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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윤성희, 권여선, 편혜영, 조해진, 황정은 저 외 2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문학동네 | 2019년 09월 27일 리뷰 총점8.9 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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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년 09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332g | 130*205*15mm
ISBN13 9788954657952
ISBN10 8954657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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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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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 소개 (7명)

1973년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청주대 철학과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레고로 만든 집」이 당선되어 등단했고, 「서른세 개의 단추가 달린 코트」가 2001년 「계단」이 연이어 『현장 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2001』에 실렸으며, 「모자」는 『2001년 현대문학상 수상 작품집』에, 「그림자들」은 『2001년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에 수록되었다. 「유... 1973년 경기도 수원 출생으로 청주대 철학과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다.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레고로 만든 집」이 당선되어 등단했고, 「서른세 개의 단추가 달린 코트」가 2001년 「계단」이 연이어 『현장 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소설 2001』에 실렸으며, 「모자」는 『2001년 현대문학상 수상 작품집』에, 「그림자들」은 『2001년 이상문학상 수상 작품집』에 수록되었다. 「유턴지점에 보물지도를 묻다」로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부메랑」으로 2011년 11회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이수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김승옥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레고로 만든 집』, 『거기, 당신?』, 『감기』, 『웃는 동안』, 『베개를 베다』, 『날마다 만우절』 등이 있고, 중편소설 『첫 문장』, 장편소설 『구경꾼들』, 『상냥한 사람』, 중편소설 『첫 문장』 등이 있다.
1965년 경북 안동 출생.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상처와 일상의 균열을 해부하는 개성있는 작품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도 제32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사랑을 믿다'는 남녀의 사랑에 대... 1965년 경북 안동 출생.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인하대 대학원에서 국문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제2회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목소리로 자신의 상처와 일상의 균열을 해부하는 개성있는 작품세계로 주목받고 있다. 2007년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했다. 2008년도 제32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사랑을 믿다'는 남녀의 사랑에 대한 감정과 그 기복을 두 겹의 이야기 속에 감추어 묘사하여 호평을 얻었다. 저서로는 소설집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 『안녕 주정뱅이』, 『아직 멀었다는 말』, 장편소설 『레가토』, 『토우의 집』, 『레몬』, 산문집 『오늘 뭐 먹지?』가 있다. 오영수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리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소년이로』, 그리고 『어쩌면 스무 번』 등이 있고,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홀The Hole』, 『죽은 자로 하여금』 등이 있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대 문예창작과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아오이가든』, 『사육장 쪽으로』, 『저녁의 구애』, 『밤이 지나간다』, 『소년이로』, 그리고 『어쩌면 스무 번』 등이 있고, 장편소설 『재와 빨강』, 『서쪽 숲에 갔다』, 『선의 법칙』, 『홀The Hole』, 『죽은 자로 하여금』 등이 있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우리가 가는 곳」을 수록했다.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젊은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셜리 잭슨상, 김유정문학상, 제1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76년 서울 출생. 200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여자에게 길을 묻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빛의 호위』, 장편소설 『한없이 멋진 꿈에』,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여름을 지나가다』, 『단순한 진심』, 『환한 숨』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백신애문학상, 형평문학상, 대산문학... 1976년 서울 출생. 200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여자에게 길을 묻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천사들의 도시』, 『목요일에 만나요』, 『빛의 호위』, 장편소설 『한없이 멋진 꿈에』, 『로기완을 만났다』, 『아무도 보지 못한 숲』, 『여름을 지나가다』, 『단순한 진심』, 『환한 숨』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백신애문학상, 형평문학상, 대산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를 장면으로 기억하는 내게는 인생 영화가 딱 한 편 있지 않고, 대신 끊임없이 재생해보는 ‘장면들’이 있다. 지금까지 잊은 적 없고 앞으로도 잊고 싶지 않은 두 장면이 있는데, 슬픔이 차오를 때마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잔잔하게 일렁이는 차이밍량 감독의 [애정만세] 엔딩 신과 언제라도 나를 웃게 해줄 수 있는 시드니 루멧 감독의 [허공에의 질주] 속 생일 파티 장면이다.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 ‘올해의 문제소설’에 선정되고, 한국일보 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단의 큰 주목을 받아온 작가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마더」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소설집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파씨의 입문』, 『아무도 아닌』, 장편소설 『百의 그림자』, 『야만적인 앨리스씨』, 『계...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 ‘올해의 문제소설’에 선정되고, 한국일보 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단의 큰 주목을 받아온 작가다.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마더」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소설집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열차』, 『파씨의 입문』, 『아무도 아닌』, 장편소설 『百의 그림자』, 『야만적인 앨리스씨』, 『계속해보겠습니다』, 연작 소설 『디디의 우산』 등을 썼다. 한국일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대산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했다. 『양의 미래』로 제59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으나 현대문학 사태로 상을 반납한 바 있다.
1978년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났다. 2008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단편소설 「울고 간다」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너무 아름다운 꿈』, 『목련정전(目連正傳)』, 그리고 『눈으로 만든 사람』, 중편소설 『어제는 봄』, 장편소설 『아홉번째 파도』 등이 있다. 제5회, 제6회, 제8회 젊은작가상, 대산문학상, 2019년, 2020년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1978년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났다. 2008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단편소설 「울고 간다」가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너무 아름다운 꿈』, 『목련정전(目連正傳)』, 그리고 『눈으로 만든 사람』, 중편소설 『어제는 봄』, 장편소설 『아홉번째 파도』 등이 있다. 제5회, 제6회, 제8회 젊은작가상, 대산문학상, 2019년, 2020년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1979년 부산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했다. 인하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저서로는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오직 한 사람의 차지』,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등이 있고,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복자에게』,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 짧은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 1979년 부산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성장했다. 인하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저서로는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오직 한 사람의 차지』,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 등이 있고,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복자에게』, 중편소설 『나의 사랑, 매기』, 짧은 소설 『나는 그것에 대해 아주 오랫동안 생각해』,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 등이 있다. 앤솔러지 『놀이터는 24시』에 「첫눈으로」를 수록했다. 2015년, 2017년 젊은작가상, 2016년 젊은작가상 대상,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 우현예술상, 2020년 김승옥문학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애니멀호더에게 방치되어 사람과 멀어지고 야생화된 개 ‘코코’와 일대일 결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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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대상 수상작 윤성희의 「어느 밤」은 한 노년 여성이 한밤중에 사고를 당해 낯선 곳에 쓰러져 있다가 구조되기까지의 어느 밤을 담은 이야기이자, 그의 일대기를 단 하루의 밤에 켜켜이 녹여 “짧은 이야기 안에 여성서사의 숱한 의제들이 곳곳에서 빛을 내”(신형철)는 은하수 같은 작품이다. “지리멸렬한 일상 속 반짝이고 있는 사금파리 같은 삶의 비의”(신수정)를 건져올려 ‘찰나’의 마술을 펼쳐 보인다는 평을 받으며 대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권여선의 「하늘 높이 아름답게」는 간호사로 독일에 파견되었다가 남편과 아이를 잇달아 잃고 강제송환된 ‘마리아’의 죽음을 둘러싸고, “고귀하지를 않은” 여러 인물들이 춤추듯이 관점을 바꿔가며 그녀를 회상하는 작품이다. 편혜영의 「어쩌면 스무 번」은 교외의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온 한 부부가 오히려 불안을 증폭시키는 보안 업체 직원들과 조우하며 생겨나는 일촉즉발의 기묘한 긴장을 편혜영 특유의 섬뜩함의 기예로 선보이는 소설이다. 조해진의 「환한 나무 꼭대기」는 이십대 초반에 출가와 환속을 경험한 ‘강희’가 친구 ‘혜원’의 죽음 이후 맞게 되는 새로운 삶을 여름날의 풍경 속에서 아름답고도 섬세한 문장으로 묘사한다. 황정은의 「파묘」는 자신을 거두어 기른 조부의 묘를 파묘(破墓)하는 이순일과 그녀를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로, 단 한 문장도 허투루 쓰지 않은 정교한 문장들로 하여금 파묘라는 행위를 사회학적일 뿐만 아니라 존재론적인 지점으로 나아가게끔 한다. 최은미의 「운내」는 유사 의학 치료를 행하는 운내의 수련원에서 한 시절을 보낸 두 소녀의 이야기로, 피를 뽑아 쓴 듯한 집요한 결기에 더해 귀기(鬼氣)마저 서려 있는 파토스 넘치는 소설이다. 김금희의 「마지막 이기성」은 유학생 이기성과 재일 코리안인 유키코의 연애와 연대가 교차하는 소설로, 김금희표라고 말해질 수 있을 근사한 인물과 플롯이 우리를 “투쟁의 가드닝” 한가운데로 초대한다.



