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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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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웨인 다이어 저/정지현 | 토네이도 | 2019년 11월 18일 | 원서 : You Are What You Think 리뷰 총점9.1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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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82g | 137*200*15mm
ISBN13 9791158511586
ISBN10 1158511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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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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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저자 소개 (2명)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심리학자이다. 1940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고, 아버지의 부재로 어린 시절 고아원과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자랐지만 특유의 긍정성과 굳은 의지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웨인 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뉴욕 세인트존스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꿈, 인생, 행복 등에 대한 글을 쓰고 관련한 내용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종신 교수직을 버리고 세상 속으로 ...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심리학자이다. 1940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고, 아버지의 부재로 어린 시절 고아원과 위탁가정을 전전하며 자랐지만 특유의 긍정성과 굳은 의지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웨인 주립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뉴욕 세인트존스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꿈, 인생, 행복 등에 대한 글을 쓰고 관련한 내용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종신 교수직을 버리고 세상 속으로 뛰어들었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그는 수십 권의 저서와 수많은 강연,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서 타인이 원하는 인생이 아닌 본인 자신의 인생을 살라고 조언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영감과 감동을 주었다.
전 세계 3,500만 독자들이 감탄한 베스트셀러 《행복한 이기주의자》를 비롯하여 《마음의 태도》, 《언젠가 우리는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확신의 힘》, 《인생의 모든 문제에는 답이 있다》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스무 살 때 남동생의 부탁으로 두툼한 신시사이저 사용설명서를 번역해준 것을 계기로 번역의 매력과 재미에 빠졌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며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마흔이 되기 전에』,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타이탄의 도구들』, 『5년 후 나에게』, 『그해, 여름 손님』, 『하루 5분 아침 일기』,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헤드 스트롱』, 『단어 ... 스무 살 때 남동생의 부탁으로 두툼한 신시사이저 사용설명서를 번역해준 것을 계기로 번역의 매력과 재미에 빠졌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며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마흔이 되기 전에』, 『지금 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는가』, 『타이탄의 도구들』, 『5년 후 나에게』, 『그해, 여름 손님』, 『하루 5분 아침 일기』,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헤드 스트롱』, 『단어 탐정』,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차별화의 천재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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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추천평

웨인 다이어의 글을 통해 우리는 나 자신을 투명하게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분노, 죄책감, 돈과 명예에 대한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된다.
- 뉴욕타임스

이 책은 우리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지우고 용서를 실천하며 일상의 에너지를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이끈다.
- 워싱턴포스트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에 담긴 이야기들은 아마도 당신이 오늘 꼭 들어야 하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 허핑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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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주간우수작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평점10점 | l*****o | 2019-11-29 | 신고

 

 

 

이 책을 읽기 전에 내 선입견은 강의도 많이 하고 책도 낸 카운슬링 박사가 이 세상에 남기고 간 마지막으로 쓴 작품이니 죽음에 대한 성찰이나 인생의 마지막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에 대한 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러나 책을 읽어가면서 이 책은 삶에 대한 명상록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잠언과도 같은 주옥같은 글들이 밑줄을 긋게 만들었고 가슴이 뜨겁게 뛰는 순간들이 잠시 호흡을 가다듬게 했다. 나는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언젠가 죽을 것이며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가 아니라, 지금 현재 나는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책이다.

 

 책의 부제 또한 '삶의 다른 방식을 찾고 있는 당신에게'이며 지혜롭고 통찰력 깊은 삶을 살다간 현자가 삶에 대한 따뜻하고 유쾌한 시선으로 쓴 글이다. 성공한 젊은 CEO에게 어떻게 성공했는지 저자가 묻자 '나는 문제의 일부인가, 해결책의 일부인가'라는 좋은 질문을 찾았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 질문은 정답이 아니라 용기를 주었고, 자신도 모르게 문제를 일으키는 쪽에 서는 걸 경계하고, 언제나 해결의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격려가 되었다고 한다.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 위에 설 때 '나는 무엇의 일부인가?'라는 질문을 한다. 좋은 질문은 답이 아니라 '깨달음'을 준다. 질문이 자신의 삶을 바꿔나간다. 답은 없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은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때다. 숨도 못 쉴 정도로 압박하는, 쥐어짜는, 모든 것을 분출하고 바닥으로 가라앉게 하는 것들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이는 진정한 변화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 냉철하게 확인하는 기회이며 행운의 기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이다.

