즈 투 맨(Boyz II Men), 조데시(Jodeci), 포트레이트(Portrait) 등과 함께 바로 인간의 목소리가 최상의 하모니임을 강조했던 보컬 그룹이다. 현재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팝 팬이라면 사춘기 시절 나이트 클럽 주변에서 엄청난 반향의 주인공인 컬러 미 배드가 결코 낯설지 않을 것이다. 댄스 팝, 뉴 잭 스윙, R&B 발라드 등의 다양한 장르를 ‘보컬 하모니’라는 한 그릇 속에 담아냈던 컬러 미 배드는 1990년에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고교 선, 후배 사이였던 브라이언 아브람스(Bryan Abrams), 마크 칼데론(Mark Calderon), 샘 와터스(Sam Watters)와 케빈 토른튼(Kevin Thornton)의 백인 3명 흑인 1명의 흑백으로 팀을 구성, 인종간의 벽을 허물어뜨린 인간적인 라인업으로 출발했다. 이들이 팝 계에 모습을 드러낸 1990년대 초반은 뉴 에디션(New Edition)이나 바비 브라운(Bobby Brown), 뉴 키즈 온 더 블록(NKOTB) 같은 댄스 성향의 음악이 젊은층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보이즈 투 맨과 쌍벽을 이룰 만큼 천상의 보컬 하모니가 특출했던 이들은 금새 흑인들의 맛깔스런 R&B 창법을 구사, 독창적인 그룹 색깔을 그려나갔다. 1991년 국내에서 금지곡 판정을 받아 ‘I Wanna love you up’으로 소개됐던 데뷔 싱글 ‘I wanna sex you up’은 흑인 영화 < 뉴 잭 시티 > 사운드트랙에 수록되어 팝 차트 5위까지 진입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곧바로 공개된 그룹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 C.M.B. >는 팝과 R&B차트 동시에 1위를 거머쥔 ‘I adore mi amor’의 연속 히트로 인해 빌보드 앨범 차트 3위까지 진입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뿐 아니라 골드를 기록하며 팝 차트 1위에 오른 ‘All 4 love’와 준(準) 히트 싱글 ‘Thinkin’ back’(16위), ‘Slow motion(18위)’에 이르기까지 무려 5곡의 톱 20을 쏟아내 폭발적인 ‘성공시대’를 이끌었다. 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데뷔작의 히트 퍼레이드 이후, 그룹은 이듬해 리믹스 컬렉션 < Young, Gifted and Badd >와 인기 TV외화 시리즈 < Beverly Hills 90210 >의 사운드트랙에 ‘Got 2 have U’를 수록하며 바쁜 날을 보냈다. 1993년이 끝나갈 무렵 그룹은 소포모어 앨범 < Time and Chance >을 공개해 타이틀 트랙 ‘Time and chance’(24위)와 ‘Choose’(23위) 등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1집의 엄청난 성공에 비해 골드를 획득하는데 그친 2집은 전작만큼의 결과를 가져다 주지 못한 상업적 실패작이었다. 하지만 결과물은 음악적인 면에서 최상의 작품이었다. 힙합의 시도, 클래시컬한 스트링 편곡과 어쿠스틱 사운드의 조화는 가히 일품이었다. 작품의 질은 보다 세련되었고, 다채로운 사운드 스케이프와 화모니 역시 절정에 달했다. 특히 록 그룹 스카이락(Skylark)의 1973년 곡 ‘Wildflower’의 리메이크 버전은 국내에서 유독 FM 리퀘스트 송이 되었다. 베이비페이스와 나라다 마이클 왈든(Narada Michael Walden) 등이 프로듀스로 참여한 3집 < Now & Forever >(1996)는 ‘The earth, the sun, the rain’(21위)이 톱 20을 기록했지만 전작들에 비하면 훨씬 못 미치는 상업적 결과를 가져왔다. 이미 당시 R&B의 트렌드는 랩/힙합이 독식하고 있었고, 하모니를 강조한 보컬 그룹들의 행보는 하향세였다. 이후 1998년 레코드사를 < 소니(Sony) >로 옮긴 후 4집 < Awakening >을 발표하지만 크게 어필할 기미도 없이 음반은 상업적 실패로 이어졌다. 지난 10년 간 팝 계에 머물면서 팝 차트 톱40 히트 싱글을 9곡이나 배출해 한때 저력을 과시했던 이들은 1998년 더 이상 그룹을 지탱할 수 없음을 판단해 자연스레 해체를 선언, 컬러 미 배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이들이 있었기에 백스트리트 보이스나 엔싱크 같은 보이 밴드의 출연이 기폭제가 되었다. 결국 세기말은 인간적인 보이스가 죽고, 기계적인 사운드가 승리했다.
