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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발행일 | 2012년 10월 29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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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152쪽 | 284g | 152*220*20mm |
ISBN13 | 9788934959618 |
ISBN10 | 89349596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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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단독]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5주년 기념 정재승 교수 강연회
2024년 4월 27일 (토)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중앙도서관 6층 마중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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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단독] 『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1』 런칭 기념 큰별쌤 최태성 단독 강연회
2024년 5월 5일 (일) 오후 2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사이버관 대강당
2024년 04월 12일 ~ 2024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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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외국도서/직배송 GIFT 5/7만원 이상, eBook/크레마 5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택1 증정 (포인트 차감)
2024년 03월 29일 ~ 2024년 04월 30일
<아빠 벨라스노어>
불청객 이빠
사직 초등 6-8 고준서
모습도 악어이고 악어 꼬리까지 달고, 매일 술을 “꺽~” 하며 마시는 생물체가 자신의 아빠이면 어떨까? 물론 내키지는 않는 것이 당연하다. 누가 악어아빠를 좋아하겠는가? 이 책의 주인공은 아빠인 벨라스노어를 악어처럼 생각하고 장님. 귀머거리 스위치를 키기도 한다. 우선 주인공이 벨라스노어를 싫어하는 이유는 더럽고 생선 비린내 나는 악어로 비치기 때문이다. 그리고 벨라스노어에게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있다. 벨라스노어가 로케티의 선수시절 때에 법적으로 금지하는 마권을 샀다. 대체로 그 마권도 팀 선배에게서 구한 것이라 끝까지 거절도 못했는데 운이 나쁘게도 그 때 경찰관에게 걸린 것이었다. 그래서 벨라스노어는 축구협회에게서 세 경기 출장 정지를 받았다. 그러던 어느 날, 마권을 산 선배에게 짬짜미 의혹이 불거져 벨라스노어도 짬짜미에 가담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된 것이다. 원래 벨라스노어는 짬짜미 같은 건 전혀 하지 않았다.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미움과 질타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행복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서 아직까지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내 생각에는 짬짜미 의혹에 휘말렸던 다른 로케티 선수들은 아주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 한 동안 고생이 있을 것 같다.
다음 날, 갑자기 벨라스노어가 주인공에게 10번 유니폼을 주면서 숙명의 라이벌 ‘골치모어’와의 경기를 보러 가자고 권유한다. 지금까지는 엄마에게 아무리 쫄라 봐도 안 된다 하던 로케티의 축구경기 관람을 보러 가게 해 주신다니 로케티의 광 팬인 주인공으로써는 영광인 일이 지만 벨라스노어와 보러 가는 것이라 꺼림칙 하는지 몇 십 개의 변명을 들어 안 가기로 마음먹었지만 결국 보러 가게 된다. 월리스 스타디움에는 수 백만 명의 로케티의 팬들이 있었다. 로케티는 빨간색, 골치모어는 초록색, 묘하게 조화롭다. 킥 오프! 드디어 경기가 시작됐다. 저번 경기와는 달리 의외로 밀리지 않고 잘하고 있다.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후반전이 끝나고 추가 시간이 주어 졌다. 관중석에서는 포기하는 분위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반대편 측면에서 길게 패스해준 공을 놓치지 않고 공격수가 발을 힘껏 휘두르자 골망을 두들겼다. 이 순간 벨라스노어와 주인공은 서로 얼싸안았고 그 모습은 절대 어색하지 않았다. 어느 때 보다 아름다웠고, 어느 때 보다 위대했던 순간이었다. 주인공이 그 순간만은 벨라스노어가 사람으로 보여서 그랬을까? 그 이후로 벨라스노어와의 관계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 날, 주인공에게 변화가 일어났다. 벨라스노어에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이다. 장님 . 귀머거리 스위치를 떼고 벨라스노어와 서로 대화도 많아졌다. 벨라스노어가 가기 전 주인공에게 생일선물을 준다. 책. 자기가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책을 선물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아마 벨라스노어는 어른이 되서라도 자기를 잊지 말고 기억 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이제 벨라스노어는 가야 된다. 주인공은 이 때까지 못했던 무수히 많은 욕들을 퍼부었다. 그 때 주인공이 생각했다. 장님 . 귀머거리 스위치를 붙이지 말고 내달리는 것은 어떨까? 킥 오프! 주인공 인생의 첫 킥 오프, 벨라스노어의 달리는 픽업트럭 쪽으로 내 달렸다. 그러고는 마침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말았다. “아빠!”.