 

삶은 두 가지 중의 하나, 내가 통제할 수 있거나, 그렇지 않은 일이거나. 통제할 수 있으면 쥐고 그렇지 않으면 내버려 두라. 우리는 고통이 아니라 불안 때문에 고통스럽다. 인생은 절대로 걱정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론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기술은 관심을 쏟는 법이 아니라 제대로 외면하는 법이다.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중하면 늘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된다.

 

 

 

 

매일 아침, 나도 한때는 구호 같은 걸 외치던 시절이 있었다. 자기최면의 주문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나는 소중하다. 나는 잘 해낼 수 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멋있고 아름다운 사람이다. 나는 오늘도 웃으며 세상으로 나간다.' 그렇게 거울의 나를 향해 '아자!'하고 외치고 하루를 시작하며 하루 4시간 이상 자본 적이 없는 힘든 시절을 10년 동안 살았다. 그래, 나는 기적이다! 자신을 학대하지 말자. 나는 오직 완벽함의 일부일 뿐, 실수로 태어난 사람은 없다. '좋은 아침입니다. 신이시여!'를 선택하든 '좋은 신이시여, 아침입니다.'를 선택하든 선택은 자신의 것이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방탄소년단의 Answer: Love Myself /Love yourself 노래가 왜 그렇게 모든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감동하게 하는가? 스스로 값지고 소중하다고 생각하면 절대 자신을 학대하지도, 남이 학대하게 두지도 않을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출발할 때 비로소 삶은 강력해진다.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지는 고민할 일이 아니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가 인생의 모든 해결책의 밑바탕이다.

 

 

 

 

삶은 언제나 틈만 나면 시끄러워진다. 그럴수록 우리는 침묵과 고요에 접근 할 수 있어야 한다. 'Listen(경청)이라는 단어에 들어가는 글자들을 다시 배치하면 Silent(침묵)'가 된다. 내용물은 똑같은데 완전히 다르게 보이는 단어가 되었다. 몸은 하나요, 마음은 두 개인 이 단어를 잘 간직하고 살면 분명 좋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문제를 껴안고 살아간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명쾌한 답은 사실 인생에 거의 없다. 문제를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고 너무 내려놓으려고 노력하지 마라. 문제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다만 무게가 줄어들 뿐이다. 사실 껴안고 있는 문제들이 그렇게 무겁지는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불행의 이유는 즐기지 못해서다. 얻는데 너무 에너지를 쓰느라, 정작 그것을 손에 넣었을 때 온전히 즐기지 못해서다. 그럼에도 뭔가를 얻지 못해서라고 착각한다. 소유해야만 한다고 집착했던 것들이 결국 자신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소유에 대한 집착과 소유하지 못한 불안은 늘, 우리가 머릿속에서 답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지 못하다면 진짜로 행복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깨달을 때 비로소 자기 삶의 방향에 눈을 뜬다. 행복을 위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소유와 열망이 정해놓은 틀 밖으로, 즉 머릿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빛을 찾으려면 당연히 어둠에서 벗어나야 한다. 칠흑 같은 어둠에 빠져 있으면 빛을 찾아내는 경험 자체가 완전히 불가능해진다. 사람은 누구나 변화를 원하지만 사람은 대부분 잘 바뀌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빛이 어둠을 뚫고 내려와주길 기다리지 마라. 어둠에서 빠르게 벗어나면 빛은 자연스럽게 찾아진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산책을 하는 삶을 살아보라. 하루에 이 세 가지 중 하나만 실천해도 정말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지금껏 귀 기울이지 못한 아름다운 소리들이 내면에 도착해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입는 옷에는 주머니가 필요 없으리라. 비단, 마지막 옷뿐이겠는가. 살아가면서 주머니에 아무것도 담지 말아 보라. 그토록 원하던 조용하고 간명한 시간들이 당신 삶에 담길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영원히 살 것처럼 일하고, 영원히 살 것처럼 고민하고, 영원히 살 것처럼 불안해하고 두려워 한다,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고 먹고 마신다. 하지만 죽음은 우리 코앞에 있다. 삶이 바뀌는 유일한 순간,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다, 그리하여 마침내 잠들어있던 영혼이 천천히 눈을 뜰 때다.