영국 가수 영국 가수
넥스트는 1990년대 중반 들어 침체 국면으로 접어든 남성 보컬 그룹의 명맥을 다시금 대중 음악계 전면으로 부상시킨 팀이다. 부드럽고 섹시함이 철철 넘쳐흐르는 리듬 앤 블루스 사운드는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고, 인기 힙 합 그룹 노티 바이 네이처(Naughty By Nature)의 케이기(Kaygee)에 의해 발탁됐다는 점도 인기 몰이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미네아폴리스에서 태어난 티 로우(T-L... 넥스트는 1990년대 중반 들어 침체 국면으로 접어든 남성 보컬 그룹의 명맥을 다시금 대중 음악계 전면으로 부상시킨 팀이다. 부드럽고 섹시함이 철철 넘쳐흐르는 리듬 앤 블루스 사운드는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고, 인기 힙 합 그룹 노티 바이 네이처(Naughty By Nature)의 케이기(Kaygee)에 의해 발탁됐다는 점도 인기 몰이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미네아폴리스에서 태어난 티 로우(T-Low), 트위티(Tweety) 형제는 1990년대 초반 지역 교회 성가대의 음악 감독을 맡고 있던 삼촌으로부터 노래 잘하는 알 엘(R. L.)을 소개받고 넥스트의 미래를 구상했다. 티 로우의 대모인 사운드 오브 블랙니스(Sound Of Blackness)의 리드 보컬리스트 앤 네스비(Ann Nesby)의 집에 머물며 소울과 리듬 앤 블루스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을 받은 트리오는 미네아폴리스를 중심으로 클럽 활동을 펼쳤다. 1995년 삼인조의 실력을 눈여겨본 케이기에 의해 전격 스카우트된 후, 그들은 2년여의 노력 끝에 1997년 데뷔 앨범 < Rated Next >를 발표했다. 음반은 발매 당시에는 별 반응을 얻지 못해 그냥 이대로 무너지는 것은 아닌가하는 멤버들의 조바심도 있었다. 하지만 정확히 6개월 후 감미로운 리듬 앤 블루스로 무장한 두 번째 싱글 ''Too close''가 빌보드 싱글 차트 넘버원을 기록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Butta love'', ''I still love you'' 등도 히트 행진을 이어나갔고, 이에 힘입어 300만장의 엄청난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단숨에 최고의 남성 보컬 그룹으로 떠오른 것이다. 지난해 내놓은 두 번째 작품 < Welcome II Nextasy >에서도 넥스트가 들려주는 달콤한 하모니는 막강했다. 첫 싱글로 커트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던 ''Wifey'', 수려한 멜로디가 귀를 자극하는 ''My everything splash'' 등에서 트리오의 중독성 강한 엑스터시 향연을 체험할 수 있다. 지금 넥스트에게서 보이즈 투 멘(Boy Ⅱ Men)을 기대하는 것은 분명 무리다. 그들은 그러나 뛰어난 실력으로 1990년대 중·후반 남성 중창 그룹의 인기를 부활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 이는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트리오에게는 ''넥스트(Next)''가 있지 않는가.