김승옥문학상을 문학동네가 주관하면서 변경된 것은 다음 두 가지다. 심사 대상이 단행본이 아니라 단편소설로 바뀌었고, 등단 10년 이상 작가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7편을 가려 뽑고 그 가운데 1편을 대상으로, 6편을 우수상으로 선정한다는 것. 언제나 젊은 재능들의 새로운 감각에 더 주목하는 경향은 문학뿐만 아니라 예술계 전반의 생리라고 할 만큼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중견작가들이 그들의 세계 안에서 새로움을 창조해 기성의 경계를 넓혀나가는 과정은 표나지 않는 고투이고 그것은 그것대로 응분의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1년 동안 발표된 단편소설 중 조건에 부합하는 작품을 문학평론가 신수정, 신형철, 정홍수, 그리고 소설가 김경욱, 은희경, 정이현 씨가 나눠 맡아 예심을 진행하였고, 각자 3~5편을 추천해 총 23편이 본심 대상이 되었다. 심사위원장인 김화영 선생이 합류한 본심에서 최종 7편을 선정하는 일은 지난했다. 자기 세계를 가진 작가들의 수작들에서 흠을 찾기는 어려웠고, 작품들을 동일 평면에 놓고 비교하는 일은 여느 심사에서보다 더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최종 선정된 일곱 작가들의 면면은 놀랍지 않았다. 동시대 문학의 기둥이라고 할 익숙한 이름들이었다.
_‘심사 경위 및 심사평’에서