 

이렇게 웨인 다이어 박사는 우리에게 명언을 남겼다. 이 책은 자신을 진지하게 들여다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욕망과 분노와 불평과 고통에 대해 투명한 시선으로 마주하고 분석한다. 그리고 피하지 말고 제 삶의 에너지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용서와 내려놓음과 침묵에 대해서, 불행과 행복의 차이와 나의 가치에 대해서 사랑과 자유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알고 답을 찾게 한다. 답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답을 찾아가며 왜 그런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읽고 또 읽고, 이 책은 결코 눈으로 후루룩 스쳐 읽으면 안 되는 내용이다. 한 장마다 나를 투영해서 생각하게 하는 명언이며 잠언집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0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30 댓글 16 접어보기
종이책 주간우수작 돌아가신 할머니가 이 손자에게 보내주신 이야기
평점8점 | s*************k | 2019-11-26 | 신고

지난 11월 12일. 갑작스레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죽음'이라는 단어에 조금은 더 민감해진 것 같다. 매일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죽음들은 수십만 건씩 일어나지만 그것을 자각하고 내 삶과 연관짓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책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와 그 저자 웨인 다이어는 죽음이 늘 우리 곁에 있으며, 그것을 자각함으로써 잠들어 있던 내 영혼의 눈을 뜨게 만들라고 힘주어 말하고 있다.

 

"삶은 언제나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지 않는다. 당신은 쏜살처럼 노인이 되고, 벼락처럼 난데없이 죽음 앞에 도착한다. 늘 죽음을 생각하라. 오늘은 남은 삶의 첫날이 아니다. 오늘은 언제나 생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 아니라면,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살 방법이 없다. 수정해야 할 것, 개선해야 할 것, 변화를 모색해야 할 것, 해야 할 것 등등이 산더미인가? 오늘 하라. 지구상의 모든 존재는 내일, 죽는다.(p17)"

 

어쩌면, 지금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들에겐 책표지에 실린 아름다운 오로라를 만나는 행운처럼 이 책을 만나는 것이 큰 행운이 될지도 모른다. 저자가 평생을 만나 온 인생의 진리를 깨달은 현명한 사람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 동서양의 종교와 철학을 망라해 죽음에 대한 자각을 통해 삶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잠언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 자세한 부연 설명은 없지만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문장들은 때로는 무릎을 탁 치게도 하고 책을 읽고 있는 이 순간 삶의 흐름을 멈추고 지난 시간을 돌아보게 만든다. 한 해를 마무리할 때,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힘들 때 생각과 행동을 멈추고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나도 중간중간 줄을 치고 메모를 하고 생각을 하며 읽었다.> 

 

 삶을 괴롭고 힘들게 하는 일들이 참 무수하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그 일들이 더욱 많다. 하지만, 이 책은 이에 대해서도 적절한 조언을 건넨다.

 

""우리가 좋은 부모인지는 간단한 생각으로 알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늘 '미안하다'고 말하나요? 좋은 부모는 미안하다는 사과 대신 '사랑한다'는 인사를 건네죠." 부모는 잠시 위탁을 받은 사람들이다. 어린아이들이 성장해 떠날 때까지 잠시 맡아두는 역할일 뿐이다. 아이들에게 편히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되어주어라."(p23) 

덕분에 어제 저녁엔 밥을 먹는 내내 깨작거리고 온 집안을 돌아다니고, 자러 들어가서 한 시간을 동생과 장난치느라 엄마에게 혼난 딸아이이게 화를 내지 않았고, 계속 나를 마주보며 자길 봐주길 바라는 아이의 눈을 몇 번 더 용기내서 바라볼 수 있었다. 아이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말이 어제 저녁 내 마음 속을 평온하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 사회생활에 실패하는 큰 이유들 중 하나는 우리가 너무 우아하고 세련된 방법을 고집한다는 겁니다. 상대에게 항의할 때도 더 부드럽고 점잖은 방법과 매너를 찾는 데 골몰합니다. 하지만 이건 불가능해요. '당신에게 나는 지금 상처를 줄 수밖에 없어요'라는 뜻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상대는 나에게 두 번 상처받지 않기 위해 태도와 전략을 바꾸니까요. 우아한 것이 아니라 단호하고 분명한 것이 인간관계에 더 유용합니다."(p34)