쿨리오(Coolio)는 1990년대 중반 갱스터 랩의 과격한 이미지와 소울/팝 음악의 달콤한 멜로디를 결합시키며 큰 상업적 성공을 거머쥔 힙합 뮤지션이다. 1963년 8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콤프톤(Compton)에서 태어난 쿨리오(본명: Artis Ivey Jr.)는 랩 음악이 지금처럼 체계적으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1990년대 중반 ’Gangstas Paradise’를 히트시키며 한국 대중이 힙합을 접... 쿨리오(Coolio)는 1990년대 중반 갱스터 랩의 과격한 이미지와 소울/팝 음악의 달콤한 멜로디를 결합시키며 큰 상업적 성공을 거머쥔 힙합 뮤지션이다. 1963년 8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콤프톤(Compton)에서 태어난 쿨리오(본명: Artis Ivey Jr.)는 랩 음악이 지금처럼 체계적으로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1990년대 중반 ’Gangstas Paradise’를 히트시키며 한국 대중이 힙합을 접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갱스터 랩이 창궐하던 1990년대 초반에 쿨리오 같은 팝퍼(Popper)가 등장하게 된 것은 쿨리오 자신의 개인적인 사정이 크게 작용했다. 우스운 얘기지만 쿨리오는 어린 시절 천식으로 골골거리던 책벌레였다고 한다. 왕따가 되거나 소극적으로 변하기 안성맞춤의 삶이었던 것이다. 엔 더블유 에이(N.W.A.)와 같은 대표적인 갱스터랩 뮤지션들이 직접 갱에서 활동했거나 그 똘마니 출신들인 것을 감안하면 쿨리오가 갱스터의 삶을 운운하는 것은 분명 어색한 행동이다. 하지만 과격한 흑인문화에 흡수되지 못하면서도 그는 늘 갱스터 라입(Gangsta Life)의 지배를 받아야 했다. 콤프톤이나 사우스 센트럴(South Central) 일대에서 자라난 그는 자연스럽게 흑인 빈민의 삶을 배웠고, 그런 환경 속에서 쿨리오는 제도화 된 삶을 수용하면서 갱스터의 삶을 이해하는 이중 성향의 태도를 터득한다. 제도와 갱 사이에서 정체성 확립이 늦었을까? 쿨리오는 30대의 노령의 나이에 랩 뮤지션으로 정식 데뷔한다. 1994년 발표한 < It Takes A Thief >은 당시 우탱클랜(Wu Tang-Clan), 닥터드레(Dr. Dre)나 스눕도기독(Snoop Doggy Dogg)과 같은 힙합 뮤지션들의 음악과는 달랐다. 힙합 음악에 맞추어 댄스를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쿨리오의 음악은 단번에 대중의 호응을 얻었고, 수록 곡인 ’Fantastic voyage’가 크게 사랑 받는다. 늦깍이 인기몰이에 성공한 쿨리오는 1995년 음악적 완성도에 있어서도 완숙미를 보이며 두 번째 앨범 < Gangstas Paradise >를 발표한다. 서퍼모어 징크스는커녕 앨범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특히 미셸 파이퍼 주연의 영화 < Gangstas Paradise >에 삽입된 동명 타이틀 곡 ’Gangstas paradise’는 차트 정상을 밟았고, 노장 쿨리오는 단 두 장의 앨범으로 90년대 힙합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게 된다. 한국에도 일찌감치 소개된 ’Gangstas paradise’는 원곡으로도 인기를 누렸으며, 1996년 한국의 랩그룹 디제이 덕(DJ DOC)이 재미있는 가사로 바꾼 ’깡패의 천국’으로 번안되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1997년 쿨리오는 세 번째 앨범 < My Soul >을 발표한다. ’Gangstas paradise’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듯 한 싱글 ’C U when U get there’가 자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전작과 같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내지는 못했다. 선율을 강조하고 가스펠적인 코러스를 입혀 따뜻함을 더했지만 1995년과 1997년의 상황은 조금 달랐다. 