윤성희, 「어느 밤」
‘어제와 다르지 않은 오늘’을 결정적인 ‘그날 밤’으로 만드는 바로 그 ‘어느 밤’에 대한 재현. 윤성희는 어머니에서 딸로, 다시 그 딸에서 딸로 이어지는 여성의 시간을 단 하나의 순간, ‘어느 밤’의 결정적 찰나로 제시함으로써 지리멸렬한 일상 속에 반짝이고 있는 사금파리 같은 삶의 비의를 건져올리는 데 성공한다. _신수정(문학평론가)

나를 발견한 청년은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길이었다고 했다. 원래는 밤을 새울 예정이었는데, 빗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를 가만히 듣다보니 헤어진 여자친구가 생각났다. 오 년을 사귀는 동안 한 번도 싸우지 않아서 친구들한테 비현실 커플이라고 놀림을 받곤 했다. 그런데 싸우지 않고도 헤어질 수 있더라고요. 청년은 내게 말했다. 그럼, 그럼. 사랑하지 않고도 평생 사는 사람도 많아. 나는 그렇게 말했다.(『문학동네』 2018년 겨울호)

■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레고로 만든 집」이 당선되어 등단. 현대문학상, 이수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이효석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등 수상.

권여선, 「하늘 높이 아름답게」
방금 그 속에서 꺼낸 듯한 언어로 인물의 생각에 착 달라붙어 소설의 표면을 마름질해버리는 이런 대목쯤에 오면, 작가의 이름을 가리고 읽더라도 누군가는 ‘권여선’이라는 작가명을 ‘불안’하게 떠올리게 될 수도 있다. (…) 정말 어지간한 소설이다. _정홍수(문학평론가)

“애초에 없던 목숨인데 이렇게 태어나서 살았으니 됐고 살아서 좋은 때도 있었으니 됐지요” 하고 마리아는 말했다. “제가 하느님께 감사드리는 건 거기까지예요 사모님. 더는 하느님의 은혜를 바라지 않아요.”
세상에, 그렇게 고집을 부리며 믿지 않은 마리아는 이제 어디로 가게 되는 걸까, 수산나는 차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불신으로 저주받은 영혼의 행로에 대해서는.(『릿터Littor』 2018년 10/11월호)

■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 오영수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동리문학상, 동인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등 수상.

편혜영, 「어쩌면 스무 번」
편혜영의 소설은 의문부호 모양의 열쇠를 닮았다. 정교하고 섬세하게 세공된 열쇠. 필요불가결한 단문들로 이루어진 서사를 좇아 맨 끝에 다다른 뒤에야 독자는 눈을 껌뻑이다 이내 탄식하게 된다. (…) 편혜영을 읽는 일은 ‘비밀과 어둠과 암호 들’로 빽빽한 숲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다. 물음표 열쇠를 손에 꼭 쥔 채. _정이현(소설가)

한 번 내지르면 다음에는 수월한 법이다. 악을 쓸수록 세상이 고요하고 평온해지므로 참을 도리가 없는 것이다. 비명이 터지기 직전의 기분을 잘 알았다. 가슴에 긴 끈이 걸린 기분. 조금만 캑캑거리면 끈을 쑥 빼낼 수 있을 듯한 기분. 일단 소리가 터지면 괜찮아졌다. 끈이 빠져나오니까. 그런 일이 반복되면 비명을 지르는 건 신발끈을 묶었다 푸는 일만큼이나 간단해진다.(『쓺』 2018년 하권)

■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이슬털기」가 당선되어 등단. 한국일보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셜리잭슨상 등 수상.