 

죽비로 어깨를 맞으면 이런 느낌일까. 친구들이 날 탁월한 중재자라고 할 때가 많다. 선생님과 학생, 학생과 학생의 갈등이 있을 때 서로의 입장을 잘 듣고 접점을 찾아주는 데에 재능이 있다는 뜻이다. 나는 그럴 때 서로 둘 다에게 좋은 방법만을 고민하는데, 결국 그것은 그 상태의 교착일 뿐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깨달음이 불현듯 찾아왔다. 갈등을 겪는 사람들도, 그것을 중재하는 나도 모두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억지 결론일 거라는 말이다. 저자는 분명히 말한다.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내가 직접 갈등을 겪는 것도 결국 상대를 배려하는 것은 부드러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내 의도를 전달하는 것이다. 그것은 나만 괴롭히는 것이다. 갈등의 양자인 상대방은 나를 이해하려고 시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 역시 갈등의 당사자임을 인식시키고 문제 해결에 참여시키는 것은 내 뜻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자세다. 이런 자각을 얻은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은 충분하다.

 

"우리가 평생 노력해야 할 일은 먼저 '판단 없이' 알아차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비판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고, 호기심에 가득 찬 눈빛과 부드러운 태도로 집중하는 것이다."(p39)

올초에 내가 올해의 생활 신조로 삼았던 것이 '지광체공'이라는 한자성어였다. 뜻은 넓게 갖되 몸가짐은 공손하라는 말이다. 나이에 맞지 않게 큰 학교의 학생부장을 맡으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받을 일이 많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당신은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에 넘치는 군요!(p39)'라는 말을 듣고 싶기도 했다. 사실 어떤 좋은 말을 삶의 방향으로 설정하더라도 꼭 남는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또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겸손하면서도 자신감있는 사람으로 사는 길은 상대를(또는 대상을) 비판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고, 호기심있는 눈빛으로, 부드러운 태도로 대하는 것이다. 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인으로서 새겨놓을 말이다. 상대를 규정하지 않고 그 진가를 드러낼 수 있도록 돕는 일, 이 책에서는 그것을 현자라고 부르지만 오늘을 사는 나는 그것을 교사의 길이라고 느낀다. 겸손은 드러내고 싶은데, 더 큰 걸 얻기 위해 웅크리고 있는 척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비굴과 협잡이다. 생명에 대한 경외, 진실성, 온유함, 그칠 때를 아는 것이야말로 노자도 말한 겸손의 태도이자 우주의 진리를 알 수 있는 관문이다.

 

"삶은 두 가지 중 하나다.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이거나, 그렇지 않은 일이거나. 그렇지 않다면 외면하라.(p46~47)"

역시 작년에 읽은 책들 가운데에서 한 문장만 뽑으라면 이와 비슷한 말을 꼽았을 것 같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일은 과감히 포기할 수 있는 용기를 달라는 기도였다. 삶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에 꼭 필요한 스킬인가보다.

 

"죽을 고비를 경험한 사람들을 만나왔다. 그들은 모두 이렇게 말한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산책을 하는 삶을 살아보세요."(p64~65)

운 좋게도, 나는 이런 삶을 살고 있다. 길 때도 있고 짧을 때도 있지만 매일 조금씩 좋은 글을 읽고 그에 대해 짧게 쓰고, 매일 어딘가를 걷는다. 그곳이 러닝 머신 위든, 숲 속 산책길이든 간에 일정 시간 걷고 나면 신체적으로도 가벼워지지만 생각들이 정리되고 때로는 고민하는 복잡한 일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고 또 내려놓고 나면 나의 의지나 노력과 관계없이 그것이 해결되어 있는 놀라운 일을 겪을 때도 있다. 지금이 그런 때인지, 3년 째 해오던 수영을 어깨 부상으로 그만두게 되었다. 오른팔 근육을 아예 쓰지 말라고 하니 할 수 있는 운동은 오직 걷기 뿐이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잠시 쉬라고 나 스스로와 만나는 시간을 좀 가지라고 이렇게 만들어 주셨는가 보다.