어느 새 흑인 뮤지션들 사이에서 멜로디와의 결합/소울과의 결합은 상용화되어 있는 수단이었으며, 그 속에서 쿨리오의 음악도 독자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쿨리오는 1997년 이후 비교적 긴 공백을 갖고 있다.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뉴저지 주의 이스트 오렌지 출신의 노티 바이 네이처는 1990년대 초반 갱스타 랩이 힙 합계를 지배하던 시점에 흥얼거리기 쉽고, 춤추기 좋은 파티 랩 ''O. P. P''와 ''Hip hop hooray''로 차트를 석권했던 팀이다. 비록 메시지는 흑인들의 어두운 삶을 조명하였지만, 가벼움이 앞선다는 이유로 하드코어 랩 진영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1986년 고등학교 친구들인 트리치(Treach), 비... 뉴저지 주의 이스트 오렌지 출신의 노티 바이 네이처는 1990년대 초반 갱스타 랩이 힙 합계를 지배하던 시점에 흥얼거리기 쉽고, 춤추기 좋은 파티 랩 ''O. P. P''와 ''Hip hop hooray''로 차트를 석권했던 팀이다. 비록 메시지는 흑인들의 어두운 삶을 조명하였지만, 가벼움이 앞선다는 이유로 하드코어 랩 진영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1986년 고등학교 친구들인 트리치(Treach), 비니(Vinnie), 케이 기(Kay Gee)로 결성된 노티 바이 네이처는 1989년 그들의 공연 모습을 보고 호감을 가진 여성 래퍼 퀸 라티파(Queen Latifah)에 전격 발탁되어 < 토미 보이(Tommy Boy) > 레코드사와 계약서를 작성했다. 1991년 트리오의 데뷔작 < Naughty By Nature >는 ''O. P. P''의 스매시 히트에 힘입어 단숨에 플래티넘을 획득하였고, 1992년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인 랩 그룹 상'',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최우수 랩 그룹''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영광을 누렸다. ''O. P. P''외에도 ''Everything''s gonna be alright'', ''Everyday all day'' 등이 큰 인기를 누렸다. 삼총사의 쉴새없이 쏟아 내는 지껄임과 흥겨운 파티 리듬의 향연은 1993년 두 번째 앨범 < 19 Naughty III >에 이르러 최고조에 달했다. ''헤이 호, 헤이 호''의 추임새와 함께 신나게 전개되는 힙 합의 찬가 ''Hip hop hooray''는 톱 텐 차트에 진입하며 흑인들만의 음악이라는 랩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고 확고한 대중성을 확보했다. 노티 바이 네이처는 그러나 파티 랩은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환상에 젖어 이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들은 ''O. P. P''와 ''Hip hop hooray''의 클론(Clon)들만을 대량 복제 해내며 스스로 몰락을 자초했다. 1995년 3집 < Poverty''s Paradise >와 메이저 레이블 < 아리스타(Arista) >로 이적하여 내놓은 1999년 4집 < 19 Naughty Nine: Nature''s Fury >가 그것이다. 또한 이때부터 노티 바이 네이처는 음악 활동보다는 ''Naughty Gear''라는 의류 브랜드 사업과 영화 제작, 음반 제작 등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았다. 흑인들의 비참한 삶을 개선하자며 외치던 경쾌한 비트 위의 랩은 트리오를 자본주의라는 마약에 빠져들게 한 것이다. 새 음반 소식이 들리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가끔 천재 뮤지션의 자녀들이 불우하게 자라는 것을 본다. 그들의 명성이나 재능은 훌륭한 자양분이 되기도 하지만 종종 그 자식들에게 고스란히 부담과 억압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 탓에 자녀들은 부모의 기에 억눌려 지내기 일쑤다. 하지만 그들에게 더욱 문제가 되는 건 부모들이 제대로 된 부모역할을 못 할 때다. 팝 역사를 보면, 소위 천재로 불리는 뮤지션들의 상당수가 가정불화로 이혼해 딴 살림을 차리거나 약물에 빠... 