조해진, 「환한 나무 꼭대기」
사람의 마음속을 저렇게 깊이 들어가 들여다볼 수 있다니. 정념과 고통을 통과해 밑바닥에 고여 있는 누추한 허무를 환한 나무 꼭대기에 비유하는, 완강한 고독에 갇혀서도 결국은 빛의 방향을 바라보는 이 작가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_은희경(소설가)

창밖으로 넘실거리는 여름밤에서 그녀는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바람이 한번 불어올 때마다 밤의 페이지 한 장이 넘겨지기라도 한 듯 새와 벌레들이 새롭게 울었고 나뭇잎은 조금 전과는 다른 음으로 사각거렸다. 페이지 너머 또다른 페이지들이 이어지는 여러 겹의 밤에 둘러싸여 있다고 상상하자 보호받는 느낌이 들었다. 나쁘지 않은 안정감이었다. 아니, 평생을 찾아 헤맨 안정감이었다.(『문학과사회』 2018년 가을호)

■ 2004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여자에게 길을 묻다」가 당선되어 등단.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백신애문학상, 형평문학상 등 수상.

황정은, 「파묘」
단편 「파묘」는 근래에 보기 드문 고전적 문체와 구성을 갖춘 빼어난 작품이다. (…) 오늘날 우리의 많은 단편소설들이 그 주제의 간단한 요약을 지난하게 할 정도로 자유롭고 열린 구조를 보여준다면, 「파묘」는 대체로 제한된 시공간의 틀 속에서 하나의 일관된 행동을 서술하는 닫힌 구조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오히려 새롭다. _김화영(불문학자·문학평론가)

너 하는 게 살림이냐.
살림 아니면.
결혼도 안 하고 사는 게 그게 무슨 살림이냐.
내 집에서 나 사는 게 살림이지.(『창작과비평』 2019년 봄호)

■ 200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마더」가 당선되어 등단. 한국일보문학상, 신동엽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대산문학상, 김유정문학상, 2012년, 2013년 젊은작가상, 2014년 젊은작가상 대상, 만해문학상 등 수상.

최은미, 「운내」
이 커다란 정밀함에 어떤 수식어를 붙일 수 있을까? 가이아의 태엽시계? 경천동지초극세사불협파신공? 단편이라는 링 어디에도 잠시 숨 돌릴 코너는 허락되지 않는다. (…) 내게 2019년 여름은 「운내」를 읽은 시간으로 기억될지도 모르겠다. 한번 더 펼쳐 들고 싶지는 않다. 피가 모자랄 것 같다, 세 번이나 읽어내기엔. _김경욱(소설가)

승미는 다만 허공을 보며 이렇게 말할 뿐이었다. “아, 운내 나.” 심심했냐고 물으면 돼했다고 했다. “뭐?” “돼했다고.” “……” “뭔가 돼-했어.” 어떤 날은 쓰리쓰리하다고 했다. 승미는 돼할 때보다 쓰리쓰리할 때가 좀더 많았는데 머리가 아파도 쓰리쓰리했고 잠이 안 와도 쓰리쓰리했고 해가 져도 쓰리쓰리했다. 그때 승미는 쓰리쓰리했다.(『릿터Littor』 2019년 6/7월호)

■ 2008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에 단편소설 「울고 간다」가 당선되어 등단. 2014년, 2015년, 2017년 젊은작가상, 대산문학상 등 수상.

김금희, 「마지막 이기성」
이상한 사람을 만나고, 이상하지만 이상해서 끌리는데, 그게 꼭 연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닐지라도 그로 인해 내가 달라지고야 마는 이야기. 김금희의 서명과도 같은 플롯이 작동을 시작한다. (…) ‘같음’은 제 안의 ‘다름’을 인지할 때만 더 깊고 넓은 ‘닮음’에 이를 수 있음을 이 소설은 안다. 김금희는 ‘연애’와 ‘연대’가 교차되는 지점에 가장 속깊게 서 있는 작가다. _신형철(문학평론가)

그러고 보니 사흘에 한 번씩 뒤엎고 갈아가며 필요 이상의 개간 작업을 한 공간에 이름을 알 수 없는 무언가들이 다시 자라고 있었다. 날아와서, 행로와 목적도 없이 날아와서 여기에.

그러니 그날의 사랑한다는 말은 그 살아 있는 것들의 이동만큼이나 자연스럽고 당연했다.(문장웹진 2019년 2월호)

■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너의 도큐먼트」가 당선되어 등단. 2015년, 2017년 젊은작가상, 2016년 젊은작가상 대상, 신동엽문학상, 현대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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