 

"타인의 평가에 너무 매달리지 마라. 객관적인 평가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모두가 자신의 입장에서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를 내놓을 뿐이다. 혹평을 받아들이고 칭찬을 경계하라.(p117)"

언뜻, 모순적인 이야기같기도 하다. 남의 평가에 너무 매달리지 말라면서 혹평은 받아들이라니. 지난주까지가 교원능력개발평가 기간이었다. 교사의 교육활동에 대한 평가를 그해 초겨울에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 익명으로 진행되는 평가이므로 객관성이 떨어지고, 참여율도 떨어지고, 또 악의적인 반응이 개입될 수 있으므로 과연 교원 능력 개발에 실효가 있는가라는 의문에 대답하기 힘든 전국 일제 평가다. 그러나 그 점수와 서술형 응답에 교사들은 귀를 기울이기도 하고 상처를 받기도 한다. 나는 솔직히 아이들에게 싫은 소리보다는 듣기 좋은 소리를 많이 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야기는 거의 없다. 수업에 대한 선호도 높고, 응원과 격려의 응답이 많다. 부정적인 평가가 있다면 수업 중에 자꾸 딴길로 새는 경향이 많고 아재개그는 적당히 하라는 반응 등이다. 기분이 나쁘지 않지만, 문득 아이들과 제대로 소통을 하고 있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또 내 지금의 모습에 스스로 도취되어 독선의 길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렵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너무 신경은 쓰지 않되 스스로를 돌아보는 방법으로써 타인의 혹평을 귀 열고 들으라는 뜻일 게다. 그런 면에서, 최선을 다해 쓴소리와 응원을 함께 보내주는 아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당신보다 먼저 성공하고 먼저 뭔가를 이루고 먼저 뭔가를 발견한 사람들은 늘 이렇게 말한다.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p139)

공감한다. 나의 지난 10년의 시간 역시 이 말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시골로 도망치듯 내려가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시절. 바닥을 치고 다시 서서히 희망을 갖게 되고 나를 일으켜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한결같은 지지와 응원과 사랑. 다 괜찮다고 말하던 내가 믿는 신의 위로. 날 어루만져 준 우리 문학의 힘이었다. 그리고 나서 내가 손에 쥔 한 가지 믿음은, '나는 반드시 합격한다. 나는 반드시 된다.'라는 '확신'과 '믿음'이었다. 그것은 최면이 아니라 단 한 순간도 의심하지 않은 종교와도 같은 것이었다. 그것이 임용 2차 시험에서 답안지를 바꿔 적어도, 두 시간 짜리 시험 중 삼십 분만 답안을 작성하고 화장실로 뛰어갔어도 단박에 3차까지 통과하고 1년만에 최종 합격한 힘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도 희망이 없거나 불안해하는 아이들에게 '너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져라. 나는 널 믿는다. 너는 분명히 된다. 위기에서 널 구해줄 것은 무엇보다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라.'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 책의 말들이 허황된 위로가 아니라 진실이라는 것을 확고히 믿은 것은 이 페이지를 읽고 난 후다.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결국 지금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고 더 나은 삶을 고민하게 함으로써 지금의 삶에 더 몰입하게 만든다. 그것은 행복과 성공을 가져다줄 것이다. 이 책을 진심으로 읽은 사람은 그 행복과 성공이 비단 물질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음을 알 것이다. 내면의 평화와 내년의 희망을 찾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를 읽기를 권한다. 그리하여 단단히 다져진 당신의 내면은 새로운 향기를 풍기게 될 것이다. "나무는 자신의 내면에서 키운 생명력이 온 숲으로 자연스럽게 퍼지도록 허락한다. 당신의 삶, 당신의 생각에도 이 나무 같은 자연스러운 힘이 들어 있다. 그러니 무리하게 확장시키려고 애쓰지 마라."(p159)

 

그리고 지금의 삶이 죽음을 생각하게 할 만큼 힘들다면, 최근 영화 <기생충>으로 늦게서야 주목받으며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한 배우 이정은의 수상 소감과 함께 이 구절을 읽어보길 권한다. "지금까지 지나온 모든 시간과 공간은 당신이 지금에 이르기 위해 있어야만 했던 시간과 공간이었다."(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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