가끔 천재 뮤지션의 자녀들이 불우하게 자라는 것을 본다. 그들의 명성이나 재능은 훌륭한 자양분이 되기도 하지만 종종 그 자식들에게 고스란히 부담과 억압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 탓에 자녀들은 부모의 기에 억눌려 지내기 일쑤다. 하지만 그들에게 더욱 문제가 되는 건 부모들이 제대로 된 부모역할을 못 할 때다. 팝 역사를 보면, 소위 천재로 불리는 뮤지션들의 상당수가 가정불화로 이혼해 딴 살림을 차리거나 약물에 빠졌음을 알 수 있다. 존 레논이 그랬고, 밥 딜런이 그랬다. 때문에 그 아들인 줄리앙 레논과 월플라워스의 제이콥 딜런은 가슴에 큰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가야만 했다. ‘California dreaming’의 주인공 마마스 앤 파파스, 그리고 비치 보이스의 멤버들의 딸들도 마찬가지였다. 부모들이 모두 이혼한 이유로 딸들은 한쪽 부모를 등진 채 성장했다. 그렇게 쓸쓸히 자란 그 딸들이 모여 만든 그룹이 바로 여성 팝 트리오 윌슨 필립스다. 마마스 앤 파파스의 존과 미셸 필립스의 딸 차이나 필립스, 그리고 비치 보이스의 브라이언 윌슨의 두 딸 카니 윌슨, 웬디 윌슨으로 구성된 윌슨 필립스는 가녀린 팝 감수성과 부모들에게 물려받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순식간에 팬들을 매료시켰다. 1990년 8월, 프로듀서 글렌 발라드(Glenn Ballard)와 이글스의 조 월시, 토토의 스티브 루카서 등 베테랑 뮤지션들을 초빙해 만든 데뷔앨범 < Wilson Phillips >는 무려 5백만 장이 팔려나갔다. 신인으로서는 놀랍게도, ‘Hold on’, ‘Release me’, ‘You’re in love’ 등 3곡의 싱글차트 1위곡을 비롯해 5곡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분명 이들의 실력도 꽤 괜찮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로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아무래도 이름난 부모들의 위력이 컸다. 부모의 직접적인 도움을 받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유명세 덕에 데뷔 이전부터 화제를 모을 수 있었고, 데뷔하자마자 그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올 수 있었다. 1992년 1월에는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기념앨범 < Two Rooms >에 참여해 ‘Daniel’을 녹음하기도 했다. 에릭 클랩튼, 로드 스튜어트, 티나 터너, 스팅, 조지 마이클 같은 최정상급 뮤지션들과 함께 앨범작업을 했다는 사실에서 윌슨 필립스가 꽤 평가받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대중들의 호응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1992년 7월 발표한 두 번째 앨범 < Shadows & Light >는 ‘You won’t see me cry’ 같은 히트곡을 내며 초반에 반짝하더니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그것은 안타깝게도 윌슨 필립스의 끝을 의미했다. 실패의 아픔을 견딜 수는 없었는지, 이듬해 트리오는 곧바로 해산했다. 팀 해체 후 윌슨 자매는 1993년 < Hey Santa! >를 내놓았고, 1997년에는 아버지 브라이언 윌슨과 화해하고 윌슨스(The Wilsons)라는 그룹을 결성, 앨범을 발표했다. 미모가 가장 빛났던 차이나 필립스도 역시 1995년 솔로앨범 < Naked And Sacred >을 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배우 윌리엄 볼드윈과 결혼한 필립스는 몇 편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천재의 딸들’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분연히 뭉쳤던 윌슨 필립스는 90년대 초반 가장 성공했던 여성 트리오였다. 하지만 그들은 결코 부모의 후광을 극복하지 못했다. 어쩌면 그들에게 보냈던 팬들의 사랑은 자신들의 옛 우상에 대한 잠시간의 예우가 아니었을까 싶다. 부모를 이겨내기란 역시 쉽지 않다.