벨라스노어는 주인공이 자기를 진정한 아빠라고 불러주는 것이 소원이었을 것이다. 예전에는 자기를 악어는 악어다, 생선 비린내 난다, 트림과 방귀를 자주한다, 벨라스노어랑 절대로 안 간다 등 등 여러가지 이유로 자기를 외면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소리는 없었지만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자기가 진짜 아빠인데 아빠라고 불러주지도 않는 주인공을 보면서 답답하고 마음이 아픈 것이 당연함에도 주인공에게 티를 내지 않을 려고 하는 아빠 벨라스노어를 보니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수 억 명의 아빠들이 있다. 만약 그들의 자식들이 아빠를 아빠라고 말해주지 않는 다면 속마음은 어떻게 될까? 물론 마음이 아프고 답답할 것이다. 그러나 아빠는 그럴 때일 수록 약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벨라스노어처럼 같이 축구를 보러 가는 등 어떤 활동을 것을 하면서 서로 이해하면 좋겠다.
이 책은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아주 좋은 책 같다.
불청객아빠
-진정한 아빠
사직초 6-1 노유현
아이는 어느 날 찾아온 악어가 자신의 아빠라는 사실을 인정 하지 않고 아빠라는 이름의 악어와의 거리감을 둔다. 지독한 생선 썩은 냄새가 나는 악어는 벨라스노어인데 그는 로케티의 잘나가는 선수였다. 그러나 아이가 매우 어릴 적에 떠났다. 그 이유는 신세 진 선배의 부탁으로 불법 마권을 샀는데 재수 없게도 짬짜미를 하였다는 의혹까지도 경찰에게 결렸던 것이다. 그것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의 입을 오르내렸던 것 이였다. 그래서 벨라스노어는 할 수 없이 사족의 곁을 떠나야 했고 아이와 아이의 엄마는 ‘장님·귀거머리’스위치라는 것도 만들어 지게 되었다. 이때 이 스위치는 보이는데 보이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고, 들리는데 들리지 않는 척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그런 말을 하는 네가 바보다.’라고 되레 욕을 하기도 하였다. 아이는 어린 나이에 사람들의 갖은 욕과 비난을 들으면서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을까? 아빠를 악어라고 할 만할 것 같다. 아빠에게 거부감을 보이는 아이를 벨라스노어는 최대한 어울려 볼려고 하고 좋아하는 것도 같이 해주고 자연스럽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었다. 아이도 그런 아빠와 함께 축구 경기도 보고 응원하고, 아쉬워하고, 즐거워하고, 승리를 만끽하면서 아빠의 몸에서 나는 냄새가 없다고 느낀다. 그래서 벨라스노어가 떠날 때에 아이도 악어로 보이는 아빠에게 마음의 문을 연다. “아빠!”라는 말이 벨라스노어을 아빠로 받아들인다는 뜻이고 함께 했던 시간들을 잊지 않고 다음에 또 보자는 것을 뜻하는 것 같았다.
사람들의 오해로 벨라스노어는 소중한 가족들을 떠나야만 했다. 벨라스노어가 신세를 진 선배가 마권을 사라고 권유만 하지 않았더라면 벨라스노어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 함께 다른 가족들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살았을 것이다. 벨라스노어도 마찬가지이다. 선배의 권유를 거부하거나 나중에 진실을 밝히면 그 누구의 욕과 비난을 받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그 때 그럴 수 없는 상황이였을 지라도 나는 모든 진실을 밝혔거나 선배의 권유를 거부했을 것이다. 가족과 자신의 명예가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축구를 사랑하는 아빠와 아들의 갈등과 화해를 나타내고 있다. 아이가 아빠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렸는데 이때 아이가 어른을 타조나 수달, 악어 같은 동물로 보는 점이 재미있었다. 혹시 지금 나는 아빠와 거리감을 두거나 꺼려하지는 않는가? 가끔씩은 아빠가 싫고 마음에 안들 때가 있다. 최근에도 아빠가 싫을 때가 있었다. 아빠가 아침 일찍 운동을 가자고 할 때, 나는 다음 날 일찍 일어나야 해서 가지 못한다고 했다. 그런데 아빠는 어린아이 마냥 계속 가자고 떼를 썼다. 그러다가 서로에게 화가 나고, 사이도 좋지 않았다. 그 때 아빠가 이해가 안 되고 밉고 싫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아빠를 많이 이해해보려고 노력하고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려서 보다 더 좋은 사이를 만들 것 이다. 그래서 진정한 아빠와 딸이 되어서 행복한 가족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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