연주 : US3 (어스쓰리)
1990년대 초, 재즈 힙합(Jazz Hiphop)의 분수령을 일궈낸 어스쓰리(Us3)는 재즈 피아니스트 허비 핸콕의 펑키 재즈 고전 ’Cantaloupe island’(1964)에 힙합의 랩과 스크래치, 샘플링을 가미시켜 전 세계의 댄스클럽을 열광케 했다. 우리나라에도 모 의류 회사 옷 광고 CF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애시드 재즈(Acid Jazz)’의 전도사로 추앙된 US3는 펑키한 비트와 넘실대는 그루브... 1990년대 초, 재즈 힙합(Jazz Hiphop)의 분수령을 일궈낸 어스쓰리(Us3)는 재즈 피아니스트 허비 핸콕의 펑키 재즈 고전 ’Cantaloupe island’(1964)에 힙합의 랩과 스크래치, 샘플링을 가미시켜 전 세계의 댄스클럽을 열광케 했다. 우리나라에도 모 의류 회사 옷 광고 CF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애시드 재즈(Acid Jazz)’의 전도사로 추앙된 US3는 펑키한 비트와 넘실대는 그루브가 매력인 전형적인 댄스뮤직을 연주한다. 1960년대 하몬드 B-3 올갠의 몽환적인 사운드가 떠오르는 소울 재즈(펑키 재즈라고도 한다)가 80년대 힙합 문화와 조우하며 탄생된 에이시드 재즈는 힙합의 본령인 미국 뉴욕이 아닌 영국의 런던 언더그라운드 댄스 클럽 중심으로 1980년대 말부터 싹트기 시작한다. 재즈와 힙합은 물론 아프로 큐반, 하우스, 레게 리듬이 복잡하게 얽힌 이 ’별종 댄스 음악’은 90년대 초 미국으로 역수출되며 Us3는 콜럼비아 레코드 소속의 자미로콰이(Jamiroquai)와 함께 에이시드 재즈의 전성을 예고했다다. 1991년 콘서트 프로모터이자 재즈 작가인 제오프 윌킨슨(Jeoff Wilkins)이 키보드 연주자 멜 심슨(Mel Simpson)을 만나며 런던에서 결성된 US3는 1992년 런던 소재 인디 레이블에서 발표한 첫 싱글 ’Where will we be in the 21st century’를 발표하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한다. 이후 두 번째 싱글 ’The band played the boogie’(1992)가 댄스 클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게 되고, 곧 재즈 레이블 블루 노트(Blue Note)를 소유했던 캐피톨(Capitol) 레코드사로부터 블루 노트에 소속된 재즈 아티스트들의 음원을 샘플로 사용해도 좋다는 러브콜을 받는다. 이에 심슨과 윌킨슨은 코비 파우웰, 라산 윌키, 투카 윳과 같은 랩퍼들을 고용해 한층 힙합의 분위기를 돋우며 이들의 최고 히트작 ’Cantaloupe island’(1993)를 발표한다. 아트 블레이키(Art Blakey) 재즈 메신저의 앨범< A Night At Birdland >(1954)의 인트로를 장식한 카랑카랑한 인사말과 펑키한 느낌이 압권인 허비 핸콕(Herbie Hancock)의 명반< Empyrean Isles >(1964)에서 샘플을 따온 히트곡 ’Cantaloupe island’는 재즈-힙합의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영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다. 이 곡은 같은 해 발표된 밴드의 첫 앨범 < Hand on the Torch >에도 실리며 Us3는 미국을 비롯, 유럽 전역과 일본에까지 그 이름을 떨친다. < Hand On The Torch >의 성공과 함께 국제적인 재즈 행사에 참가하게된 US3는 라이브 연주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생 연주가 아닌 샘플링 사용에 회의적이었던 재즈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얻는다. 일본의 재즈전문지 < 스윙저널 >은 1993년 이들의 데뷔 앨범을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했고, 영국의 < 인디펜던트 >지는 그 해의 재즈 뮤지션으로 선정했다. 이렇다 할 앨범 발표 소식이 없던 차에 내놓은 두 번째 앨범 < Broadway & 52nd >(1997)는 데뷔작에 준하는 좋은 평가를 얻었지만 대중적으로는 첫 앨범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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